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인민들이 좋아합니까』 중에서
 

1. 미래를 위하여


( 1 )

  

□ 고개길에서

 

주체53(1964)년 5월 23일이였다.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증산군 신흥리의 어느 고개길에 이르시였을 때였다.

문득 그이께서는 운전사에게 차를 세우게 하시였다.

새 교복을 입고가는 녀학생들을 보신것이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차에서 내리시여 그들을 부르시자 학생들은 너무 좋아 와- 하고 달려왔다.

그리고는 새 교복차림을 자랑하듯 저저마다 앞을 다투어 그이앞에 나섰다.

새옷은 그들의 몸에 곱게 맞았다.

귀염성스러운 처녀애들을 하나하나 눈여겨보시며 장군님께서는 새 교복이 몸에 꼭 맞고 색갈이며 형태도 좋다고 기뻐하시였다.

다음순간이였다.

그이께서는 맨뒤에 서있는 한 녀학생에게서 눈길을 멈추시였다.

그 학생만이 색날은 교복을 입고있었기때문이였다.

학생은 부끄러운듯 고개를 떨군채 서있었다.

그를 앞으로 나오라고 이르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다정하신 어조로 학생은 왜 새 교복을 입지 못했는가고 물으시였다.

한참 머뭇거리던 학생은 자기는 키가 남달리 크기때문에 맞는 교복이 없어서 아직 타입지 못했다고 솔직히 말씀드렸다.

그의 말을 들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몸에 맞는것이 없단 말이지라고 하시며 저으기 안색을 흐리시였다.

한동안 아무 말씀이 없이 그 녀학생을 지켜보시던 그이께서는 이윽하여 차에 오르시였다. …

그후 재단사들이 학교와 가정으로 찾아가 학생들의 몸을 재는 조치가 취해졌다.

오늘도 온 나라 수백만의 학생들이 국가로부터 몸에 꼭 맞는 교복을 받아안게 된데는 바로 증산군의 그 고개길에서의 사연이 깃들어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