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김일성주석 통일일화중에서

주체35(1946)년 8월 어느날 력사적인 북조선로동당창립대회를 지도하고계시던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께서는 서울의 법정학교 교원, 학생대표들이 그이를 만나뵙기 위하여 찾아왔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휴식시간에 그들을 친히 만나주시였다.

만면에 환한 웃음을 담으시고 그들에게로 다가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표들의 손을 뜨겁게 잡아주시며 38°선을 넘어오느라고 고생이 많았겠다고 하시면서 어데 다친데는 없는가고 다정히 물어도 주시고 날씨가 더워서 매우 힘들었겠다고 말씀하시며 손수 땀에 젖은 학생대표의 웃옷도 벗겨주기까지 하시였다.

법정학교 학생들이 미제의 책동으로 학교를 페쇄당하였을뿐아니라 일체 다른 학교에도 가지 못하도록 봉쇄당하고있는 사실에 대하여, 자기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품속에서 공부하고싶어 하는 500여명 법정학교 학생들의 일치한 열망을 안고 장군님을 찾아왔다는 이야기를 주의깊게 들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남조선의 청년학생들이 미제와 그 주구들을 반대하여 희생을 무릅쓰고 용감히 싸우고있는것은 지극히 정당한 일이라고 말씀하시면서 학원에서 쫓겨난 학생들의 장래문제에 대하여 깊이 념려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력사의 흐름을 거역하는 무리들은 정의와 진리를 사랑하고 새것을 지향하는 청년학도들을 두려워하고있다고 하시면서 나라의 기둥감이 될 그들의 슬기로운 머리를 곤봉으로 내리치고 그들의 가슴을 발길로 차는 무리들은 응당한 보복을 받을것이며 반드시 멸망하고야말것이라고 격하신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잠시후 화제를 돌리신 그이께서는 북조선의 방방곡곡에서 벌어지고있는 민주건설의 벅찬 새 소식을 자세히 들려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에 이끌리여 시간가는줄 모르고 듣고있던 대표들은 한 일군이 들어와 그이께 휴식시간이 지난지 오랬다고 말씀을 올릴 때에야 나라일을 돌보시는 그이를 너무 오래 지체시켜드렸다는 송구스러운 마음을 안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러자 그이께서는 모처럼 서울에서 어려운 걸음을 한 동무들을 위하여 늦어졌다면 회의참가자들이 잘 리해해줄것이라고 하시며 그들을 다시 자리에 앉히시고 말씀을 이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북조선에서는 로동자, 농민의 아들딸들이 대학에 우선적으로 다니게 될것이며 대학들에 남조선에서 배움의 길을 잃은 학생들을 받아 공부시키는것은 응당하며 또 그것은 좋은 일이라고 거듭 강조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종합대학이 곧 개교하게 되는데 빨리 서울에 나가서 학생들을 데려오라고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순간 대표들은 막혔던 물목이 터진듯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걷잡지 못하고 그만 흐느끼고야말았다.

어느덧 시간이 퍼그나 흘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일군을 부르시여 이 동무들이 서울에 가서 학생들을 데려올수 있게 필요한 문건을 해주고 려비도 넉넉히 주며 평양역장에게 말하여 서울로 가는데 불편이 없도록 차도 해결해주라고 이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안겨주신 입학을 승인하는 문건과 신임장 그리고 많은 려비를 가슴에 받아안은 학생대표는 북받치는 감격으로 하여 들먹이는 가슴을 안고 단숨에 송악산을 넘어 평양을 떠난지 이틀만에 서울에 들어섰다.

위대한 수령님을 직접 만나뵙고 돌아간 그 학생을 맞이한 법정학교 학생들과 교원들은 격동된 심정을 누를길 없어 서로서로 부둥켜안고 《김일성장군 만세!》를 목청껏 부르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였다.

드디여 법정학교 학생, 교원들이 만난을 뚫고 38°선을 넘어섰다.

그들이 평양까지 오는데 불편이 없도록 친히 자동차까지 보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바쁘신 속에서도 또다시 학생, 교원대표들을 만나주시였다.

그이께서는 모두 건강한가, 도중에서 다른 일은 없었는가, 어떤 학과들을 지망하는가를 하나하나 알아보시고 이들이 과학의 여러 부문을 깊이 연구하여 새 조국건설에 적극 이바지할데 대한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였다.

그후 그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과 믿음속에 여러 대학에 입학하여 공부하게 되였으며 새 조선을 떠메고나갈 믿음직한 역군으로 자라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