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선군의 어머니 김정숙녀장군중에서

  

혁명의 성지 만경대에 자리잡고있는 만경대혁명학원에는 위대한 김일성장군님의 동상이 정중히 모셔져있다.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건립된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이다. 여기에는 매일과 같이 수령님을 몸가까이 뵙고싶어 하는 유자녀들의 절절한 소망을 헤아리시고 그들에게 오로지 수령님만을 굳게 믿고 따르며 선군혁명위업수행에 한몸 다 바치는 참된 혁명전사의 굳은 신념과 의지를 안겨주시려는 김정숙녀사의 숭고한 념원이 깃들어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을 몸가까이 모시고싶어 하는 원아들의 절절한 념원을 헤아리시여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만경대혁명학원에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건립하도록 하시였으며 혁명가유자녀들의 마음속에 오직 수령님만을 믿고 따르는 신념의 기둥을 세워주시였습니다.》

김정숙녀사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하여 중국 동북지방을 비롯한 여러곳에서 항일혁명투사들의 유자녀들이 위대한 수령님의 품을 찾아 평양으로 왔다.

이국의 차디찬 들가에서 부모잃은 고아로 길가의 조약돌처럼 버림받던 아이들이였다.

그들은 위대한 수령님을 아버지로 믿고 따르면서 자나깨나 뵙고싶어 하였고 그 사랑을 몸가까이 느끼고싶어 하였다.

주체36(1947)년 8월 10일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학원림시교사에 나가신 녀사께서는 유자녀들과 담화하는 과정에 수령님을 날마다 뵙고싶어 하는 그들의 간절한 소원을 깊이 헤아리시고 새로 건설하는 만경대혁명학원에 수령님의 동상을 모실것을 발기하시였다.

김정숙녀사께서는 이날 동행한 일군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이애들이 이렇게 장군님을 뵙기를 소원하며 언제나 장군님의 품에서 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어찌 그렇지 않겠습니까. 혁명의 길에서 부모를 잃고 갖은 천대와 구박을 받으면서도 오직 장군님만을 믿고 따르던 아이들이 아닙니까.

그러니 … 우리 만경대에 장군님의 동상을 모시고 학원아이들이 언제나 장군님의 영상을 우러르며 살도록 해줍시다. 이것은 원아들의 소원일뿐아니라 항일혈전의 길에서 먼저 간 전우들의 뜻이기도 합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모실데 대한 이 발기는 혁명가유자녀들을 수령님께 끝없이 충직한 선군혁명의 핵심골간으로 키워내려는 녀사의 철석같은 의지와 신념의 발현이였으며 수령님을 높이 우러러모시려는 우리 인민의 한결같은 지향과 념원을 그대로 반영한것이였다.

그후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건립을 위한 준비사업을 하나하나 추진시켜오신 녀사께서는 학원개원식이 끝나자 이 력사적인 성업에 온 심혈을 깡그리 바쳐가시였다.

녀사께서는 창작가들과 기술일군들을 찾아내고 그들의 창작조건을 원만히 보장해주시였으며 동상건립을 맡은 일군들과 무릎을 마주하시고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은 반드시 항일무장투쟁시기의 모습으로 형상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동상의 규모와 그 형상방도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토론해주시였다.

녀사께서는 항일무장투쟁시기의 장군님의 모습으로 동상을 건립하여야 학원학생들로 하여금 경애하는 장군님을 따라 조국해방의 성스러운 싸움길에 나섰다가 영용하게 희생된 자기들의 부모들처럼 대를 이어 영원히 수령님의 충직한 전사로 살며 싸울 각오를 튼튼히 다지게 할수 있으며 잃었던 조국을 찾아주시고 오늘의 행복을 안겨주신 장군님의 은덕을 가슴속깊이 새기게 할수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숙녀사께서는 동상창작현장에도 자주 나가시여 기술자들과 로동자들의 사업조건과 생활조건을 따뜻이 보살펴주시였으며 동상건립공사가 한창 진행될 때에는 후방물자를 가지고 현장을 찾으시여 건설자들을 고무해주시였다.

그리하여 마침내 만경대혁명학원에 우리 나라에서 제일먼저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건립하게 된 력사적인 사변이 마련되게 되였다.

림시교사로부터 혁명의 성지 만경대로 옮겨간 만경대혁명학원에서는 주체37(1948)년 10월 24일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제막식과 함께 새 교사준공식이 성대하게 거행되였다.

