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김정일장군 통일일화』 중에서 

 

   

 주체70(1981)년 가을 어느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동해의 푸른 물결을 헤가르며 달리는 유람선우에서 조국에 온 총련의 한 책임일군과 담화를 나누시였다.

배전에 서시여 바다바람에 옷자락을 날리시며 흘러가는 조국산천을 부감하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그에게 다정히 물으시였다.

《고향이 어디십니까?》

《예, 제주도입니다.》

《아, 제주도입니까?》

그 일군이 올리는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이렇게 되물으시고 말씀을 이으시였다.

《제주도는 경치가 아름다운 섬이라고 합니다. 나는 제주도를 지도와 사진에서 보았습니다.》

그러시고는 조국의 아름다운 남단섬을 그려보시는듯 저 멀리 남녘하늘가를 이윽토록 바라보시였다.

얼마후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또다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우리 수령님께서는 아직도 아름다운 제주도에 가보지 못하시였습니다.

수령님께서는 지구를 몇십바퀴 돌고도 남을 기나긴 현지지도의 길을 걸으시였어도 조국의 남해가에는 이르지 못하시였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안광에는 추연한 빛이 어리시였다.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이룩하지 못하고 새로운 년대를 맞이하게 된것으로 하여 그이의 가슴은 저으기 아프시였다.

예로부터 한강토에서 하나의 민족만이 살아온 아름다운 금수강산이 둘로 갈라져 수십년세월 외세에 의하여 민족분렬의 아픔을 느끼고있는 비극을 어느 하루 한시도 잊어본적이 없는 경애하는 장군님이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말씀을 이으시였다.

수령님께서 다도해를 유람하시며 한평생에 쌓이신 로고를 푸신다면 나는 백날이라도 밝히고싶습니다.

총련일군은 그이의 말씀을 들으며 가슴이 뜨거워 오름을 금할수 없었다.

이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 일군에게 확신에 찬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통일의 아침은 반드시 밝아옵니다. 그 통일의 새 아침을 이끌어올 원동력은 우리의 지혜와 의지이며 힘입니다.

의지가 강한 사람에게는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미래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오직 가능만이 있습니다.

총련일군이 받은 감격은 참으로 컸다.

삼천리 조국땅우에 기어이 통일의 새 아침을 안아오시려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드팀없는 의지와 결심은 총련일군에게 새로운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