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정의의 수호자』중에서
 

《우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통일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을 벌림으로써 7천만겨레가 통일된 조국강토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력사의 그날을 앞당겨나가야 한다.》

                                                                    김 정 일     

  

조국통일은 우리 민족의 운명이며 더는 미룰수 없는 민족사적과제이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통일이야말로 최고의 정의이고 최대의 애국이다. 그래서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은 그대로 정의수호의 길이며 애국하는 길이다.

우리 민족의 비극적인 분렬력사에 마흔아홉번째의 년륜이 새겨지던 주체83(1994)년 7월 평양에서는 어버이수령님의 발기에 의하여 분렬후 처음으로 북남최고위급회담이 열리게 되여있었다.

한평생 오로지 인민의 자주적인 삶과 행복을 위하여, 조국의 부강번영과 나라의 통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어버이수령님께서와 그이의 높은 뜻을 받드시는것을 필생의 위업으로 삼으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최고위급회담이 열리게 된것을 누구보다 기뻐하시며 그 준비사업에 온갖 심혈을 다 기울이시였다.

북남최고위급회담이 열리게 된다는 소식은 겨레에게 무한한 기쁨과 환희를 안겨주고 온 세계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과 언론계에서는 《앞으로 김일성주석님께서 서울에 나오시면 아마 500만명이상이 연도에 떨쳐나서 열렬히 환영하게 될것이며 그때 주석님께서 하시는 연설을 30분동안만 방송으로 생중계하면 몇달안으로 통일이 될것이다.》라는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해외동포들도 《존경하는 김일성주석님의 령도에 의해 분렬의 력사를 통일의 력사로 바꾸는 민족사의 새로운 장이 펼쳐질것이다》고 하면서 북남최고위급회담의 성공을 희망하였다.

7천만 온 겨레가 다가올 민족의 대사변을 락관하며 환희로 들끓던 그때, 회담을 며칠 앞둔 7월 7일 온밤을 지새우시며 조국통일과 관련한 중대문건을 한자한자 보아주시고 활달한 필체로 수표까지 남기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7월 8일 겹쌓인 과로로 하여 천만뜻밖에도 심장의 고동을 멈추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서거는 반만년민족사에 처음 보는 대국상이였으며 우리 겨레의 통일운동사에 돌이킬수 없는 크나큰 상실이였다.

민족의 위대한 태양, 조국통일의 구성을 잃은 겨레의 슬픔이 하늘땅에 사무치고있던 그때 미제를 괴수로 하는 제국주의련합세력은 사회주의기치를 변함없이 높이 들고나아가는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기 위해 피를 물고 날뛰였다.

우리 인민은 민족의 대국상을 기화로 더욱 우심해진 미국의 악랄한 고립압살책동으로부터 조국과 민족의 운명, 사회주의의 운명을 지키느냐 못 지키느냐 하는 생사의 갈림길에 서게 되였다.

그 엄숙한 시각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정의의 기치를 높이 드시고 사회주의위업도, 수령님의 유훈인 조국통일위업도 자신께서 다 맡아 풀어나가실 결연한 의지를 굳히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어느날 한 일군을 조용히 찾으시여 절절하신 음성으로 어버이수령님께서 북남최고위급회담과 관련한 문건을 보시고 1994년 7월 7일이라고 날자와 존함을 활달한 필체로 쓰신것이 마지막 비준문건이라고 하시면서 북남최고위급회담을 사정에 의하여 일시 연기한다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남측에 공식전달하도록 하시였다.

이것은 최고위급회담의 유효성을 천명하는 애국애족적이며 통일지향적인 중대한 조치로서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겨레에게 반드시 통일된 조국을 안겨주시려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확고한 신념과 의지의 발현이였다.

그후 어버이수령님의 서거 100일중앙추모회가 진행된 주체83(1994)년 10월 16일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수령님의 위업을 계승완성하며 수령님의 유훈을 관철하는데서 조국통일을 이룩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조국통일을 이룩하는것은 수령님의 유훈이며 온 민족이 통일된 조국에서 화목하게 잘살도록 하시려는것이 수령님의 뜻이였습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수령님께서 그처럼 바라시던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기어이 성취하여 수령님의 생전의 뜻을 꽃피워야 합니다.》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피눈물의 그 나날 우리 장군님께서는 결연히 선언하시였다.

수령님께서 그토록 바라시던 통일을 위해 김정일이 있다, 7천만에게 통일을 안겨주지 못하면 김정일이 아니다.

천만근의 무게로 겨레의 가슴을 울려주는 우리 장군님의 비장한 결심이 담긴 이 엄숙한 선언, 그것은 어버이수령님의 필생의 념원을 풀어드리고 온 겨레에게 조국통일의 선물을 기어이 안겨주시려는 불같은 신념과 의지가 맥박치는 철의 선언이였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이 절대불변의 통일의지는 슬픔에 잠긴 7천만겨레에게 새 힘과 용기를 안겨주었으며 그들을 조국통일의 성스러운 진군길에 힘차게 떨쳐나서게 하였다.

