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김정일장군 통일일화』 중에서 

 

  

주체84(1995)년 1월 17일 새벽 《한신대진재》로 불리우는 강한 지진이 일본의 고베로부터 오사까에 이르는 방대한 지역을 휩쓸었을 때였다.

하루아침에 혈육들과 가산을 다 잃고 페허우에 나앉게 된 우리 동포들이였지만 그들은 인차 슬픔을 털어버리고 피해복구사업에 떨쳐나섰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위문전문과 막대한 위문금이 그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분발케 하였던것이다.

그 모습들을 보며 《민단》계와 무소속동포들은 부러움을 금치 못하였다. 어려울 땐 종이장도 맞들면 가볍다는데 자기들에게는 지금과 같은 때 마음 쓰다듬어주는 위인이 왜 없는가고.

그런데 그들에게도 꿈속에서처럼 따뜻한 해빛이 비쳐졌다. 총련일군들을 통해 총련동포들과 꼭같은 위문금이 듬뿍 차례지는것이 아닌가.

눈을 비비고 귀를 의심하며 들은 사연은 눈물겨웠다.

총련에 위문전문을 보내주시고도 마음놓지 못하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일군들에게 《해외에 살고있는 총련일군들과 동포들이 불행과 슬픔을 겪고있는데 우리가 가만히 있을수 없습니다.》라고 하시면서 이번에 지진피해를 입은 동포들에게 돈을 보내주기 위한 대책안을 세우라고 이르시였다고 한다.

일군들은 그이의 가르치심을 받았지만 나라의 형편을 고려하지 않을수 없어 얼마간의 위문금을 보내는것으로 락착지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되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안타까우신 어조로 재일동포들이 겪는 불행과 고통을 덜어주는 일인데 하나도 아까와할것이 없다고, 우리가 죽을 먹고 굶는 한이 있더라도 위문금을 보내주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위문금을 총련동포들뿐아니라 《민단》계와 무소속동포들에게까지 골고루 나누어주도록 하라고 특별히 찍어서 강조하시였다는것이다.

동포들의 눈에서는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어제까지만 해도 리념이요, 소속이요 하면서 총련에 등을 돌려대고있던 그들이였다. 또한 그때 당시 조국이 너무나도 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있다는것을 모르지 않는 그들이였다.

그런데 동포라는 그 하나의 리유로 해서 자기들에게 어제를 따지지 않고 처한 환경도 무릅쓰며 도와주시니 경애하는 장군님의 그 바다같은 사랑이 끝없이 고마왔다.

사람의 마음은 가장 어려울 때 제일 잘 알수 있다고 했다.

그들은 자기의 진정한 조국이 어디였는가를 비로소 깨달으며 총련조직을 찾아와 민족의 구세주이신 경애하는 장군님께 감사의 인사를 꼭 드려달라고 절절히 부탁하였다.

실로 경애하는 장군님의 무한한 동포애는 재일동포들의 불행뿐아니라 불신과 대립의 랭기도 가셔줌으로써 그들을 조국통일을 위한 민족대단합의 길로 이끌어준 위대한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