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선군의 어버이 김일성장군(2)중에서
 

 

  

  

 1951년 6월에 이르러 전선은 38°선을 계선으로 하여 기본상 고착되고 전쟁은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미제는 조선에서 침략전쟁의 불을 지른 때로부터 한해가 지난 이 기간에 무려 500억US$를 넘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그것은 제2차 세계대전때 저들이 입은 손실의 절반을 넘는것이였다. 이로부터 조선전쟁은 《미국이 지금까지 하여온 수많은 전쟁중에서 가장 대가가 크고 류혈이 가장 많은》 그리고 《시일만 랑비하고 해결하기 곤난한 전쟁》이라고 비관하는 목소리가 미국지배층안에서까지 울려나왔다.

하지만 미제는 여전히 침략야망을 버리지 않고 병력과 비행대, 포화력을 대대적으로 증강하면서 전선동부와 중부에 공격을 집중하여 현 계선을 돌파하며 동시에 동서해안에서 상륙작전을 감행하려고 기도하였다.

그리하여 전선은 날로 긴장되여갔으며 전쟁은 장기적인 성격을 띠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장군님께서는 이러한 변화된 군사정치정세에 대처하여 적극적인 진지방어전으로 전쟁의 종국적승리를 앞당길데 대한 전략적방침을 제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오늘 우리앞에 나선 선차적임무는 전선을 공고히 하는것입니다. 미제의 대규모적인 무력증강책동에 의하여 조국해방전쟁이 장기성을 띠게 된 조건에서 완강한 진지방어전을 하여야 합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내놓으신 전쟁 제4계단의 전략적방침은 적극적인 진지방어전을 벌려 이미 차지한 계선을 견지하고 적을 끊임없이 타격소멸하는 한편 시간을 쟁취하여 인민군대의 전투력을 한층 강화하고 후방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전쟁의 종국적승리를 위한 모든 조건을 마련하는것이였다.

견고한 방어진지를 꾸리고 그에 의거하여 적극적인 방어전을 벌릴데 대한 이 방침은 적아간의 력량관계와 적의 기도, 현대전의 특성과 조선의 지리적조건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신데 기초하여 내놓으신 주동적이며 진공적인 방침이였다.

전선이 일정한 계선에서 기본상 고착되고 적아간이 대치상태에 놓이게 된 조건에서 지형을 옳게 리용하여 강력한 방어전을 벌린다면 적들의 그 어떤 공세에도 대처할수 있으며 항상 주도권을 튼튼히 틀어쥐고 적극적인 군사행동으로 적유생력량과 전투기술기재를 끊임없이 타격소멸할수 있었다. 그뿐아니라 시간을 얻어 전선과 후방을 강화함으로써 전쟁의 종국적승리를 결정적으로 앞당길수 있었다.

위대한 김일성장군님께서는 적극적인 진지방어전을 벌릴데 대한 새로운 전략적방침을 관철하기 위하여 진지를 갱도화하고 그에 의거하여 군사활동을 벌리기 위한 주체적인 갱도전법을 내놓으시였다.

주체40(1951)년 여름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사업하시는 집무탁으로 다가서던 한 일군이 문득 걸음을 멈추었다. 그이께서 깊은 생각에 잠기시여 고지중턱을 횡단한 긴 방공호인듯 한 도면을 그리고계셨던것이다.

도면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그 일군을 바라보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전선에 걸쳐 이런 갱도를 굴설하고 놈들을 때려엎으려 한다고 말씀하시는것이였다. 그러시고는 조성된 정세는 바로 이런 전법을 요구한다고 하시면서 전선형편을 차근차근 말씀해주시였다.

1951년 6월에 이르러 전선은 기본적으로 고착되였으나 미제침략자들은 전선에서의 참패를 만회하기 위하여 전선과 후방에 수천, 수만발의 폭탄과 포탄을 물붓듯 퍼부었다. 전선의 모든 산과 릉선, 골짜기마다는 불바다속에 잠기였으며 이르는 곳마다에서 힘겨운 싸움이 낮에 밤을 이어 계속되고있었다. 이러한 정황에서 그에 대처할 전술과 전법이 절실히 필요되였다.

