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정의의 수호자』중에서



《우리 당의 선군정치는 사회주의조국과 우리 민족을 수호하고 인류의 자주위업을 옹호하는 가장 위력하고 정의로운 정치입니다.》

                               김 정 일   

총은 하나의 물리적인 도구이지만 그 성격과 위력은 누구의 손에 쥐여져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총을 쥔 사람이 어떠한 사상을 가졌는가 하는데 따라 총의 성격이 규정되며 그 사명이 결정된다.

자주와 정의를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의 손에 쥐여진 총은 침략과 전쟁, 억압과 착취를 반대하는 힘있는 무기이다.

총대는 넓은 의미에서 보면 군대이고 무력이다.

이 세상에 군대가 출현한 때로부터 초계급적인 군대란 있어본적이 없는것처럼 무계급적인 총대란 없다.

총대는 어느 계급의 사상을 대변하는가에 따라 정의의 총대와 부정의의 총대로 갈라진다.

착취계급을 위하여 복무하는 총대는 부르죠아사상의 반동성으로 하여 총대의 사상적위력이라는 거대한 위력을 가지지 못한다. 그것은 착취계급의 사상이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정의로운 사상으로 되지 못하기때문이다.

제국주의와의 대결은 군사적힘의 대결인 동시에 사상의 대결이다. 군사력에서 기본은 총쥔 병사들의 사상의식이다. 군사적타격력에는 한계가 있지만 사상에는 한계가 없으며 사상의 위력이 원자탄보다 더 강하다는것은 혁명실천속에서 검증된 진리이다.

총대에는 사상이 있어야 할뿐만아니라 녹이 쓸지 말아야 한다. 혁명적신념이 없을 때 총대는 녹이 쓸게 된다. 녹이 쓴다는것은 군대가 사상적으로 변질된다는것을 의미하며 녹이 쓴 총대는 없는것보다 못하다.

신념은 자기가 받아들인 사상에 대한 굳은 믿음이며 그대로 행동하려는 강한 의지로 나타나는 사상감정이다. 사람은 신념이 강해야 어떤 난관과 시련속에서도 동요를 모르게 되며 자기의 사상과 그 위업을 위하여 끝까지 투쟁해나갈수 있다. 혁명적신념을 지니고 싸워나가는것은 정의의 위업,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혁명적신념의 공고성은 어떤 사상을 세계관적기초로 하여 형성되고 다져졌는가에 따라 좌우되며 혁명적신념은 총대를 틀어쥘 때 확고히 지켜낼수 있다.

정의를 위한 투쟁,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은 장기성을 띠는 간고한 투쟁이다. 사회주의위업은 한세대에 끝나는것이 아니라 대를 이어 계속되며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의 횡포한 도전을 물리치기 위한 간고한 투쟁을 통하여 전진한다. 이러한 현실은 혁명의 길에 나선 사람들이 혁명적신념을 확고히 지니고 끝까지 싸워나갈것을 절실히 요구한다.

만약 사람들이 혁명적신념을 지니지 못하면 혁명이 장기성을 띠게 됨에 따라 그 승리가 료원한것처럼 생각하면서 권태증을 느끼게 되고 중도에서 혁명을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 혁명적신념을 지니지 못할 때 사람들은 국제무대에서 예상치 않았던 사태들이 벌어지게 되고 혁명정세가 복잡하게 조성되게 되면 거기에 주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좌왕우왕하게 되며 나중에는 배신의 길을 걷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시기 파쑈도이췰란드의 무력침공을 반대하는 투쟁에서 쏘련군대가 승리할수 있었던 근본요인은 군인들의 사상정신력에서 적들을 압도하였기때문이였다. 이러한 세계제일의 군력을 자랑하던 수백만의 군대가 그때로부터  수십년후에 자기의 계급적존재를 마치는 사태가 일어났다.

바로 사회주의사상을 놓치고 그 승리의 필연성에 대한 신념이 없었기때문이였다.

력사적교훈은 사회주의사상으로 무장되지 못한 총대는 나무막대기와 다를바 없는 무용지물이 되고만다는것이다.

이전 쏘련을 비롯한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동유럽의 여러 나라들의 교훈은 사상을 버린 군대의 비극적운명을 잘 보여주고있다.

이 나라들에서는 수정주의자들과 부르죠아복귀주의자들이 들고나온 반동적인 군대의 《비사상화》, 《비정치화》로선에 따라 군대가 정치사상적으로 와해되게 되였다. 특히 사회주의배신자들의 악랄한 반혁명적책동으로 군대안의 정치기관들이 해체되고 군대에 대한 당적령도가 거부되면서부터 쏘련군대는 혁명군대로서의 자기의 존재를 끝마치게 되였다. 그리하여 사회주의의 붕괴라는 파국적후과가 초래되였다.

험로역경을 헤쳐 승리를 떨쳐온 조선혁명의 경험은 총대의 위력이 정치사상적위력, 사상과 신념의 위력이라는것을 확언하여준다.

