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선군정치문답』중에서 

□  선군정치실현에서 선군후로의 원칙을
견지한다는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선군원칙의 다른 하나는 선군후로이다.

선군후로는 사회주의위업수행에서 로동계급보다 혁명군대를 앞에 놓고 혁명군대를 주력군으로 내세우는 원칙이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 당은 시대의 발전과 변화된 사회계급관계를 깊이 분석한데 기초하여 혁명운동력사에서 처음으로 선군후로의 사상을 내놓고 인민군대를 혁명의 핵심부대, 주력군으로 내세웠습니다.》
(《김정일선집》 제15권 356페지)

혁명군대를 자주위업의 주력군으로 내세운다는것은 혁명군대를 인민대중의 자주위업실현을 위한 투쟁에서 핵심적역할을 수행하는 본보기집단으로 내세운다는것을 의미한다. 자주위업수행에서 주력군이란 그 핵심부대를 말한다. 자주위업수행에서 가장 주되는 역할을 담당수행하며 또 정치력량을 이루는 여러 계급과 계층, 집단들의 본보기로 되는 집단이 바로 주력군이다. 자주위업수행의 주력군으로 로동계급이 아닌 혁명군대를 내세우는것이 선군후로의 원칙이다.

선군후로의 원칙은 우선 사회주의위업수행의 담당자대오를 꾸리는데서 인민군대를 핵심, 본보기로 내세우는 원칙이다. 이것은 인민군대를 사회의 여러 계급과 계층, 집단을 조직사상적으로 묶어세우고 정치력량을 확대강화하는데서 의거해야 할 기본력량으로 내세우며 인민군대의 혁명정신과 전투력을 모든 성원들이 본받아야 할 모범으로, 전형으로 내세운다는것을 말한다.

정치적력량을 튼튼히 꾸리는것은 사회주의위업승리의 근본조건이다. 정치적력량을 튼튼히 꾸리자면 핵심부대부터 옳게 정하고 내세워야 한다. 그래야 그에 의거하여 광범한 대중을 의식화, 조직화하여 하나의 통일적인 정치적력량으로 묶어세울수 있다.

선군후로의 원칙에서는 광범한 대중을 하나의 정치적력량으로 굳게 결속시키는데서 의거해야 할 핵심부대로 인민군대를 내세운다. 그리고 대오의 사상정신적풍모를 일신시키고 그의 전투력을 강화하는데서 인민군대의 정신과 전투력을 참다운 본보기로 내세운다.

선군후로의 원칙은 또한 인민대중의 자주성실현을 위한 투쟁을 벌려나가는데서 혁명군대를 기둥으로 내세우는 원칙이다. 이것은 사회주의위업수행에서 나서는 가장 중요한 전략적과업들을 인민군대에 맡기고 인민군대의 역할에 의거하여 인민대중의 자주성실현을 위한 투쟁전반을 밀고나간다는것을 의미한다.

선군후로의 원칙에서는 인민군대를 자주위업의 운명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과업들을 맡아수행할 집단으로 내세우며 가장 어렵고 힘든 전선들에서 돌파구를 열어나가는 임무도 인민군대가 맡아수행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인민군대의 정신과 투쟁기풍, 일본새를 모든 분야에서 기적과 혁신을 창조하기 위한 위력한 추동력으로 내세운다.

이러한 선군후로의 원칙은 자주위업수행에서의 주력군에 대한 전혀 새로운 견해와 관점에 기초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 당이 선군정치를 펴면서 로동계급이 아니라 인민군대를 혁명의 주력군으로 내세운것은 혁명의 주력군문제, 혁명과 건설에서 혁명군대의 역할문제에 대한 새로운 견해, 새로운 관점에서 출발한것입니다.》(《김정일선집》 제15권 358∼359페지)

인민대중의 자주위업수행에서의 주력군에 대한 새로운 견해와 관점은 사회의 어느 집단이 주력군으로 되는가 하는것은 철저히 그 집단이 자주위업수행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 그리고 그 집단의 혁명성과 조직성, 전투력에 의해 규정되며 어느 집단이 주력군으로 되는가 하는것은 어느 시대, 어느 사회, 어떤 혁명에서나 고정불변할수 없다는것이다.

