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인민들이 좋아합니까』 중에서
 

1. 미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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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생동안 기념이 될 선물을 

주체72(1983)년 5월 어느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평양시내의 어느 한 가정에 세쌍둥이가 태여났다는 보고를 받으시였다.

그이께서는 곧 이러한 사실을 위대한 수령님께 보고드리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단히 기뻐하시며 최근년간에 우리 나라에서 세쌍둥이가 자주 태여나는데 이것은 나라가 흥할 징조라고 하시면서 선물을 보내주자고 하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곧 한 일군을 부르시여 이러한 사실에 대해 이야기해주시면서 앞으로 세쌍둥이가 커서도 일생동안 기념이 될 선물을 주어야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장군님께서는 만수대창작사에 과업을 주어 세쌍둥이에게 줄 기념품도안을 만들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하시였다.

(일생동안 기념이 될 선물을…)

장군님의 말씀을 마음속으로 조용히 외워보는 일군의 가슴은 후더워올랐다.

세쌍둥이가 태여나는것을 나라의 경사로 여기시며 그들에게 일생동안 기념이 될 선물까지 안겨주자고 하시는 어버이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의 사랑은 얼마나 웅심깊은것인가.

일군은 지체없이 만수대창작사로 달려갔다.

일군으로부터 장군님의 말씀을 전해들은 창작가들의 가슴은 창작적흥분으로 높뛰였다. 그들은 지체없이 기념품도안창작에 달라붙었다.

하지만 신통한 안이 나오지 않아 모대기였다.

수십명의 공예창작가들이 며칠밤을 새워가며 그려낸 도안의 대부분은 시계류였다.

시계는 실용성이 있으면서도 기념품으로 될수 있다는것이였다.

다른 방향으로 모색해보기도 했지만 종내 신통한 안을 찾아내지 못하고있었다.

그러던 어느날이였다.

이 사실을 보고받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동안 자신께서 생각하신 안을 내놓으시였다.

그것은 다름아닌 은장도와 금반지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세쌍둥이들에게 줄 은장도와 금반지에는 생일을 새겨넣되 은장도와 금반지 세개가 합쳐야 옹근 출생년월일이 되도록 하는것이 좋을것 같다고 하시면서 그렇게 하면 세쌍둥이가 어려서 뜻하지 않게 헤여져도 은장도와 금반지를 가지고 자기 형제를 정확히 찾아볼수 있을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은장도와 금반지.

예로부터 우리 나라에는 어린이옷차림에서 첫돌을 맞으며 새옷을 해입히고 띠나 주머니에 은장도를 달아주는 풍습이 있었다. 은장도는 남자어린이에게 주로 달아주었는데 이것은 어린이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소박한 마음에서 온것이였다.

반지 또한 행복과 기쁨의 상징으로서 녀성들의 귀중한 애용품의 하나였다.

이렇듯 민족적특성과 정서에 맞게 기념품을 만들도록 하시고도 천만번중에 단 한번 있을가말가 한 일까지 헤아리시여 생년월일까지 새겨넣도록 해주시는 그 세심한 은정앞에 일군들은 머리숙이지 않을수 없었다.

창작가들은 그이께서 가르쳐주신대로 첫째 은장도의 칼날엔 출생년도를, 둘째 은장도의 칼날엔 태여난 달을, 셋째 은장도의 칼날엔 난날을 각각 새겨넣었다.

그리고 모든 칼집의 한쪽면에는 옹근출생년월일을 새겨넣어 칼을 보면 세쌍둥이들의 생년월일과 그가 몇째라는것을 알수 있도록 하였다.

칼자루의 량면에는 세쌍둥이라는것을 상징하여 녹두알같은 세개의 홍보석을 세송이의 목란꽃안에 박아넣었다.

또한 은장도에 고리를 만들고 여러 갈래의 붉은색 수실을 달아 그 품위를 돋구어주어 기념일때에는 차고다닐수 있게 하였다.

녀자세쌍둥이들에게 주는 금반지도 역시 태양을 따르는 꽃이 되라는 뜻에서 금반지의 한가운데엔 세송이의 해바라기꽃안에 세개의 홍보석을 끼워 세쌍둥이를 상징하였고 반지안에는 은장도와 같은 형식으로 출생년월일을 차례로 새겨넣었다.

이렇게 은장도와 금반지는 세쌍둥이들이 일생동안 기념으로 간직할 선물로 뜻이 깊고도 아름답게 만들어졌다.

그해 10월 어느날이였다.

완성된 은장도와 금반지를 보아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아주 잘 만들었다고 치하하시며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이 세상 복중의 복을 받아안으며 태여나는 수많은 세쌍둥이들에게 오늘도 안겨지는 사랑의 은장도와 금반지는 이렇게 마련된것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