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선군의 어머니 김정숙녀장군중에서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께서 선군혁명위업계승의 기초를 마련하는데서 이룩하신 불멸의 업적중의 하나는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조국과 동지를 귀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열렬한 조국애와 뜨거운 동지애를 지니도록 이끌어주신것이다.

열렬한 조국애와 뜨거운 동지애는 혁명위업의 위대한 계승자, 인민의 령도자가 지녀야 할 고매한 덕성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조국애와 동지애는 자기 조국과 동지들에 대한 사랑이다. 그것은 자기 조국, 자기 민족, 자기 주권에 대한 사랑의 사상감정, 조국과 그 품속에서 사는 사람들, 혁명의 길에서 뜻과 운명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귀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사상감정이다.

령도자가 뜨거운 조국애와 열렬한 동지애를 지녀야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복무할수 있고 동지를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칠수 있다.

나라잃은 망국노의 설음을 어린시절부터 뼈에 사무치게 체험하시였고 조선의 독립과 인민의 자유와 해방을 위한 혈전만리에서 동지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하여오신 김정숙어머님이시기에 아드님으로 하여금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간직하며 동무들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은 남달리 강렬하였고 정력적이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준엄한 항일혈전의 나날에나 해방후 새 조국건설시기에나 언제나 장군님께서 조국의 귀중함을 깊이 간직하도록 하는데 모든것을 다 바치시였다.

어머님께서는 장군님에게 《조선》, 《백두산》이라는 말부터 배워주시였고 놀음놀이도 13도 조선지도맞추기와 같은것을 하도록 하시여 조선을 알고 조국에 대한 열렬한 그리움을 간직하도록 하시였다. 그리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하여 일제놈들을 때려부시고있는데 대하여 이야기해주시면서 삼천리강산을 빼앗은 일제에 대한 증오의 감정과 조국을 귀중히 여기고 열렬히 사랑하는 정신을 심어주시였다.

장군님의 마음속에 조국의 귀중함을 깊이 심어주시기 위하여 기울이신 김정숙어머님의 심혈은 바다가에 자유로이 날으는 갈매기에 대한 이야기속에도 깃들어있다.

주체34(1945)년 11월 하순의 어느날이였다.

해방된 조국의 한 기슭인 선봉땅에 당도하신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아드님을 앞세우시고 바다가로 나가시였다.

항일혈전의 긴긴 나날 꿈결에도 그리시며 하루속히 안아보고싶던 조국의 바다였다. 아름다운 바다기슭에 아드님과 함께 서계시는 김정숙어머님의 감격은 이를데없이 크시였다.

맑게 개인 날씨여서 잔물결이 철렁이는 바다우에서는 눈부시게 반사된 해빛이 억만개의 은구슬로 부서지고 뛰노는듯 하였다.

참으로 황홀한 광경이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깊은 감동과 사색에 잠기시여 멀고 가까운 바다를 오래동안 바라보시였다.

디디고 서신 이 땅과 안겨오는 산천뿐아니라 삼천리반도를 둘러싼 바다 역시 조국의 한 부분이였다.

눈앞의 가까운 바다에는 갈매기들이 많이 떠돌고있었다.

산에서도 골짜기에서도 큰 강에서도 보이지 않던 바다새였다.

어리신 장군님께서는 어머님께 저 새가 갈매기가 아닌가고 물으시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옳다고 하시면서 갈매기는 바다를 떠나서 살수 없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자 아드님께서는 무엇때문에 갈매기는 바다를 떠나서 살수 없는가고 캐여물으시였다.

평소에 늘 그러시던대로 하나의 현상을 놓고도 그 리치와 속내를 깊이 알아내시기 위해 진지하게 파고드시는 물으심이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갈매기가 바다를 떠나지 못하는 원인을 설명해주시면서도 그 설명을 조국애라는 숭고한 사상감정에로 승화시키시여 아드님의 가슴속에 뜨겁게 부어주시였다.

《갈매기는 바다없이 못산단다. 왜냐하면 이 넓고넓은 바다가 갈매기의 보금자리이기때문이다. 바다는 갈매기를 따뜻이 품어주고 먹여주는 어머니란다.

그래서 갈매기는 바다없이는 못살고 또 바다에서 떠나지도 않는단다.

갈매기에게 바다가 어머니라면 우리 인민에게는 조국이 어머니란다.

저 갈매기가 바다를 떠나서 살수 없는것처럼 우리는 자기 조국을 떠나서 살수 없다. 아버님께서 백두산에서 왜놈들과 싸우신것은 그렇게 귀중한 조국을 잃은 우리 인민에게 그 조국을 되찾아주시기 위해서였다.》

참으로 뜻이 깊고 사리정연한 어머님의 말씀이였다.

장군님께서는 어머님의 말씀을 다시 외워보시였다.

바다와 갈매기!

조국과 인민!

아버님께서 찾아주신 조국!

장군님께서는 너무도 가슴이 뜨거우시여 두팔을 벌려드시고 흔드시면서 갈매기야, 바다를 사랑해라 하고 목청껏 소리치시였다.

사람들이여, 조국을 사랑하라! 이런 뜻이 담긴 목소리가 바다를 흔들며 멀리 울려갔다.

김정숙어머님의 안광에는 기쁨과 믿음의 웃음이 밝게 빛났다. 사랑하는 아드님의 모습에서 조국의 창창한 앞날을 보실수 있었던것이다.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갈매기에 대한 어머님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조국의 귀중함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되시였고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감정을 억센 신념과 의지로 간직하시게 되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주체37(1948)년 9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을 경축하는 뜻깊은 군중대회에 참가하시였을 때에도 창공높이 휘날리는 공화국기발을 보시면서 어리신 장군님의 마음속에 끝없는 조국애를 심어주시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이날 펄펄 휘날리는 공화국기발을 보시며 그전에는 왜놈들이 우리 나라를 빼앗았기때문에 우리에게 저런 기발이 없었다고 하시는 장군님에게 아버님께서 저 기발을 띄우시려고 정말 많은 고생을 하시고 많은 일을 하셨다고, 그래서 백두산에서 왜놈들과 싸워이기시고 우리 나라 기발을 저렇게 찾아주셨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계속하여 지금 미국놈들이 저 기발을 빼앗으려 한다고 하시면서 저 기발이 없으면 조선사람이 살지 못하기때문에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저 기발을 지켜야 한다고 하시면서 아드님으로 하여금 조국의 귀중함을 사무치게 간직하고 그 조국을 끝까지 지켜갈 마음을 굳게 다지도록 하여주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