주력군은 인민대중의 자주성실현을 위한 투쟁의 제일생명선, 기본주공전선을 담당하고 앞장에서 돌파구를 열어나갈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완전무결하게 갖춘 본보기집단이다.

때문에 주력군이 누구인가 하는 문제는 철저히 인민대중의 자주성실현을 위한 투쟁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 그리고 그 집단의 사상정신적풍모와 전투력이 어떤가 하는것을 기본으로 하여 고찰해야 한다.

그런데 선행리론에서는 주력군문제를 다루는데서 사회계급관계와 사회경제적처지를 기본으로 보았다.  

맑스는 19세기 중엽에 서방자본주의나라들의 사회계급관계를 분석한데 기초하여 로동계급만이 자본의 지배와 온갖 착취제도를 청산할수 있는 가장 혁명적이고 선진적인 계급으로 된다고 보았다. 또한 로동계급이 잃을것이란 철쇄밖에 없는 무산자이기때문에 누구보다 혁명성이 강하고 따라서 혁명의 령도계급으로 된다고 보았다.

한마디로 무산자인가, 유산자인가에 따라서 혁명성이 좌우되며 가장 철저한 무산자만이 혁명의 기본정치적력량으로 된다는것이 맑스주의의 견해였다.

그러나 사회계급관계나 생활처지가 주력군으로 될수 있는 객관적조건으로 될수는 있지만 그것이 혁명의 핵심, 주력군인가 아닌가를 가르는 징표로 되는것은 아니다. 물론 로동계급이 혁명성이나 조직력, 단결력에 있어서 농민이나 다른 사회집단들보다 우월한것은 사실이며 실지로 로동계급을 주력으로 하여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사회주의혁명이 승리하고 사회주의건설이 진행되여왔다.

하지만 당대의 발전된 자본주의사회의 현실을 반영하여 나온 혁명리론이 모든 나라의 혁명에 꼭 들어맞을수는 없는것이다. 더우기 맑스주의가 나온 때로부터 이제는 백수십년세월이 흐른 조건에서 주력군에 대한 문제가 그 어느 시대, 그 어느 사회, 그 어떤 혁명에서나 고정불변한것으로 될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들이 기준으로 삼은 사람들의 사회계급적처지와 사상정신적풍모, 사회적환경이나 력량관계는 시대의 변화와 사회제도에 따라 끊임없이 달라지기때문이다. 그리고 자주성을 위한 투쟁의 목표와 임무, 전략전술이 결코 고정불변한것이 아니라 혁명발전단계에 따라 각이하게 제기되기때문이다.

그런데도 지난 시기 여러 나라들에서는 이러한 시대적조건에 관계없이 어느때 어디서나 로동계급이 혁명의 주력군으로 된다고 보았다.

이것은 선행리론에 대한 교조적관점의 표현이며 또 원리적으로도 맞지 않는다.

시대는 앞으로 멀리 전진하였으며 그에 따라 사회적환경도, 계급관계도 그리고 로동계급의 처지도 크게 달라졌다.

로동계급의 생활적기초가 달라졌다. 오늘의 로동계급은 지난날과 같은 무산계급이라고 볼수 없다. 사회주의사회의 로동계급이 무산계급이 아닌것은 두말할것 없고 자본주의나라 로동계급도 잃을것이란 철쇄밖에 없다고 한 지난날의 무산자들과는 다르다.

사회계급구성에서도 변화를 가져왔다. 로동계급대렬은 인테리화되여가고있으며 육체로동에 종사하는 로동자들보다 기술로동, 지능로동, 정신로동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있다.

한편 독점자본의 지배가 더욱 강화되고 반동적인 부르죠아사상문화가 범람하여 로동계급의 계급적각성과 의식화, 혁명화가 심히 억제당하고있다.

