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선군의 어머니 김정숙녀장군중에서

세상에는 어머니의 사랑과 정성에 대한 이야기도 많고 전설도 많다.

그러나 김정숙녀사처럼 인민군전사들의 친어머니가 되시여 그처럼 따사롭게, 그처럼 세심하게 보살펴주신 위대한 어머니를 찾아볼수 없다.

진정 어려울 때나 기쁠 때나 혁명전사들을 먼저 생각하시고 위하시는 김정숙어머님의 은정깊은 사랑은 한량이 없으시였다.

주체37(1948)년 9월 19일 김정숙녀사께서는 제1기졸업식을 진행하는 내무성 중앙보안간부학교를 찾으시였다.

녀사께서 한 책임일군의 안내를 받으시며 먼저 학교식당에 들어서시였다.

때마침 식당에서는 많은 인원들이 특식을 차리느라고 분주히 일손을 다그치고있었다.

방바닥에는 물이 질퍽하고 김이 뽀얗게 서리여 앞사람도 가려보기 힘들었다.

취사장안에 들어서신 녀사께서는 물묻은 취사원들의 손을 허물없이 잡아주시고 일군들에게 고기는 정상적으로 공급받는가, 김치는 매일 학생들에게 공급하는가를 알아보시였다.

《학생들에게 김치를 떨구지 말고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녀사께서는 지금 나오는 배추로 김치를 담그면 맛이 좋을것이라고 하시면서 지난날 산에서 싸울 때 항일유격대원들은 이런 배추를 가지고 김치를 담그어 먹지 못했다고 말씀하시였다.

녀사께서는 그때 정 김치가 먹고싶으면 산나물을 뜯어다가 깨끗이 다듬은 후 거기다가 소금을 적당히 뿌리고 그것을 밥이 거의 잦아갈 때 밥가마에 넣었다 꺼내 먹군 하였다고 하시면서 그렇게 하면 제법 김치맛이 들군 했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항일유격대의 작식대원들은 어떻게 하면 대원들에게 한가지라도 더 색다른 음식을 만들어 공급하겠는가 하는것을 늘 생각하면서 식사보장에 자기의 모든 정성을 다하였다고 하시였다.

그리고 식당을 위생문화적으로 관리하며 화식기재들도 철저히 소독하고 식중독을 비롯한 각종 질병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밥가마뚜껑을 여시여 밥주걱으로 밥을 저어보시고 밥이 잘되였다고 하시며 웃음을 지으시던 녀사께서는 가마치는 다 어떻게 하는가고 물으시였다.

야간근무성원들에게 간식으로 준다는 한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녀사께서는 그것을 콩기름에 튀겨서 포도당을 조금 치면 영양가높은 간식으로 된다고 하시며 료리방법까지 가르쳐주신 다음 취사장을 떠나시였다.

이어 남새를 손질하는 곳에 이르신 녀사께서는 식당일을 도우러 온 군관가족들과 허물없이 자리를 같이하시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시였다.

녀사께서는 그들을 둘러보시며 이제는 우리 녀성들도 나라의 주인으로 되였으니 앞으로 그저 집안일이나 하면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일해서는 안된다고 하시면서 나라살림살이를 맡아보는 주인된 립장에서 일을 찾아해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계속하시여 집에서 아이나 보고 남편시중이나 들면서 헛되게 시간을 보내지 말고 학습도 하고 가정과 마을도 알뜰하게 꾸리고 돼지도 기르고 닭도 쳐서 군인들의 식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하며 군관가족답게 모범적으로 일해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녀사께서는 가정들에서 고추장을 담그는가, 땔나무가 보장되는가고 물어보시면서 교직원들의 생활을 따뜻이 보살펴주시였다.

식당에서 오랜 시간 일손을 도우시던 녀사께서는 학교의 한 일군과 함께 학교주변을 돌아보시였다.

녀사께서는 식당곁에 있는 피복창고쪽으로 향하시면서 목욕탕운영정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시였다.

그무렵 학교에서는 목욕탕관리운영사업을 제정된 질서대로 하지 못하여 군인들의 위생사업에 적지 않은 불편을 주고있었다.

이러한 실태를 아시게 된 녀사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말씀하시였다.

《집단생활에서는 위생사업에 각별한 주의를 돌려야 합니다. 군인들이 위생사업을 잘하지 않으면 질병을 미리 막아낼수 없습니다.》

그러시면서 학생들이 생활준칙의 요구대로 목욕도 자주 하고 속옷도 제때에 빨아 갈아입도록 하며 자기 전에는 반드시 발을 씻도록 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학생들의 후방생활을 책임적으로 조직해주지 못한데 대해 깊이 뉘우쳤다.

녀사께서는 계속하여 학생들의 의복수리를 피복수리소에서 해줄데 대하여서와 물자보관사업을 잘할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다시 걸음을 옮기신 녀사께서는 피복창고도 돌아보시면서 일군들에게 군인들의 생활을 친부모된 립장에서 따뜻이 보살펴줄데 대하여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이날 성대한 졸업식이 있은 다음 위대한 수령님께서 친히 졸업생들을 위하여 마련하신 연회가 있었다.

녀사께서는 졸업생들속에 자리를 잡으시고 손수 그들앞에 음식그릇도 날라다놓으시고 손에 수저도 쥐여주시면서 졸업하고 부대에 배치되면 이러한 모임이 없을텐데 어서 어려워말고 많이 들며 즐겁게 보내라고 말씀하시였다.

