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김정일장군 통일일화』 중에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이 창작되던 때에 있은 일이다.

처음 《아리랑》대본에서 조국통일내용은 종장안에 반영되여있었다.

어느 한순간도 조국통일에 대하여 잊으신적이 없으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조국통일장을 특별히 따로 내오도록 하시고 제4장 《통일아리랑》이라고 제목을 달아주시였다.

주체90(2001)년 1월,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에 대한 귀중한 말씀을 하시면서 《아리랑》의 조국통일장창작에서 강령적지침으로 되는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그이께서는 20세기에 우리 수령님처럼 위대한 업적을 남기신 정치가는 없다고, 수령님은 20세기를 대표하는 가장 걸출한 위인이시였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수령님의 제일 큰 념원은 우리 인민들을 남부럽지 않게 잘 살게 하고 조국을 통일하는것이였다고, 우리는 하루빨리 조국을 통일해야 한다고 하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이 말씀은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창작에서 조국통일장이 차지하는 위치와 내용을 심오히 밝혀주시는 명철한 가르치심이였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가르치심을 받아안은 창작가들의 가슴은 6. 15시대의 통일열기로 불타올랐다.

창작가들은 조국통일장창조에 력량을 집중하면서 최상의 수준에서 사상예술성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을 짜고들어 힘있게 밀고나갔다.

하지만 그들의 불같은 그 열정에도 불구하고 작품은 응당한 수준에 올라서지 못하고있었다.

중요하게 해결하여야 할 문제의 하나가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새맛이 나는 작품을 만드는것이였다.

그들은 지난날의 도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오늘의 6. 15시대에 맞게 아리랑민족의 통일감정을 어떻게 현실그대로 생동하게 담을수 있겠는가 하는데 모를 박고 지혜를 깡그리 바쳐 드디여 대본을 완성하였다.

대본에 기초하여 련습에 들어갔지만 그 과정에 조국통일장이 《아리랑》작품의 절정을 이루는 기둥장인데 아직 속시원히 터쳐야 할 말을 다하지 못한듯 한 아쉬운감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였다.

속시원히 터쳐야 할 말!

비록 짧은 한마디였지만 그 의견을 받은 창작가들의 고심은 컸다.

바로 이런 속에서 창작가들은 종시 《속시원히 터쳐야 할 말》을 찾지 못한채 한해를 넘기게 되였다.

주체91(2002)년 새해에 들어서면서 《아리랑》창조소식을 들은 해외동포들과 세계 여러 나라 인민들에게서 《아리랑》의 한두장면만이라도 미리 보여달라는 간절한 소식을 담은 편지들과 전보들이 련속 날아들었다.

먼저 보여달라는 그 한두장면에는 언제나 조국통일장이 특별히 찍혀져있었다.

창작가들이 가슴을 치면서 돌파구를 열지 못하고 모대기고있던 바로 그때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조국통일장의 생명인 노래 《우리는 하나》를 친히 보내주시였다.

그 노래는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각별히 아끼고 귀중히 여기신 명곡이였다.

그이께서는 노래 《강성부흥아리랑》은 이미전에 사회에 내보내시면서도 《우리는 하나》만은 그때까지 보관하고계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보내주신 노래 《우리는 하나》는 창작가들에게 막혔던 창작의 길을 열어준 열쇠였다.

창작가들은 《우리는 하나》노래의 선률에 맞추어 북과 남을 상징한 두 무용수들이 애타게 찾고 부르며 안깐힘을 쓰다가 마침내 두팔을 벌려 얼싸안는 명장면을 창작하게 되였다.

이렇게 창작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몸소 보아주시였다.

서장에서 울리던 주제가 《아리랑》노래의 선률이 다시금 은은히 흐르고 분렬 반세기이상의 비통한 장면들이 흐른 후 《우리는 하나》노래선률에 실려 경기장 한가득 통일광장의 환희가 터져올랐다.

고조되는 노래와 함께 바닥무대에는 하나된 조선지도가 펼쳐지고 민족적색채와 향기가 진한 장고춤에 실려 통일환희가 터져올랐으며 배경대에는 《수령님의 유훈은 조국통일》, 《6. 15공동선언》, 《통일의 문을 우리 민족의 손으로》, 《땅도 하나》, 《피줄도 하나》, 《언어도 하나》, 《풍습도 하나》라는 글발이 눈부신 광채를 뿌리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미소어린 안광으로 펼쳐지는 장면들을 바라보시면서 못내 만족해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통일아리랑>장면을 훌륭하게 잘 형상하였습니다. 작품이 끝나갈수록 더욱 긴장해지고 관람자들에게 주는 감동도 더 큽니다. 조국통일장면을 감동적으로 잘 형상하였습니다.》

공연관람을 마치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휴계실에서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조국통일장에 대하여 또다시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아리랑》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긴장하게 끌고가면서도 큰 감동을 준다고 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조국통일장면도 아주 잘 형상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노래로 마감지었는데 그 장면에 대한 처리를 잘하였습니다.》

순간 창작가들은 뜨거워오르는 마음을 누를길 없었다.

이것이 어찌 창작가들의 착상으로 이루어진 결실이겠는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보내주신 《우리는 하나》의 노래가 있었기에 민족분렬의 철조망을 걷어내고 통일의 광장에서 얼싸안고 춤판을 펼칠 7천만의 환희에 넘친 모습을 담은 조국통일장을 훌륭히 완성할수 있었다.

이렇게 완성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관람한 온 겨레는 유구한 세월 단일민족으로 살아온 조선민족이 21세기에 이른 오늘까지도 겪고있는 분렬의 아픔을 더욱 통절하게 깨달았으며 조국통일성업에 한몸 바쳐갈 굳은 마음을 가다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