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김정일장군 통일일화』 중에서 

 

 

주체90(2001)년 4월 11일 김련자가수는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일본에서 공연활동을 벌리고있는 남조선가수인 자기가 평양을 방문한것만도 이를데 없는데 오늘은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접견까지 받았던것이다.

이날 가수일행을 만나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의 평양방문을 열렬히 환영해주시고 따뜻한 담화를 나누시였다.

그이께서는 어려운 환경에서 태여난 그가 음악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지 못하였지만 자체로 노력하여 일본땅에서 이름을 떨치고있다고, 일본에서 음악이나 무용으로 이름을 떨치고있는 사람들을 보면 거의나 조선사람들이라는 말이 있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조선민족은 재능있는 민족입니다.》

녀가수는 마음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리념의 차이를 초월하여 민족적인 경지에서 높이 평가해주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무한한 민족애가 가슴에 불을 지펴준것이였다. 아울러 자기도 재능있는 민족의 한 성원이라는 환희가 뿌듯이 차올랐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녀가수에게 앞으로 아무때나 다시 평양을 방문하여 공연을 하라고 하시면서 당부하듯 이르시였다.

《우리 북쪽에도 공연할 장소는 많습니다. 유명한 백두산에 가서도 공연할수 있습니다. 이제는 문이 열렸으니 누구도 그 길을 막지 못할것입니다.》

불현듯 가수의 머리속에서는 최근 몇해사이의 일이 떠올랐다.

고심어린 노력끝에 어느덧 인기가수로 명성이 높아진 그는 해마다 평양에서 열리는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하고싶었다.

하지만 통일의 노래를 부르러 평양에 가고싶은 마음은 반통일세력의 방해책동으로 매번 실망으로 끝나버리군 했었다.

그런데 오늘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조국통일의 길, 민족단합의 길을 활짝 열어주시고 어서 오라 부르시는것이였다.

민족을 위해 조금이라도 이바지하려는 사람이라면 남에 있건 해외에 있건 모두 불러주시는 민족의 어버이품에 안겼으니 녀가수가 어찌 그밤 쉽게 잠을 이룰수 있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