녀사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이 경사스러운 행사에 참석하시였다.

새로 건설된 학원교사의 넓은 운동장에는 학생들과 유가족들, 준공을 축하하려고 온 당, 정권기관, 사회단체 책임일군들, 항일혁명투사들과 수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제막선언에 이어 동상을 덮었던 제막포가 가을바람에 날리며 천천히 내리워지자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이 밝은 해빛을 받아 빛을 뿌리며 숭엄하게 안겨왔다.

한손에 쌍안경을 드시고 백포자락을 날리시면서 일제의 백만대군을 쥐락펴락하시던 항일무장투쟁시기의 모습그대로 거연히 서계시는 민족의 태양이시며 전설적영웅이신 위대한 김일성장군님의 거룩한 영상!

순간 학원학생들과 군중들은 《김일성장군 만세!》를 높이 부르며 환성을 올렸다. 그들의 환호성은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합창으로 이어졌다.

언제나 위대한 수령님을 몸가까이에서 뵙고싶어 하던 학생들은 자기들의 소원이 풀린것으로 하여 크나큰 기쁨에 넘쳐있었다.

김정숙녀사께서도 감격을 금치 못해하시였다.

녀사께서는 목청껏 만세를 부르는 오중흡련대장의 딸이며 아버지의 얼굴도 모르고 자라난 수많은 희생된 전우들의 자녀들의 모습을 바라보시면서 손수건을 눈가로 가져가시였다.

동상제막식이 끝난 후 녀사께서는 일군들에게 만경대혁명학원에 장군님의 동상을 모신것은 학원학생들의 더없는 영광이며 행복이라고, 이제는 자나깨나 장군님과 함께 있고싶어 하는 학원학생들의 소원이 풀리게 되였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혁명가유자녀들을 장군님께 충직한 새 조선의 훌륭한 역군으로 키워 그들이 부모들의 뒤를 훌륭히 이어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동상제막에 이어 새 교사준공식이 진행되였다.

이어 위대한 수령님께서 마련하여주신 학원기발이 수여되였으며 장엄한 군악에 맞추어 원아들의 씩씩하고 름름한 분렬행진이 진행되였다.

학생들은 항일의 빛나는 전통을 계승한 영광의 학원기발을 대오앞에 날리며 위대한 수령님과 김정숙어머님을 우러러 목청껏 만세를 부르며 행진해나갔다.

붉은 줄이 간 모직제복에 가죽구두를 신고 보무당당히 행진해나가는 모습을 그들의 부모들이 볼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그들이 부르는 만세의 함성은 백두산위인들의 혁명적동지애와 숭고한 사랑과 의리의 응결체인양 높이 솟아 빛나는 학원청사를 울리며 선군조선의 하늘가로 메아리쳐갔다.

이날 김정숙녀사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새로 지은 학원교사의 매 방들을 커다란 기쁨속에 일일이 돌아보시였으며 준공식축하연회에도 참가하시였다.

희생된 혁명렬사들의 념원을 풀어주고 유자녀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생활의 보금자리, 배움의 전당을 마련해준것으로 하여 기쁨과 충격이 큰 뜻깊은 연회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너무도 기쁨이 크시여 노상 환한 웃음을 짓고계시였다.

그렇게도 기뻐하시고 즐겁게 웃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모습을 이윽토록 지켜보시며 녀사께서는 손수건으로 눈굽을 찍으시다 유가족들과 일군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나는 오늘 너무 기뻐서 눈물이 자꾸 나옵니다.

지난해 개원식이 있은 날 장군님께서는 댁에 돌아오셔서도 오래도록 마음을 진정하지 못하시였습니다. 그날 장군님께서는 희생된 동지들의 아이들도 다 찾지 못하고 좋은 청사도 지어주지 못한채 개원식을 했으니 아직 혁명동지들의 소원도 풀어주지 못하였고 유자녀들의 아버지구실도 못하고있다고 하시며 가슴아파하시였습니다.

그러시던 장군님께서는 오늘 아침 준공식에 나오시면서 이제야 그애들의 아버지구실을 한것 같다고 말씀하시였습니다.

오늘 장군님께서 저렇듯 기뻐하시는것을 보니 내 마음도 기쁩니다.

