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민족이 사는 길』중에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사대와 외세의존은 망국의 길이다.》

사대와 외세의존은 민족스스로가 자기를 버리는 반민족적이고 망국적인 행위이다.

민족자신이 자기를 지키지 못하고 외세에 자기 운명을 의탁한다면 그것은 곧 멸망을 의미하는것으로 된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형편을 보면 내 민족은 내가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강렬해진다.

왜냐하면 민족리기주의, 민족배타주의가 없어지지 않고있으며 지배주의세력의 횡포가 더욱더 심해지기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나라, 자기 민족을 자기가 책임질 대신에 남에게 군대를 보내달라, 원조를 달라, 정치를 배워달라고 하면서 살려는 사람들이 있다는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발칸반도, 중근동, 세계의 그 어디에든 제 나라 지경을 떠나 다른 나라 군대들이 남의 나라에 들어가 진을 치고있는가 하면 그 무슨 힘을 턱에 대고 남의나라 내정에 대고 이래라저래라 하고 호통을 치는 상황이 조성되고있다.

더우기 놀라운것은 남조선당국이 방대한 미군을 주둔시키고 수많은 핵기지로 만들어놓고서도 오히려 북에 대고 무엇을 없애라고 말하고있는 현실이다. 민족의 내장을 빼앗긴채 그래도 《국가》요, 《정부》요 하면서 《자주》, 《평등》을 운운하는것은 그야말로 가소롭기 그지없는 일이 아닐수 없다.

자기 민족은 자기가 지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민족은 큰 재난을 당할수 있다.

우리 민족은 지난날 외세에 의하여 수난을 당했지만 그래도 자기를 지키기 위하여 싸운 훌륭한 전통도 가지고있다. 외세에 의하여 나라가 침략을 당했을 때 의병들은 창을 들고 《왜멸복국》을 부르짖었고 독립군은 화승대로 이 땅에 침노한 원쑤들을 쓸어눕혔다.

때로는 인민봉기의 만세함성과 돌팔매질로 이르는곳마다에서 왜적을 치고 사람마다 울부짖어 세계의 량심과 정의에 호소하기도 하였다.

최익현은 대마도로 잡혀갔었지만 원쑤들의 음식은 일체 먹지 않고 단식으로 순국했다. 리준은 제국주의렬강대표들의 면전에서 스스로 배를 갈라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을 보여주었고 안중근은 할빈역두에서 이등박문을 격살하고 독립만세를 웨쳐 우리 민족의 기개를 과시했다.

환갑이 넘은 강우규로인은 일제강점에 항의하여 사이또총독의 면전에 폭탄을 던지였고 리재명은 망국의 한을 풀려고 단도로 리완용을 찔렀다. 민영환, 리범진, 홍범식과 같은 애국충신들은 일제가 《합병》을 강요하자 자결로써 국권수호를 호소하였다.

국권수호를 위해 우리 민족은 국채보상운동과 같은 눈물겨운 운동까지도 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국채를 보상하기 위해 시골의 아낙네로부터 떡장사, 나물장사, 짚신장사까지도 푼전을 아끼지 않고 다 내놓았다. 제 민족을 지키려는 그 열렬하면서도 소박한 웨침속에 얼마나 소중한것이 담겨져있었던가.

그러나 위대한 령도자를 모시지 못한탓으로 민족독립의 념원은 실현되지 못했다.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항일혁명투쟁을 승리에로 이끄시여 일제를 쳐부시고 우리 민족의 해방을 이룩하시였고 우리 민족을 자주적인 민족으로 빛내여주시였다.

이러한 력사적교훈과 전통을 되새겨보면서 오늘에 사는 우리 민족모두에게 필요한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 어떤 환경에서도 민족의 운명은 민족자신이 지켜야 한다는것이다.

그럼에도 남조선에서는 우리 민족이 《민족적의지가 강하지 못하다》, 《자주력이 없는 민족》, 《민족적결속이 부족하다》는 말들이 서슴없이 터져나오고있다. 마치도 일제때에 《렬악한 민족성》을 운운하면서 《민족개량》을 줴치던 민족개량주의자들의 넉두리를 듣는듯 한 기분이다.

