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김일성주석 통일일화』 중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라가 분렬된 첫날부터 조국통일의 기치밑에 민족의 대단결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령도하시여 조국통일운동을 전민족적인 운동으로 확대발전시켜나가시였습니다.》

                                                               김 정 일

 

주체34(1945)년도 다 저물어가고있던 12월 어느날, 서울에서 살고있던 허헌선생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께서 보내신 친필편지를 받게 되였다.

《허헌선생에게》

꿈속에서도 그립던 위대한 수령님의 활달하신 친필에 접하는 순간 허헌선생의 가슴속에서는 세찬 격정의 파도가 일었다.

(아, 얼마나 기다리던 장군님의 손길인가!)

당시 미국은 남조선을 저들의 식민지로, 군사기지로 만들기 위하여 정치, 경제, 문화의 모든 명맥을 틀어쥐고 파쑈적인 《군정통치》를 실시하였으며 남조선인민들의 민주주의적권리를 가혹하게 유린말살하였다. 한편 혁명의 배신자들, 정치적투기업자들은 저마다 《혁명가》, 《애국자》로 자처하면서 정세를 더욱 혼란시키고있었다.

남조선의 이러한 사태는 난국을 타개할 정확한 로선과 령도를 절박하게 바라마지 않았으며 이 요구를 옳게 해결하는가 못하는가 하는것은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좌우하는 관건적인 문제였다.

그리하여 허헌선생은 남조선정세를 개탄하고 이를 수습하실분은 김일성장군님뿐이시므로 하루속히 서울에 오시여 혼란된 사태를 바로잡으시고 나라와 겨레를 옳은 길로 이끌어주실데 대한 간절한 심정을 담은 편지를 위대한 수령님께 올리였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직후 복잡한 정세하에서 인민들을 새 조국건설에로 이끄시기에 그토록 분망하신 가운데서도 시간을 내시여 친히 허헌선생에게 회답편지를 보내주신것이였다.

마침내 마음을 안정시킨 선생은 한없이 뜨거운것을 머금으며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믿음과 사랑이 담겨진 편지를 한자한자 읽어내려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편지에서 허헌선생이 과거 조국의 해방을 위해 싸우는 조선혁명가들의 항일무장투쟁을 진심으로 동정하고 지지하여준데 대하여 감사를 전하시였다.

그이께서는 나라에 조성된 정세를 심오하게 분석하시고 우리는 반동들이 우리 나라에 수립하려는 부르죠아정부와 부르죠아민주주의의 반동적본질을 똑똑히 알고 그것을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할뿐아니라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모든 힘을 다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북조선인민들이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길에 확고히 들어서고있는데 대하여 구체적으로 지적하시였다. 그리고 남조선인민들도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원쑤들의 책동을 짓부시면서 견결히 싸워야 한다고 지적하시였다.

허헌선생은 온 심혼을 위대한 수령님의 편지에 쏟았다.

편지의 한글자한글자는 캄캄한 밀림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일 때 희망의 언덕에로 이끌어주는 빛발처럼 안겨오고 사막에서 목마를 때 오아시스의 샘물처럼 가슴에 흘러들어 순간도 눈길을 뗄수가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편지에서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의 하나는 광범한 민주력량의 단결을 강화하는것입니다.》라고 하시면서 그렇지 못한 남조선의 실태를 심각하게 지적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옳은 립장에 서서 반동분자들과 파벌을 반대하여 적극 투쟁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따라나설것이라고 대중전취를 위한 구체적인 방향과 방도에 대해서도 가르쳐주시였다.

끝으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선생이 건강할것과 선생의 애국사업에서 큰 성과가 있을것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하시며 어떤 기회에든지 선생과 만나고저 한다고 쓰시였다.

편지를 다 읽고난 허헌선생은 가슴벅차오르는 감격으로 하여 진정할수가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의 편지는 나라의 진정한 민주주의적발전과 민족의 통일을 지향하는 모든 남조선인민들과 애국적민주인사들에게 휘황한 진로를 열어준것이였다.

허헌선생은 한없이 고귀한 친필로 남녘의 겨레들을 손잡아 이끌어주시는 위대한 수령님께 충심으로부터 가장 뜨거운 인사를 올리였다.

《위대하신 김일성장군님, 고맙습니다. 장군님의 가르치심대로 조국통일을 위하여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그후 허헌선생은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대로 애국적민주인사들과 손잡고 남조선사회의 민주주의적발전과 조국의 통일을 위하여 억세게 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