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선군의 어버이 김일성장군(2)중에서

 

 일제를 격멸소탕하고 해방된 조국땅우에 인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되는 부강한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시려는것은 항일전의 나날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장군님께서 간직하신 념원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이 념원은 선군혁명의 총대로 조국해방위업이 성취됨으로써 드디여 실현될수 있게 되였다.

하지만 해방직후 인민들은 새 조선이 나아갈 길을 찾지 못해 모대기고있었다.

그것은 아직 위대한 수령님께서 내놓으신 건국로선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때여서 나라의 도처에서는 각이한 세력을 대변하는 인물들이 나타나 저마다 자기의 《주의주장》을 인민들에게 설교하였기때문이였다.

당시 시대착오적인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은 황당하게도 일본에 가있는 리은을 데려다 리씨왕조를 잇게 해야 한다고 하면서 봉건전제제도를 되살리려고 하였다. 또 지난날 나라와 민족을 배반하고 일제와 야합하여 조선인민을 억압착취하던 친일파, 민족반역자들은 미군이 남조선에 상륙하자 미제를 등에 업고 미국식《민주주의》를 부르짖었다.

여기에다 종파사대주의자들은 고전의 구절들을 기계적으로 외우거나 남의 나라 경험을 본따서 《사회주의의 길》이니, 《부르죠아민주주의의 길》이니 하면서 그것을 조선이 나아갈 길이라고 떠들었다. 지어 공산주의운동은 국경이 없는 운동이니만치 빨리 혁명을 해서 《쏘베트》정권을 세우고 쏘련의 한 가맹공화국으로 되여야 한다는 망발을 늘어놓는자들까지 있었다.

이러한 실정에서 하루빨리 조선이 나아갈 길을 똑바로 가리켜주지 않는다면 해방으로 앙양된 인민대중의 열의를 새 조국건설에 옳게 조직동원할수 없을뿐아니라 나라의 완전자주독립을 이룩할수 없으며 나아가서 조선인민이 또다시 식민지노예살이를 면치 못하게 될것이였다.

결국 해방된 새 조선이 나아갈 앞길을 밝히는 문제는 조국과 민족의 운명과 관련되는 매우 중대한 문제였다.

이 중대한 문제는 오직 위대한 수령 김일성장군님에 의하여 빛나게 해결되였다.

위대한 김일성장군님께서는 조국인민들과의 력사적인 상봉을 하신 개선연설을 통하여 해방된 전체 조선인민에게 새 조선이 나아갈 앞길을 펼쳐주시였다.

주체34(1945)년 10월 14일 온 나라가 끝없는 감격과 기쁨으로 들끓는 가운데 평양공설운동장(오늘의 김일성경기장)에서는 조선인민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장군님의 조국개선을 환영하는 평양시군중대회가 열리였다.

일제통치의 쇠사슬밑에서 식민지노예로 죽어가던 겨레의 운명을 총대로 구원하여주신 민족의 태양, 해방의 은인을 기다리던 각계각층 군중이 이날 이른새벽부터 모여들어 공설운동장은 사람바다를 이루었다. 운동장밖의 나무꼭대기들에도 사람들이 올라가있었으며 모란봉의 을밀대와 최승대쪽에도 사람들이 하얗게 덮여있었다.

원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환영군중대회형식을 통해 인민들과 상봉하실 생각은 전혀 하지 않으시였다.

그런데 항일혁명투사들과 국내인사들이 한사코 그런 큰 규모의 행사를 조직할것을 완강하게 주장하였다.

평안남도당과 평안남도인민정치위원회에서는 이미 공동주최로 위대한 김일성장군님을 환영하는 행사를 크게 계획하고있었으며 적지 않게 진척시켰다.

행사전날에는 모란봉기슭의 공설운동장에 경축솔문과 가설무대를 설치해놓았다. 시내의 거리와 골목마다에는 절세의 애국자 김일성장군님께서 평양에 입성하시였다는것과 14일 공설운동장에서 인민들과 상봉하신다는 글발들이 나붙고 비행기에서도 같은 내용의 삐라를 뿌리였다.

하여 평양시내와 시주변은 물론 안주, 개천, 사리원, 봉산에서까지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끝없는 그리움의 정을 안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왔다.

드디여 오후 1시 온 나라, 온 겨레가 그처럼 흠모하고 목마르게 기다리던 항일의 전설적영웅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장군님께서 주석단에 나오시였다.  

순간 《김일성장군 만세!》의 환호성이 우뢰와 같이 터져올라 하늘땅을 진감하고 삼천리강산에 메아리쳐갔다. 이 환호성은 수천년력사에서 처음으로 맞이하고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민족의 절대적인 신뢰와 열화같은 흠모의 표시였으며 총대로 강도 일제를 무찌르고 조국을 찾아주신 전설적영웅에게 드리는 조선인민의 다함없는 감사의 분출이였다.

인민들의 충심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열화같은 환호를 받으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참으로 감개무량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장군님께서는 후날 그때의 심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회고하시였다.

