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인민들이 좋아합니까』 중에서
 

1. 미래를 위하여


( 2 ) 

□ 밀림속의 궁전 

평양에서 북쪽으로 멀리 떨어진 백두산기슭의 깊고깊은 수림속에는 산간군소재지인 삼지연읍이 있다.

나라없던 지난날 여기는 가난에 쪼들린 화전민들과 림산로동자들이 컴컴한 귀틀집들에서 겨우 입에 풀칠이나 하며 살던 곳이여서 어른이건 아이이건 낫놓고 기윽자도 모르는 까막눈들이였다.

그러던 이곳에 고깔지붕을 한 류다른 풍경의 문화주택거리가 줄줄이 새로 일떠섰고 아이들을 위한 훌륭한 학교들이 건설되였으며 도시아이들도 부러워할만 한 학생소년궁전까지 일떠서게 되였다.

적막하던 밀림속은 배움의 글소리, 노래소리,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흥성이게 되였다.

깊은 밀림속에 학생소년궁전이 솟아나게 된데는 류다른 사연이 깃들어있다.

주체65(1976)년 7월 어느날 삼지연읍건설총계획도가 다되였다는 보고를 받으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건설총계획도와 건설전망사판을 보아주시였다.

삼지연읍건설도면을 보아주시면서 일군들에게 가르치심을 주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물으시였다.

《삼지연읍을 새롭게 꾸리면서 아이들을 위해서는 무엇을 해주자고 합니까?》

그이의 물으심에 일군들은 선뜻 대답을 드리지 못하였다.

장군님의 높은 뜻을 받들고 그들은 낡은 집들을 다 허물어버리고 삼지연읍에 새로운 살림집과 영화관, 학교와 유치원, 탁아소, 상점과 식당 등 모든 건물들을 다 새로 훌륭히 건설할것을 설계하였으나 아이들에게 따로 무엇을 지어줄 생각은 미처 못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보신듯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무엇을 하나 건설하여도 먼저 후대들의 행복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계속하여 장군님께서는 지금 우리가 사회주의를 건설하기 위하여 투쟁을 하는것도 삼지연읍을 리상촌으로 꾸리자고 하는것도 자신들을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나아가서는 후대들의 행복을 위한것이라고, 그런데 나라와 혁명의 미래인 새 세대들의 몫으로 무엇을 하나 따로 지어주지 못해서야 되겠는가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경건한 눈길로 장군님을 우러렀다.

무엇을 하나 보시여도, 무슨 일을 하나 하시여도 언제나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시는 장군님이시였다.

이윽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조용히 말씀을 이으시였다.

《지난날 이 고장 사람들은 나라가 없고 주권이 없는탓으로 갖은 천대와 멸시를 받으며 그 어느 고장보다도 고생스럽게 살아왔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자녀들도 온갖 수모속에서 웃음꽃 한번 피워보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그런데 로동당시대에 와서 우리가 그들에게 무엇인들 못해주겠습니까. 비록 산골에 있는 군소재지라고 하더라도 온 세상이 보란듯이 학생소년궁전을 하나 큼직하게 지어줍시다.》

이렇듯 후대들을 위하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크나큰 사랑이 있었기에 울창한 밀림속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학생소년궁전이 번듯하게 일떠서게 되였다.

아이들을 위하시는 장군님의 사랑은 그후에도 계속되였다.

주체91(2002)년 10월 백두산지구건설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또다시 삼지연학생소년궁전을 보다 더 훌륭하게 개건확장할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하여 학생소년궁전은 종전의 1. 6배나 되게 개건확장되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