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선군의 어머니 김정숙녀장군중에서

 

 

문학예술은 사람들에게 투쟁의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는 훌륭한 사상적무기이다.

김정숙녀사께서는 혁명적예술활동을 통하여 통일애국투사들의 가슴마다에 위대한 수령님의 위인상을 가슴깊이 새겨주고 그들이 혁명적락관과 신심에 넘쳐 통일애국투쟁을 벌려나가도록 하는데 깊은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어느날 김정숙녀사께서는 장편서사시 《백두산》을 쓴 혁명시인 조기천을 북반부에 와있는 통일애국투사들에게 보내주시고 시랑송의 밤을 마련해주시였다.

그들에게 장편서사시 《백두산》랑송을 통해 김일성장군님의 위대성을 깊이 심어주자는 의도에서였다.

그날 녀사께서는 관계부문의 한 일군에게 시인 조기천을 보내여 그가 쓴 장편서사시 《백두산》을 직접 통일애국투사들앞에서 랑송하게 하면 그들이 아주 좋아할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녀사께서는 혁명적이고 전투적인 시나 노래는 혁명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깊은 정서와 함께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는것이라고 하시면서 시인에게 말하여 오늘중으로 그들을 찾아가게 하라고 당부하시였다.

그 일군은 통일애국투사들을 위하여 참으로 깊고도 세심한 관심을 돌리시는 녀사의 고결하신 은정에 숙연해지는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

그날 저녁 통일애국투사들이 있는 곳으로 간 시인 조기천은 김정숙녀사의 말씀이 계시여 남조선에서 용감히 싸우다가 온 통일애국투사들앞에서 미흡한 자기의 시를 랑송하게 된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청중들앞으로 나섰다.

그는 잠시 사이를 두고 시상에 잠기는듯 하더니 열정과 기백이 넘친 어조로 시 《백두산》을 읊기 시작하였다.

시인의 격조높은 시랑송은 통일애국투사들의 마음을 크게 흔들어놓았다.

그들은 숨을 죽인채 시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서사시에 펼쳐진 장엄하고도 격동적인 세계에 깊이 잠기였다. 그들은 백두의 설한풍을 헤치시며 항일의 혈전을 벌리신 만고의 전설적영웅 김일성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경건한 마음으로 돌이켜보며 넘치는 흠모의 정으로 가슴들먹이였다. 그리고 김일성장군님을 받들어 조국해방의 길에 한목숨 서슴없이 바쳐싸운 항일혁명선렬들처럼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서 모든것을 다 바치리라 굳은 맹세를 다지였다.

모임은 끝났으나 그들은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하였다.

그것은 시에서 받은 감동이 커서만이 아니였다. 자기들을 조국통일위업에 더 잘 이바지할수 있는 혁명전사로 키워주시려고 이토록 뜻깊은 모임을 마련해주신 김정숙녀사에 대한 끝없는 고마움과 은혜로움을 목메게 느꼈던것이였다.

실로 김정숙녀사께서 통일애국투사들을 위대한 수령님께 끝없이 충직한 혁명전사로 교양육성하기 위하여 돌려주시는 고귀한 은정은 그 크기와 깊이를 알수 없었다.

녀사께서는 통일애국투사들이 자신들의 예술활동을 통하여 보람찬 애국투쟁에 한몸바친다는 신심과 락관에 넘쳐 싸워나가도록 이끌어주시였다.

주체38(1949)년 봄 어느날이였다.

김정숙녀사께서는 통일애국투사들의 생활에 혹 자그마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하나하나 알아보시며 친어머니의 심정으로 극진히 보살펴주시였다.

그날 녀사를 뵈온 한 일군이 통일애국투사들이 준비한 연극을 보아주실것을 말씀드렸다.

늘 분초의 여유가 없이 바쁘신 시간을 보내시였지만 녀사께서는 다른 곳을 찾아가시려던 일정을 뒤로 미루시고 통일애국투사들이 준비한 연극을 보아주기로 하시였다.

얼마후 공연장소로 나오신 녀사께서는 그들과 자리를 같이하고 앉으시였다.

이윽고 연극 《산사람들》의 공연이 시작되였다.

막이 오르자 무대에는 한나산을 거점으로 용감히 싸우는 젊은 빨찌산대장의 투쟁을 형상한 감동적인 화폭들이 펼쳐졌다.

가난한 농민출신의 애국청년이 미국놈들과 그 앞잡이들의 모진 학정아래 시달린다. 그는 침략자와 매국노에 대한 불타는 적개심을 품고 원쑤들과 싸울 굳은 결의를 다진다. 그는 군중속에 들어가 그들을 한사람한사람 계몽각성시켜 빨찌산대오를 뭇는다. 드디여 본격적인 투쟁이 시작된다.