그러나 그때까지 거듭된 세계전쟁사는 조선전쟁의 방어문제해결에 대답을 줄만 한 전법이 없었다. 지금까지 오랜 전쟁력사를 거쳐오면서 무장투쟁의 수단과 형식, 전투방법들이 발전함에 따라 산악전술도 많은 발전을 가져왔으나 아직 산악방어를 위력한 전법으로 실증한 그런 례는 없었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두차례의 세계대전과 다른 나라의 전쟁들에서 널리 리용된 방어체계를 연구하시는 과정에 그것이 조선전쟁현실에 전혀 맞지 않는다는것을 통찰하시였다. 그리고 주체적립장에 확고히 서시여 조선의 유리한 산악지형조건을 리용하여 방어지탱점들에 공고한 전투용갱도를 굴설하고 그에 참호를 비롯한 야전축성물들을 배합하여 갱도를 기본으로 하는 방어진지를 구축할것을 구상하시였다.

이러한 구상으로부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40(1951)년 1월 28일에 있은 전선련합부대 작전회의에서 미제침략자들의 《공중우세》를 짓부시기 위한 방도의 하나로서 갱도전을 할데 대한 주체적방침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시켜오시였으며 이 며칠동안 작전지도를 마주하시고 그것을 도면으로 그려보시였던것이다.

그이의 가르치심을 받으며 일군은 갱도진지에 의거하여 싸우는 이 새로운 전법이야말로 적의 비행대와 포화력으로부터 아군의 유생력량과 전투기술기재들을 보호하고 적방어전연에서 놈들을 소멸하며 차지한 계선을 믿음직하게 지켜낼수 있게 할뿐아니라 군인들의 충분한 문화휴식을 보장할수 있게 하는 완전히 독창적인 가장 우월한 전법이라는것을 심장깊이 느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적의 공격을 방어전연전방에서 물리칠수 있도록 전술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모든 산봉우리들에 갱도를 기본으로 방어진지를 꾸리게 하시고 인민군군인들이 갱도에 의거한 진지방어전을 적극 벌려나가도록 힘있게 불러일으키시였다.

주체40(1951)년 여름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최고사령부에서 사업하는 한 공병일군을 부르시였다.

그가 도착하자 수령님께서는 작전지도앞에서 물러서시며 우리 전투원들이 전선에서 아무런 불편도 없이 마음놓고 싸울수 있도록 갱도병실을 마련해주자고 하시면서 자신께서 몸소 설계하신 도면을 내보이시였다. 그러시고는 갱도병실의 우월성과 갱도의 설계방향과 자재해결방도들을 차근차근 가르쳐주시였다.

순간 그 일군은 너무도 감동되여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 이 갱도전법이면 미국놈들과 싸워이길수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리며 환성을 올리였다.

그후 그이의 가르치심을 받들고 한 구분대에서 시범적으로 갱도병실을 완공하였다.

이해 9월 어느날 이에 대한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매우 만족해하시면서 하시던 일을 뒤로 미루시고 어서 현장에 나가보자고 말씀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전사들의 병실앞에 이르시여 공사에 동원된 군인들의 손을 하나하나 잡아주시면서 수고하였다고 몇번이고 그들을 치하하시였다.

그이께서는 병실을 일일이 돌아보시면서 문에 달린 접철도 보시고 친히 온돌우에 올라가 앉아도 보시며 생활의 구석구석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지도를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후 이 구분대에서 시범적으로 꾸린 갱도병실을 전군에 일반화하도록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이리하여 전전선에 걸쳐 전술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고지들에 갱도를 기간으로 하는 견고한 방어진지를 꾸리기 위한 투쟁이 전군적운동으로 힘있게 벌어졌다.

