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김정일장군 통일일화』 중에서

    

주체58(1969)년 4월 중순 어느날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계시는 집무실로 달려간 한 일군은 그이께 그동안의 사업정형에 대해 보고드리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일군의 보고를 받으시고나서 사업에서 지침으로 되는 고귀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러다나니 시간이 퍼그나 흘렀다.

문득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일군에게 바람을 쏘일겸 바깥에 나가보자고 하시였다.

순간 일군은 죄책감을 금할수 없었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건강에 대해서는 아랑곳하지 않고 너무 오랜 시간동안이나 사업보고를 드렸다는 생각에 자신이 더없이 민망스러워졌던것이다.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제 그이를 모시고 정원길을 산책하는 영광의 기회가 차례진것으로 하여 마음이 즐거웠다.

그리하여 그 일군은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을 모시고 정원에 나섰다.

유난스레 화창한 봄날씨였다.

훈훈한 봄바람에 짙은 꽃향기가 가슴을 찔렀고 숲속 어데선가 새들의 지저귐소리가 노래처럼 들려왔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다감하신 눈길로 주위를 둘러보시며 정원의 아름다운 봄정서를 느끼시는지 한동안 묵묵히 걸으시였다.

일군은 상쾌한 기분으로 그이를 따라 걸었다.

한동안 걸으시다가 문득 발걸음을 멈추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일군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봄은 참말로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나는 해마다 봄이 오면 수령님께서 탄생하신 만경대의 봄을 생각합니다.

그이의 음성은 서정적으로 울리였다.

이어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얼마전에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57돐을 뜻깊게 기념하였다고 하시면서 말씀을 이으시였다.

나는 수령님의 탄생일을 맞을 때마다 수령님께 통일의 기쁨을 드리지 못하는것이 죄송스럽습니다.

우리모두가 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앞당깁시다.

위대한 수령님의 수십성상의 혁명활동력사를 상징하는 만경대의 봄과 조국통일, 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 표현인가.

한평생 조국통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뜻을 받들어 나라의 통일을 기어이 이룩하시려는 주체혁명위업의 위대한 후계자, 계승자의 확고한 신념과 의지가 자자구구 맥박쳐와 일군의 가슴은 일시에 높뛰였다.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나가는데서 지침으로 삼아야 할 근본문제들에 대하여 하나하나 밝혀주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가르치심은 오래도록 계속되였다.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앞당기시려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사색의 세계는 화창한 봄의 정서와 더불어 더욱 폭넓게 펼쳐졌다.

또 한분의 위인을 통일의 구성으로 높이 모신 민족의 행운을 만방에 소리높이 자랑하고싶은 열기가 끓어올라 일군의 심장은 뜨겁게 고동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