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인민들이 좋아합니까』 중에서
 

1. 미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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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감과 조국의 미래 

주체61(1972)년 5월 29일, 그날은 태양이 유난히도 따사로운 해살을 대지에 뿌리던 화창한 날이였다.

바로 이날에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압록강기슭에 자리잡은 혜산시 혜장탁아소를 찾으시였다.

그이께서는 탁아소의 호실들을 돌아보시면서 한방에 아이들이 몇명씩 들어갈수 있는가, 앓는 애들은 없는가 등 구체적으로 실태를 료해하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어느 한 호실에 들리셨을 때였다.

천정에는 놀이감비행기가 데룽데룽 매달려있었다.

말이 비행기이지 날개만 떼놓으면 누가 비행기인줄 알랴.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소리내여 웃으시며 말씀하시였다.

《천정에 달아놓은 나무비행기가 지내 투박합니다. 어린이들의 놀이감을 투박하게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보육원들의 얼굴은 그만 홍당무빛이 되여버렸다.

그것은 전문공장제품이 아니고 보육원들의 창작품이였던것이다.

그들자신도 너무 우스워 입을 싸쥐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웃음을 거두시며 말씀하시였다.

《어린이들에게 놀이감을 투박하게 만들어주면 그들이 자라서 무엇을 만들어도 그런 식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비행기를 다시 만들어주어야 하겠습니다.》

장군님의 말씀은 보육원들로 하여금 놀이감의 중요성을 똑똑히 깨닫게 하였다.

놀이감은 단순히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작은 물건에 지나지 않지만 그것은 아이들의 티없이 맑은 눈동자와 흰눈같은 동심에 매일 매 시각 비낀다.

그런데 미래의 깨끗한 눈동자에 저런 투박한 비행기가 비끼였으니 그들이 커서 무엇을 하나 해도 투박하게 할것이 아닌가.

보육원들은 자기들의 직무가 단순히 어린이들의 영양위생관리가 아니라 조국의 미래를 가꾸는 숭고한 사명을 지닌 직분임을 새삼스럽게 절감하였다.

이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탁아소에서 요구하는 색갈의 뼁끼도 해결해주고 어린이들에게 우유와 닭알도 정상적으로 먹이며 우유가 잘 보장되지 않는 경우에는 일군들이 직접 뛰여다녀서라도 보장하여야 한다고 간곡하게 이르시였다.

보육원들은 머나먼 압록강변의 이름없는 탁아소에도 몸소 찾아오시여 조국의 미래를 위하여 마음 기울이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을 우러르며 어린이들을 지혜롭고 씩씩하게 키워나가리라 더욱 굳게 마음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