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선군의 어머니 김정숙녀장군중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6(1947)년 10월말 어느날 군건설사업에서 이룩된 성과에 기초하여 다음해 2월 8일에 중앙주권기관창립 2돐을 맞으면서 조선인민혁명군을 현대적정규무력으로 강화발전시켜 조선인민군을 조직한다는것을 내외에 엄숙히 선포하며 그날에 조선인민군 열병식을 성대하게 진행할데 대하여 교시하시였다.

항일의 녀장군 김정숙녀사께서는 반만년 조선민족사에 길이 빛날 력사의 날을 가장 의의깊고 성대하게 장식하기 위한 사업에 불면불휴의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녀사께서는 선군조선의 력사에 길이 빛날 이날의 열병식을 위하여 제일 걸리고있는 군복을 자체로 생산하기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다.

당시 열병식을 위해서는 수천벌의 군복을 더 생산하여야 하였다. 기간은 석달밖에 없는데 생산능력은 제한되여있었다. 이로부터 일부 일군들은 현재의 생산능력으로는 열병식군복을 제기일에 보장하기 어렵다고 하면서 다른 나라에서 군복을 만들어올 생각을 하고있었다.

김정숙녀사께서는 주체36(1947)년 11월 20일 피복공장을 찾으시여 일군들과 로동자들에게 위대한 수령님께서 열병식에 참가하는 군인들에게 다른 나라에서 군복을 만들어다 입힐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교시하신데 대하여 알려주시면서 우리가 산에서 싸울 때에도 봄, 가을철이면 재봉대원들이 밤을 새워가며 군복을 만들어 대원들에게 갈아입히군 하였는데 그때에는 싸움이 계속되는 속에서 제힘으로 천과 솜을 구해다 손재봉이나 손바늘로 군복을 지어야 했고 돗바늘로 재봉바늘을 만들어쓰면서도 장군님께서 정해주신 날자를 어긴적이 없었다고 하시며 그들을 불러일으키시였다.

녀사의 말씀은 공장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의 심장마다에 혁신의 불을 달아주었다.

군복생산자들은 조선인민혁명군 재봉대원들의 그 정신, 그 기백으로 열병식군복을 기한내에 무조건 생산보장하기 위한 힘찬 투쟁을 벌려나갔다.

조선인민군 열병식을 한창 준비하고있던 주체37(1948)년 1월 초순 어느날에도 녀사께서는 피복공장을 찾으시여 열병식준비를 위한 군복생산정형을 료해하시였다.

녀사께서는 하루 군복생산량을 따져보시고 생산조직을 일일이 료해하시고나서 이런 식으로 해서는 열병식전으로 군복을 원만히 보장할수 없다고 못내 안타까와하시였다.

공장일군들은 어머님의 안광에 비끼신 그늘에서 자기들의 죄책을 느끼면서도 기대와 기능공이 제한된것으로 하여 해결방도를 말씀드릴수가 없었다. 녀사께서는 잠시 생각에 잠기셨다가 문제는 로동자들을 분발시키는것이라고 하시면서 작업반간 증산경쟁운동을 조직할데 대하여서와 경쟁조항이며 단계별 총화방법까지 가르쳐주시였다.

녀사의 가르치심을 받은 공장일군들은 신심에 넘쳐 기어이 해내겠다고 말씀드리였다.

녀사께서는 일군들의 역할을 높여 이신작칙의 모범으로 종업원들을 이끌며 적극 고무할데 대하여 신신당부하시였다.

그후 공장에서는 녀사의 가르치심대로 정치사업, 보장사업을 선행시키고 작업반간 증산경쟁운동을 힘있게 벌린 결과 기한전에 군복을 모두 질적으로 생산보장하였다.

김정숙녀사께서는 열병식이 진행될 광장을 보수확장하고 잘 꾸리기 위한 사업을 비롯하여 열병식에 참가할 개별적군인들의 훈련상태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가르치심과 은정깊은 사랑을 다 돌려주시였다.

주체37(1948)년 2월 초순 열병식참가자들은 열병행사가 눈앞에 박두해옴에 따라 매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맹훈련을 진행하고있었다.

때로 살을 에이는듯 한 모진 바람이 훈련장을 휩쓸군 하였으나 훈련에 열중하는 군인들의 등은 땀에 젖어있었고 얼굴은 해볕에 타서 구리빛으로 번뜩이였다.

입술이 트고 발이 부르트거나 다리가 팅팅 부어오른 대원들이 잠자리에 누울 때면 앓음소리를 내군 하였지만 막상 훈련에 들어가면 누구에게 뒤질세라 이악하게 훈련하였다.

그들은 이제 며칠 안 있어 백두산3대장군을 모시고 거행하게 될 조선인민군열병식에 참가하게 된것을 가장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훈련에 박차를 가하였다.

