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선군정치문답』 중에서

□ 선군정치가 기초하고 있는

견결한 반제자주정신은 어떤 정신인가

선군정치가 반제자주정치로 되는것은 구체적으로 그것이 철저한 반제자주정신을 사상정신적기초로 하는 정치방식이기때문이다.

그러면 선군정치의 근저에 놓여있는 반제자주정신이 어떤 정신인가에 대하여 보기로 하자.

반제자주정신은 첫째로 인민대중의 자주성실현을 위한 투쟁은 치렬한 계급투쟁을 동반하며 제국주의와의 힘의 대결이라는 철저한 계급적관점이다.

견결한 반제자주정신, 확고부동한 계급적원칙성 등은 다 계급투쟁에 대한 관점이 얼마나 투철한가 하는데 기초하고있으며 그로부터 흘러나온다. 계급투쟁이라 할 때 그것은 착취제도를 뒤집어엎고 새 사회제도를 수립하기 위한 투쟁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물론 정권전취를 위한 투쟁단계에서는 착취계급과 피착취계급간에 피의 대결전을 동반한다. 그러나 사회주의제도수립후에는 인간개조, 자연개조, 사회개조문제가 전면에 나서며 착취계급이 계급으로서 청산된 조건에서 직접적인 대결전이 벌어지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하여 계급투쟁의 막이 내려진것은 아니다. 그때부터 계급투쟁은 새로운 양상을 띠고 역시 치렬하게 벌어진다.

제국주의자들과 전복된 착취계급은 새 생활창조를 위한 인민대중의 투쟁을 가만히 앉아 지켜보기만 하지 않는다.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자들은 우리 나라를 비롯한 진보적나라들에서의 경제건설투쟁을 각방으로 방해하여나섰으며 끊임없는 침략전쟁책동과 《제재》, 《봉쇄》소동으로 경제건설에 혼란을 조성하기 위해 악랄하게 책동해왔다. 사회주의나라 인민들의 창조적열의를 마비시키기 위해 《자본주의경제의 물질적번영》을 요란스레 광고하는가 하면 착취계급의 잔여분자들을 부추겨 파괴암해책동을 부단히 감행하여왔다.

이것은 경제를 건설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투쟁이 결코 단순히 물질적부를 창조하는 투쟁이 아니라 새로운 양상을 띤 치렬한 계급투쟁이라는것을 말해준다.

이처럼 자주성실현을 위한 모든 투쟁은 그 전과정이 누가 누구를 하는 치렬한 계급투쟁을 동반한다.

자주위업수행의 이러한 계급적성격은 새 세기에 와서도 조금도 달라진것이 없다.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인민대중의 근본립장이 달라지지 않고 사회주의에 역행해나서는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적본성이 변하지 않는 한 인민대중의 자주성실현을 위한 투쟁은 필연적으로 누가 누구를 하는 치렬한 계급투쟁을 동반하게 된다.

선군정치는 이러한 계급투쟁관점, 다시말하여 인민대중의 자주성실현을 위한 투쟁은 제국주의와의 심각한 계급투쟁이며 힘의 대결과정이라는 철저한 계급투쟁관점으로부터 출발하고있는것으로 하여 시종일관 군사를 중시하고 인민군대강화를 기본요구로 제기하고있다.

계급투쟁은 서로 타협할수 없는 적대되는 두 계급간의 치렬하고도 무자비한 대결이며 이 투쟁의 결말을 좌우하는것은 어디까지나 힘이며 그 힘은 다름아닌 총대이다.

때문에 자주위업수행에서 총대를 중시하고 기본으로 내세운다는것은 결국 자주위업수행을 위한 투쟁을 제국주의자들과의 첨예한 힘의 대결전으로 보는 계급투쟁관점이 그만큼 투철하다는것을 말해준다. 만일 계급투쟁이 철두철미 계급적원쑤들과의 힘의 대결이라는 투철한 계급투쟁관점을 세우지 못하면 총대를 기본으로 내세우고 중시할수도 없으며 인민군대의 지위와 역할을 높이는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할수 없다.

이것은 군사를 무엇보다 중시하고 앞에 내세우는 선군정치가 투철한 계급투쟁관점에 기초하고있는 정치이라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반제자주정신은 둘째로 제국주의와 온갖 계급적원쑤들을 총대로 끝까지 쓸어버릴 사생결단의 의지이다.

제국주의와 온갖 원쑤들과는 오직 총대로 견결히 맞서 끝까지 결판을 내야 한다는것은 선군정치가 견지하고있는 일관한 원칙적립장이다.

선군정치가 기초하고있는 사생결단의 의지는 우선 제국주의의 침략적본성은 절대로 변하지 않으며 놈들과는 추호의 타협도 있을수 없다는 견결한 반제정신의 발현이다.

