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인민적 시책에 비낀 위인일화』 중에서
 

3. 행복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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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소 정해주신 집터 

어느해 봄날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성진제강소(오늘의 성진제강련합기업소)를 찾으시였을 때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로동자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시면서 그들의 사업과 생활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보시였다.

그러시다가 5년전에 제대되여 이곳에 왔다는 한 로동자가 부모를 모시고 여섯식구가 살고있다는것을 아시고는 집은 몇칸인가고 물으시였다.

한칸이라는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말을 되뇌이시며 안색을 흐리시였다.

《일없습니다. 아이들이 어리기때문에 불편한것을 모르고 지냅니다.》

그 로동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걱정하실가봐 이렇게 서둘러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어깨를 다정히 두드려주시며 말머리를 돌리시여 작업반에 제대군인이 몇명이나 되는가, 장가를 가고도 합숙생활을 하고있는 동무가 없는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그 다음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로동자들의 살림집문제를 해결해주시기 위하여 몸소 협의회를 조직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협의회에서 어제오늘 로동자들을 만나 담화해보았지만 그들은 내가 걱정할가봐 말하지 않고있는데 지금 적지 않은 로동자들이 생활에서 불편을 느끼고있다고 하시면서 시의 일군들은 로동자들의 살림집조건을 개선하는데 선차적인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이때 한 일군이 로동자들의 살림집을 더 짓자고 해도 집터가 걸린다고 생각해온바를 그이께 그대로 말씀올리였다.

그의 말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더니 앞으로 김책시에는 공장, 기업소들이 더 많이 건설되고 확장될텐데 지금처럼 단층집만 지어서는 로동자들의 살림집문제를 해결할수 없다고 하시면서 경치좋은 곳에다 집터를 잡고 먼 후날에 가서도 손색이 없게 살림집들을 고층으로 지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김책시에서 경치좋은 곳이란 어디를 두고 하시는 말씀인지 몰라 일군들은 서로 얼굴만 쳐다보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러는 일군들에게 시의 자연지대적특성으로 보아 이제부터 살림집을 쌍포로 넘어가는 고개등성이에 층층으로 짓는것이 좋겠다고 하시면서 일제때 왜놈들은 그 등성이우에 《사원구락부》라는것을 지어놓고 《조선총독》이 와야 거기에 들게 하였다는데 로동계급의 세상인 우리 시대에 왜 그 좋은 자리를 비워두겠는가, 그 등성이에 《멋쟁이집》을 지어 우리 로동자들이 살게 하자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가까이에 큰 바위산이 자리잡고있는것으로 보아 토심이 그리 깊지 않을것 같다고, 암반에 기초를 하면 고층살림집을 잘 지을수 있을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그제서야 위대한 수령님께서 시내로 들어오실 때 쌍포고개의 토심을 알아보신 까닭을 알게 되였다.

그들은 그때만 하여도 크지 않은 지방도시에서는 2∼3층짜리 집만 지어도 번듯하다고 여기고있었고 더우기 비탈진 고개등성이에 살림집지구를 형성할데 대하여서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살림집을 짓되 지금처럼 올망졸망하게 하지 말고 들쑹날쑹하게 보기 좋게 지으면서 방도 여러칸으로 하고 내부시설도 살기 편리하게 다 갖추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그이의 말씀을 들으면서 그렇게 되면 세대당 건설비가 기준을 퍽 초과하게 될것이라고 은근히 걱정하였다.

일군들의 이러한 마음속을 헤아려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금이 아무리 많이 들어도 일없으니 로동자들을 위한 일에서는 절대로 타산을 앞세우지 말아야 한다고 간곡히 말씀하시였다.

로동계급을 제일로 사랑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은정속에 양지바르고 푸른 바다가 한눈에 굽어보이는 경치좋은 곳에 로동자들을 위한 고층살림집들이 수많이 일떠서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