녀사께서는 이런 군인들의 높은 정치적열의와 사상적각오를 대견히 여기시면서 자주 훈련장에 나오시여 뜨거운 사랑을 베풀어주시였다.

어느날 훈련장에 나오시여 경위대원들의 열병훈련을 보아주시던 김정숙녀사께서는 쉴참에 한 대원을 부르시였다.

그 대원의 대렬동작이 어딘가 모르게 부자연스러웠던것이였다.

영문을 알수 없어 달려와 서있는 그 대원을 자애로운 눈길로 바라보시던 녀사께서는 훈련이 힘들지 않는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그는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진행하게 될 열병식에 참가한다고 생각하니 새힘이 부쩍 솟는다고 말씀올렸다.

그러나 녀사께서는 그가 훈련을 무척 힘들어하고있다는것을 다 헤아려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발이 부르터 고생을 하는것 같구만요.》

《아니… 일없습니다.》

그는 몹시 당황해하면서도 우정 발을 탕탕 굴러보이는것이였다.

그 대원은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진행하게 될 열병식대오에서 떨어질가봐 걱정이였던것이였다. 지난해에 부대에 갓 입대하여 이번 열병식에 참가하게 된 그의 기쁨은 한량없이 컸다. 그래서 그는 그 어떤 아픔도 꾹 참고 견디여왔기에 지휘관들도 미처 가려보지 못했었다.

김정숙녀사께서는 가볍게 웃으시며 말씀하시였다.

《… 열병식에 참가하지 못할가봐 걱정스러운 모양이지요?》

《전… 정말 일없습니다.》

대원은 부르튼 발을 다시 굴러보았다.

《거짓말을 곧잘하는군요. 그렇지만 나를 속이지는 못해요. 지휘관들에게는 알리지 않을테니 걱정말고 여기서 좀 기다려요.》

녀사께서는 웃으시며 그 대원을 나무라시듯 조용히 말씀하시고나서 자리를 뜨시였다.

잠시후 녀사께서는 양말을 한컬레 가지고 다시 그에게로 오시였다.

《이걸 신으면 발이 부르트지 않을거예요.》

양말을 받아든 대원은 녀사의 살틀한 은정에 목이 메여 얼른 그것을 신을념을 하지 못했다.

그 존함만 들어도 새힘이 솟고 가슴 울렁거려지던 김정숙녀사께서 이렇듯 친어머니의 사랑을 부어주시니 그 대원은 격정이 북받쳐올라 눈시울을 적시였다.

양말을 두손에 받아쥔채 고개를 수그리고 굳어진듯 서있는 그 대원을 잠시 지켜보시던 녀사께서는 훈련이 인차 시작되겠는데 어서 신으라고 따뜻이 이르시였다.

그가 물기어린 눈을 슴벅이며 신발을 벗자 녀사께서는 한쪽으로 몰린 발싸개를 손수 풀어헤치시였다.

그는 어쩔바를 몰라하며 제손으로 발싸개를 풀어헤치려고 하였다. 그러나 녀사께서는 그의 손을 가볍게 밀어놓으시며 발바닥을 유심히 살펴보시였다. 발바닥에는 군데군데 물집이 생기고 푸르딩딩 부어있었다.

녀사께서는 안색을 흐리시고 이렇게 발이 심하게 부르텄으니 오죽 아팠겠는가고 걱정하시며 손수 처치까지 해주시였다. 그러시고는 발싸개를 잘 펴서 감아야 발이 편하여 좋다고, 발싸개에 비누칠을 하여 신으면 아무리 강행군을 해도 발이 잘 부르트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지난 항일무장투쟁시기 유격대원들도 그렇게 했다고 말씀하시였다.

친어머니가 되시여 돌봐주시며 이렇게 험한 발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손수 가져오신 양말을 신겨주시면서 발싸개도 꽁꽁 여미여주시는 녀사의 뜨거운 사랑과 은정앞에 그 대원은 자신을 더 억제하지 못하고 격정을 터쳤다.

그는 훈련장에 서있다는것도, 지휘관들과 대원들이 지켜보고있다는것도 의식하지 못하고 그냥 어깨를 떨었다.

이름없는 한 전사의 발싸개를 갈아주시고 지난날 간고한 행군길에서 얻으신 자신의 경험도 들려주시며 발싸개하는 방법까지 가르쳐주시는 녀사의 은정깊은 사랑은 진정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의 사랑을 다 합치여도 못미칠 위대한 어머니의 사랑이였다.

녀사의 자애로운 사랑과 은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 모든 대원들은 가슴을 들먹이며 더욱 훈련에 박차를 가했다.

