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김정일장군님과 민족대단결」중에서

 

  력사적인 평양상봉의 나날에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보여주신 숭고한 덕망과 고매한 풍모는 온 겨레와 인류의 마음속에 력사가 일찌기 알지 못하는 가장 걸출한 령도자, 위대한 인간의 참모습을 영원히 간직하게 하였다.

그때로부터 근 8년이라는 세월이 흘러왔다.

그러나 오늘도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사에 뚜렷한 자욱을 남긴 잊을수 없는 그 나날에 민족대단결위업실현에 쌓아올리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감회깊이 돌이켜보군 한다.

평양상봉의 나날에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뜨거운 민족애와 숭고한 례의도덕으로 온 겨레를 민족대단합의 길로 이끌어주시였다.

그것은 주체89(2000)년 6월 13일부터 15일까지의 평양상봉기간을 통하여 뚜렷이 표현되였다.

평양상봉당시 남측이 우려한 최대의 관심사는 북에서 남측당국자를 어떻게 맞아주겠는가 하는것이였다.

남측당국자는 평양으로 떠나오기 전에 평양에 가봤댔자 《빈손 털고 돌아올것》이라고 하면서 북행자체를 시답지 않게 여기는 일부의 비난을 들은바 있었다.

때문에 그는 비행기창밖으로 스쳐지나가는 무수한 뭉게구름들을 무심히 바라보면서 평양에 가면 누가 비행장에 마중나올지, 평양시민들이 자기를 환영할지, 평양상봉과 회담이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것인지 하는 여러가지 생각으로 좀처럼 마음을 진정 못하면서 《만남 그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자체위안을 했다.

그러나 그는 비행기가 활주로에 들어서는 순간 아연실색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것은 뜻밖에도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자기를 영접하기 위해 친히 비행장에 마중나와계시였기때문이였다.

한없이 겸허하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나이도 많은 몸으로 어려운 걸음을 하여온 그를 성의를 다하여 맞이하시였다.

세상천지를 환하게 비쳐주는 해빛같은 미소, 천리혜안의 예지로운 안광, 당당함이 력력한 걸음새, 소탈함이 슴배인 수수한 잠바옷차림…

남측당국자는 과거보다도 현재를 더 귀중히 여기시는 위대한 덕망을 지니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거룩한 영상앞에 감격을 금할수 없었다.

이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를 뜨거운 민족애로 반갑게 맞아주시고 조선인민군 륙해공군명예위병대의 사열까지 받도록 해주시는 크나큰 영광을 베풀어주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비행장에 친히 나오시여 남측당국자를 영접하신 소식은 세계적인 의례관례를 깨뜨린 파격적인 사변으로서 내외의 폭풍같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김대중<대통령>의 평양방문 첫날 광경을 본 많은 국민은 놀라움을 넘어 충격을 느꼈을것이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은 우리측 전용기승강대밑에까지 마중나왔으며 두 수뇌분은 웃음띤 얼굴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북의 인민군을 사열했다. 특히 김정일위원장은 회담장으로 가는 승용차의 상석을 김<대통령>에게 양보하는 파격도 선보였다. 우리 국민에게 55년 묵은 <대북정서>에 가해진 일대 쇼크이기도 했다.》(《중앙일보》 2000. 6. 14)

《력사적 첫 상봉은 파격의 련속이였다. 순안비행장영접, 순안-평양승용차동행, 연도시민환영행사, 백화원영빈관에서의 환담에 이르기까지 김정일위원장은 최대한의 례우를 갖춰 분단 55년만에 평양을 찾은 김대중<대통령>을 맞았다.…

북의 경우 김일성주석의 서거이후 김정일위원장이 직접 비행장영접을 한 전례는 없다.》(《한국일보》 2000. 6. 14)

김정일위원장이 화려하게 국제무대에 등장했다. 예상을 깨고 김정일위원장이 직접 비행장으로 나와 김<대통령>을 영접한것이다. 남쪽의 국민이나 세계는 김정일위원장의 이런 파격적인 영접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한겨레》 2000. 6. 17)

그런가 하면 남조선의 어느 한 소설가는 TV화면으로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남측당국자를 뜨겁게 맞아주시는 영상을 뵈옵고 끓어오르는 흥분을 누를길없어 《이게 정녕 현실인가》라는 글을 신문사에 기고하였다.

