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인민적시책에 비낀 위인일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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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흥중학교》

온 나라가 해방의 기쁨에 휩싸여 설레이고 삼천리강토에 민족재생의 은인, 항일의 전설적영웅에 대한 흠모의 열기가 세차게 굽이치고있던 주체34(1945)년 10월 28일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평안남도 대동군의 칠골(당시)을 찾으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동군 인민들이 마련한 성대한 군중대회에서 일치단결하여 민주주의 새 조선을 자체의 힘으로 건설할데 대한 뜻깊은 연설을 하시였다.

대회가 끝난 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곳 인민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나라와 민족의 장래는 자라나는 우리 후대들에게 달려있으니 후대교육을 위하여 모든것을 아끼지 말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리고 앞으로 초등의무교육제를 실시하며 오랜 교원들을 재교양할데 대하여서와 교육에서 일제의 낡은 사상잔재를 뿌리뽑을데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새 나라 민주교육이 나아갈 앞길을 환히 밝혀주시였다.

이때 좌중에서 한사람이 불쑥 일어나며 말씀드렸다.

《장군님, 이곳에도 중학교를 하나 세웠으면 합니다.》

사실 그때까지 대동군에는 중학교가 하나도 없었고 소학교도 면에 단 하나밖에 없었다. 그것도 면내 수천명아이들속에서 겨우 200여명이 다니던 작은 학교였다.

그이께서는 그의 의견을 들으시고 매우 기뻐하시며 앞으로 곳곳에 중학교를 세우고 또 대학도 세워야 한다고, 그래 세울 힘이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마을사람들은 장군님께서 좋다고만 하신다면 자기들의 손으로 중학교를 세울수 있다고 대답올렸다.

학교로 쓸만 한 건물이 근처에 몇채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럼 가보자고 하시며 자리에서 일어나시였다.

때는 벌써 오후 5시가 다되여 한 일군이 돌아갈 시간이 지났다고 말씀올리자 그이께서는 《아니요. 이분들의 열성이 이렇게 높은데 함께 가봅시다.》라고 하시며 오히려 마을사람들을 재촉하시였다.

새 조국건설의 그 바쁘신 속에서도 지난날 일제의 식민지통치하에서 지지리 짓눌려 손에 연필이 아니라 호미자루를 쥐여야 했던 농민들의 자녀들에게 배움의 넓은 길을 열어주시려 몸소 앞장에서 걸으시는 위대한 김일성주석을 우러르는 마을사람들은 끓어오르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이윽고 칠골역전근방에 일제가 짓다만 건물앞에 이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건물을 돌아보시고 이곳을 학교로 꾸려줄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이날 그이께서는 건물뒤에 있는 넓은 공지에 학생들이 축구도 하고 마음껏 뛰놀수 있는 널직한 운동장을 닦으며 학생들이 마실 음료수는 우물을 파고 양수기를 설치하여 퍼올리는 방법으로 해결하여야 한다는것 등 학교건설과 운영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하여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후에도 당시의 어려운 형편에서도 학교건설에 쓸 화물자동차와 선반기, 양수기까지 보내주시였다.

후대들을 위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뜨거운 사랑과 마을인민들의 애국적열성에 의하여 한달도 못되는 사이에 중학교가 번듯하게 꾸려지게 되였다.

그해 11월 22일, 이날 대동군안의 일군들과 교원들은 개교준비를 끝마치고 그 정형을 보고드리기 위해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는 곳으로 떠났다.

그들을 반갑게 맞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교원들은 얼마나 꾸려졌으며 교과서준비는 어떻게 되였는가 등을 하나하나 알아보시면서 걸린 문제를 풀기 위한 방도도 찾아주시고 학교교육의 방향에 대하여 밝혀주시였다.

이렇게 첫걸음을 내디디는 학교사업을 세심히 보살펴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학교에 체육선생이 있는가고 물으시고 후대교육사업에서 중요한 문제는 학생들이 지덕체를 겸비하도록 하는것이라고 하시면서 《우리는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잘 교육교양하며 그들이 깊은 지식과 고상한 도덕과 건장한 체력을 겸비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자라나는 새 세대들이 깊은 지식과 고상한 도덕, 건장한 체력, 다시말하여 지덕체를 겸비하여야 나라의 훌륭한 역군으로 자라날수 있으며 나라와 민족이 흥하게 됩니다.》라는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해방된 새 조선의 교육내용과 방향을 환히 밝혀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는 교원들의 가슴은 격정으로 설레이였다.

예로부터 나라와 민족의 불행과 가난은 물건이나 돈의 부족에서 오는것이 아니라 인재의 부족에서 온다고 하였다. 진정으로 강하고 흥하는 나라는 인재가 많은 나라인것이다.

이날 학교일군들은 그이께 학교이름을 지어주실것을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잠시 생각에 잠기시더니 《삼흥중학교》라고 지어주시였다.

삼흥중학교!

새 조선의 교육은 새 세대들을 지덕체를 갖춘 인재로 키우는데 복무하여야 한다는것을 다시금 강조하시는 깊은 뜻이 담겨져있는 이름이였다.

이렇게 되여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몸소 자리를 잡아주시고 뜻깊은 이름까지 지어주신 삼흥중학교에서는 해방된 새 조선에서 주체교육의 새로운 력사가 시작되였음을 알리는 개학의 종소리가 랑랑히 울려퍼지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