《10여만 군중의 뜨거운 열기와 환호를 한몸에 받으며 단상에 서있을 때 나를 지배한것은 그 어떤 미사려구를 다 동원해도 그려낼수 없는 행복감이였습니다. 내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어느때였는가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 순간이였다고 대답할것입니다. 민중의 아들로서 민중을 위해 싸웠다는 행복감, 민중이 나를 사랑하고 신임한다는것을 느끼는데서 오는 행복감, 그 민중의 품에 안긴 행복감이였을것입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날 평양시환영군중대회에서 《모든 힘을 새 민주조선건설을 위하여》라는 력사적인 연설을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하신 연설의 기본내용은 민족대단결에 관한 사상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연설에서 우리 조선민족이 민주주의 새 조선을 건설하기 위하여 힘을 합칠 때는 왔다, 각계각층 인민들은 누구나 다 애국적열성을 발휘하여 새 조선건설에 떨쳐나서야 한다,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건국사업에 적극 이바지하여야 한다고 하시며 참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고 민주를 사랑하는 전민족이 굳게 단결하여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할데 대하여 호소하시였다.

새 민주조선을 건설하기 위하여 모두다 힘을 합쳐 용감하게 싸울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연설은 전체 조선인민에게 휘황한 앞날에 대한 커다란 포부와 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심을 안겨주었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열정에 넘치시는 우렁우렁한 음성으로 《조선독립 만세!》, 《조선인민의 통일단결 만세!》를 높이 부르시고 연설을 마치시자 또다시 《김일성장군 만세!》의 폭풍같은 환호성이 터져올랐다. 만세소리는 모란봉에 메아리치며 삼천리방방곡곡에 끊임없이 울려퍼졌다.

당시의 신문 《평양민보》는 평양공설운동장에 펼쳐졌던 이 광경을 《금수강산을 진동시키는 40만의 환호성》이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이 전하였다.

《평양의 력사가 깊어 4천년, 인구가 적지 않아 40만이라 하나니 일찌기 이와 같이도 많은 사람이 모인 일이 있었던가? 이와 같이도 뜻깊은 모임을 가져본 일이 있었던가?…

… 특히 대회를 력사적으로 뜻깊게 하고 회중을 감동케 한것은 조선의 위대한 애국자, 평양이 낳은 영웅 김일성장군이 여기에 참석하여 민중에게 반갑고도 열렬한 인사와 격려를 보낸것이다. … 조선동포가 가장 숭모하고 고대하던 영웅 김일성장군께서 그 름름한 용자를 한번 나타내이니 장내는 열광적환호로 숨막힐듯 되고 거의 전부가 너무 큰 감동때문에 소리없는 울음을 울었다.》

참으로 이날의 군중대회는 조선인민이 새 조국건설의 길을 개척하는 행군의 첫시작이였다고 말할수 있었다.

위대한 김일성장군님께서는 인민들과 개선인사를 나누신 이날 오후에야 삼촌내외분들과 함께 그리운 고향 만경대를 찾으시였다.

20년만에 찾으시는 만경대, 건국사업을 의논하시려 강선의 로동계급을 찾아가실 때 지척에 두고도 들려보지 못한 만경대였다.

고향집의 사립문앞에 이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선뜻 그안으로 들어설수 없으시였다.

조선독립을 위한 싸움의 길을 찾아 만리이역으로 떠나간분들을 기다려 밤에도 낮에도 늘 열려져있었다는 사립문이였다.

가난과 일가분들의 마음고생에 쩌들은, 이 나라 어디가나 볼수 있는 평범한 사립문이였지만 한번 나섰다가 다시 찾기까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피어린 가시덤불길이 걸음마다 앞을 막아나서는 장장 20년세월을 헤쳐오시여야 했던것이다.

하기에 후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망국 40여년만에 조국을 찾고 리향 20년만에 고향을 찾았다면 우리는 그 조국과 고향을 위해 너무도 많은 세월을 바치지 않았느냐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망국은 순간이요 복국은 천년이라는것이 항일혁명 20년의 로정을 걸으면서 내가 얻은 하나의 중요한 교훈이였습니다. 잃기는 헐해도 찾기는 힘든것이 바로 조국이라는 뜻입니다. 순간에 잃은 조국을 찾느라고 수십년, 지어는 수백년의 고생을 해야 하는것이 이 세상의 준엄한 리치입니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종종 젊은 사람들에게 조국을 잃으면 살아도 죽은 목숨과 같다, 망국노가 되지 않으려거든 나라를 잘 지키라, 나라잃은 설음으로 통곡하기 전에 조국을 더 부강하게 하고 막돌 한개라도 더 주어다가 성새를 높이 쌓으라고 말씀하시군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눈에 익은 고향집추녀를 바라보는 순간 어린시절 자장가를 불러주고 입김으로 언 손을 녹여주던 아버님과 어머님이 옛 모습 그대로 소생하여 《성주야!》하고 소리쳐 부르며 달려나와 두팔로 부둥켜안는것 같은 환각에 사로잡혀 걸음을 옮기지 못하시였다.

