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인민적 시책에 비낀 위인일화』 중에서

 

4. 누구나 안정된 생활을 누리도록

(2)  

 다시 열린 정치위원회 

주체60(1971)년 3월 15일 위대한 김일성주석을 모시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가 진행되였다.

회의에서 한 일군이 동해안일대에 물고기랭동공장들을 더 많이 건설하기 위한 대책안을 보고하였다. 그는 원래는 지금의 2배이상으로 랭동능력을 늘여야 하겠지만 세계적추세대로 물고기대가리와 꼬리를 자르고 내장을 꺼낸 다음 랭동하면 지금보다 1.5배 늘여도 될수 있다고 하였다.

건설비도 절약하고 기한도 단축할수 있는 혁신적인 안이라고 모두들 머리를 끄덕이였다.

그런데 일군의 보고를 수첩에 적으시며 주의깊게 듣고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 문득 그의 말을 중단시키시고 이자 물고기는 어떻게 가공하고 랭동공장능력을 몇배로 늘이면 된다고 했는가고 물으시였다.

《수령님, 물고기의 대가리와 꼬리를 자르고 내장을 들어내는 방법으로 가공하여 랭동하면…》

그때 또다시 그의 말을 중단시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내려가라고 엄하게 말씀하시였다.

너무나 엄엄한 그 말씀에 일군은 그만 얼어붙고말았다. 정치위원들도 긴장해졌다.

《인민들의 의견을 들어보았습니까? 인민들이 대가리도 없고 내장도 없는 물고기를 먹겠다고 합니까?》

그이의 격한 말씀을 듣고서야 일군은 사연을 깨닫고 머리를 떨구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우리 인민들은 대가리도 없고 내장도 없는 물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우리가 인민들에게 물고기를 먹일바에야 그들이 요구하는대로 먹을수 있게 해야지 무엇때문에 대가리와 내장을 떼내고 먹이겠는가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얼굴을 들지 못하는 일군에게 겨울철에 잡는 물고기를 분한있게 먹기 위해서는 결정적으로 수십만t능력의 랭동창고를 지어야 한다고, 그렇게 하자면 랭장능력을 어디에 얼마나 늘이겠는가 하는 계산이 나와야 한다고 하시며 대책안을 다시 만들라고 말씀하시였다.

정치위원회는 휴회되였다.

다음날 다시 열린 정치위원회에서는 동해안의 주요어항들에 인민들에게 공급할 물고기를 랭동할수 있는 대규모랭동공장들을 많이 건설할데 대한 결정이 채택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