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인민적 시책에 비낀 위인일화』 중에서

3. 행복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시여
 
 (2)

 

시공중에 고쳐진 설계


 

주체62(1973)년 11월 어느날이였다.

점심시간이 가까와올무렵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완공단계에 이른 함경남도 함주군 동봉리의 살림집건설장을 찾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차겁게 불어오는 바람에 옷자락을 날리시며 오래도록 바깥에서 새로 지은 살림집들을 돌아보시였다.

그러시다가 지붕을 가리키시면서 저렇게 평지붕을 해가지고서는 비가 샐것 같은데 동무들의 생각은 어떤가고 물으시였다.

그때는 이미 몇채의 집이 비가 새여 그것을 퇴치하느라고 두벌손질을 하고있었는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첫눈에 벌써 건물의 부족점을 헤아려보신것이다.

한 일군이 이러한 실태에 대하여 위대한 수령님께 그대로 말씀드렸다.

그이께서는 걱정어린 어조로 새로 짓는 집이 비가 새면 되겠는가고 하시며 평지붕대신에 기와를 넣으면 어떻겠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들은 선뜻 대답을 올리지 못했다.

그렇게 하자면 설계도 고치고 개작작업을 해야 했으며 로력과 자재도 더 들고 기일도 예정했던것보다 더 연장해야 하였던것이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미 결심하신듯 단호한 어조로 모두 함께 돌아보면서 무엇을 고치면 되겠는가를 연구해보자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지붕이며 벽체사이를 깐깐히 살펴보시며 걸음을 옮기시다가 한쪽모서리를 가리키시며 저것 보라고, 지붕꼭대기로 비가 새는것이 아니라 모서리처리를 잘못해서 련결짬으로 비가 샌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리키시는 곳을 올려다보던 일군들은 경탄을 금할수 없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일군들은 평지붕을 얇게 해서 비물이 인차 흘러내리지 못하고 슴새여들어 비가 새는것으로 생각하고 더 따져보지도 않았는데 사실은 벽체와 평지붕사이의 모서리짬을 잘 처리하지 못하여 비가 새고있었던것이다.

비가 새는 원인을 단번에 찾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촌살림집설계를 다시 해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평지붕은 모서리련결짬을 해결하기가 힘이 들므로 기와를 잇는것이 좋겠다고 거듭 말씀하시면서 자재를 적게 들이면서도 쉽게 고칠수 있는 방도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집에 비가 새면 농민들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비가 새면 문화주택을 지으나마나하니 그것을 결정적으로 고쳐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한 일군이 수령님의 가르치심대로 곧 설계를 고치고 력량을 집중하여 비가 새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일군에게 설계를 고칠바 하고는 비가 새는 문제만 퇴치할것이 아니라 방구조도 농민들의 생활습성에 맞게 고치는것이 좋겠다고, 농민들에게 문화주택을 지어줄바에는 잘 지어주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그 방도에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그리하여 동봉마을의 농촌문화주택은 시공중에 설계를 고치게 되였다.

이렇게 고친 설계에 따라 전면적인 개작공사를 진행한 마을에는 평지붕대신 기와를 번듯하게 인 살림집들이 일떠서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