열병식을 앞두고 김정숙녀사께서는 우리 군대의 군기제작사업을 몸소 맡아하시였다. 녀사께서는 군기는 부대를 상징하는 영광의 기발이라고 하시면서 도안작성으로부터 제작에 이르는 전과정을 보살피시여 군기가 훌륭히 완성되도록 이끌어주시였다.

주체36(1947)년 어느 가을날이였다.

중앙보안간부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시고 돌아오신 김정숙녀사께서는 책상을 마주하고 앉으시여 종이에다 무슨 그림을 그리고계시였다.

한 일군이 무슨 그림을 그리시는가고 묻자 녀사께서는 밝은 미소를 지으시며 이제 열병식이 있게 되면 각 부대들이 군기를 앞세우고 행진하게 되는데 그 도안을 생각해보는중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군기!

김정숙녀사의 말씀을 들으며 일군들은 보무당당히 행진하는 부대들의 대오앞에 휘날리는 군기를 보는것만 같아 가슴설레였다.

며칠후, 김정숙녀사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을 모신 자리에서 몇개의 군기도안을 놓고 밤늦도록 토의하시였다. 그곁에는 어리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도 계시였다.

참으로 잊을수 없는 력사의 밤이였다.

백두산3대장군께서 보아주신 그 뜻깊은 군기도안이 바로 오늘 영웅적조선인민군의 군기로 되였다.

녀사께서는 군기제작작업장을 찾으시여 일군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군기는 당과 혁명을 위하여, 조국의 자유독립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부대가 걸어온 영광스러운 전투적행로를 상징하는 기발이며 그 부대의 존재를 의미하는 생명입니다.

세상에는 군대도 많고 군기도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조선인민군대의 군기처럼 깊은 뜻이 담겨진 군기는 많지 못할것입니다.》

녀사께서는 손수 군기에 정성담아 한뜸한뜸 수를 놓고 재봉기를 돌리시며 이제 우리 군대는 세상에서 제일 강한 군대로 될것입니다, 우리 조선인민군은 영원히 백전백승의 혁명무력으로 세계를 진감시킬것입니다라고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오늘 우리 혁명무력의 대오앞에 최고사령관기와 함께 나붓기는 영광의 군기들에는 그 나날에 바치신 김정숙녀사의 뜨거운 심혈이 깊이 스며있다.

녀사께서는 열병식을 사열하실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 입으실 복장을 갖추어드리는데도 최대의 정성을 기울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군복과 외투, 모자, 장화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을 녀사께서는 손수 마련하시였다.

드디여 주체37(1948)년 2월 8일 우리 인민이 그처럼 바라고바라던 력사의 그날이 왔다. 이날 평양에서는 정규무력의 조직을 선포하는 열병식이 성대히 진행되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위대한 선군의 어머니 김정숙녀장군께서도 이날 열병식장에 나오시였다.

지축을 울리며 보무당당히 기세충천하여 나아가는 열병대오를 바라보시는 녀사의 눈가에는 뜨거운 눈물이 고여올랐다.

강력한 총대, 나라를 지키고 민족의 운명을 지켜줄 군대가 없어 외적이 왕궁에 란입하여 왕비를 불태워죽여도 하소연 한마디 못했던 조선, 강력한 군대가 없어 국권을 강탈당하고 40여년간의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강요당해야 했던 조선, 그 조선이 오늘은 강대한 일제를 타승한 조선인민혁명군의 항일전통을 계승한 불패의 정규적혁명무력을 가지게 되였으니 인민의 영광은 하늘에 닿았다.

참으로 자주성을 위한 조선인민의 위대한 정의의 력사가 그처럼 고대하고 기원하던 영광의 시각이였다.

이날을 위하여 백두산위인들이 바친 뜨거운 심혈은 그 얼마나 고심참담하였으며 성스러운것이였던가.

김정숙녀사께서는 곁에 있는 항일투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세계 그 어느 령장도 우리 장군님처럼 그렇게 어려운 조건에서 비싼 대가를 치르며 군대를 창건하고 강화발전시킨적이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우리의 인민군대는 오늘도 앞으로도 영원히 위대한 장군님의 군대가 되여야 할것입니다.》

항일혁명투사들의 얼굴도 눈물에 젖어있었다. 오늘을 위하여 바치신 선군혁명의 개척자이신 위대한 수령님과 수령님의 건군위업을 받드시여 김정숙녀장군께서 바치신 심혈과 공적이 어려와 가슴뜨거워옴을 금할수 없는 그들이였다.

참으로 조선인민혁명군을 정규적혁명무력으로 강화발전시키는 길에 남기신 선군의 어머니 김정숙녀장군의 불멸의 업적은 수십성상의 선군사와 더불어 영원히 길이 빛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