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정의의 수호자』중에서
 

  

 

 

력사를 돌이켜보면 지금까지의 국제질서는 세계의 대다수 나라들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주로 세계적인 전쟁에서 승리한 나라들에 의하여 좌우지되여왔다. 19세기 초엽에 나뽈레옹의 침략전쟁을 격퇴한 유럽렬강들이 주로 그 시기 국제질서를 주도하였고 20세기에 들어와서는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의 전승국들이 전후 국제문제해결에서 《주인》노릇을 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후 시작된 동서간의 랭전도 주역은 역시 이전 쏘련과 미국이라는 두 초대국이였다.

두 초대국을 주축으로 하여 형성된 량극구조의 세계에서는 주로 이전 쏘련과 미국이 국제무대에서 주되는 발언권을 가지고 세계질서유지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여왔다. 세계의 대다수 나라들은 량극중 어느 한 극과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련결되여있었으며 이것은 자주적으로 나아가려는 이 나라들의 지향을 심히 억제하였다.

그러나 반세기가까이 지속되여오던 랭전이 종식됨으로써 세계정치구도에서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다.

랭전구조에서 하나의 극을 이루고있던 쏘련은 자기의 존재를 마치였고 《공산주의위협》을 막는다고 제창하면서 세계제국주의체제에서 지배적지위를 차지하고있던 미국도 명분이 없어짐에 따라 동맹국들과 추종국들에 대한 통제력이 약화되게 되였다. 한편 랭전기간 량극체계에 속하여있던 나라들에서는 다른 나라의 《위성국》으로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독자적인 성원으로서 자기의 앞길을 자주적으로 개척해나가려는 지향이 높아지게 되였다. 세계앞에는 일극화냐 다극화냐 하는 문제가 새롭게 제기되였다.

바로 이러한 때 랭전의 종식으로 세계《유일초대국》임을 자처하고있던 미국이 들고나온것이 세계의 《일체화》, 《세계화》였다.

1993년 9월 21일 미국가안보담당 대통령특별보좌관이였던 레이크는 죤스 홉킨스대학 상급국제연구소에서 새로 집권한 클린톤행정부의 첫 대외정책으로서 이른바 《확대전략》이라는것을 발표하였다.

레이크는 랭전이 종식된 오늘 미국이 쏘련을 견제하던 이전 정책을 시대에 적합한 정책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하면서 《견제리론의 후신은 세계의 자유공동체, 시장민주주의의 확대전략으로 되여야 한다.》고 하였다. 말하자면 랭전종식후의 미국의 전략이 서방식《자유세계》를 전세계에로 확대해나가는 전략으로 되여야 한다는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나라들에서 미국식《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촉진시켜나가야 하며 국제문제들에서 미국이 지도적역할을 수행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적대적인 나라들에 대해서는 전술상에 따라 미국이 독자적으로, 때로는 나토나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를 발동하여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추진시키며 《민주주의》적인 《자유시장》구상을 돕는데 《인도주의적원조》를 리용해야 한다는 등 《세계화》 실현방식에 대해서도 말하였다.

이 《확대전략》은 미국의 하바드종합대학 정치경제학 교수였던 로버트 라이크가 1991년에 쓴 책 《국가의 일》이라는데서 제창한 《세계화》론을 구체화한것이였다. 라이크는 책에서 오늘에 와서 《국경》, 《애국주의》는 시대에 맞지 않는것으로 되여버렸다고 하면서 매 사람은 《세계공민》으로서 《세계》를 위하여 살며 일해야 한다고 집요하게 《세계주의》를 설교하였다.

결국 미국이 《세계화》, 세계의 《일체화》를 랭전종식후의 대외정책으로 내세운 목적은 동서대결구도에 의해 량극으로 갈라졌던 세계를 미국의 세력권안에 든 하나의 세계로, 지구상에 자본주의만이 존재하는 미국지배하의 일극화된 세계로 만들자는데 있었다.

미국의 《새로운 세계질서》에 대하여 영국신문 《가디언》은 이것은 미국이 《세계경찰로서의 지위를 차지하기 위한것》이라고 하였으며 프랑스잡지 《몽드 드쁠로마띠끄》는 미국이 《세계를 제 마음에 드는 모양으로 만들기 위한것》이라고 평하였다.

새로운 세계지배전략을 내세운 미국은 세계의 《일체화》, 《세계화》흐름에 뛰여들지 않는 나라들은 새 세기에는 영영 일어설수 없는 락후하고 빈곤한 나라로 될것이라고 요란하게 선전하면서 다른 나라들에 회유기만과 압력을 들이댔다.

미국의 회유기만에 속거나 압력에 굴복한 적지 않은 나라들이 세계의 《일체화》라는 회오리속에 말려들어갔다.

그러나 세계의 《일체화》에 현혹되여 받아들인 서방식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꿈속에서 그려본 화려한 결과를 가져온것이 아니라 파국적인 후과만을 초래하였다.

