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김정일장군 통일일화』 중에서 

 

주체79(1990)년 가을 남조선의 《체육부 장관》이 인솔하는 남측남녀축구선수단이 평양에 오게 되였다.

그들은 평양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분렬사상 처음으로 평양에 오는 남측체육선수들을 동포애의 정으로 뜨겁게 맞아줄데 대해서와 이를 계기로 우리 민족의 통일열기를 더한층 높이도록 해야 한다는 가르치심을 주시였던것이다.

축구경기일정을 토론할 때였다.

남조선《체육부 장관》은 갑자기 태도를 돌변하여 이미 합의된 사항을 뒤집어엎으면서 남자축구만 하고 녀자축구는 못하겠다고 하였다.

이것은 예상밖의 일이였다.

해당 일군들은 이미 공동으로 합의한 사항을 제멋대로 변경시키려는 남측의 신의없는 처사에 대해 남녀축구선수단이 다같이 왔는데 남자축구만 한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들이댔다.

하지만 남측이 부당한 구실을 내걸고 옹고집을 부리며 버티는 바람에 애써 마련된 축구경기가 무산될 형편에 놓이게 되였다.

이 사실이 즉시 경애하는 장군님께 보고되였다.

그런데 예상외로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이런 결론을 주시였다.

남조선측에서 녀자축구선수들이 제11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여 부상도 당하고 선수들의 실력이 씨원치 못하다고 하면서 녀자축구경기는 그만두자고 한다는데 그들의 요구대로 해주어야 하겠습니다.

그러시면서 그이께서는 동무들이 문제를 크게 보아야 한다, 동무들이 녀자축구는 우리가 이길수 있다는데서 위안을 받을 생각을 하는것 같은데 그러지 말고 대범하게 대하는것이 좋다고 일군들의 좁은 생각을 깨우쳐주시였다.

오직 민족적화해와 단합을 위해서는 그들을 너그럽고 대범하게 포섭해야 한다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숭고한 뜻은 일군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북남축구경기와 관련해서는 그때까지 북측이 계속 양보해왔으니 이번만은 물러서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하고있던 남조선《체육부 장관》은 이 소식을 전달받고 너무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기까지 하였다.

사실 그는 《체육부 장관》으로 갓 취임하여 축구선수단을 이끌고왔는데 승산이 없는 녀자축구를 하면 망신만 당할것이고 그렇다고 경기를 그만두고 돌아가면 자기의 체면도 서지 못하게 될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고민하고있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런 대범한 아량을 보여주었으니 그로서는 정말 다행스럽고 고맙기가 그지없는 일이였다.

이렇듯 북과 남사이의 체육교류를 명실공히 조국통일성업을 이룩하기 위한 중요계기로 보시고 그 성과적보장을 위해서 모든것을 복종시키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그 대범한 아량앞에 남조선《체육부 장관》은 머리를 숙이지 않을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