이북도서 『인민적 시책에 비낀 위인일화』 중에서

 

4. 누구나 안정된 생활을 누리도록

(3)  

 장난꾸러기아이들을 보시고
 

 

주체61(1972)년 5월 어느날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타신 승용차가 평양시교외에 있는 과원사이를 누비며 조용히 달리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무연하게 펼쳐진 과원을 바라보시다가 옆에 앉아있는 일군에게 차창밖을 가리키시며 말씀하시였다.

《저것 보오.》

그 일군은 웬 일인가 하여 차창밖을 내다보았다. 사과나무아래서 사내아이 셋이 자동차를 향해 손을 흔들며 만세를 부르는것이였다.

그런데 그 아이들의 옷이며 얼굴이 온통 흙투성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여전히 차창밖에 눈길을 보내신채 그놈들 장난이 심하군 하고 혼자말씀처럼 외우시였다.

일군은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스러워 하시는 말씀이라고만 생각하였다.

그런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동안 아무 말씀 없으시다가 그 일군에게 아이들의 옷을 보았는가고 문득 물으시는것이였다.

그 일군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물으시는 뜻을 알수 없어 대답을 올리지 못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이들의 옷에 단추가 성한것이 하나도 없다고, 한 아이는 몽땅 떨어졌다고 말씀하시며 안색을 달리하시는것이였다.

순간 일군은 어느 사이에 아이들의 옷에 단추가 없는것까지 살펴보신 그이의 세심한 관찰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일군은 그제서야 사과나무아래서 놀던 세 아이들의 옷이 다 헤쳐져있었던것이 생각났다.

승용차는 과원을 벗어나 큰길을 달리고있었다.

멀어져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이들의 옷에 단추가 견디지 못하는것이 문제라고 하시면서 아마 어른들이 옷을 한벌 입을 때 아이들은 두벌세벌 가지고도 안될것이라고, 그러니 아이들이 많은 집에서 얼마나 힘이 들겠는가고, 한창나이의 아이들을 집안에 붙들어둘수는 없다고 생각깊은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을 들으며 일군은 아이들의 단추가 떨어진것을 보시고도 그렇게 여러가지로 깊이 생각하시는 그이의 웅심깊은 사랑에 감동을 금할수 없었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의 그러한 사색속에 미구에 채택될 사랑의 결정이 무르익고있었음을 그 일군이 어찌 알수 있었으랴.

그로부터 며칠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를 여시고 아이들의 옷과 신발을 더 질적으로 만들어주며 그 값을 대폭 낮출데 대한 결정을 채택하도록 하시였다.

이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장난꾸러기아이들을 보시고 채택하도록 하신 또 하나의 인민적시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