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김정일장군님과 민족대단결」중에서

 

 

주체96(2007)년 5월 17일 북과 남사이에는 민족의 지맥을 하나로 잇는 동, 서해선 렬차시험운행이 성과적으로 진행되였다.

북녘의 금강산청년역에서 남녘의 제진역까지, 남녘의 문산역에서 북녘의 개성역까지의 구간에 걸쳐 진행된 렬차시험운행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드시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하루빨리 실현하시기 위해 온갖 심혈을 다 바치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숭고한 민족애와 정력적인 령도가 가져온 또 하나의 자랑찬 열매였다.

일반적으로 철도와 도로는 인체의 동맥과 같다고 볼수 있다.

때문에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두동강난 철도와 도로를 다시 잇는 문제는 나라의 지맥을 하나로 잇는 중대한 문제인 동시에 유구한 세월을 내려오면서 공고화된 단일민족의 순결성, 혈통과 밀접히 련관되여있는 매우 사활적이며 민족사적인 문제이다.

이 문제는 바로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력사적인 평양상봉을 마련하시고 6. 15통일시대를 펼쳐주심으로써 비로소 해결될수 있었다.

력사적인 평양상봉이후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반세기이상에 걸쳐 북과 남사이에 두동강나있던 철도와 도로를 하나로 잇는것을 민족의 단합을 이룩하는데서 반드시 해결하여야 할 중요한 문제로 보시였다.

주체91(2002)년 4월 어느날 평양을 방문한 남측특사를 몸소 접견해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서해선(신의주-서울)철도문제와 개성-문산사이의 도로련결문제에 대해서만 언급하는 특사의 제의를 들으시고 그에게 서해선철도만 련결할것이 아니라 동해선철도도 다같이 련결하여야 하며 동해선철도를 련결하여야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할수 있다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러시면서 그이께서는 신의주-서울사이의 철도만 련결하면 조선땅이 찌그러질수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이 말씀에는 동서해의 철도를 다같이 련결하여 끊어진 민족의 지맥과 혈맥을 다시 잇고 민족의 단합을 이룩하시려는 원대한 뜻이 담겨져있었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뜨거운 민족애와 애국애족의 결단에 의하여 북과 남사이에 철도와 도로가 다시 련결된다는 소식은 온 민족을 세찬 감격과 환희로 들끓게 하였다.

그후 금강산에서는 북남철도 및 도로련결과 관련한 여러차례의 실무접촉들이 진행되였다.

그 과정에 2002년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사이에 금강산에서 진행된 북남철도 및 도로련결분과 제1차회의에서는 동해선과 서해선의 철도와 도로련결을 최단기간내에 끝낼수 있는 제반 조치들이 합의되고 그 합의서가 언론을 통하여 발표되였다.

한편 판문점에서는 북남철도, 도로련결의 군사적보장을 위한 북남군사실무회담도 진행되였다.

그 결과 동해지구와 서해지구 북남관리구역설정과 북과 남을 련결하는 철도, 도로작업의 군사적보장을 위한 합의서가 채택되게 되였다. 이로써 북남철도 및 도로련결작업을 동시에 착공하고 동시에 완공하며 동시에 운영할수 있는 확고한 군사적담보가 마련되게 되였다.

2002년 9월 18일 동서의 두 역인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청년역과 개성역에서는 철길과 도로를 련결하는 력사적인 착공식이 진행되였다.

착공식에 참가한 주석단성원들이 공사의 착공을 기념하여 철도와 도로가 련결된 로반에서 첫삽을 떴다.

뒤이어 동해선, 서해선철도 및 도로련결의 착공을 알리는 장쾌하고도 웅장한 발파소리가 하늘땅을 뒤흔들며 울려퍼졌다.

통일조국의 새 아침을 불러오는 장쾌한 서곡인양 대지를 진감하며 터져오른 착공의 첫 발파소리, 진정 그것은 강토의 허리를 휘여감고있던 분렬의 장벽에 파렬구를 내며 통일의 큰길을 열어놓는 장엄한 포성이였고 갈라진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됨을 조국삼천리에 알리는 통일의 장엄한 포성이였다.

그것은 또한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민족의 대단합을 기어이 이룩하시려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드팀없는 신념과 의지를 온 세상에 과시하는 우리 민족끼리의 대포성이였다.

착공식을 지켜보는 온 겨레의 마음과 마음은 커다란 감격과 기쁨으로 휩싸여있었다.

이날의 사실을 목격한 남조선의 언론들은 《뭉클한 감격으로 온몸의 혈관이 박동친다.》, 《대립과 갈등의 분단 반세기를 넘어 남북협력과 화해의 시대를 연 의미있는 일》 등으로 일제히 이 소식을 대서특필하였다.

착공식이후 동, 서해안의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에서는 군사적대결의 상징물인 지뢰들이 제거되기 시작하였고 잡초만 무성하던 황량한 벌과 골짜기들에는 두줄기 궤도가 시원스럽게 뻗어나가게 되였다.

