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인민적시책에 비낀 위인일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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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58(1969)년 여름 어느날 현지지도의 길에서 돌아오시던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문득 승용차를 멈추게 하시였다. 학교에서 돌아오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이의 시야에 비껴들었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차에서 내리시여 아이들을 부르시였다.

아이들은 환성을 올리며 달려와 저마끔 인사를 드렸다.

그애들을 사랑어린 눈길로 바라보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느 학교에 다니는가, 몇학년인가, 집은 어디에 있는가 하나하나 알아보시였다.

그러신 뒤 《어디 너희들 책가방을 좀 볼가.》라고 하시며 한 아이의 책가방을 벗기시고는 그속에 있는 필갑도 열어보시고 교과서와 학습장도 펼쳐보시며 교과서를 깨끗이 거두고 글씨도 아주 잘 썼다고 칭찬해주시였다.

칭찬받은 아이는 너무 좋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싱글벙글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제 집으로 가면 학습반을 하는가, 학습반을 하면 무엇이 좋은가고 물으시였다.

모르는것을 서로 배워주어 좋다는 아이, 교과서를 함께 나누어봐서 좋다는 아이, 대답은 저마끔 달랐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의 대답을 들으시고 공부를 잘하라고 거듭 이르신 후 아이들과 헤여지시였다.

차는 다시 달리기 시작하였다.

한동안이 지난 후 그이께서는 혼자 말씀처럼 나직이 외우시였다.

《아이들이란 참 솔직하오.》

그러시면서 방금 한 아이가 교과서를 함께 나누어보아 좋다는 말은 결국 교과서가 모자란다는것을 말해준다고 하시며 안색을 흐리시였다.

그로부터 얼마후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가 열리였다.

회의에서는 학생들의 교과서문제가 토의되였다.

회의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른 출판물의 인쇄는 좀 미루더라도 교과서만은 좋은 종이로 더 많이 찍어주자고 하시며 필요한 대책을 다 세워주시였다. 그러시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시여 중앙과 도, 시, 군에서 책임적인 일군들로 새학년도준비위원회를 내오도록 하시였다.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문제토의를 결속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우리가 학부형이 아닙니까. 오늘의 이 정치위원회는 학부형회의를 한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모여서 아이들 공부시키는 문제를 풀지 못하면 되겠습니까.》

진정 위대한 김일성주석은 온 나라 아이들의 학부형이시였다.

하기에 그날의 정치위원회가 류다른 학부형회의로 된것이 아니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