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김정일장군 통일일화』 중에서

 

주체89(2000)년 6월 15일 남측일행이 평양상봉을 성과적으로 끝내고 돌아가게 된 날이였다.

남측일행을 위하여 국방위원회명의로 오찬을 차리시고 몸소 참석하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남측성원들에게 여러가지 말씀을 해주시고나서 나는 오늘 이 자리에 남쪽의 여러 《장관》들도 앉아계시기때문에 내가 근심하고있는 문제를 하나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순간 남측일행모두는 긴장해졌다.

그러는 그들에게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북남간의 신뢰와 단합을 도모하고 조국의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호상 비방중상과 상대를 자극하는 일체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이제 열흘 있으면 우리 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난 6월 25일인데 이번에는 다른 해와 달라서 50돐이다, 내가 알기에는 남쪽에서 많은 행사들을 벌리자고 하고 또 미국에서도 행사를 크게 하려고 한다고 하는데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열흘 있다가 6. 25전쟁문제를 다시 거론하면서 우리를 자극하면 공동선언에 수표한것이 무효로 된다, 남쪽에서 약속을 어기면 되겠는가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우리는 6. 25에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하시였다.

《6. 25반공행사》문제를 북남공동선언에 대한 남측의 립장을 판별하는 시금석으로 보시겠다는 말씀이였다.

해마다 6. 25가 되면 남조선에서는 북을 반대하는 반공놀음들이 년례행사처럼 벌어져왔었다. 이 반공놀음들은 당국이 주도하는 관제행사로서 남조선의 력대 집권자들은 그것을 남조선인민들속에 북에 대한 적대감을 고취시키고 《승공통일》, 《흡수통일》의 허황한 꿈을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계기로 악용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말씀에 남측성원모두는 정통을 찔리운듯 놀라며 그렇게 되여서는 안된다고 말씀올렸다.

그들모두가 긴장해있는데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장관》들에게 눈길을 주시고 우렁우렁하신 목소리로 김《대통령》과 자신의 체면을 조절해줄수 있는 사람은 당신들이라고 하시면서 이번에 내가 한번 《청와대》나 《문화관광부》, 《통일부》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조종해나가는가 하는 실력을 시험쳐보겠다고   이르시고나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그것을 제대로 조종하지 못하면 <장관>자리를 다 내놓게 하고 내가 직접 서울에 나가 <장관>을 겸임하겠습니다.》

그러시고는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순간 장내에서는 폭소가 터져나왔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해학적인 말씀에 《장관》들은 웃음보를 터뜨리면서도 아픈데를 면바로 찔리운듯 그이앞에 머리를 숙이며 공동선언이 잘 리행되도록 있는 힘을 다하겠다고 결의다졌다.

경애하는 장군님께 남측당국자는 《그렇게 안돼야죠. 너무 념려마십시오.》라고 몇번이나 말씀드렸다.

오찬회가 마감시간을 가까이 하자 《장관》들은 아쉬움이 더욱 커져 아예 경애하는 장군님의 주위를 에워쌌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이번에 김《대통령》과 남쪽의 정치인들이 평양에 와서 대단한 일을 하였다, 오늘을 두고 남쪽의 구정치인들이 한탄하고 후회하게 만들자, 북남공동선언을 리행하여야 할 민족사적임무가 우리에게 짊어져있다, 너무 서두르거나 조급하게 하지 말고 하나하나 착실하게 해나가야 한다, 우리는 언제나 민족문제를 우선시해야 한다, 우리는 남쪽당국이 다른 나라들과 공조하는것을 무턱대고 반대하는것이 아니다, 문제는 우리 민족끼리 화해하고 단합하는 조건에서 다른 나라들과 공조해야 한다, 자기 민족을 반대하는 국제공조란 있을수 없다, 우리는 우리 민족을 위한 공조를 하여야 한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오찬회장에서는 열광적인 박수갈채가 쏟아져나왔다.

참으로 그날의 뜻깊은 오찬회는 김대중《대통령》과 남측《장관》들을 대상으로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하신 민족애에 관한 《특강》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