그때 버선발로 마당에 달려나오신 할아버님께서는 손자분을 얼싸안으시고 《우리 장손이 돌아오는구나. … 어디 보자! 어디…》 하고 눈물속에 뇌이시였다. 할머님께서도 손자분의 넓은 품에 그대로 안기시여 《너를 보니 한생에 쌓인 시름이 다 풀리는구나!… 그런데 아버지, 어머니는 어데다 두고 이렇게 혼자 왔느냐.… 같이 오면 못쓴다더냐!》 하시면서 울음을 터뜨리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할아버님, 할머님께 《할아버지, 할머니, 나이 서른살이 넘도록 효도를 못해서 죄송합니다.》라고 상봉의 인사말씀을 드리시였다.

《그런 말은 하지도 말아라. 네 아버지가 하다가 못한 조선독립을 네가 해냈으면 그게 효도지 그보다 큰 효도가 어디 있겠느냐. 나라와 백성을 잘 돌보면 그게 효도니라.》

할아버님의 이 말씀은 그대로 대대로 애국하는 총대혈통의 가문, 무장을 잡고 외적을 막는 투쟁의 선봉에 선 만경대가문의 가풍을 보여주는 말씀이였다.

그날 남리사람들이 다 모여왔다. 위대한 김일성장군님께서 귀향하시였다는 소식을 듣고 두단리와 추자섬에서도 사람들이 떼를 지어 찾아왔다. 소박한 가족연회가 수십명을 망라하는 군중연회로 번져갔다. 많은 사람들이 위대한 수령님을 환영하여 춤을 추고 노래도 불렀다. 끝없이 펼쳐지는 감격적인 이야기와 기쁨에 넘치는 노래를 안고 만경대의 밤은 깊어갔다.

그날 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고향집에서 주무시게 되시였다.

할머님께서는 이부자리가 변변한것이 없으니 20년만에 돌아온 손자분에게 어떻게 덮던것을 드리겠느냐고 걱정을 하였다.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시고 개선하신 손자분께 새 이부자리 한채 펴드릴것이 없었던 가난한 살림, 수수한 농가, 이것이 바로 위대한 수령님의 고향집이였다.

그런데다가 고향집은 집수리를 하느라고 구들을 뜯어놓고 문도 채 달지 못하고 지내는 형편이였다. 채 마르지 않은 구들에는 밀짚과 벼짚을 깔고 그우에 멍석을 펴고있었다.

할아버님께서는 여러가지로 생각하시던 끝에 다른 집 사랑방에 잠자리를 정해놓았으니 오늘 밤은 궁색한대로 거기에 가서 쉬여야겠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할아버님의 손목을 꼭 잡으시고 우리는 산에서 호강을 하다가 온게 아닙니다, 풍찬로숙을 하다가 왔습니다, 하늘을 지붕삼고 초목을 이불삼아 덮고 살았습니다, 좋은 제 집에 와서야 왜 구차스럽게 남의 집에 가서 자겠습니까, 나는 우리 집에서 자겠습니다라고 하시며 할아버님, 할머님과 함께 대를 두고 물려오는 무명이불을 덮으시고 하루밤을 보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밤 잠 못드시고 백두의 산줄기와 만주의 눈보라속에서 겪어온 행적을 조용히 더듬어보시며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전우들의 얼굴도 그려보시고 은인들도 생각하시고 어린시절도 추억하시며 앞으로 건설하게 될 새 조국의 미래도 설계해보시였다.

해방된 조국땅에서 스무해만에 맞게 되는 만경대의 밤, 그밤은 참으로 감회깊은 밤이였다.

이튿날 아침에 고향집마당에서는 아무런 격식도 차리지 않은채 위대한 수령님을 환영하는 마을사람들의 상봉모임이 열리였다.

수령님께서는 주석단이며 연탁이며를 마련하는것을 굳이 사양하시고 토방에 그대로 서신채 마을인민들이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쳐 새 조국건설에 떨쳐나서야 한다는 내용의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력사적인 개선연설에서 전민족이 굳게 단결하여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열렬한 호소가 만경대고향집마당에서 다시금 높이 울려퍼진것이다.

평양공설운동장과 만경대에서 울려퍼진 위대한 수령님의 새 민주조선건설호소에 호응하는 인민들의 환호로 삼천리가 들끓었다.

당시 신문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조국개선을 환영하는 평양시군중대회소식과 그이의 만경대방문소식으로 련일 지면을 채웠으며 모든 정당, 사회단체들과 각계 인사들은 앞을 다투어 성명을 발표하여 수령님의 새 조국건설구상을 지지하였다. 남조선에서는 《김일성장군지지동맹》을 뭇고 수령님의 새 민주조선건설로선을 관철하기 위한 강령을 채택하였다.

이것은 민족의 태양으로 높이 솟아오르시여 선군혁명령도로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시고 민족의 새봄을 안아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장군님께서만이 새 조선의 부강발전과 민족의 륭성번영을 위한 보람찬 새시대를 펼쳐가실수 있다는 전체 조선인민의 다함없는 흠모와 신뢰를 보여주는것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