치밀한 작전밑에 그는 대오를 인솔하여 적들의 소굴을 치고 많은 무기를 로획한다. 무장한 빨찌산부대는 적의 관공서와 경찰서 등을 들이치고 간악한 원쑤들을 요정낸다. 빨찌산부대는 미제와 그 주구들에게 련속 심대한 타격을 가하면서 승리의 개가를 울린다.

연극의 내용은 이러하였다.

녀사께서는 무대우에 원쑤들을 족치는 통쾌한 장면이 펼쳐질 때마다 그들과 같이 열렬한 박수를 보내기도 하시고 깊은 공감을 표시하기도 하시였다.

이날 출연자들은 누구라없이 열정에 넘쳐 공연을 하였다.

드디여 막이 내리고 출연자들이 무대앞에 나서자 녀사께서는 자리에서 일어서시여 오래동안 박수를 쳐주시였다.

그날 공연한 연극은 사실상 미흡한데가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출연자들의 연기술도 낮고 대사도 잘 다듬어지지 못했었다.

그러나 녀사께서는 그들이 이렇게 연극을 만들어 공연한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고 치하하시면서 우리는 산에서 싸울 때 장군님의 지도밑에 많은 노래와 연극을 창작해서 공연하였다고, 작곡가나 연출가는 따로 없었지만 자기들이 체험한 사실들을 그대로 이야기하니 작품들이 아주 훌륭했다고, 혁명적인 노래나 연극은 유격대원들과 인민들을 교양하는데 큰 은을 내였다고 말씀하시였다.

녀사께서는 그들에게 앞으로 자기들의 생활을 담은 노래와 연극 같은것을 만들어 교양하는것이 좋다고 이르시였다.

통일애국투사들은 녀사의 말씀에서 커다란 고무와 신심을 얻었다. 녀사께서 떠나가신 후 그들속에서는 예술소조활동이 더 활발히 벌어졌다. 예술공연이 경쟁적으로 벌어지는 가운데 재능있는 《배우》들이 속출했다.

그들의 예술활동은 조국통일의 한길에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싸울 각오를 품고 사선을 헤쳐가는 혁명전사들의 대오에 언제나 혁명적랑만이 넘쳐나게 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항상 밝고 락천적이였으며 패기와 열정으로 들끓었다.

이 혁명적랑만과 패기와 열정은 사선을 헤치는 그 엄혹한 투쟁속에서도 승리의 신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싸워나가게 한 사상정신적원천으로 되였다.

김정숙녀사께서는 항일전의 나날에 쌓으신 풍부한 경험에 기초하여 조국통일을 주제로 한 혁명적이고 전투적인 문학예술작품을 많이 창작하고 그를 통하여 북남조선인민들을 통일위업에로 적극 고무추동하기 위하여 실로 정력적이고 세심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남조선에서 반미구국의 기치높이 떨쳐나선 빨찌산들이 무장투쟁을 과감히 벌려 원쑤들을 공포와 불안속에 몰아넣고 인민들에게 신심을 안겨주던 격동적인 그 시절의 어느날이였다.

평양에 있는 어느 한 배우집단에서는 미제와 그 주구들의 식민지파쑈통치를 반대하여 싸우는 남조선지리산빨찌산의 투쟁을 형상한 가극 《지리산》을 창조하고 녀사께서 공연을 보아주실것을 고대하고있었다.

녀사께서는 그 배우집단이 가극 《지리산》을 창조한것은 적절한 시기에 매우 잘한 일이라고 하시면서 다른 사업은 좀 뒤로 미루더라도 그들의 공연을 먼저 봐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곧 공연장소로 나가시였다.

녀사께서는 가극을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만족하게 보아주시였다. 특히 지리산빨찌산대원들이 간악한 원쑤들을 쳐부시고 빛나는 승리를 이룩한 감격과 기쁨에 넘쳐 합창을 하고 춤을 추는 즐거운 장면이 무대우에 펼쳐졌을 때 녀사께서는 밝은 미소를 담으시고 맨먼저 박수를 보내주시였다.

그러시면서 녀사께서는 일군들에게 우리가 산에서 싸울 때에도 바로 저렇게 했다고, 일제놈들을 무리로 쓸어눕혔다고 말씀하시였다.

공연이 끝난 후 가극을 창조한 배우집단의 지휘성원들을 만나주신 녀사께서는 그들의 공연성과를 축하해주시고나서 지리산빨찌산들이 미제와 그 주구들을 때려부시기 위하여 투쟁하는 모습을 잘 형상했다고 말씀하시였다.

녀사의 말씀은 배우집단이 앞으로도 미제와 그 주구들을 반대하여 싸우는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을 형상한 예술작품을 더 많이 무대에 올려 그들의 투쟁을 힘있게 고무추동할것을 바라시는 간곡한 기대와 믿음의 말씀이였다.

항일의 혁명적문예전통을 꽃피워나가시는 녀사의 커다란 심혈이 있어 통일애국투사들과 남조선인민들은 김일성장군님의 위대성을 깊이 인식하고 항일의 전통을 이어 조국통일을 위한 장엄한 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려나갈수 있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