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헌 신』 (위인일화 3) 중에서

주체99(2010)년 2월 어느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2.8비날론련합기업소를 찾아주시였다.

전력문제의 해결을 위해 발전소건설장들로, 인민들에게 사철 신선한 물고기를 먹이시려 동해어장으로 정초부터 현지지도의 자욱자욱을 이어오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인민들에게 좋은 옷감을 더 많이 안겨주실 숭고한 뜻을 안으시고 16년만에 다시 쏟아지는 비날론의 모습을 보시려 비날론생산기지를 찾아주신것이다.

그이를 맞이한 기업소종업원들은 크나큰 기쁨과 감격을 금할수 없었다.

어버이수령님의 뜻을 꽃피워 인민들에게 어서빨리 비날론덕을 입게 하시려 그토록 마음써오신 경애하는 장군님께 드디여 쏟아지는 비날론의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였기때문이다.

국수발처럼 조심조심 뿜어져나오는 비날론, 비날론…

장군님, 비날론이 나옵니다!

일군들이 기쁨에 넘쳐 말씀드리는데 기다리고 또 기다려 맞이하신 그 순간 아무 말씀도 없이 눈발같은 비날론을 보고 또 보시는 장군님의 눈굽은 축축히 젖어있었다.

하얀 비날론솜을 손에 드시고 이것이 바로 우리것이라고 말씀하시던 어버이수령님의 해빛같은 미소를 그려보시는가.

우리의 비날론이 다시 태여났다고 뜨거운 축복을 보내주시는 어버이수령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을 귀전에 들으시는가.

세상에서 처음 나온 비날론의 이름을 폴리비닐알콜계섬유라고 부르고있을 때 우리의 자원으로 만들어낸 우리의 과학기술적재부를 어찌 다른 나라 말로 부르겠는가고 하시면서 옛날 우리 조상들이 무명낳이를 할 때 날실, 들실이라고 말하던것을 유래로 하여 우리 맛이 나게 《비날론》이라고 부르자고 힘있게 선언하시고 빈터나 다름없던 이 땅에서 비날론공업의 새 력사를 창조해주신 어버이수령님.

비날론공업의 창설에 바쳐오신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만대에 빛내이며 인민들의 입는 문제를 우리 식으로 해결하실 숭고한 념원을 지니시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또 얼마나 크나큰 심혈을 기울이시였던가.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과 련이어 계속된 자연재해로 달리던 렬차가 멎고 공장들이 숨죽었던 그때 비날론생산기지에서 다시금 비날론이 폭포쳐나오게 하실 원대한 구상을 무르익히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몸소 수차례나 2. 8비날론련합기업소에 령도의 자욱을 새기시며 기업소를 현대적으로 꾸릴 휘황한 전망을 열어주시였다.

때로는 달리는 야전차안에서 2. 8비날론련합기업소의 소식도 물어주시고 때로는 건설현장을 찾아주시여 가파로운 계단도 오르내리시며 필요한 모든 대책을 다 세워주신 경애하는 장군님.

언젠가는 초산냄새가 코를 찔러 여기에는 들어가실수 없다고 앞을 막아서는 일군들의 등을 떠미시며 그렇다면 국수집에 들어가는셈 치고 들어가면 되지 않는가고 흔연히 말씀하시였던 경애하는 장군님.

그토록 기다리던 비날론이 16년만에 다시 쏟아지게 되였으니 경애하는 장군님의 심중이 어찌 뜨거움에 젖지 않을수 있으랴.

비날론이 더 요란히 쏟아져나오자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가고 물으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다정하신 음성.

이제 1시간후면 된다고 말씀드리는 일군들의 목소리도 격정에 젖었다.

비날론을 가득 채워놓은 다음에 오시여도 되시련만 비날론이 쏟아지는 모습을 한시바삐 보고싶으시여 시간을 앞당겨 생산현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장군님.

이윽고 비날론솜이 폭포마냥 쏟아져내리였다.

크나큰 기쁨과 격정속에 하얀 비날론솜을 한웅큼 집으시고 몇번이나 쓸고 또 쓸어보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이제는 어버이수령님께서 바라시던대로 우리 인민들에게 질좋은 비날론옷감을 더 많이 보내줄수 있게 되였다고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깃털마냥 부드럽고 포근한 새하얀 비날론솜이 폭포처럼 쏟아져내리며 무드기 쌓여지는 모습을 격정속에 보고 또 보시며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비날론대량생산의 시작은 강성대국건설에서 우리 인민이 이룩한 또 하나의 위대한 승리로서 온 나라의 대경사이라고 격조높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의 대경사.

차오르는 격정속에 경애하는 장군님의 이 말씀을 되뇌여보는 일군들의 가슴속에서는 세찬 격정의 파도가 일었다.

진정 인민의 행복을 그처럼 절절히 바라시며 자신을 다 바치시는 장군님의 숭고한 뜻에 떠받들리여 이 땅우에 비날론이 폭포치며 쏟아지는 대경사가 나지 않았던가.

비날론로동계급이 모진 시련과 난관을 이겨내고 세상에 보란듯이 생산한 주체섬유를 보고 또 보시며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이것이 바로 사회주의의 승리이라고, 오늘처럼 기쁜 날이 없다고, 이제부터는 공장의 대문을 열어놓으라고, 내가 아무때나 들어와보게 대문을 활짝 열어놓으라고 하시며 해빛같은 미소를 지으시였다.

인민의 크나큰 행복에서 자신의 더없는 기쁨을 찾는분이시여서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의 유훈을 꽃피우시는 길에 모든것을 다 바치고계신다.

참으로 비날론폭포가 인민에게 주는 덕은 잴수 있지만 거기에 깃든 절세위인의 로고는 그 무엇으로도 헤아릴수 없을것이다.

온 나라의 대경사, 비날론폭포가 쏟아져내리는 장쾌한 화폭을 대하며 사람들은 말한다.

인민들이 누리는 천만행복은 어버이수령님의 념원을 현실로 꽃피우기 위해 바치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천만헌신과 바꾼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