그는 글에서 이렇게 썼다.

김정일국방위원장님께서 김대중일행을 맞이하기 위해 직접 비행장에까지 나오시여 기다리고계셨다는것부터가 명실공히 충격적이였다. 특히 화면에 비친 그이의 거동은 시종 활기에 차있고 지극히 허심탄회하게 자연스러워서 어찌 보면 차라리 <자유세계>에서 들어간 김대중보다 그이쪽이 더 자신만만하고 자유분방해보이기까지 했다. 그러면서도 추호나마 례의에 어긋나는 일없이 손님을 맞이하는 정중함은 시종 잃지 않고있었다.

의례적인 몸짓이 아니라 정말로 진정으로 화끈하게 허심탄회하게, 반가와하는 열도가 알알하게, 속속들이 살갗으로 깊이 와닿는 점도 여간 놀랍지가 않았다.》

이 글에서 작가는 자기의 마음속깊이에서 우러나오는 숭배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남녘의 민심을 대변하여 경애하는 장군님에 대하여 《그이》라는 표현을 썼다.

한편 우주공간은 삽시에 력사적인 평양상봉소식을 전하는 전파로 뒤덮였다.

남조선의 신문, 방송들은 물론 세계의 이름있는 방송, 통신사들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일정에 없었지만 친히 비행장에 나오시고 백화원영빈관까지 남측당국자와 함께 차를 타고가신데 대해 《파격적인 례우》로, 이번 상봉과 회담의 긍정적인 결실을 예고해주는 《일대 사변》으로 된다고 하면서 이를 시간마다 최대의 중대긴급보도로 내보냈다.

그중에서도 세계 210개 나라에 하루 24시간 정치보도를 제공하는 미국의 CNN TV방송은 《김대중<대통령>이 북조선 수도 평양에서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영접을 받으면서 력사는 이루어졌다.》라는 의미있는 첫말로 평양상봉소식을 전세계에 알리면서 《김정일위원장이 비행장에 마중나온것은 예상치 못했던것이며 매우 긍정적인것으로 받아들여진다.》라고 그 의미를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프랑스, 도이췰란드, 영국을 비롯한 세계각국의 많은 통신, 방송들도 특파취재진을 통하여 경애하는 장군님의 비행장영접소식을 《김정일국방위원장의 가장 눈부신 활약》으로 크게 보도하였다.

미국의 백악관대변인은 우리는 김대중이 받은 따뜻한 환대에 고무되여있다고 밝혔으며 미국 부르킹스연구소의 객원연구원 알랙싼드르 만쓰로프는 《김정일국방위원장이 순안비행장에 홀연히 나타나서 보여준 세련된 몸짓과 김대중에 대한 공손한 례의는 서방에 큰 충격을 주었다.》고 했고 스위스의 《노이에 쯔리흐 차이퉁》지 론설위원인 비제르는 《평양지도자의 웃는 모습은 세계에 대해 누가 북을 무서워해야 하는가 반문하게 하는 매력있는것이다.》라고 평하였다.

이렇듯 우리 겨레와 전세계는 남측당국자와의 첫 상봉에서부터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이시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넓은 도량과 뜨거운 인간애, 가장 고상한 도덕관과 례의범절을 지닌 인간중의 참인간이심을 온 페부로 절감하게 되였다.

력사적인 평양상봉을 마치고 떠나가는 남측당국자를 뜨겁게 바래워주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모습에서 인류는 또다시 세찬 감격과 흥분속에 휩싸이게 되였다.

2박3일간의 평양상봉을 마치고 어느덧 그들일행이 떠나가는 날이 다가왔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남측당국자가 평양에 올 때 하신것처럼 그를 자신의 차에 태우시고 백화원영빈관을 나서시였다.