녀사께서는 돌아가실 때에도 친히 졸업생 한사람한사람의 잔등을 자애로운 손길로 어루만져주시며 새로운 초소에 가서 건강한 몸으로 일할것을 바란다고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였다.

이날 학교의 모든 교직원, 학생들은 몸소 졸업식장을 찾아주시고 사업과 생활을 세심히 보살펴주시며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녀사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의 정을 안고 앞으로 반드시 위대한 수령님께 끝없이 충직한 군인들로 자라날 굳은 결의를 다지였다.

인민군전사들에 대한 녀사의 사랑은 언제나 마를줄 모르는 샘처럼 그끝을 몰랐으며 비오는 날이나 눈보라세찬 날이나 언제나 따사롭게 흘러넘치였다.

주체38(1949)년 2월초 어느날 밤이였다.

녀사께서는 기승을 부리며 휘몰아치는 눈보라속을 헤치시고 친히 전사들의 병실을 찾으시였다.

밤이 깊도록 바쁘신 일로 잠 못드시였던 녀사께서 사나운 바람소리를 들으시고 전사들이 념려되시여 오신것이다.

그이께서 병실현관에 들어서시였을 때는 자정이 훨씬 넘은 깊은 밤이였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깊은 밤에 뜻밖에도 자기들의 병실을 찾아주신 김정숙녀사를 만나뵙게 된 한 군관은 너무 반갑기도 하고 당황하기도 하여 변변히 인사도 올리지 못하였다. 그러는 그를 정겹게 바라보시던 녀사께서는 병실이 춥지 않은가고 조용히 물으시였다.

춥지 않다는 군관의 대답을 확인이라도 하시려는듯 녀사께서는 옆에 서있는 직일병에게 정말 춥지 않는가고 다시 물으시였다.

직일병도 춥지 않다고 했을 때에야 녀사께서는 안심되시는듯 미소를 지으시며 조용히 현관문을 열고 병실에 들어서시였다.

병실의 온도를 가늠해보시려는듯 잠시 서계시다가 함께 온 부대장에게 병실이 이만하면 춥지 않겠다고 하시며 지금 병실에 무엇을 때는가고 물으시였다.

석탄을 땐다는 부대장의 대답을 들으신 녀사께서는 군인 한사람한사람이 귀중한 보배들이라고 하시면서 그들이 언제나 춥지 않게 잘 돌봐주어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부대장은 가슴이 뭉클해졌다.

해방전같으면 긴긴 겨울밤 헌 누데기 한장으로 온 집안식구들이 쪽잠을 자야 했고 살이 드러나는 베잠뱅이에 짚신을 신고 떨지 않으면 안되였던 그들이였다. 그러나 군인들이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과 은정속에 철따라 새 군복을 공급받고 폭신한 모직모포에 백포까지 받쳐 덮으면서 세상에 부럼없이 지내는데도 녀사께서는 이처럼 군인들의 생활에서 사소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친부모의 정으로 세심히 보살펴주시는것이였다.

병실을 다 돌아보신 녀사께서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시려다 말고 되돌아서시였다. 그러시고는 깊이 잠든 군인들을 자애에 넘치신 눈길로 바라보시며 복도로 천천히 걸음을 옮기시였다.

한 전사앞에 이르신 녀사께서는 그가 차버린 모포를 손수 덮어주시며 덥다고 덮지 않고 자면 이 추운 날씨에 감기에 걸릴수 있다고 하시면서 지휘관들이 군인들의 생활을 잘 돌봐줄데 대하여 간곡하게 당부하시였다.

그이의 말씀을 들으며 지휘관들은 자책감에 얼굴이 뜨거워오름을 금할수 없었다.

녀사께서는 군인들의 생활을 책임진 지휘관들도 미처 생각지 못한 그 사소한 문제까지도 제때에 바로잡아주시는것이였다.

군인생활을 위하여 기울이신 녀사의 따뜻한 사랑은 그 끝을 몰랐으며 그 길에서 녀사께서 걸으신 로정은 몇천몇만리인지 헤아릴수 없다.

녀사께서는 인민군대의 어느 한 부업농장을 여러차례 찾으시여 남새농사와 돼지기르기에서 시범을 창조하시고 모든 군부대 부업농장들에 일반화하도록 하시였다. 그리고 빵공장을 찾으시여서는 군인들의 식생활을 다양하게 할수 있도록 질좋은 빵을 생산공급할뿐아니라 훈련을 할 때나 유사시에 간편하게 식사를 할수 있는 건빵을 많이 생산하도록 하시였다.

군인상점, 군인식당, 군대병원 그 어디에나 녀사의 손길이 뜨겁게 미치고있었다.

참으로 김정숙녀사는 인민군군인들모두를 한집안식솔로 거느리시고 그들을 잘 먹이고 잘 입히고 불편이 없게 돌보아주시는데서 기쁨을 찾으시며 온갖 정성과 심혈을 다 바치시는 인민군군인들의 어머님이시였다.

 인민군전사모두를 한품에 안으시고 더울세라 추울세라 보살펴주시는 김정숙어머님의 다함없는 사랑과 은정속에 혁명무력은 위대한 김일성장군님의 혁명위업을 목숨으로 보위하는 주체의 강군으로 급속히 강화발전되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