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민족이 사는길』 중에서 

5. 갈라진 민족이 살길 

3) 바로잡아야 할 통일관

통일을 하려면 통일에 림하는 자세와 립장부터 옳바로 가져야 한다.

그러나 남의 반통일세력들은 조국통일에 제동을 걸거나 그것을 료원한것으로 간주하는 그릇된 론의들을 내돌리고있다.

그들은 분렬을 영구화하기 위하여 획책하는 미제의 책동에 편승하여 어떻게 하나 통일을 가로막으려고 악을 쓰고있다. 그 대표적인것이 《한나라당》패들이다.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후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북과 남에서 활발하게 벌어진 통일운동은 조국통일에 대한 우리 민족의 념원이 현실로 다가오고있다는것을 웅변적으로 실증해주었다.

조국통일은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이루어나가야 하며 하루빨리 우리 세대에 해나가야 한다. 이제는 《통일이 언제됩니까?》, 《통일이 될것 같애?》라는 말을 할것이 아니라 《통일이 보인다》, 《하루빨리 통일을 하자!》는 말을 해야 한다.

문익환목사가 평양을 다녀온 후에 통일은 미완료형이 아니라 완료형이라고 하였다. 그의 말은 통일을 하루빨리 이룩하려는 념원을 반영한것이였다.

그러나 통일이 안된다, 통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벌써 우리 민족의 성원임을 포기한 사람일것이다.

그러면 남조선에 류포되고있는 그릇된 반통일론은 어떤것들인가.

그 하나는 《통일불가능론》이다. 이 론의는 한마디로 말해서 통일이 안된다는것이다. 통일은 안되기때문에 구태여 통일을 하겠다고 할 필요가 없다는것이다.

통일이 안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내드는 론거란 《이질화론》이다. 즉 북과 남이 지금까지 수십년간 체제가 다른 제도에서 살았기때문에 모든것이 이질화되였으므로 통일을 할수 없다는것이다.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한것으로 하여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생활양식에서 생긴 차이가 있는것은 사실이나 그것이 민족통일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될수는 없을것이다. 왜냐하면 수천년간 하나의 민족으로 살아온 민족적동질성이 더 크며 또한 민족공동의 리익이 사상이나 체제보다 더 중요하기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강조해야 할것은 실지로 이질화되고있는것은 남조선이라는것이다. 북이 민족중시, 민족중심의 사회라면 남은 민족무시, 민족상실의 사회이다. 왜냐하면 남조선은 외세에 의하여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유린당하고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생활양식이 미국식으로 변질된 사회이기때문이다.

이와는 반면에 북에는 이러한것이 없다. 북은 주체와 자주를 지도철학으로 삼는 사회이다. 민족의 자주성이 살아있고 우리 민족의 우수한 민족성이 활짝 꽃펴나고있으며 모든 사람들이 우리 민족제일주의정신으로 살며 일해나가고있는 사회가 다름아닌 북의 사회이다.

그러나 북과 남에 존재하는 이러한 차이는 조국통일에 지장을 주는 장애물로 될수는 없다.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뛰여넘어 민족공동의 리익을 내세우고 민족성에 기초하여 단결하면 북과 남이 손을 잡고 통일하는것은 문제로도 되지 않는다.

또한 그릇된 반통일론의 하나는 《선혁명후통일론》이다. 말하자면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는 조건에서 그 무슨 혁명을 하여 북과 남의 정치제도를 같은것으로 만든 후에 통일을 해야 한다는것이다. 이러한 론의 역시 민족통일이 아니라 《제도통일론》과 일맥 상통하는 그릇된 론의이다.

통일에 방해되는 또 하나의 그릇된 론의는 통일을 먼 장래의 일로 내맡기려는 무책임한 론의이다. 이를테면 《과정으로서의 통일론》이다. 통일을 하려고 서두를것이 아니라 세월이 흘러가면 어느때이건 통일이 될것이니 력사에 맡겨두자는 론의이다.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이룩하려고 노력할 대신에 통일을 먼 후날로 미루려는 안이한 론의는 통일을 반대하는 주장과 다름없는것이라고 할수 있다.

또한 경제협력을 끈질기게 들이대여 북을 《흡수》하려는 론의도 역시 유해로운 론의이다. 북이 경제적으로 어렵기때문에 돈이나 물건을 많이 들이밀면 자연히 북의 인민들이 남에 동화될것이라고 생각하는것은 북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이며 《흡수통일》을 꾀하는 반통일적인 론의이다.

북과 남이 서로 경제교류를 하고 서로 도와주는것은 같은 민족으로서 응당히 하여야 할 도리이다. 그러나 그것을 자대로 하여 그 누구를 먹어보려고 생각하는것은 그야말로 어리석은 망상이다.

경제협력과 교류는 어디까지나 민족을 위한것으로 되여야 하며 통일에 리로운것으로 되여야 한다.

이 모든것은 남조선에서 류포되고있는 그릇된 론의들은 조국통일에 해를 주는 반통일적인 궤변들이라는것을 말해준다. 그러므로 이러한 반통일적인 론의는 당장 중지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