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인민적 시책에 비낀 위인일화』 중에서

3. 행복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시여
 
 (2)

몸소 들어주신 의견 

살림집건설에서 일대 혁신이 일어나고있던 때인 주체47(1958)년 1월 21일이였다.

이날 평양시건설부문 일군들을 만나시여 여러가지 문제들을 토론하시던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방안에 앉아서만 의논해서는 탁상공론이 될수 있다고, 그러므로 현지에 나가서 건설실정이 어떠하며 인민들이 어떠한 집을 요구하고있는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자고 하시며 그들과 함께 밖으로 나오시였다.

여러 주택들과 주택건설장을 돌아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청년거리의 다층주택에 도착하시여 2층의 어느 한 가정을 찾으시였다.

뜻밖에 위대한 수령님을 뵈옵게 된 주인집 아주머니는 너무도 당황하여 어쩔줄 몰라 머뭇거리다가 정중히 인사를 드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정다운 이웃에라도 찾아오신듯 허물없이 물으시였다.

《생활이 어떻습니까?》

《수령님의 덕분으로 아무런 근심걱정없이 잘살고있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인집 아주머니가 권하는대로 방안에 들어가시여 세대주의 직장이 어디며 생활비는 얼마나 되는가, 아이들은 몇명이나 되는가를 알아보신 다음 이렇게 물으시였다.

《이 집이 살기 어떻습니까?》

《토굴에서 살다가 당의 은덕으로 이런 집에서 살게 되였으니 더 말씀드릴 여지가 없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마루바닥이 차지 않은지 손을 대보시면서 물으시였다.

온돌방보다 어떻습니까?

옛날 우리 할아버지들은 따뜻한 온돌방에 올방자를 틀고 앉아서 며느리한테서 밥상을 받아야 사는것 같다고 했는데.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렇게까지 허물없이 말씀하시자 주인집 아주머니는 어려움도 잊고 평소에 생각하던바를 그대로 말씀드렸다.

《수령님, 사실 그렇습니다. 늙은 부모를 모시는데다 갓난아이를 키우는데는 온돌방이 제일입니다. 이런 집이 그런 온돌로 되여있으면 오죽이나 좋겠습니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가정부인의 이 평범한 말을 그 어떤 설계가나 전문가의 의견보다도 소중히 들으시고 동행한 일군들을 돌아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어떻소? 아주머니의 말이 옳지 않소?

아주머니가 참으로 좋은 의견을 말하였소. 인민들이 좋다면 다 좋은것이요. 앞으로 다층주택들에도 온돌방을 놓을수 없는가 연구해보는것이 좋겠소.

이런 집이야 우리들이 아직 자기의 손으로 설계를 하지 못할 때나 지을 집이지 지금에 와서야 무엇때문에 우리 인민들의 생활풍습에 맞지 않는 집을 짓겠는가. 건설에서도 교조주의를 철저히 없애고 주체를 확립해야 하겠소.

모든것을 인민의 눈으로 보시고 인민의 립장에서 판단하시며 인민들의 기호와 습성을 무엇보다 존중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일군들은 인민들의 생활에서 자그마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세심히 보살펴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뜨거운 사랑에 가슴이 뜨거워짐을 금할수 없었다.

그이께서는 방안을 천천히 돌아보시더니 손수 권척의 한끝을 잡으시고 방의 길이와 너비를 재여보시였다. 그러시고는 동행한 일군들을 돌아보시며 방안이 멋없이 길다고 하시면서 생활에 편리하게 적당히 막아주는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택건설에서 일군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까지 이렇게 헤아려주시였다.

이어 부엌으로 발걸음을 옮기신 그이께서는 가시대와 찬장에 있는 그릇들과 쌀독, 탄창고까지 일일이 살펴보신 다음 아주머니에게 물으시였다.

《부엌이 좁지 않습니까?》

《좀 좁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쓸수 있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부엌을 다시한번 돌아보시고나서 일군들에게 부엌은 아주머니들이 아이를 업고도 불편없이 일할수 있도록 넓게 하여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집을 나오시면서 주인집 아주머니에게 다시 물으시였다.

《아주머니, 더 제기할것이 없습니까?》

《없습니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앞으로라도 생각나게 되면 서슴없이 의견을 제기하라고 하시면서 인민들의 행복한 생활을 위하여 건설도 하고 혁명사업도 하는것인데 어떻게 인민들의 의견과 생활형편을 몰라서야 되겠는가고, 지도일군들은 밑으로 내려가고 밑에서는 우에 더욱 접근해서 모든것을 잘 상론해야 우리 일이 잘 펴나간다고 말씀하시였다.

모든것을 인민을 위하여 바치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처럼 하나의 주택을 놓고도 그것이 철저히 인민을 위해 복무하도록 해주시였다.

인민을 위하여! 이것은 그이께서 제시하신 모든 로선과 방침, 모든 사색과 실천의 전반을 관통하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