이렇듯 시대적환경으로 보나 로동계급의 로동과 사회적처지, 로동운동의 실태로 보나 오늘의 로동계급을 산업자본주의시대나 프로레타리아혁명시기 로동계급과 같다고 볼수 없는것이다.

이러한 변화된 시대적환경과 오늘의 현실적조건은 혁명의 주력군문제를 새롭게 해명하고 이에 기초하여 정치적력량편성문제를 비롯하여 혁명전략을 새롭게 세울것을 요구하고있었다.

특히 랭전종식이후 제국주의의 포위속에서 단독으로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주체위업완성을 위한 투쟁을 벌려나가야 하는 공화국에 있어서 주력군문제를 옳바로 해결하는것은 인민의 운명, 사회주의의 운명을 좌우하는 관건적문제로 제기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이러한 격변하는 시대적요구와 변화된 사회계급관계에 대한 과학적분석과 혁명의 주력군문제에 대한 새로운 견해와 관점으로부터 출발하여 선군후로의 원칙에서 인민군대를 기둥, 주력군으로 규정하시였다.

그러면 왜 인민군대가 주력군으로 되는가.

그것은 오늘의 력사적단계에서 인민군대가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과 관계된다.

인민군대는 우선 사회주의위업의 제일생명선인 반제군사전선을 맡아 지켜선 혁명집단이다. 반제군사전선은 오늘 사회주의수호의 제일생명선으로 되여있다. 반제군사전선은 제국주의강적과 직접 맞서있는 사회주의수호의 제1선이며 나라와 민족, 조국과 인민의 생사존망과 직접적으로 련결되여있는 기본전선이다. 이 반제군사전선은 정권전취를 위한 투쟁에서는 물론 그 이후시기에도 그리고 지구상에 제국주의가 남아있는 한 자주위업수행의 기본전선으로 된다.

그러므로 반제군사전선을 지켜선 집단 즉 혁명군대가 자주위업수행에서 가장 주되는 정치적력량으로 되는것은 응당한것이다.

맑스-레닌주의에서는 혁명군대를 단순히 반혁명적폭력을 격파하고 견제하는 기본무기, 혁명을 수호하고 조국을 보위하는 수단으로 보았다. 세계사회주의운동과 반제투쟁의 력사는 사회주의위업수행에서 군대가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을 옳게 보지 못하고 특히 혁명군대를 중요한 정치적력량으로 보지 못한것이 맑스-레닌주의의 최대의 약점이였음을 실증하였다.

혁명군대는 또한 사회의 다른 집단들보다도 혁명성과 조직성, 전투력이 강하고 전투적기백이 넘쳐나는 가장 활력있는 집단이다. 혁명군대는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과 사상적각오가 누구보다 투철하고 조직화수준도 가장 높다. 또한 그 본성에 있어서 높은 사상성과 혁명성, 강철같은 규률과 단결을 생명으로 한다. 특히 수령의 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수령의 위업에 한몸바칠 굳은 사상적각오와 수령과 생사운명을 끝까지 같이하려는 확고한 신념, 수령의 명령일하에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강한 조직성과 규률성, 높은 집단주의정신과 계급적원쑤들에 대한 비타협적인 투쟁정신은 혁명군대의 고유한 기질로, 본성적특성으로 된다.

그렇다고 하여 혁명위업수행에 참가하는 군대나 사회주의나라 군대라고 하여 다 그런것은 아니다.

탁월한 수령의 현명한 령도를 받는 조선인민군에 고유한 문제인것이다.

오늘 인민군대는 위대한 당과 수령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혁명군대의 면모와 자질을 완벽하게 갖춘 무적필승의 강군이 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혁명의 주력군문제에 대한 전혀 새로운 견해와 관점에 기초하여 선군후로의 사상을 제시하시고 인민군대를 주력군으로 당과 국가의 전면에 내세워 선군정치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전면적으로 실현해가신것이다.

그러면 인민군대를 혁명의 주력군으로 내세우는 선군후로가 로동계급이 령도계급이라는것과 어떤 관계에 있는가.

