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민족이 사는 길』중에서
 


 

이 땅은 분명히 우리 민족이 사는 땅이다. 그렇다면 이 땅의 주인인 우리가 마땅히 주인구실을 해야 하고 제가 할바를 다해야 한다.

그러나 남조선에서는 괴이한 일들이 벌어지고있다. 남조선에는 남의 눈치를 보며 남의 비위를 맞추느라고 모지름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저 남조선땅에서 그 무슨 정치를 한다고 한다. 이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자주성을 지키는 길이 애국의 길이다.》

자주성은 나라와 민족의 생명이다. 때문에 자주성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것이 곧 애국으로 된다.

참다운 애국은 나라를 지키는것이고 나라와 민족의 리익을 위해서는 자주권을 행사하는것이다. 그러자면 그 어떤 경우에도 자기의 주장을 굽히지 말아야 하며 주인으로서의 대를 세워야 한다.

그런데 남조선에서는 외세인 미국의 눈치를 보고 미국이 하는 일에 대해서는 덮어놓고 따르는 비정상적인 일이 벌어지고있다. 그러한 실례는 서울에서 미군룡산기지때문에 동작대교로 가는 길도 제대로 곧바로 내지 못하는데서 찾아볼수 있다.

한강을 가로질러나가는 동작대교로 가는 길은 응당 곧게 펴야 한다. 그런데 미군룡산기지가 자리를 틀고있기때문에 길을 곧바로 내지 못하고 에돌아가고있어 시민들의 교통에 커다란 지장을 주고있다. 이를테면 외인들때문에 제 나라 땅에서 길도 곧바로 내지 못하는 땅이 바로 저 남조선이다.

나는 여기서 깊이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 아무리 미국의 속국의 처지에 있다고 하더라도 제 나라 땅인데 어째서 길도 제대로 낼수 없단 말인가. 그래도 그 땅에는 《대통령》도 있고 《정부》도 있고 서울시도 있는것이 아닌가. 국민을 대표한다는 그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있다는것인가.

현실이 이러함에도 집권자들은 입만 벌리면 《자주》요, 《자주국방》이요, 《국민의 리익》이요 하면서 떠들어댄다.

미군기지때문에 《갈 곳 없는 다리》, 《병신다리》가 된 동작대교를 보는 사람들은 무엇을 생각하겠는가. 현재 미군기지가 있는 룡산일대는 《군사보호지역》으로 규정되여있기때문에 그 주변에는 3층이상의 건물도 지을수 없게 되여있다.

5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설한 동작대교로부터 남대문까지 련결하려던 도로확장계획은 미군기지에 가로막혀 좌절됨으로써 동작대교는 말그대로 《갈 곳 없는 다리》, 《병신다리》로 되였다.

미국의 한 출판물에는 미군이 둥지를 틀고있는 룡산기지를 《룡산천국》이라고 썼다. 또한 《룡산합중국》이라고도 한다. 왜냐하면 룡산기지는 미군병사들에게 있어서 그 어떤 법적구속도 적용되지 않는 곳이기때문이다. 거기에서 미군병사들은 제 마음대로 할수 있는 모든것을 다할수 있다. 불과 18살, 19살밖에 안되는 양키병사들은 이 《천국》에서 제왕노릇을 하고있다. 서울바닥에서 시민들은 법적제재를 받고있지만 엄청난 죄를 짓는 저 양키병사들은 그 누구의 구속도 받음이 없이 활개를 치고있다.

이쯤되고보면 저 남조선《정부》라는것이 얼마나 허수아비정권인가를 짐작할수 있다. 집권자가 권좌에 올라앉자마자 이제부터 미국과의 관계를 《수직관계》로부터 《수평관계》로 만들겠다, 미국에 대해 할말은 하겠다고 큰소리를 쳤으나 그것도 식민지《정권》의 처지에서 실현가능성이 전혀 없는 빈소리로 끝나고말았다. 워싱톤이 감기에 걸리면 서울의 《청와대》가 재채기를 한다는 말은 거짓말이 아니다. 상전의 호령질에 쥐구멍이라도 찾을듯이 굽신거리며 아양을 떠는것이 이남《정권》의 작태이다.

미군장갑차에 의하여 애어린 신효순, 심미선이 목숨을 잃었을 때 이남《정권》은 과연 무엇을 하였는가. 인민들은 반미항전에 떨쳐나섰고 온 남녘땅이 초불시위로 항거하며 살인자처벌을 요구하였지만 살인범은 미국으로 달아나고말았다. 이를테면 국권상실, 존엄상실의 불모지대가 남조선이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호통을 쳐도 반항도 못하고 기가 죽어서 가해자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빌붙는 저 후안무치한 민족반역자들의 무리가 이남땅에서 활개치고있다.

《한나라당》패거리들을 비롯한 친미반동보수세력들은 제 나라, 자기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보다도 상전인 미국에 사대하고 복종하는것을 더 중시하는 매국배족의 무리들이다. 《한나라당》이 아니라 《딴나라당》이라는 이남인민들의 절규는 우연한것이 아니다.

제 나라 땅에서도 외세를 긍정하고 외세에 빌붙는 이러한 작태가 오늘 남조선에서 민족의 자존심에 칼질을 하고있다. 그래서 동작대교가 《병신다리》가 된것이다.

지금 남조선에서 미군기지철페운동을 벌리는것은 지극히 정당한것이다. 룡산미군기지반환운동, 순천미군기지반환운동, 군산미군기지반환운동, 부산미군기지반환운동 등 시민단체들의 투쟁이 활발히 전개되는것은 좋은 일이다. 지금 남조선전역에 자리잡고있는 미군기지는 주변주민들 생활에 지장을 주고 도시의 계획적인 개발에 장애를 조성하고있다. 미군기지는 악취와 유독성기름을 마구 발생시키고 흘러보내고있으며 주민들이 소음공해, 화약공해로 심한 고통을 당하고있다. 때문에 미군기지는 철페되여야 한다.

지금 미제는 핵무기를 비롯한 엄청난 군사장비를 남조선에 끌어들이고 온 남조선땅을 군사기지로 전변시켰다.

이것을 하루빨리 제거하여야 한다. 하늘, 땅, 바다에서 벌어지는 미제양키들의 전쟁연습책동을 저지시켜야 한다.

내 나라, 내 민족을 지키기 위한 이러한 투쟁은 우리 민족이 주인으로서의 자각을 가지고 결연히 일떠설 때 성공에로 이어질수 있다. 그래서 제 나라 땅에서 마음 편하게 살수 있게 하여야 한다.

이 땅에서 미제와 그에 추종하는 친미사대세력, 우익반동보수세력들을 제거하기 위한 과감한 투쟁에 일떠설 때에만 민족의 존엄을 지킬수 있고 제땅에서 주인구실을 할수 있다.

그래서 동작대교가 당하는 수난을 더는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미제를 하루빨리 몰아내고 동작대교로 가는 길을 곧바로 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