원쑤와 싸우자면 먼저 원쑤를 보는 눈이 정확해야 한다. 원쑤들의 악랄한 본성을 꿰뚫어보고 그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 하는것은 반제계급투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조건으로 된다. 보는 눈이 흐리면 적아를 제대로 분간하지 못하며 나아가서는 원쑤와 손을 잡고 동조하는데로 굴러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제국주의자들과 계급적원쑤들에 대한 견결한 태도와 원쑤들에 대하여서는 마지막 한놈까지도 무자비하게 쓸어버려야 한다는 투철한 계급적자각을 가지는것은 반제계급적립장이 얼마나 확고하고 혁명적원칙성이 얼마나 견결한가를 가르는 출발점으로 된다.

침략과 략탈, 인민대중에 대한 착취와 억압은 제국주의자들과 계급적원쑤들의 고유한 생리이며 변할래야 변할수 없는 본성이다. 제국주의는 그 존재부터가 침략과 략탈의 피바다우에서 솟아났고 인간살륙의 피어린 력사로 얼룩져있으며 오늘도 끊임없는 침략과 략탈전쟁으로 잔명을 유지하고 있다. 제국주의가 존재하는 한 세계는 절대로 평온할수 없으며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유린하고 구속하는 근원도 없어지지 않는다.

제국주의자들이 제아무리 《평화》와 《인도주의》를 떠들어도 그것은 인민대중을 사상정신적으로 와해시켜 저들의 침략적이며 략탈적인 야망을 가리워보려는 한갖 기만술책에 지나지 않는다. 만일 제국주의자들의 교활한 기만술책을 가려보지 못하고 순간이라도 계급적자각을 망각하게 되면 적들과 견결히 맞서싸울수 없다.

이전 쏘련과 동유럽사회주의나라들에서의 사회주의붕괴가 이를 잘 말해준다.

이전 쏘련의 붕괴는 근원적으로 보면 흐루쑈브의 이른바 《평화적공존로선》에 뿌리를 두고있다고 볼수 있다. 당시 흐루쑈브는 《제국주의와의 전쟁은 숙명적으로 불가피한것이 아니》라느니, 제국주의자들이 《리성적으로 사고》하게 되여 이제 더는 핵전쟁을 도발하지 않는다느니 하는 허황한 주장을 내돌리며 쏘련땅에서뿐아니라 국제무대에서까지 《전반적이며 완전한 군비철페》설을 요란스레 떠들었다. 흐루쑈브의 《평화공존》주장은 사람들의 계급적자각을 마비시키고 적에 대한 환상을 조장시킨 사상적독소였다. 결국 《대포로부터 빠다에로!》라는 투항주의구호밑에 땅크와 대포들이 용광로에 들어가 엿가락처럼 녹아났고 나라의 군력은 약화의 일로를 걷게 되였다.

그러나 미제는 이것을 호기로 삼아 제국주의적강권을 그 어느때보다도 더 휘둘렀고 보다 악랄한 반사회주의전략인 《평화적이행전략》에 박차를 가하였으며 마침내 사회주의배신자들의 집권을 기회로 이 나라들에서의 사회주의붕괴를 이끌어냈다.

력사적현실은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은 죽음이며 제국주의를 송두리채 쓸어버리기 위하여서는 군사를 소홀히 하지 말고 군사중시로선, 군사선행의 원칙을 인민대중의 자주성실현을 위한 투쟁의 전과정에 일관하게 틀어쥐고나가야 한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반제자주정신은 제국주의와 온갖 계급적원쑤들의 책동에 언제나 총대로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원칙적립장이다.

철저한 반제계급투쟁정신과 견결한 혁명적원칙성은 제국주의와 계급적원쑤들의 책동에 어떤 태도를 가지고 맞서야 하는가 하는데서 집중적으로 표현된다. 제국주의와 계급적원쑤들의 책동에 얼마나 강경하게 맞서는가 하는것은 반제투쟁정신이 얼마나 견결하고 계급적립장이 어느 높이에 있는가 하는것을 재는 중요한 척도로 된다.

선군정치는 제국주의자들과는 단 한치의 양보나 타협도 없이 오직 초강경으로 대응한다는 립장으로 일관되여있다. 총칼을 들고 달려드는 원쑤들에게 순종하거나 맨주먹으로 맞서는것보다 더 어리석은 일은 없다. 불은 불로 다스려야 한다는것이 선군정치의 립장이다.

횡포무도한 제국주의자들과 온갖 계급적원쑤들을 무자비하게 징벌하는 수단은 자기의 힘, 무적의 군력이다. 인민대중에게 자비를 베푼 제국주의란 아직 없으며 앞으로도 있을수 없다.

양보하면 양보할수록 더욱 기고만장하여 침략과 강권의 몽둥이를 휘두르는것이 제국주의의 타고난 기질이다. 그러므로 제국주의자들에 대하여서는 사소한 공포심이나 두려움도 없이 끝까지 맞서싸워야 한다.

선군정치는 강위력한 군력에 의거하여 제국주의의 그 어떤 군사적위협이나 압력책동에도 초강경으로 대응하여 적들의 기도를 좌절시키고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지켜가는 견결한 반제혁명전략인것이다.