항일혁명투쟁은 혈로를 헤쳐나가야 하는 류례없이 간고한 혁명전쟁이였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100만 관동군을 내몰아 매일과 같이 항일유격대에 대한 《토벌》작전을 미친듯이 벌렸으며 항일유격대를 내부로부터 와해시켜보려고 온갖 책동을 다하였다.

1940년대초 이전 쏘련과 중립조약을 체결한 일제는 《…쏘련은 일본과 중립조약을 체결했고 일본은 중국에서 계속 승리하고있다. …빨찌산은 고립되였으며 바다에 떠있는 좁쌀알에 불과하다.》고 떠들었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에 의하여 교양육성된 항일유격대원들은 마지막 죽음의 고비에 이르러서도 자기들의 지조를 굽히지 않았으며 끝까지 싸웠다. 혁명정세가 엄혹하게 조성되고 절해고도에 홀로 남는다 해도 혁명적신념은 버릴수 없으며 함께 싸워온 전우들을 배반하고 자기의 안락만을 추구할수 없다는것이 그들이 간직한 투쟁과 생활의 확고한 신조였다. 자기 위업에 대한 신념이 굳건하였기에 《창해일속》의 《일속》이 《창해》를 뒤집어엎는 력사의 기적을 안아왔다.

조국해방전쟁은 조선의 군대와 인민에게 있어서 운명을 판가리하는 준엄한 시련이였다. 미제는 조선전쟁에 200여만의 대병력과 7천 3백만t의 군수물자를 투입하였다.

청소한 공화국으로서는 힘에 부치는 전쟁이였다.

가렬한 전쟁행정에 참기 어려운 난관과 시련이 겹쌓였지만 우리의 군대와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고 수령님께서 가리키시는대로만 한다면 전쟁을 이길수 있다는 필승의 신념을 지니고 굴함없이 싸워 승리하였다.

이러한 력사적현실은 제국주의자들이 떠드는 《무기만능론》이 결코 총대의 위력을 담보하는것이 아니며 자기 위업의 정당성과 그 승리에 대한 투철한 혁명적신념을 지닌 총대는 필승불패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16세기에 에스빠냐의 《무적함대》를, 19세기 초엽에 프랑스함대를 격파하고 유럽에서 제해권을 장악한 영국은 《함대중심론》을, 제2차 세계대전시기 파쑈도이췰란드는 《땅크중심론》을, 미국의 군사가들은 《항공우위론》을 주장하다가 지금은 《핵무기만능론》을 떠들고있다.

그러나 인간이 없이 무기 그자체가 싸우는것이 아니다.

무기를 사용하는것은 바로 사람이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의 군사사상리론을 심화발전시키시여 군인중심의 무력관을 정립하시였다.

군인중심의 주체의 무력관은 군건설과 군사활동에서 결정적역할을 하는것은 무장장비나 객관적조건이 아니라 사람, 군인대중이며 군인대중의 결정적역할은 곧 그들의 사상의식에 의하여 이루어지는것이라는것을 밝히고있다.

사람들의 모든 행동을 규제하는것이 그들의 사상의식인것처럼 군건설과 군사활동에서 노는 군인대중의 역할을 규제하는것도 그들의 사상의식이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말씀 《총대의 위력은 사상과 신념의 위력입니다. 사상이 없는 총대는 막대기만도 못하며 사회주의위업에 충실하지 못한 군대는 사회주의를 수호할수 없습니다.》, 장군님의 명언 《계급적자각, 혁명적각오가 없이 맹목적으로 잡은 총은 사실상 막대기만도 못하다.》에는 혁명군대의 위력은 본질에 있어서 사상과 신념의 위력이며 혁명전쟁에서 노는 군인대중의 결정적역할은 곧 자주적인 사상의식이라는것을 명시하고있다.

오늘 정의의 보검, 선군총대가 지닌 사상은 선군사상이다.

주체사상의 요구를 전면적으로 구현하고있는 선군사상은 그 강위력한 활력으로 하여 정의를 위하여 투쟁하는 인민대중의 심장을 틀어잡은 위대한 혁명사상으로 되고있다.

시련과 난관은 위업의 정당성과 생명력을 검증하는 계기이다.

지난 20세기 90년대에 이어 새 세기에 들어선 오늘에도 계속되는 제국주의자들의 집요하고 악랄한 고립압살책동을 맞받아 쳐갈기며 승리를 이룩하고있는 조선인민의 정의의 투쟁은 선군총대가 지닌 사상과 신념의 위력이 어떤것인가를 온 인류앞에 증명해주었다.

정의와 부정의의 륜리적개념, 사회적개념을 제 마음대로 규정하면서 약육강식의 《쟝글의 법칙》으로 자주적인 나라들을 짓밟는 제국주의의 오만한 《힘의 정책》에 맞서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우리의 투쟁은 간고하고 험난하다.

이 투쟁에서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사상의 정당성을 확신하고 그 승리의 필연성에 대한 신념을 더욱 굳게 다질것을 요구하고있다.

정의의 보검, 선군총대는 항일대전의 그 나날로부터 사상과 신념의 위력으로 승리를 떨쳐온 고귀한 전통을 굳건히 고수하고 세기를 이어 빛내여나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