이렇게 되자 미국은 이를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면서 어떻게 하나 여기에 찬물을 끼얹기 위해 갖은 책동을 다 하였다.

철도 및 도로련결을 위한 비무장지대 지뢰제거작업이 마무리단계에 들어서자 미국은 《정전위원회 허가》라는 왕청같은 문제를 갑자기 들고나오는 한편 남조선강점 미군사령부 부참모장이라는자를 내세워 북남철도와 도로가 련결되면 그 통로가 《남침목적에 리용》될수 있다는 망발을 늘어놓게 함으로써 로골적으로 이 사업을 방해하여나섰다.

하지만 미국의 그 어떤 방해와 간섭책동도 외세에 의하여 두동강난 강토의 지맥을 하나로 이어놓으려는 우리 겨레의 단합된 힘을 꺾을수 없었다.

온 민족은 미국의 오만한 행위를 단호히 짓부시며 북남철도, 도로련결사업을 중단없이 다그쳐나갔다.

그리하여 북과 남은 주체92(2003)년 2월 5일 동해선철도 및 도로련결사업의 일환으로서 군사분계선 10m 폭의 2.4km 구간에 걸쳐 동해선 림시도로를 완공하였다.

이렇게 되여 금강산 륙로관광을 위한 시험답사가 진행되게 되였으며 2월 14일에는 민족분렬과 대결의 상징인 군사분계선을 꿰지르며 북과 남을 련결하는 림시도로를 따라 수많은 남녘동포들이 조국의 명산 금강산에 대한 시범륙로관광의 길에 오르게 되였다.

또한 2월 21일에는 개성-문산사이 림시도로가 개통되여 개성공업지구건설을 위한 현지답사가 진행되게 되였다.

이와 함께 북과 남은 북남철도 및 도로련결을 위한 제5차 실무접촉에서 철도련결행사를 주체92(2003)년 6월 14일 동, 서해선 철도련결지점에서 공동으로 동시에 진행한다는것을 토의하고 정식합의서를 채택하였다. 이에 따라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발표 3돐을 맞으며 북과 남사이에 동, 서해선 철도련결행사가 14일 군사분계선 분리선상에서 동시에 진행되였다.

참으로 이 순간은 온 겨레의 따뜻한 정과 민족의 뉴대가 또다시 이어지고 백두에서 한나까지 북남삼천리가 하나의 지맥으로 이어지는 력사적인 순간이였다.

남조선의 《CBS》방송은 이에 대하여 《지난 1950년 6. 25전쟁으로 끊어진 남북의 철길이 6월 14일 분단의 상징인 군사분계선에서 다시 련결되였다. 군사분계선 바로 아래 옛 장단역자리에는 지난 50년 전쟁당시 북쪽으로 향하던 렬차가 지금도 녹이 쓴채 멈추어서있다. 이 철도를 통해 앞으로 렬차가 달리는 모습을 다시 볼 날도 머지않아 오게 되였다. …오늘 궤도련결로 렬차가 곧 달릴수 있는것은 아니지만 분단 반세기만에 남북의 혈맥이 다시 이어졌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로씨야의 엔떼웨TV도 《조선반도의 북과 남이 철도를 련결하였다. 6월 14일 북남조선이 끊어졌던 반도의 철도를 련결하는 상징적인 의식을 군사분계선에서 진행하였다.》고 하면서 철도련결로 북과 남의 강토가 하나로 이어진데 대하여 상세히 전하였다.

이처럼 북과 남사이의 철도, 도로련결은 6. 15북남공동선언이 가져온 귀중한 열매로서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의 가슴속에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조국통일문제를 풀어나갈 때 민족의 대단합은 반드시 이루어지며 통일의 그날은 반드시 오고야만다는 신심과 용기를 한껏 북돋아주었다.

이것은 그후 2007년 5월 17일에 있은 동, 서해선 렬차시험운행을 통하여 뚜렷이 확증되였다.

《조선신보》는 서해선과 동해선의 렬차시험운행에 대해 강토의 대동맥을 다시 이어줌으로써 민족의 공영과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할것이라고 평가하면서 북과 남사이에 철도련결사업이 끝내 현실화된것은 6. 15정신과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이 안아온 귀중한 열매라고 보도하였다.

실로 6. 15통일시대에 북과 남이 이루어낸 동, 서해선 철도 및 도로련결은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서 우리 겨레의 억센 힘을 온 세상에 힘있게 과시한 일대 시위였다.

이제 7천만 온 겨레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열어놓은 통일의 대통로를 따라 기적소리 높이 울리며 백두에서 한나로, 한나에서 백두로, 동에서 서로, 서에서 동으로  삼천리강토를 힘차게 내달리게 될것이다.

북과 남이 힘과 마음을 합쳐 질풍같이 몰아가는 민족대단결의 기관차, 통일의 기관차를 멈춰세울 힘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