선군정치는 이렇듯 투철한 계급투쟁관점과 사생결단의 의지, 초강경의 원칙적립장으로 일관된 반제자주정신을 사상정신적기초로 하고있는것으로 하여 가장 혁명적인 정치, 반제자주정치로 되는것이다.

※ 이라크전쟁이 남긴 교훈은 무엇인가

미국은 이라크에 대한 무력침공을 감행하면서 그 이름을 《충격과 공포》작전으로 달았다. 미국이 군사작전의 이름을 이렇게 단것은 우연치 않았다. 미국이 일으킨 이라크전쟁의 전과정은 이라크의 군대와 인민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기 위한 심리전으로 일관되여있었다. 이라크는 실제에 있어서 미국의 정밀군사장비의 공격에 의해서가 아니라 충격과 공포를 조성하기 위한 심리전에 녹아나 맥없이 와해붕괴되였다.

미국이 이 심리전에서 사용한 중요한 수단은 삐라와 방송이였다. 미군은 전쟁개시 첫날에 벌써 이라크령토의 곳곳에 대대적으로 삐라를 살포하였다. 매일같이 뿌려진 삐라는 무려 2 800만장에 달하였다.

삐라에는 싸담정권을 반대하고 미군을 《환영》하지 않으면 비참한 죽음을 당하게 될것이라는것과 미국은 싸담《독재통치》로부터 이라크인들에게 《자유》를 가져다주기 위해 싸운다는것 등 위선적이고 유혹적이며 기만적인 내용들이 씌여져있었다.

민족자주정신과 대적의식이 약하고 신념이 투철하지 못한 많은 이라크군인들이 삐라를 들고 미군에 투항하였거나 자기의 전투진지를 버리였다.

한편 미국은 거액의 자금을 들여 방송국을 세우고 특수작전비행기를 리용하여 매일 서로 다른 5가지 주파수로 17시간씩 이라크에 대한 선전방송을 하였다. 이즈음 이라크사람들은 제 나라 방송보다 미국의 모략방송에 더 귀를 기울이였다.

미국의 모략방송에 속아넘어간 이라크사람들은 침략자를 《해방자》로 맞이하는 머저리짓을 하였으며 미군이 쳐들어 오는데 싸울 생각은 하지 않고 거리와 장마당을 돌아다니며 제살궁리만 하였다.

미국은 이라크전쟁에서 군지휘부를 와해시키기 위한 심리공세와 뢰물공세에 가장 큰 힘을 넣었다. 미국은 전쟁전야에 이라크고위지도인물들과 군부의 주요지휘관들의 이동전화번호와 전자우편주소를 장악하고 그들에게 수많은 전화편지와 전자우편을 보냈다.

간첩들을 파견하여 그들과 직접 통화하게 하면서 위협과 투항권고놀음을 벌리였다. 특히 전쟁개시후 미군의 《전화압력》은 더욱 극심해졌다.

미국의 모략가들은 이라크군대의 고위지휘관들은 물론 중간급지휘관들에게까지 접근하여 항복만 하면 안락한 생활을 마련해줄수 있다고 약속하였으며 미국시민증도 안겨주겠다고 꼬이였다. 신념이 부족하고 사상적으로 견실하지 못한 수많은 지휘관들이 미국의 꼬임에 그대로 넘어갔다.

한때 싸담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며 만세도 목청껏 부르던 이라크군의 많은 지휘관들은 전쟁이라는 준엄한 시련앞에 겁을 먹고 변절과 배신의 길을 선택하였다.

물욕에 눈이 어두운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뢰물작전에 말려들어갔다. 미국은 이라크군의 지휘관들에게 거액의 뢰물을 안겨주며 배신을 설교하였다. 이라크지도부는 평상시에 물욕이 강하고 개인의 안일만을 생각하는자들을 똑바로 가려보지 못하고 군대의 중요직위에 앉히다보니 조국을 지켜야 할 판가리싸움장에서 이라크무력은 지휘관이 없는 오합지졸이 되고말았다.

미국의 위협과 뢰물작전에 녹아난 이라크군지휘관들은 정작 미군이 눈앞에 나타나자 《저항하지 말라.》는 명령을 떨구었으며 나중에는 부대를 해산시키고말았다. 지어 지역군사배치도와 지도부의 안전을 위한 비행장턴넬도까지 적들에게 넘겨주었다.

미국은 그 어떤 저항을 받음이 없이 바그다드로 무혈입성하였다.

비겁분자, 아첨분자, 물욕이 있는자들은 준엄한 시기에 투항과 변절, 배신과 반역을 하기마련이다. 이것은 이라크전쟁의 심각한 총화이다.

이라크전쟁은 사람들로 하여금 제국주의자들의 심리전, 사상문화적침투에 경각성을 높여야 하며 강력한 국방력과 함께 투철한 대적의식과 신념을 가져야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킬수 있다는 피의 교훈을 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