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선군의 어버이 김일성장군(2)중에서
 

 

  

 전쟁은 사상과 신념, 의지의 대결이며 사람들의 정신도덕상태에 따라 그 승패가 좌우되게 된다.

이로부터 전쟁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사상과 신념, 의지를 심어주는가 하는것은 전쟁승리의 결정적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것은 전쟁의 전행정에서 중요한 문제로 나서지만 후퇴와 같은 준엄한 시련의 시기에는 더더욱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인민을 믿으시고 인민에게 의거하는것을 삶과 투쟁의 좌우명으로 삼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장군님께서는 전략적후퇴의 나날에도 언제나 군인들과 인민들속에 들어가시여 그들의 마음에 신념의 기둥을 세워주시였으며 그들에게서 힘을 얻으시고 그 힘에 의거하여 부닥치는 난국을 헤쳐가시였다.

사실 인민군대가 노도와 같이 남으로 진격하던 시기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전쟁이 당장 끝날것으로 생각하고있었다. 이러한 그들에게 있어서 후퇴는 엄혹한 시련이 아닐수 없었다.

만일 이러한 때 인민들의 마음속에 신념의 기둥을 든든히 세워주지 않는다면 그들이 승리의 신심을 잃고 당황해하거나 혼란에 빠질수 있었다.

이로부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9(1950)년 9월 27일 도당위원장협의회에서 하신 연설 《일시적인 전략적후퇴와 당단체들의 과업》에서 전략적후퇴와 관련하여 당단체들앞에 나서는 과업을 제시하시면서 무엇보다 인민들에 대한 선전사업과 정치교양사업을 강화할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특히 전략적후퇴의 어려운 시련을 이겨내야 할 오늘의 정세는 인민들속에서 선전사업과 정치교양사업을 더욱 강화할것을 절실히 요구하고있습니다. 인민들속에서 교양사업을 강화하여야 그들이 어려운 환경에 처하더라도 동요하지 않고 견결히 싸워나갈수 있습니다.

정치교양사업에서 중요한것은 인민들이 확고한 승리의 신심을 가지도록 하는것입니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당단체들이 인민들에게 당의 전략적후퇴방침의 정당성과 의의를 철저히 인식시켜 그들이 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심을 가지고 후퇴과정에 부닥치는 난관을 끝까지 이겨내며 용감하게 싸워나가도록 할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이의 가르치심을 받들고 각급 당단체들에서는 인민들에게 승리의 신심을 안겨주기 위한 선전사업과 정치교양사업을 진공적으로 벌려나갔으며 그들을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전략적후퇴방침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로 힘있게 불러일으켰다. 온 나라 전체 군대와 인민은 승리의 신심에 넘쳐 그이의 전략적후퇴방침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섰다.

그러던 주체39(1950)년 10월 11일, 우리 군대와 인민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장군님께서 하신 력사적인 방송연설 《조국의 촌토를 피로써 사수하자》를 접하게 되였다.

그이께서는 방송연설에서 조국과 인민의 해방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칠 결의에 충만되여있으며 자기 위업의 정당성을 확신하고있는 조선인민은 그 어떤 난관과 준엄한 시련도 용감하게 이겨내고 빛나는 승리를 이룩하고야말것이라고 하시면서 인민군장병들은 조국의 촌토를 사수하며 도시와 농촌을 수호하기 위하여 마지막 피 한방울까지 바쳐 용감히 싸울것을 호소하시였다. 계속하시여 그이께서는 전체 인민들은 한대의 기관차, 한대의 차량, 한알의 쌀도 적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며 적강점지역들에서는 빨찌산투쟁을 광범히 전개할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이날에 하신 그이의 방송연설은 전체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에게 승리에 대한 신심과 용기를 더욱더 북돋아주었으며 그들을 미제와의 결사전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였다.

력사적인 방송연설을 하신 다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친위중대원들을 마당에 정렬시키도록 하시였다. 이 친위중대로 말하면 그이께서 친히 만경대혁명학원출신들로 조직하신 중대였다.

빨간 령장을 옷깃에 단 보위색 새 군복에 기관단총을 메고 줄지어선 친위중대원들을 기쁨어린 안색으로 둘러보시던 그이께서는 뜻밖에도 그들에게 씩씩하게 대렬합창을 하면서 시내를 한바퀴 돌아오라고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이 말씀에는 후퇴하는 인민들이 자그마한 비관도 없이 승리의 신심을 더욱 굳게 가지게 하시려는 깊은 뜻이 담겨져있었다.

후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장군님께서는 이 일을 회고하시여 회고록에서 이렇게 쓰시였다.

《후퇴를 앞둔 음산한 수도의 거리에서는 갑자기 친위중대원들이 부르는 <조국보위의 노래>가 우렁차게 울리기 시작했다. 그 노래소리를 듣고 수천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달려나왔다. <친위중대다!>, <친위중대다!>, 도처에서 이런 목소리가 날아왔다.

(친위중대가 우리곁에 있다, 친위중대가 남아있으니 최고사령관도 지금 우리 가까이에 있을것이다.)

그때 평양시민들은 친위중대의 가창행진을 구경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였다고 한다.

친위중대는 평양시내의 모든 기관들이 후퇴를 개시한 그때에야 비로소 나와 함께 수도를 떠났다.》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정세가 준엄한 때일수록 군대와 인민의 마음속에 신념의 억센 기둥을 세워주시고 그들에게 필승의 신심과 락관을 안겨주시였다.

시련의 나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군대와 인민의 가슴마다에 간직된 당과 수령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 전쟁승리를 확신하는 필승의 신념과 혁명적락관주의정신에서 커다란 힘과 고무를 얻군 하시였다.