리광수, 김성수, 송진우, 최린은 우리 민족이 남에게 수모받는것이 《렬악한 민족성》에 있다고 하면서 《민족개조》를 제창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민족적경륜이고 민족백년대계의 사부》라고 하였다. 최린은 《약소국이 대국의 원조없이는 독립하기가 곤난하다.》고 했고 안창호는 《일본을 적대시해서 독립을 바란다는것은 도저히 불가능하다. 조선의 독립은 일본에 의거해서 이룩할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러한 사대매국적이며 민족배족적인 발언과 행위가 어제날에만 있었다고 볼수 없다.

그래도 동학운동, 위정척사운동, 개화운동은 민족주의의 원초적인 형태로서 출현하여 《척양척왜》와 같은 저항적진출을 모색하였다. 신채호는 우리 민족을 침략하려는 외세를 제국주의로 락인하고 《제국주의에 저항하는 방법은 민족주의로 분발하는것》이며 《우리 민족의 나라는 우리 민족이 주장한다》고 하면서 민족주체의 각성을 촉구하였다.

갑신정변시기에 공포된 개화파의 정강에 《큰 나라도 한 나라요 작은 나라도 한 나라이니 나라우에 나라가 다시 없고 나라아래 나라가 역시 없다》고 지적된것은 역시 민족자존을 절규한것이라고 할수 있다.

여기서 대조를 이루는 두가지의 민족관을 읽을수 있다. 하나는 우리 민족은 크지 않은 민족이지만 스스로가 책임을 다하자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스스로 우리 민족의 나약함을 운운하면서 민족의 운명을 다른 민족에게 맡기려는것이다.

어느쪽이 옳은가. 그것은 더 말할것없이 민족스스로가 분발하여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자는 립장이다.

민족의 생명은 자주성이며 모든 민족은 자기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나갈수 있는 힘이 있다. 만약 민족본연의 이러한 요구를 무시하거나 외면한다면 그것은 무서운 일이 아닐수 없다.

한때 김영삼이 미국을 방문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는 우리 동포들앞에서 《우리에게는 이어받을만 한 전통도 없다. 세계에 자랑할만 한 문화도 없다.》고 하면서 교포들을 향하여 《훌륭한 미국시민이 되라》고 했다. 집권자라는 사람이 이러한 망발을 거리낌없이 한것으로 하여 사람들의 분노를 야기시켰다.

박정희는 일본의 《오까모도중위》였고 《특등일본인》으로 일본사람들의 칭찬을 받았다. 그는 스스로 우리 민족을 비하하면서 《고지식, 라태, 안일, 무사태평》이 우리 민족이 안고있는 병페라고 하였다. 역시 사대주의적이고 민족허무주의적인 망발이였다.

로태우는 자기는 오래전부터 《명치유신》때의 지사들의 사상을 연구했다고 하면서 침략의 원흉 이또 히로부미의 선배인 다까스끼 신사구를 숭배해왔다는것을 일본사람들앞에서 자랑했다. 그러면서 자기의 《보통사람》구상이 이노가이수상이 한 《평민》, 《서민》이라는 말을 딴것이라고 하였다. 듣기에도 역겨운 소리이다.

문제로 되는것은 지금도 남조선에서는 민족을 비하하고 미국이나 일본을 숭상하는 사람들이 횡행하고있다는 사실이다.

친미우익반동세력들은 《한미동맹》을 력설하면서 남조선인민들의 존엄과 권리, 리익에 대해서는 안중에도 두지 않고있다. 미국을 《제2의 조국》이라고 말하는 《국회의원》도 있다. 미국이 없이는 한시도 살아나갈수 없다는것이 친미사대주의자들의 생각이다.

미국의 눈치를 보며 걸핏하면 미국만 쳐다보고 미국이 하자는대로 하는 저 친미사대세력들이 판을 치는 한 남조선인민들은 언제 가도 민족적자존을 되찾을수 없다.

외세에 의해서 짓밟히는 민족적자주권은 무조건 빼앗아내야 한다. 그 방도는 오직 하나 강력한 반미항전으로 미군을 몰아내는데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수난을 당하는 민족의 고통을 가셔버려야 한다.

모든 민족성원들은 내 민족은 내가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투철한 민족주체의식으로 무장하고 그 실현에 힘차게 떨쳐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