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김일성주석 통일일화』 중에서

 

주체78(1989)년 3월 27일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께서는 남조선의 《전국민족민주운동련합》(《전민련》) 고문인 문익환목사를 접견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문익환목사의 평양방문을 환영한다고, 선생이 평양방문의 용단을 내린것은 참으로 용감한 행동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외국사람들하고 담화하는 식으로 멀리 앉지 말고 여기 가까이 앉아 이야기합시다. 걸상을 가까이에 갖다놓은 다음 앉도록 하십시오.》라고 하시며 그를 자신의 곁에 앉히시고 동포애의 정 넘치는 따뜻한 분위기속에서 담화를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문목사가 민주자 통일이고 통일이자 민주라고 한데 대하여 아주 훌륭한 말이라고, 자신께서는 그 구호를 적극 지지하며 100% 찬성한다고 하시면서 통일을 하려면 반파쑈민주화, 반외세반침략민족자주 그리고 민족의 평화통일, 이 세가지가 있어야 한다, 우리는 여기에 모든것을 다 복종시켜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이께서는 계속하시여 안팎의 분렬주의자들의 책동을 규탄하시면서 우리 조선은 력사도 하나이고 민족도 단일민족이며 문자와 언어도 같다, 지금까지 분렬되여 거의 50년이 되였는데 이제 앞으로 50년만 더 지나가게 되면 서로 말이 달라져 알아듣지 못하게 되며 풍습도 달라지게 될수 있다, 이렇게 되면 결국 두개 민족으로 되는것이다, 우리 민족이 단일민족인데 무엇때문에 두개 민족으로 되게 하겠는가고 절절하게 말씀하시였다.

문목사는 감격하였다.

《이렇게 말씀을 들으니 남쪽의 통일운동의 확고한 구심점이 섭니다. 그만큼 모두들 확신과 자신을 가지고 일할수 있게 되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4월 1일 친히 문목사의 숙소를 찾으셨을 때에도 나라의 통일문제에 대하여 기탄없이 의견을 나누시며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남침>을 하지 않으며 대담하게 북과 남이 마주앉아서 불가침선언을 채택하며 군대를 축소하고 경제문화교류를 실시하자는것을 시종일관 주장하고있습니다.

련방제도 마주앉아서 협의하고 실현하자는것입니다.

마주앉기도 전에 서로 리해할수 없다고 해서는 언제 가도 리해할수 없을것입니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는 나라의 통일을 위해서 필요한것이라면 무엇이나 다 찬성이다, 나라의 통일을 위한 일을 까다롭게 대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 문제는 우리가 한자리에 모여앉아 허심탄회하게 토론하여야 풀릴수 있다, 문선생과 이렇게 두번 만나니까 벌써 동지가 되고 서로 걸리는 문제가 없는것처럼 서로 모여앉아 토론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였다.

장시간에 걸친 두번째 담화를 마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날 문목사일행을 위하여 오찬을 베푸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문선생이 평양에 왔다간 후에 북과 남사이에 자유로운 래왕이 이루어지면 좋을것이라고 하시면서 우리는 앞으로 북과 남사이에 정치군사회담을 연 다음 다른 여러가지 회담들을 다 진행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힘있는 어조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나는 조국을 통일하는 일이라면 그에 무조건 복종합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또다시 우렁우렁하신 음성으로 같은 말씀을 되풀이하시였다.

《나는 조국을 통일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복종합니다.》

이것이 조국통일을 바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변함없는 일가견이였다.

조국통일을 위하여 한평생 모든 심혈과 로고를 다 바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그 숭고한 민족애에 문목사는 감동을 금할수 없었다.

(이 세상에 이처럼 숭고한 민족애를 지니신분이 어디에 있는가.

아, 단군민족의 구세주! 민족애의 화신!)

이것은 분렬된 민족의 불행을 두고 한생을 모대겨오던 문목사가 인생말년에 터뜨린 심장의 웨침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