나는 오늘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어요.》

어머님께서는 유가족들에게 어서 음식을 들라고 권하시였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수저를 들수가 없었다. 혁명전사들에 대한 그처럼 숭고한 혁명적의리를 지니신 위대한 수령님과 수령님의 뜻을 높이 받드시여 오늘을 안아오시려 그처럼 온갖 심혈을 다 기울여오신 김정숙녀사의 품에 유자녀들이 안겼으니 북받치는 격정을 억제할수 없었다.

김정숙녀사께서는 유자녀들을 걱정하시여 늘 심려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 기쁨을 드린것이 더없이 행복하시였다. 희생된 전우들과 유자녀들, 온 나라 인민들의 간절한 소원대로 학원에 수령님의 동상을 모신 기쁨이 한량없이 크시였다.

만경대혁명학원에 수령님의 동상을 건립하여 수령님을 그리는 유자녀들의 소원을 풀어주신 녀사께서는 원아들의 마음속에 오직 수령님만을 믿고 따르는 신념의 기둥을 세워주시기 위하여 온갖 심혈을 다 기울이시였다.

만경대혁명학원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제막식과 새 교사준공식이 성대히 진행된 때로부터 며칠이 지난 어느날이였다.

녀사께서는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모신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돌아보시려고 또다시 학원에 나오시였다.

녀사께서는 기쁨에 넘쳐 어쩔줄 모르는 원아들의 손목을 다정히 잡으시고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돌아보시였다.

동상을 다 돌아보신 녀사께서는 이날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시다가 그들에게 이렇게 물으시였다.

《그래, 너희들은 커서 앞으로 무엇이 되겠느냐?》

그러자 학생들은 서로 앞을 다투어 챙챙한 목소리로 땅크병이 되고 정찰병이 되고 비행사가 되겠다고 힘차게 대답올렸다.

학생들의 희망과 포부를 다 들어주신 녀사께서는 너희들의 생각이 다 좋다고, 인민군대가 되겠다는것은 칭찬할 일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경건한 눈길을 들어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우러르시며 잠시 생각에 잠기시였다.

이윽하여 녀사께서는 다시 학생들을 둘러보시며 조용하나 신중한 어조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너희들은 땅크병이 되는것도 정찰병이 되는것도 다 아버지장군님을 위하여 싸우는 땅크병이 돼야 하고 아버지장군님을 위하여 싸우는 정찰병이 되여야 한다. 비행사도 그저 하늘을 지키는것이 아니라 아버지장군님께서 계시는 우리 나라의 하늘을 지키는 비행사가 되여야 한다.》

땅크병이 되고 정찰병이 되고 비행사가 되여도 아버지장군님을 위하여 싸우는 땅크병이 되고 정찰병이 되고 비행사가 되라!

녀사의 이 말씀속에는 아버지장군님을 떠나서는 조국의 운명도, 개인의 희망과 포부도 생각할수 없다는 철의 신념과 의지를 간직하고 하늘땅 그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오로지 장군님 한분만을 믿고 따르며 장군님을 위하여 한목숨 서슴없이 바쳐 싸운 부모들처럼 살며 싸워야 한다는 웅심깊은 뜻이 담겨져있었다.

그것은 그대로 혁명의 피줄기를 이어갈 혁명가유자녀들모두가 그 어느 초소에 가든 마땅히 위대한 수령님께 끝없이 충직한 혁명전사가 되기를 바라시는 녀사의 크나큰 기대와 당부였다.

김정숙녀사의 크나큰 기대와 당부를 안고 유자녀들은 매일, 매 시각 수령님의 동상을 우러르며 혁명의 길에 한목숨 바친 부모들의 뜻을 이어 수령옹위의 전위투사로 자라나게 되였다.

참으로 만경대혁명학원에 수령님의 동상을 세워주시고 유자녀들의 가슴속에 수령결사옹위의 신념의 기둥을 세워주시려 바치신 어머님의 불면불휴의 심혈속에는 희생된 부모들의 넋을 이어 선군혁명의 피줄기를 억세게 이어나가게 하시려는 숭고한 념원과 혁명적의리가 깃들어있었다.

녀사의 그 숭고한 의리에 떠받들려 모셔진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은 오늘도 만경대혁명학원에 그날의 그 모습대로 여전히 높이 솟아 빛나고있다. 그 위대한 빛발속에 김정숙어머님의 숭고한 념원이 꽃펴나 선군혁명의 핵심골간들이 억세게 자라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