선군후로란 로동계급보다 군대를 더 중시하고 앞에 내세우며 로동계급의 정신보다 혁명적군인정신을 더 중요시한다는것이다.

선군후로의 원칙은 군대를 중시하고 내세우는 원칙이다. 여기에는 인민군대를 기둥으로 내세워야만 사회주의위업을 고수하고 완성할수 있으며 로동계급의 선봉적역할도 강력한 군사력의 뒤받침에 의해서만 담보될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져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로동계급은 의연히 우리 사회의 선진부대이며 다른 근로자들에 비하여 계급의식과 집단주의정신이 높고 혁명성이 강합니다.》(《김정일선집》 제15권 358페지)

선군후로의 원칙이 로동계급보다 군대를 더 중시하고 앞에 내세우며 로동계급의 혁명정신보다 혁명적군인정신을 더 내세우는 원칙이라는것은 로동계급의 선봉적역할을 부정하는것은 아니다.

로동계급은 의연히 사회의 선진부대이며 령도계급이다. 사회주의건설이 제국주의의 악랄한 도전과 방해책동속에서 진행되는 조건에서 로동계급의 지위와 선봉적역할도 강력한 무장력을 떠나서는 담보될수 없다. 이로부터 전략적으로 선군후로의 원칙을 세우고 인민군대를 혁명의 기둥으로, 주체위업완성의 주력군으로 내세우는것이다.

선군정치가 인민군대를 주력군으로 내세운것이 마치도 맑스주의의 《리탈》인것처럼 말하는 남조선의 반통일론자들의 주장은 선군정치의 원리와 원칙에 관한 리론을 맑스주의의 틀에 맞추어 해석하려는 교조주의적태도인 동시에 선군정치의 독창성에 의도적으로 먹칠을 해보려는 해독행위일 따름이다.


※ 맑스-레닌주의에서는 군사에 관한 문제를 어떻게 다루었는가

선행리론에서는 군사문제를 자본의 지배를 전복하고 로동계급의 정치적지배를 확립하기 위한 혁명적폭력에 관한 문제로, 승리한 자주위업을 반동들의 공세로부터 보위하는 방어수단의 문제로 취급하여왔다. 따라서 그것은 봉기에 떨쳐나선 인민을 민병으로 조직하는 문제, 조국방위의 담당자로서의 군건설에 관한 문제, 프로레타리아독재체계내에서의 로동계급이 거머쥔 강력한 무력에 관한 문제로 론의되여왔다.

맑스, 엥겔스에게 있어서 무장과 관련된 문제는 부르죠아정권을 전복하기 위한 기본방도로 내세운 무장폭동에 관한 견해로부터 출발하였다. 맑스와 엥겔스는 1848-1850년의 프랑스혁명, 1848-1849년의 도이췰란드에서의 혁명과 반혁명, 1871년 3-5월의 빠리콤뮨 등 1840-1870년대에 서유럽을 휩쓴 로동계급의 혁명운동에 대한 분석, 다시말하여 실패한 혁명의 교훈에 대한 분석에 기초하여 바리케드전, 시가전의 형태로 진행되는 로동계급의 혁명투쟁은 반드시 로동계급의 무장화에로 발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결론을 도출한것이다.

