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민족이 사는길』 중에서

4. 어길수 없는 민족의 생존방식

3) 제정신을 가져야

사람이 제정신을 가지지 못하면 머저리가 되는것처럼 민족도 제정신으로 살지 못하면 남의 노예가 된다.

일제가 저지른 죄악들중에서 제일 큰 죄악은 우리 민족의 민족정신을 빼앗기 위하여 악랄하게 책동한것이다.

일제시기에 왜놈들은 우리의 민족정신을 빼앗기 위하여 갖은 책동을 다하였다. 그러한 례는 우리 나라 가는 곳마다에 일본놈들이 쇠장대를 박아넣은데서 찾아볼수 있다.

일제놈들은 서울의 북한산 백운대에만도 22개의 쇠말뚝을 박았다. 그것은 1927년 왜놈 와다 이찌로가 박은것이다. 속리산 문장대의 대왕암아래에도   8개의 쇠말뚝이 박혀있다. 왜놈들은 남에만 아니라 북의 유명한 산들과 높은 봉우리마다에도 쇠말뚝을 박았다. 왜 그것을 박았는가. 우리 민족의 앙양되는 반일기운과 민족정신을 거세하기 위해서였다.

옛말에 범한테 물려가도 제정신은 가다듬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제정신을 가지면 범한테 물려가도 살수 있다는 뜻이다.

사람은 정신으로 사는 존재이다. 민족도 자기에게 고유한 민족정신으로 살아나가야 한다. 제정신을 가져야 민족이 자기를 지킬수 있다.

민족에게 있어서 제정신이란 민족의 주인은 민족자신이라는 자각과 모든 민족성원들은 자기의 힘으로 자기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각오이다. 제정신이란 주인다운 사상관점과 사고방식이다.

민족이 지녀야 할 제정신이란 본질에 있어서 민족자주정신이다.

강한 정신력은 하늘을 이기는 법이다. 우리 나라가 일제에 의하여 강점당하였을 때 민족자주정신에 투철한 사람들은 일제에 항거해 투쟁하였지만 사대정신에 빠진 사람들은 일제에게 아부굴종하며 그에 빌붙어 자기의 안일과 영달을 추구하는 길로 떨어졌다.

우리 민족에게 가장 옳바른 민족정신을 안겨준 사상은 주체사상이다. 주체사상은 민족의 운명의 주인은 민족자신이라는 진리를 안겨준 사상이다.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주체사상을 창시하시여 비로소 우리 민족은 민족자주의 사상을 받아안고 제정신으로 살아나갈수 있게 되였으며 마침내 조국광복을 이룩할수 있었다.

력사를 돌이켜보건대 민족정신을 귀중히 여긴 우국지사들이 얼마나 많았는가. 안중근이나 리준은 민족을 구원하기 위한 길에서 자기를 서슴없이 바친 애국자들이였다. 내가 민족을 지키지 않으면 누가 지키겠는가 하는 의로운 마음을 지녔기에 그들은 자기를 서슴없이 바칠수 있었다.

그러나 남조선에는 제정신이 결여되여있다. 사람들의 머리속에 숭미공미사상이 차있고 정치를 한다는 사람들속에서도 친미사대사상이 깊이 뿌리박혀있다.

미국을 《은인》으로, 《보호자》로 여기는 풍조가 만연되여있다. 그래서 미국대사라는 사람이 남조선사람들을 《들쥐새끼》라고 모독하여도 항거의 정신을 찾아볼수 없었다.

친미반동보수분자들은 민족자주를 웨치는 사람들을 《친북》으로 몰아붙이고있으며 통일을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은 덮어놓고 《용공분자》로 락인하고 박해를 가하고있다. 남조선이 미국의 식민지로 전락된 오늘의 조건에서 남조선인민들이 살아갈 길은 오직 민족자주정신을 살리는 길밖에 없다는것은 너무나도 자명하다.

오늘 일본오랑캐들이 또다시 우리 나라에 대한 재침야망을 로골적으로 드러내놓고있는 조건에서 우리 민족이 제정신을 가지는것은 더욱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일본의 이전 수상 하시모도는 《일본의 철학과 가치관을 세계에 전파시킬 때가 되였다.》고 말한적이 있다. 《야마도정신》을 가지고 세계를 먹어보겠다는것이다.

실지로 일본반동들은 력사교과서를 개악하여 과거 저들이 저지른 죄악을 덮어버리거나 정당화하기 위하여 책동하고있으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속에 군국주의사상을 주입시키기 위해 악랄하게 날뛰고있다. 그래서 《일장기》를 올리고 《기미가요》를 부를것을 강요하고있다.

일본은 오늘 극도로 팽창해진 군국주의야망을 실천으로 옮기는 단계에 들어섰다.

이러한 조건에서 우리 민족이 제정신을 가다듬지 않는다면 큰 불행을 당할수 있다.

지금이야말로 민족이 정신을 차릴 때이다. 남조선인민들은 《기지촌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민족자주정신으로 살고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라는 구호를 들고 투쟁해나가는 이북인민들의 투쟁정신과 투쟁방식을 따라배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