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의 건강을 보호증진시키는것은 공화국정부의 중요한 인민적시책입니다.》

                                                                                                                 김   일   성


 

해방직후인 주체34(1945)년 12월 어느날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보건국(당시)의 한 책임일군을 부르시였다.

그를 반갑게 맞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재정국(당시)에 제기한 방역자금문제가 해결되였는가고 물으시였다.

며칠전에 보건국에서는 당면한 방역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재정국에 청구한바 있었는데 그이께서는 바로 이 문제에 대하여 알아보시는것이였다.

그런데 제기된 자금문제는 그날까지도 풀리지 않은채 있었다.

그 일군은 위대한 수령님께 이러한 사정을 그대로 말씀드리였다.

수령님께서는 다시 그에게 방역자금이 얼마나 있어야 되겠는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그 일군은 자애에 넘치는 어조로 말씀하시며 허물없이 대해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인품에 끌려 어려움도 잊고 필요되는 자금에 대하여 솔직히 말씀올리였다.

그의 대답을 듣고나신 수령님께서는 아무 말씀도 않으신채 곧 재정국의 한 일군을 부르시였다.

잠시후 재정국의 일군이 방에 들어서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보건국이 제기한 자금을 대줄수 없겠는가고 물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몸가까이 모시고 일해온 재정국의 그 일군은 인민들의 건강문제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는 그이의 높은 뜻을 모르는바가 아니였으나 나라의 재정사정이 너무도 긴장하여 선뜻 대답을 올리지 못하고 한동안 머뭇거리기만 하였다. 사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나라의 재정형편을 모르고 물으시는것이 아니라는것을 그 일군은 잘 알고있었다.

한동안 깊은 생각에 잠기시였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리에서 일어서시며 방역시설을 갖추는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다, 해방을 갓 맞은 오늘 우리 나라의 형편은 외부로부터 전염병이 들어올 위험성이 매우 많다, 만일 무서운 전염병이 들어와 퍼진다면 우리는 많은 인명피해를 입게 될것이다, 세상에서 사람의 생명보다 더 귀중한것이 또 무엇이 있겠는가, 우리가 혁명하는것도 오직 인민의 리익과 행복을 위한것이 아닌가, 내 생각 같아서는 보건국이 제기한 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좀 곤난이 있더라도 우선 이것부터 해결해주는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이미 계획된 대상에 대한 투자예산을 일부 떼서라도 방역자금만은 꼭 보장해주어야 하겠다고 거듭 강조하시였다.

혁명도 건설도 인민을 위해 하며 인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첫자리에 놓아야 한다는 한없이 숭고한 뜻, 인민을 위하시는 위대한 사랑이 마디마디에 담겨진 그이의 이 말씀을 받아안는 두 일군의 가슴속에는 뜨거운것이 치밀어올랐다.

그리하여 막대한 방역자금이 보건국에 돌려지게 되였다.

사실 당시 나라의 재정형편은 말이 아니였다. 근 반세기동안 조선의 경제명맥을 틀어쥐고 수많은 재부를 강탈해간 일제가 패망하면서 남긴것이란 우리 인민의 고혈로 얼룩진 장부책과 텅 빈 금고뿐이였다.

게다가 일제의 야만적인 식민지예속화정책과 반인민적보건시책의 후과로 말미암아 해방직후 우리 나라에는 사람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여러가지 전염병들이 그대로 남아있었고 그것을 막아낼만 한 방역시설 하나 없었다.

문자그대로 아무것도 없는 터전우에서 경제를 복구하고 새 조국을 건설해야 했던 당시의 조건에서 실로 그 어디에서나 요구되는것은 자금이였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라의 재정사정이 그처럼 어려웠던 형편에서도 세상에서 사람보다 더 귀중한것은 없다고 하시면서 인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방역사업비로 거액의 자금을 아낌없이 돌려주시였던것이다.

해방직후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친히 돌려주신 거액의 방역자금.

여기에는 지난날 나라를 빼앗기고 헐벗고 굶주리며 갖은 고역과 질병으로 고통을 겪어온 인민들을 전염병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고 그들이 문명한 새세상에서 건강한 몸으로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행복한 생활을 마음껏 누리도록 하시려는 그이의 인민에 대한 한없이 숭고하고 뜨거운 사랑이 담겨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