레닌에 의하여 이 사상은 계승발전되였는데 레닌은 1916년에 발표한 저서 《<무장철페>구호에 관하여》에서 수정주의자들의 《무장철페》의 주장은 《계급투쟁의 완전한 거부, 혁명에 관한 온갖 사상의 부인과 꼭같은것》이라고 규탄하였다. 그는 로동계급은 반드시 자기의 혁명적무장력을 가져야 하며 정권전취를 위한 혁명은 일종의 전쟁인바 혁명은 반드시 전쟁의 법칙에 따라 전개되여야 한다고 하면서 로동계급의 독자적인 무력으로서의 혁명군건설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력사상 처음으로 로동계급의 군대인 쏘베트붉은군대를 창건하였다. 특히 레닌은 로동계급의 정권은 제국주의의 군사적간섭과 책동이 계속되는 한 프로레타리아트의 무장화는 필수적인 요구로 내세워야 하며 오직 제국주의를 무장해제하였을 때에만 프로레타리아트는 무장철페의 구호를 들수 있다고 하면서 로동계급이 강력한 군사력을 가질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레닌의 이 주장은 당시 로씨야혁명의 현실을 반영한 주장으로서 혁명승리와 더불어 감행된 국제반동세력의 군사적간섭과 그와 동맹한 국내반혁명세력과의 혁명전쟁에서 승리하여 쏘베트정권을 고수한데서 그 정당성이 립증되였다.

쓰딸린 역시 레닌의 사상에 충실하게 붉은군대를 강화하는데 전력을 다하였으며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력사적승리를 담보하였다. 그는 로동계급의 군대는 해방된 로동자와 농민의 군대이며 따라서 군대와 인민은 일체화되고 하나의 가정을 이루고있다는것, 그러한 군대는 로동자와 농민의 권력 즉 프로레타리아독재를 확고히 하는 도구이며 로동자와 농민을 해방하는 군대이라는것, 다민족국가인 로씨야에서 그러한 군대는 제 민족의 자유와 해방, 우호와 융합을 실현하는 군대이라고 지적하였다. 쓰딸린은 또한 군대는 당을 로동자, 농민과 련결하는 최대의 기구이며 로동자와 농민을 비롯한 전국의 인민을 정치적으로 교양하는 유일한 전로씨야적집합점이라고 지적하였다.

이것은 력사상 처음으로 등장한 사회주의군대인 붉은군대가 가지는 성격과 우월성에 대한 언급이였지 사회주의위업수행전반에서 혁명군대가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에 대한 론술은 아니였다.

현실적으로 레닌은 혁명이 승리한 후 《우리는 1917년 10월 25일이후는 방위론자들이다.》고 하면서 사회주의혁명이 승리한 이후의 군대의 지위와 사명을 제국주의세력으로부터의 혁명의 방위수단, 조국방위자로 규정하고있다.

레닌의 이러한 규제는 사회주의사회에서의 군대가 가지게 되는 고유한 사명이 제국주의침략으로부터 나라를 보위하는데 있다는것을 명백히 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그러나 반면에 군사력에 관한 문제를 사회주의건설의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는 문제로, 제국주의침략으로부터 사회주의를 지키는 문제로만 보고있다는데 대하여서는 제한성을 말하지 않을수 없다. 결국 선행리론가들은 사회주의사회에서 군대가 지니게 되는 정치력량으로서의 지위에 대하여 옳바르게 밝혀내지 못했던것이다.

그 제한성이 실천에서 엄중한 후과를 빚어냈다.

제2차 세계대전이후의 이전 쏘련과 동유럽사회주의나라들에서의 군건설을 보면 주로 제국주의의 수괴로 등장한 미제를 축으로 한 제국주의군사동맹체제에 대항하는 억제력으로 건설되여왔다. 다시말하여 군사력의 강화가 사회주의건설과 밀접히 련계되여 그 필수적요구로 진행된것이 아니라 미제의 무력증강에 대응한 무력건설문제로 취급되여온것이다. 이로부터 미제가 지휘하는 제국주의련합군(나토)과 쏘련이 지휘하는 와르샤와조약기구간의 군사적대결이 조성되였으며 이것은 국제적규모에서의 랭전을 형성하고 군비경쟁을 초래하였다. 물론 이것은 제국주의세력의 침략전쟁을 막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첨예한 대결의 산물이기도 한것으로서 긍정적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것은 사회주의배신자들의 등장으로 미국을 적대세력으로 보지 않고 《동반자》로 보는 상황이 조성되자 붉은군대를 주축으로 한 와르샤와조약기구에 참가한 동유럽의 사회주의나라 군대들은 과녁을 잃은것이다. 그러한 총대에 있어서는 누구를 위한 군대인가 하는 계급적성격이 마비된것은 물론 사회주의붕괴를 막고저 총성을 울려야 할 명분마저 잃고 한갖 막대기모양이였으니 그것은 응당한 귀결이기도 하다.