피눈물속에서도 예정대로 열린 제5차 범민족대회와 해마다 어김없이 진행된 민족통일대축전들은 수령님의 조국통일유훈을 기어이 관철하시려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절대불변의 의지가 가져온 결실이였다.

어버이수령님의 필생의 위업을 받들려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통일의지는 분렬의 상징인 판문점현지시찰에서 뚜렷이 발현되였다.

력사에 길이 빛날 주체85(1996)년 11월 24일 새벽 통일의 새 아침을 앞당겨올 철의 의지를 지니시고 안개 자욱한 판문점을 찾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제일먼저 찾으신 곳은 어버이수령님의 통일친필비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생애의 마지막시각에 조국통일문제와 관련한 중대한 문건에 남겨주신 아홉글자의 친필!

수천수만자의 비문으로도 대신할수 없는 거룩하고 원대한 뜻을 담고 숭엄히 서있는 친필비앞에서 걸음을 떼지 못하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조국통일위업에 바치신 어버이수령님의 로고를 감회깊이 추억하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우리 수령님의 한생은 항일무장투쟁시기를 내놓으면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의 한생이였다고 할수 있다, 우리는 수령님의 념원대로 조국을 반드시 통일하여야 한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우리 인민들에게 줄 가장 큰 선물은 조국통일이라고 하시였는데 나는 조국을 통일하고 통일된 조국을 우리 인민들에게 반드시 선물로 주려고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유훈대로 기어이 후대들에게 통일된 조국을 넘겨주시려는 확고한 의지가 담겨진 이 말씀은 수령님앞에 다지시는 신념의 맹세였고 수령님의 유훈대로 겨레에게 기어이 통일된 조국을 안겨주시려는 의지의 선언이였다.

공화국을 고립압살하려고 제국주의련합세력이 떼를 지어 덤벼들고 거기에 엄청난 자연재해까지 겹친것으로 하여 우리 인민이 《고난의 행군》을 하지 않으면 안되였던, 남들 같으면 열백번도 더 쓰러지고 영영 일어서지 못했을 그 엄혹한 시기에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험난한 시련을 선군혁명령도로 헤쳐나가시였으며 겨레의 조국통일운동을 승리의 한길로 이끌어나가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조국통일유훈을 철저히 관철하자》, 《온 민족이 대단결하여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하자》를 비롯한 여러 로작들에서 어버이수령님께서 한생을 바쳐 조국통일위업에 쌓으신 불멸의 업적을 고수하며 드팀없이 계승하여 우리 대에 기어이 조국을 통일하실 확고한 결심과 의지를 표명하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의 통일유훈을 기어이 관철할 확고한 결심과 조국통일을 일일천추로 갈망하는 7천만겨레의 념원을 반영하여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건설을 발기하시고 그 위치선정으로부터 완공에 이르기까지 정력적으로 령도하시여 그것을 평양의 남쪽관문에 만년대계의 대기념비로 건립하도록 해주시였다.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되는 통일은 백두밀림의 우등불에서 타오른 정의의 위업의 계승이다.

일찌기 서리꽃 핀 백두산밀영의 귀틀집에서 장군님께서 익히신 쪽무이조선지도는 둘이 아닌 하나의 조선지도였다.

항일의 명장들이신 부모님들의 뜻을 받들어 조국통일을 기어이 이룩하시기 위해 온갖 로고와 심혈을 바쳐가고계시는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언제인가 일군들에게 분렬된 조국의 하루하루가 흘러가는것이 매우 가슴아프다고, 백두산의 정신으로 조국을 통일해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새 천년대가 시작되고 20세기도 저물어가던 분기점인 주체99(2000)년 3월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눈보라가 세차게 휘몰아치는 조종의 산 백두산에 오르시였다.

내 조국 삼천리를 안고 거연히 솟아빛나는 백두산은  절세의 위인을 모신 영광으로 세차게 설레이였다.

백두에서 한나로 끝없이 뻗어간 조국의 높고낮은 산발들을 오래도록 바라보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심중에는 어버이수령님을 뜻밖에 잃고 피눈물을 삼키던 우리 인민의 모습과 생의 마지막시기에 남기신 아홉글자의 친필에 담겨진 수령님의 절절한 당부, 피눈물의 바다를 헤치며 조국통일의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한 주추돌들을 품들여 하나하나 다져오신 나날들이 깊이 헤아려졌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단호한 결심을 내리시였다.

-우리 세대에 기어이 조국을 통일하자!

1900년대, 20세기가 남긴 민족분렬의 비극을 하루빨리 끝장내고야말 철석의 의지가 백두대산줄기에 쩡- 하고 메아리쳐갔다.

만난을 무릅쓰고 모든것을 다 바쳐 어버이수령님의 조국통일유훈을 관철하시려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결심과 의지는 이렇듯 절절하고 확고부동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절대불변의 통일의지는 민족의 어버이를 잃고 슬픔에 잠긴 7천만겨레에게 새 힘과 용기를 안겨주고 삼천리 온 강산에 통일의 열풍을 안아온 위대한 힘의 원천으로, 우리 인민의 심장속깊이 뿌리내린 억센 마음의 기둥으로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