수많은 평양시민들이 연도에 나와 떠나는 남측일행에게 꽃다발을 흔들며 열광적으로 환송해주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환송군중을 바라보며 감격을 금치 못해하는 남측당국자에게 이번에 우리가 만나 력사적인 북남공동선언을 발표하고 나라의 통일을 위한 큰 걸음을 뗐다고, 김《대통령》은 지난 시기 야당인사로부터 오늘은 《대통령》이 되여 남조선의 력대 어느 집권자도 엄두를 내지 못한 큰일을 성사시켰으니 감회가 클것이라고, 이런 의미에서 한 인간의 인생사의 견지에서 보더라도 김《대통령》의 인생은 성공한 인생이라고 할수 있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남측당국자는 곡절많은 풍파를 겪으며 살아온 자기의 인생을 빛나게 장식해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 마음속 가장 깊은 곳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드리였다.

이윽고 비행장에 도착하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남측당국자와 함께 조선인민군 륙해공군명예위병대를 사열하시고 뜨거운 작별의 인사를 나누시였다.

남측당국자는 분렬 55년만에 력사적인 평양상봉을 마련해주시고 가장 숭고한 민족애와 례의도덕으로 따뜻이 환대해주시고 인생말년을 의의깊게 장식해주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 충심으로 되는 감사의 인사를 거듭 올리였다.

그의 부인의 심정 역시 다를바 없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한때 남편의 옥바라지를 해주며 마음고생을 많이 했을 리희호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돌려주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답례연회와 오찬회때에는 늘 자신의 가까이에 그를 앉혀주시였고 옛 스승을 만나보고 싶어하는 그의 소망도 널리 헤아려주시였으며 평양체류의 전기간 그가 남측당국자와 늘 한자리에 있게 하여주시고 차도 같이 타고 다니도록 세심히 보살펴주시였다.

이처럼 평양상봉의 나날 경애하는 장군님으로부터 각별한 사랑과 은총만을 받아온 남측당국자내외는 비행기승강대에서 장군님과 석별하는것을 못내 아쉬워하면서 온 겨레, 아니 세계 수억만인류가 지켜보는 앞에서 그이께 정중히 인사를 올리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력사적인 평양상봉의 나날에 보여주신 뜨거운 민족애와 숭고한 례의도덕에 대한 이야기는 그후 남조선의 광범한 사회계에 널리 알려져 각계각층 인민들과 집권상층, 지식인, 언론인들속에서 《김정일핵폭풍》, 《김정일해일》, 《김정일열풍》을 불러일으켰으며 이것으로 하여 남녘겨레의 마음속에는 《김정일례찬론》, 《김정일숭배론》이 꽉 들어차게 되였다.

력사적인 평양상봉의 나날에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6. 15북남공동선언에 조국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간다는것을 엄숙히 천명하시여 민족의 피는 그 무엇보다 더 진하다는것을 보여주심으로써 민족분렬의 55년세월 겨레의 가슴속에 깊이 응어리졌던 한을 순간에 풀어주시였다.

남조선주간잡지 《시사져널》은 이렇게 평하였다.

《이번 공동선언에서 무엇보다 충격으로 다가온것은 바로 1항의 <자주>라는 표현과 2항의 통일방안일것이다. 누구도 남북<정상>이 첫 만남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인 통일방안을 합의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북남공동선언의 력사적의의를 대서특필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력사적인 평양상봉에서 내외에 엄숙히 천명하신 《우리 민족끼리》리념은 북에 살건 남에 살건 해외의 그 어디에서 살건 조선민족끼리 서로 화합하고 단결하고 협력할수 있게 하는 민족대단결의 대명제이다.

여기에는 민족의 자주와 존엄에 대한 겨레의 의지, 민족주체의 힘에 대한 굳은 믿음과 확신이 집약되여있으며 민족단합정신이 뜨겁게 맥박치고있다.

평양상봉이 끝난 6월 15일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김대중일행의 출발을 앞두고 친히 오찬회를 마련해주시였다.

오찬회장의 분위기를 환희의 절정에로 이끌어가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이번에 김《대통령》과 남측정치인들이 평양에 와서 대단한 일을 하였다고, 우리는 이번에 북과 남이 합의한 공동선언을 귀중히 여기고 그 실현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함으로써 온 겨레에게 조국통일에 대한 신심과 락관을 안겨주어야 한다고, 나는 이 자리에 참석한 남쪽정치인들이 북남공동선언실현을 위한 사업에서 민족적책임을 다하리라고 믿는다고 말씀하시였다.