  

※ 정치, 정치방식이란 무엇인가

선군정치가 어떠한 정치이고 또 어떤 정치방식인가를 알자면 정치, 정치방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일반적리해부터 앞세워야 할것이다.

정치란 한마디로 말하여 계급 또는 사회공동의 리익에 맞게 사람들의 활동을 통일적으로 조직하고 지휘하는 사회적인 기능을 말한다.

사람들 호상간에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문화도덕적으로 등 여러가지 관계를 맺고있는 복잡한 사회가 유지되고 발전하자면 사람들모두의 활동을 사회공동의 리익에 맞게 통일적으로 조직지휘하는 사회적기능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요구로부터 나온 사회적기능이 바로 정치이다.

이런 의미에서 정치는 인민대중의 자주적운명개척에서 더없이 중요한 문제라고 할수 있다. 옳은 정치가 실현되여야 국가활동과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를 인민대중의 자주적인 요구와 리익에 맞게 개조하고 변혁하기 위한 투쟁을 통일적으로 진행해나갈수 있다.

그런데 지나온 인류정치사에서는 정치의 이러한 본질적의미가 착취계급에 의해 가리워지고 정치가 인민대중의 자주성과는 인연이 없이 통치배들의 지배수단으로만 악용되여왔다.

사회가 발생한 때로부터 인류정치사에는 별의별 정치형태들이 존재하였지만 그것들은 단지 표현이나 방법이 다를뿐 인민들을 기만하고 억누르기 위한 하나의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하기에 18세기 서유럽의 한 문학가는 자기의 희곡작품에서 반동통치배들의 기만적인 정치수법에 대하여 이렇게 야유하였다.

《비렬한 수단을 고상하게 보이려는것, 이것이 정치라는것이지요. 정치나 권모술수나 결국 저는 그것이 사촌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지난 기간 정치는 착취계급에 의하여 인민대중에 대한 기만과 지배의 대명사로 불리워왔으며 그로 하여 정치의 본질은 오도되여왔다.

실제에 있어서 정치는 어디까지나 계급 또는 사회공동의 리익 즉 자주성을 지향하는 인민대중의 요구와 리익에 맞게 사람들의 활동을 통일적으로 조직하고 지휘하는 사회적기능이다.

그러면 정치방식이란 무엇인가.

정치방식이란 국가가 사회를 통일적으로 관리해나가는 형식과 방법을 말한다. 다시말하여 일정한 정치리념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 체계를 통털어 정치방식이라고 한다.

정치리념은 정치를 실현하는 목적과 어떤 정치를 실시하겠는가 하는것을 반영한 정치적지향이다. 정치수단은 정치를 직접 실행해나가는 국가주권이나 군대 등을 의미한다. 정치를 구현하기 위한 방법과 체계란 정치를 실현해나가는 수법과 그 실행을 위한 기구나 사업질서를 가리키는 말이다.

정치방식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정치리념이다. 그것은 정치리념이 어떠한가에 따라 정치를 실현하는 방법과 수단, 체제가 규정되고 그 성격이 규정되기때문이다.

그러면 지금까지 인류정치사에는 어떠한 정치방식들이 존재하였는가.

노예소유자국가와 봉건국가들에서는 대체로 절대군주제정치방식이 실시되였다.

이것은 국가권력이 군주나 세습적인 왕 또는 황제에게 집중되여 그에 의해 국가통치가 실시되는 반인민적인 통치형식이다.

절대군주제정치는 그후 자본주의시기에 들어서면서 립헌군주제정치로 바뀌여지게 되였다. 그것은 정치무대에 신흥부르죠아지들이 새롭게 등장한것과 주요하게 관련되였다.