그러던 주체40(1951)년 9월 하순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몸의 위험도 무릅쓰시고 불비쏟아지는 포화속을 달리시여 전선동부의 최전연고지에 나가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휘관들에게 고지를 지키기 위한 명확한 방도를 밝혀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방어진지들을 불패의 요새로 만들려면 전연고지와 해안의 진지들을 철저히 갱도화하여야 합니다.

갱도전법은 조성된 정세와 우리 나라의 지형조건과 적아간의 력량관계를 타산한데 기초한 새로운 전법입니다. 갱도화된 진지에 의거하여 싸우면 아군의 인원과 전투기술기재를 최대한으로 보호하면서도 적을 더 많이 소탕할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앞으로 갱도진지에 의거하여 싸우는 전법을 기본으로 써야 합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갱도전법의 본질과 우월성에 대하여 가르쳐주시고나서 방어진지들을 갱도화하는것과 함께 전투원과 전투원사이, 구분대와 구분대사이, 고지와 고지사이를 교통호로 련결하여 야전진지들을 튼튼하게 만들면 적비행기의 폭격과 각종 포들의 불의의 타격으로부터 군인들과 전투기술기재들을 보호할수 있다고 확신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이윽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근엄하신 눈길로 남쪽의 수만봉우리들을 굽어보시다가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모든 전투단위들에서는 방어진지들을 갱도화하고 그에 의거하여 방어전을 강력히 전개함으로써 발악하는 적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어야 하겠습니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께서 독창적으로 제시하신 갱도전법은 전면방어를 강화하는 동시에 적의 배후를 끊임없이 타격하여 적을 피로약화시키는 적극적인 방어전법이며 방어의 견고성과 적극성을 확고히 보장함으로써 적의 수적, 기술적우세를 무력하게 만들고 적의 각종 타격으로부터 아군의 유생력량과 전투기술기재를 보존하면서 적을 더 많이 소멸할수 있게 하는 전혀 새로운 주체적방어전법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높이 받들고 전선의 모든 인민군군인들은 《진지를 갱도화하자!》라는 전투적구호밑에 진지를 갱도화하는 투쟁을 힘있게 벌리였다.

이리하여 적들이 새로운 공세를 기도하면서 비행기와 땅크, 각종 대구경포를 끌어들이고있을 때 우리의 전연고지와 동서 량해안의 산들에서는 견고한 갱도진지를 꾸리기 위한 발파소리가 끊임없이 울려퍼졌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갱도공사에 필요한 자재와 물자들을 아낌없이 전선에 보내주시였으며 공병부문 일군들과 군사일군들을 갱도공사장에 내보내시여 작업현장을 지도하도록 하시였다. 그리고 공사에 떨쳐나선 군인들을 친어버이심정으로 따뜻이 보살펴주시며 갱도건설에서 위훈을 세운 모범적인 군인들을 표창하도록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그이의 크나큰 사랑에 고무된 인민군군인들은 하루에도 수십차례씩 달려드는 적들을 물리치는 치렬한 격전을 벌리면서 부족되는 공구를 제손으로 만들어 갱도건설에서 실로 놀라운 성과를 이룩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갱도공사를 빨리 다그칠수 있도록 자재와 설비들을 충분히 보장해주도록 하시였을뿐아니라 몸소 갱도공사현장들을 찾으시여 뜨거운 사랑과 헌신의 자욱을 새기시였다.

어느날 한 구분대의 갱도공사장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사들의 생활을 료해하시고나서 경사가 급한 갱도안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그러자 한 일군이 그이의 앞을 막아서며 위험하다고 말씀올리였다.

《일없소. 전사동무들이 일하는데 들어가보아야 하오.

여기까지 왔다가 어떻게 그냥 가겠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며 석수가 떨어지는 갱도안에 서슴없이 들어서시였다.