주체39(1950)년 11월초의 어느날 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새로 옮긴 최고사령부로 가시던 도중 어느 한 산모퉁이에서 《김일성장군의 노래》를 씩씩하게 부르며 행군해가는 한 인민군부대의 대오를 만나게 되시였다.

그들은 노래가 끝난 다음에도 이마의 땀을 씻기도 하고 명랑한 웃음을 터치기도 하면서 여전한 속도로 행군을 계속 하고있었다.

그들을 대견하게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렬의 선두에 이르시여 차를 멈추게 하시였다. 차에서 내리시여 경상북도 안동에서부터 적들을 족치면서 2 000리길을 행군해온다는 구분대지휘관의 기운찬 보고를 받으신 그이께서는 군인들의 사기가 좋다고 높이 치하해주시고나서 한 나어린 전사에게 동무들은 지금 어디로 가는 길인가고 물으시였다.

그가 최고사령부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힘차게 말씀올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것은 무엇때문인가고 하시였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새 전투명령을 받으러 갑니다.》

전사의 기운찬 대답에는 긍지와 신심이 넘치고있었다.

그이께서는 허리에 손을 짚으신채 대렬을 둘러보시며 그래 동무들은 명령만 받으면 미국놈과 싸워 승리할수 있는가고 또다시 물으시였다.

그러자 어둠속에 서있던 모든 군인들이 《승리할수 있습니다!》라고 일제히 대답을 올리였다.

그들이 올린 이 대답, 그것은 항일의 전설적영웅이신 경애하는 김일성장군님을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시고 싸우는 한 반드시 미제와의 전쟁에서 이길수 있다는 인민군장병들의 철석의 신념과 의지의 분출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흥분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보시오. 조선청년들은 죽지 않았소! 조선인민은 꼭 승리하오! 꼭 승리하오!》

그이께서는 헤여지기 아쉬워하는 군인들에게 몸 건강히 잘 싸우라고 이르시며 차에 오르시였다.

목청껏 웨치는 군인들의 만세의 환호소리가 높이 울려퍼지는 속에 그이께서 타신 차가 떠나자 행군대오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수령과 군대, 인민사이에 맺어진 숭고한 믿음의 세계를 보여주는 이야기는 이뿐이 아니다.

주체39(1950)년 10월 어느날 밤에 있은 일이다.

그날 새로운 야전지휘소로 가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평안북도의 어느 한 고개길에서 강원도 문천군 룡포리에서부터 후퇴해오는 한 로인을 만나게 되시였다.

그이께서는 그 먼곳에서 여기까지 오느라고 수고가 많았겠다고 하시며 로인에게 담배를 권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손수 성냥까지 그어주시며 물으시였다.

《그래 로인님은 이 깊은 밤에 어디로 갑니까?》

로인은 북쪽으로 간다고, 지금이야 북쪽밖에 갈데가 있는가고 말하는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로인의 말을 몇번 되뇌이시더니 북쪽에 가면 친척이라도 있는가고 다시 물으시였다.

로인의 말이 친척이 없기도 하거니와 이 전쟁판에 친척은 찾아 무엇하겠는가고 하면서 군대동무들과 같이 김일성장군님을 찾아가는 길이라는것이였다.

순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가슴이 쩌릿해나시여 잠시 말씀을 못하시다가 이 란리통에 김일성장군은 왜 찾아가는가고 또다시 물으시였다.

로인은 못마땅한듯 힐끗 돌아보더니 노여움섞인 목소리로 대답하였다.

《왜 찾아가다니요?! 김일성장군님을 찾아가야 살길이 열리고 우리가 전쟁에서 이기지 않겠소.》

어둠이 깃든 때여서 로인은 자기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시는분이 김일성장군님이시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하고있었던것이다.

로인의 말은 조용하였으나 그 한마디한마디에는 위대한 수령님만을 굳게 믿고 따르는 드놀지 않는 신념이 힘있게 맥박치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못내 감동되시여 한동안 묵묵히 걸으시다가 지금 미국놈들이 계속 밀려오고있는데 로인의 생각에는 우리가 과연 이길것 같은가고 물으시였다.

그러자 로인은 저으기 격한 목소리로 미국놈들이 미친듯이 북쪽으로 밀려오고는 있지만 모두 죽으러 오는것이라고 대답하는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대답이 너무도 신통하시여 로인님은 어쩌면 그렇게도 우리와 꼭같이 생각하고있는가고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그제서야 좀 마음이 풀리는지 로인은 담배를 몇모금 빨고나더니 이 길을 가면 틀림없이 김일성장군님을 만나뵈올수 있겠는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로인에게서 받으신 마음의 충격이 하도 크시여 그의 곁을 인차 뜨지 못하시였다. 이윽하여 그이께서는 로인의 손을 꼭 잡으시고 부디 미국놈들의 비행기를 주의해서 가라고 신신당부하시였다. 그러시고도 헤여지기가 아쉬우신듯 좀처럼 걸음을 떼시지 못하시고 멀어져가는 로인을 오래도록 바래주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강원도 문천군 룡포리의 한 평범한 로인과의 대화를 통하여 준엄한 시기에도 자기의 수령과 당을 굳게 믿고 따르는 인민의 높은 사상정신세계를 보시였으며 적들의 그 어떤 공세도 능히 좌절시키고 위력한 총반격의 길을 열어나갈수 있다는 확신을 더욱 굳히시였다.

이처럼 온 세계가 경탄하고 만민이 칭송하는 위대한 수령님의 뛰여난 지략과 탁월한 령군술, 무비의 담력과 강철의 의지는 무궁무진한 힘을 가진 인민이라는 큰 바다에 그 원천을 두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