오늘날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실시되고있는 기본정치방식은 부르죠아민주주의이다. 부르죠아민주주의는 인민대중에 대한 착취와 압박을 《자유》와 《평등》의 간판으로 가리우며 정치생활에서의 반동화와 정신문화생활에서의 빈궁화, 물질생활에서의 기형화를 제도적으로 담보해주는 착취계급의 주되는 정치방식으로서 부르죠아립헌군주제와 부르죠아공화제를 통하여 실현되게 된다.

부르죠아립헌군주제는 부르죠아지들이 국가권력을 틀어쥐고 인민들을 억압통치하는 반인민적이며 반동적인 통치방법으로서 대표적으로 영국이나 일본과 같은 나라들에서 실시되고있는 정치방식들이다.

부르죠아공화제는 국가의 최고권력이 정기적으로 선거되는 의회나 대통령에게 집중되여 그에 의해 립법권이 행사되는 부르죠아국가의 통치형식인데 오늘 미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에서 실시하고있는 정치방식이다.

이밖에도 자본주의사회에는 군권정치, 과두정치, 군벌정치 등 각이한 류형의 정치방식들이 존재하고있다.

인류정치사에는 착취계급을 위한 정치방식과 함께 인민대중을 위한 정치방식도 존재하여왔다.

인민대중을 위한 최초의 정치방식은 선행한 로동계급의 정치가들에 의해 창조된 프로레타리아독재이다. 프로레타리아독재는 자본가계급을 비롯한 소수 착취계급에게는 독재를 실시하고 로동계급을 비롯한 근로인민대중에게는 민주주의를 보장해주는 로동계급의 정치방식이다.

1871년의 빠리콤뮨이나 레닌이 창건한 쏘베트국가는 다 이러한 정치방식을 구현하기 위한 정권형태였다.

그런데 프로레타리아독재는 광범한 근로인민대중의 요구와 리익을 전면적으로 대변하지 못한 일련의 제한성을 가지고있었다.

그후 사회발전과 더불어 나온 정치방식이 사회주의적민주주의였다.

사회주의적민주주의는 인민대중의 자주적지향과 요구를 실현하여주는 참다운 민주주의로서 광범한 근로인민대중에게는 자유와 평등을 보장해주고 한줌도 못되는 적대세력에게는 독재를 실시하는 인민적인 정치방식이다. 이전 쏘련과 동유럽사회주의나라들에서 초기에 규정하고 실시하던 국가활동의 주되는 정치방식이 바로 사회주의적민주주의였다.

그러나 이 나라들에서는 점차 민주주의적인 정치방식을 줴버리고 정치분야에 자본주의적사회원리를 그대로 적용한데로부터 낡은 사회의 정치방식을 답습하게 되였으며 결과 인민을 위해 복무해야 할 당 및 정권기관 일군들속에서 세도와 관료주의가 나오고 그것이 더욱 성행하여 나중에는 사회제도자체를 무너뜨리는 엄중한 결과를 초래하였다.

이것은 비록 사회주의정권이 섰다고 하여도 정치방식을 옳바로 구현하지 못하면 인민대중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할수 없으며 따라서 혁명의 주체가 약화되여 사회제도가 무너지고만다는것을 보여준다.

사회주의정치방식에 관한 문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과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에 의하여 비로소 완벽한 해결을 보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께서는 근로인민대중을 위한 참다운 사회주의적민주주의를 국가활동의 기본방식으로 규정하신데 기초하여 력사상 처음으로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정치방식들인 자주정치와 민주주의정치, 인덕정치 등 여러 정치방식들을 내놓으시고 그를 빛나게 구현해오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이미 1960년대말부터 실시하여오신 군사선행의 원칙을 구현하여 인민군대강화를 기본으로 하는 새로운 정치방식인 선군정치를 1990년대 중반기 공화국이 처한 구체적환경과 급변하는 정세추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신데 기초하여 사회주의기본정치방식으로 정립하시고 인민군대를 당과 국가의 전면에 내세워 선군정치를 전면적으로 실현하는 새로운 력사적단계를 펼치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