그이께서는 얼마간 들어가시다가 걸음을 멈추시였다. 천정의 암반에 금이 간것을 보셨던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부대지휘관에게 이런 조그마한데까지 주의를 돌려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암반에 조금이라도 금이 갔거나 떨어질것 같은 돌이 있으면 꼭 떼버리고 일을 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당부하시였다.

《굴진속도를 높이는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것은 전사들이 일을 하다가 다치지 않도록 하는것이요. 우리가 이런 갱도를 파는것도 결국은 우리의 손실이 없이 더 많은 적을 잡자는것이 아니겠소. 그러니 갱도를 파다가 손실을 낸다면 그것은 차라리 파지 않는것만도 못하오.

그리고 동무들은 폭발물질을 많이 취급하는데 그것을 다루는 동무들이 실수하지 않도록 엄격한 질서를 세우고 잘 보살펴야 하오.》

그로부터 얼마후 위대한 수령님께서 다른 구분대의 갱도공사장을 찾으시였을 때였다.

이날도 석수가 흘러내리는 위험한 막장으로 들어서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착암기를 처음 다루는 한 꼬마전사앞으로 가시였다.

그 전사가 힘내기로 바위에 구멍을 내려는것을 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 아, 그렇게 착암기를 가슴으로 밀면 가슴이 나빠지오. 덤비지 말고 이렇게 손으로 미오, 손으로.》라고 하시며 그에게서 착암기를 받아쥐시였다.

그러시고는 《자, 보오. 이렇게 뚫어야 헐하오.》 하시며 착암기를 힘있게 굳은 암반에 들이대시였다.

정대가 암반을 보기 좋게 먹어들어갔다. 돌가루가 뽀얗게 일면서 수령님의 손과 옷에 날아와 앉았다.

전사는 당황하여 옷에 돌가루가 묻는다고 말씀드리였다.

하지만 수령님께서는 그 전사가 착암기다루는 법을 익힐 때까지 바위를 뚫어보이신 다음에야 그에게 착암기를 돌려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따뜻한 보살피심에 눈물이 글썽해진 꼬마전사는 착암기를 받아쥐자 그이께서 가르쳐주신대로 바위를 뚫어나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됐소, 됐소. 그렇게 하면 힘도 덜들고 또 바위도 잘 뚫어지오. 어린 동무가 용하오.》라고 하시며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갱도공사장들을 돌아보시면서 갱도를 야간축성물들과 잘 배합하여 굴설하며 여러가지 차단물들과 화력체계들이 잘 조화되게 할데 대하여서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이렇듯 세심한 지도와 극진한 보살피심에 뜨겁게 고무된 인민군전사들은 한편으로 전투를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갱도를 뚫으며 수령님의 작전적구상을 철저히 관철해나갔다. 이리하여 전선과 동서해안에는 하늘과 땅, 바다로부터의 그 어떤 공격에도 끄떡하지 않는 철벽의 방어진지가 구축되여갔다.

1951년 6월 중순 전전선에 걸쳐 진지방어전으로 넘어간 인민군부대들은 날마다 수십차례씩 거듭되는 적들의 발악적인 공격을 성과적으로 물리치고 6월 20일에는 놈들의 이른바 《시탐적공격》을 완전히 좌절시켰다.

이것은 적극적인 진지방어전에로 넘어갈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방침이 가져다준 빛나는 첫 승리였다.

《유엔군》사령관 릿치웨이는 갱도화된 인민군대의 그 철벽의 방어선을 두고 《그 방어선은 아마 세계에 알려지고있는것중에서 가장 위력한 방어선일것이다.》라고 실토하였으며 미8군사령관 밴 플리트는 조선전선에 구축된 인민군대의 방어선은 제2차 세계대전때 가장 강한 방어선으로 알려졌던 프랑스의 마지노선과 파쑈도이췰란드의 지그프리트선보다도 훨씬 더 견고하다고 비명을 질렀다.

이것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장군님께서 적극적인 진지방어전을 벌릴데 대한 새로운 전략적방침이 얼마나 정당하고 과학적인 방침인가를 보여주는 력사의 증언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