사상정치분야에서의 《다양화》, 《다원주의》는 랭전구조의 대결속에 숨겨져있었던 나라간, 민족간, 종족간 모순과 대립을 폭발시켜 사방에서 민족간, 종족간 분쟁, 국경 및 령토분쟁을 불러왔다. 때를 만난듯이 쓸어드는 미국식문화는 사람들의 건전한 의식을 마비시켰고 온갖 사회악을 몰아왔다.

《시장경제》의 도입으로 경제는 전례없는 침체속에 빠졌고 사람들의 생활은 극도로 령락되여갔다. 세계의 《일체화》, 《세계화》가 몰아온 필연적결과였다.

그러면 동서랭전이 종식되고 세계정치구도에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있는 때에 인류는 어디로 나가야 하는가.

세계를 새로운 동란의 위기에 몰아넣는 미국의 지배주의적전략에 파산을 선고하고 인류가 나아갈 앞길을 밝혀주신분은 국제정세의 변화과정과 세계의 《일체화》의 반동적본질을 예리하게 꿰뚫어보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이시였다.

랭전이 종식되기 전에 벌써 천리혜안의 예지로 미국이 들고나온 《세계주의》의 부당성과 반동성에 대하여 명철하게 밝혀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주체86(1997)년 6월 19일 불후의 고전적로작 《혁명과 건설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할데 대하여》를 발표하시여 미국이 들고나온 세계의 《일체화》의 반동적본질을 낱낱이 까밝히시고 인류가 나아갈 앞길을 환히 밝혀주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로작에서 무엇보다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과 공포를 없애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장군님께서는 침략과 략탈은 제국주의의 본성이며 국제정세가 아무리 변하여도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주의적야망은 절대로 달라질수 없다, 혁명하는 당과 인민은 제국주의에 대하여 환상을 가졌던 나라와 민족들이 당하고있는 비참한 현실을 똑똑히 보고 언제나 반제자주적립장을 견결히 지키며 제국주의자들에 대한 환상의 자그마한 요소도 철저히 극복해야 한다고 밝혀주시였다. 그러시면서 제국주의와 맞서는것을 두려워하면서 반제투쟁을 포기한다면 언제 가도 제국주의의 지배와 통제에서 벗어날수 없다고 강조하시였다.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과 공포가 가져오게 되는 파국적후과에 대한 교훈적인 가르치심이였다.

사실 세계에는 제국주의의 침략적이며 략탈적인 본성을 보지 못하고 제국주의자들이 내건 《세계화》간판에 현혹 되였다가 피해를 본 나라들이 적지 않다.

랭전종식후 아프리카의 적지 않은 나라들은 발전된 나라들의 자본과 기술을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경제기술적락후성에서 벗어나보려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렬강들에 손을 내밀었다. 이것을 좋은 기회로 여긴 미국을 비롯한 서방렬강들은 해당 나라들의 정치체제와 경제구조를 저들의 요구에 맞게 뜯어고칠것을 요구해나섰다. 미국이 떠드는 세계의 《일체화》에 환상을 가진 여러 나라들이 서방렬강들의 투자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자체의 경제구조를 뜯어고치고 정치에서 《다당제》를 도입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미국과 서방렬강들에게 의존할수록 아프리카나라들에 차례지는것은 자원략탈과 경제적예속밖에 없었다. 제국주의자들은 아프리카나라들이 처한 어려운 처지를 이 나라들에 대한 지배와 략탈을 실현하는 좋은 기회로 삼고 교활하게도 그 무슨 《경제지원》과 《공동개발》, 《협력》의 구실밑에 이 지역나라들의 경제명맥을 틀어쥐며 정치적으로 예속시키려는 범죄적목적을 추구하였다.

결과 적지 않은 아프리카나라들은 경제적진보와 발전이 아니라 정치경제적혼란과 당파, 교파적모순, 류혈적인 충돌에 휘말려드는것과 같은 엄중한 사태에 빠지지 않으면 안되였다. 반면에 미국과 서방렬강들의 실제적지배자들인 제국주의독점체들은 더욱 비대해졌다. 실례로 미국의 원유독점회사 《엑쏜》의 경우 년간소득이 1990년대말 현재 오스트랄리아 국내총생산액과 거의 맞먹을 정도로 팽창하였다.

세계에는 이처럼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을 가졌다가 피해를 본 나라들이 있는가 하면 제국주의자들에 대한 공포심을 가지고 그들이 하라는대로 하였다가 망한 나라들도 있다.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과 공포를 없앨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혁명하는 당과 인민은 제국주의의 취약성을 꿰뚫어보고 허장성세하는 제국주의자들과 용감히 맞서 그들의 반동적공세를 혁명적공세로 단호히 짓부셔버려야 한다고 하시고나서 이렇게 지적하시였다.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하고 교활한 민족말살정책과 그것을 합리화하는 반동리론들을 철저히 분쇄하여야 한다.

민족의 주체성을 억제하고 민족성을 말살하는 제국주의자들의 반동정책은 오늘 세계의 <일체화>흐름이라는 강도적궤변밑에 새로운 형태를 띠고 펼쳐지고있다.

매개 나라와 민족들이 자기의 사상과 제도를 가지고 자기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조건에서 정치, 경제, 문화를 포괄하는 세계의 <일체화>란 있을수 없다. 사회가 발전하고 민족들사이의 련계와 교류가 밀접해짐에 따라 민족들의 생활에서 공통성이 늘어나게 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민족들의 독자적이며 개성적인 발전을 전제로 하며 그 기초우에서 이루어진다.

제국주의자들이 세계의 <일체화>흐름이라는것을 꾸며낸것은 전세계를 서방식 <자유세계>로 만들며 모든 민족을 저들에게 예속시키고 동화시키자는데 목적이 있다.》

세계의 《일체화》의 반동적본질과 그 부당성, 추구하는 목적에 대하여 낱낱이 까밝혀주신것이다.

참으로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발표하신 불후의 고전적로작 《혁명과 건설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할데 대하여》는 세계의 《일체화》를 비롯한 제국주의자들의 교활한 민족말살정책과 그것을 합리화하는 반동리론들의 반동적본질을 폭로하고 자주의 길이야말로 인류가 나아갈 가장 옳바른 길이라는것을 밝혀준 강령적지침이였다.

하기에 로작은 나오자마자 세계 진보적인민들속에서 폭풍같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자기 나라에서 진행된 《새 사회건설에 관한 아메리카지역 정당들의 제2차 토론회》를 주최한 메히꼬로동당 당수는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로작 <혁명과 건설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할데 대하여>는 세계의 모든 혁명가들과 진보적정당들에 있어서 반제자주를 위한 가장 옳바른 지침으로, 참다운 교과서로 된다.》고 자기의 격정된 심정을 터치였다.

반제자주위업의 위대한 기수이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불후의 고전적로작 《혁명과 건설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할데 대하여》를 발표하신 이후에도 세계의 《일체화》를 집요하게 추구하고있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에 준엄한 선고를 내리심으로써 진보적인류가 동요없이 자주의 한길로 꿋꿋이 나가도록 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주체91(2002)년 2월에 주신 말씀은 새 세기에 들어와서도 시대착오적인 세계의 《일체화》책동에 매달리고있는 제국주의자들에게 또다시 내려진 준엄한 선고장이였다.

그때 일군들과 민족주의에 대한 옳바른 리해를 가질데 대한 문제를 가지고 담화를 나누시던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활발히 진행되고있는 오늘의 조건에서 자주적인 민족독립국가건설리념이나 조국애, 민족애 같은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민족적편견》이며 《세계화》, 《일체화》가 시대의 흐름이라고 떠드는 제국주의자들의 궤변의 부당성을 낱낱이 까밝히신 다음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미제국주의자들의 <세계화>, <일체화>책동은 세계를 미국식 <자유세계>, <민주주의세계>로 만들어 미국이 모든 나라와 민족들을 지배하고 예속시키자는것입니다. 현시대는 자주성의 시대입니다. 인류력사는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주의적야망과 침략정책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주성을 위한 인민대중의 투쟁에 의하여 전진하게 됩니다. 제국주의자들의 <세계화>, <일체화>책동은 자주성을 지향하는 세계인민들의 줄기찬 투쟁에 의하여 파산을 면치 못하게 될것입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지금 미국이 감행하고있는 세계의 《일체화》, 《세계화》책동은 가는 곳마다에서 배격을 당하고있다. 세계의 거의 모든 지역과 나라들에서 제국주의자들의 《세계화》책동을 반대하는 투쟁이 벌어지고있으며 여러 지역기구회의들과 유엔총회를 비롯한 큰 규모의 국제회의장들에서도 《세계화》를 규탄배격하는 목소리들이 강하게 울려나오고있다.

《세계화》를 반대하는 목소리는 미국에서도 울려나오고있다.

2003년 5월말 미국잡지 《뉴스위크》는 《부유한 나라 사람들도 <세계화>의 어두운 측면을 인식하기 시작하였다.》고 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벌어지는 <세계화>반대운동을 보면서 우리는 <세계화>의 모순에 민감해졌다. 국제통화기금이 하라는대로 움직인 나라들이 모두 거듭되는 위기를 당했으니 아무리 보아도 이것은 체계에 문제가 있다. 미국은 세계적인 문제를 제쳐놓고 자국기업의 리익을 우선시하는 등 부당한 <세계화>를 추진하여왔다.》고 개탄하였다.

이렇게 현시기 세계의 《일체화》, 《세계화》책동을 반대하는것은 하나의 국제적흐름을 이루고있다.

자주냐, 세계의 《일체화》냐.

인류는 자주의 길로 나아가고있다.

그것이 바로 정의이고 인류가 나아갈 참다운 길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