장내에서는 열광적인 박수갈채가 쏟아져나왔다.

참으로 이날의 오찬회는 김대중《대통령》과 그 일행에게 《우리 민족끼리》의 참뜻을 새겨준 뜻깊은 순간이기도 하였다.

이렇듯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남녘의 동포들에게 사상과 리념, 제도보다 먼저 그우에 자기 민족이 있다는 자각을 심장깊이 심어주심으로써 온 겨레가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서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추켜들고나가도록 하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평양상봉의 나날에 다재다능하면서도 해박한 식견과 백과전서적이면서도 풍부한 지식, 만사람의 흥미를 자아내는 재치있고 해학적인 유모아로 온 겨레와 인류를 매혹시키시였다.

평양상봉기간 남측성원들은 남조선의 영화와 영화배우, 인기가수로부터 시작하여 남조선정세와 세계정치정세, 세계 여러 나라의 문물에 이르기까지 해박한 식견을 가지고계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모습에 완전히 매혹되여 언제나 감탄의 무아경에 빠져들군 하였다.

당시 평양상봉에 참가했던 남측의 한 수행원은 흔히 정치가인 경우 통이 크면 세부를 놓치기 쉽고 세부에 매달리면 전체적인 안목에서 부족되는것이 많은 법인데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일반과 개별을 유기적으로 통일시켜나가시는 과히 놀라운 완전무결한 지도자이시였다고 하면서 마치 그이께서 펼치시는 정치는 《거대한 예술화폭을 전체적으로 구상하고 그 설계에 따라 구체적인 세부까지 섬세하게 그려나가는 창작가, 대관현악단에서 개별적인 악기들의 음을 헤아려 전체적인 안삼불로 조화시켜나가는 지휘자와 같다》고 자기의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였다.

남조선잡지 《주간동아》(2000. 6. 29)에는 이런 내용의 글이 실렸다.

《기자는 운좋게도 만찬회에서 김정일국방위원장님께 인사할 기회를 가지였다. 가까이에서 본 경험과 TV중계, 다른 남측인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김정일국방위원장님은 솔직하고 소탈하신분, 경제면 경제, 환경이면 환경, 음식이면 음식 등 아는것이 많으신 대단히 유식한분이시고 지도자답게 <우리것>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거침없는 태도를 보이면서도 기본례의는 깍듯하신 그야말로 <신비스러운 능력>의 소유자이시다.》

한편 상봉기간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해학적이고 재치있는 유모아로 언제나 남녘겨레의 경탄을 자아내시였다.

주체89(2000)년 6월 14일 목란관연회때 있은 일이다.

장내의 폭풍같은 박수갈채속에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남측당국자와 함께 연회장에 들어서시였다.

이윽고 자리에 앉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장내를 둘러보시다가 남측당국자의 부인 리희호가 주탁이 아닌 일반탁에 앉은것을 보게 되시였다.

그때 남측은 자기들이 차리는 답례연회의 주탁에는 될수록 북측을 많이 앉히려는 성의의 표시로 리희호를 일반탁에 앉도록 하였던것이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이 연회가 김대중《대통령》내외분을 《리산가족》으로 만든 연회로 될번 했다고, 내외분이 한식탁에 앉도록 해야지 억지로 갈라놓을 멋이야 없지 않는가고, 내외분이 서로 떨어져 식사를 하라고 하면 밥맛이 날턱이 있는가고, 지금 북과 남이 흩어진 가족문제를 해결하자고 하면서 또 흩어진 가족을 만들자는것인가고 하시면서 리희호를 주탁으로 불러주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유모아에 장내에는 요란한 웃음바다가 펼쳐졌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부르심을 받고 바로 장군님곁에 자리를 잡게 된 리희호는 너무도 황송하여 그이께 감사의 인사를 몇번이나 올리였다.

남측수행원들은 명쾌한 유모아로 장내에 즐거운 웃음바다를 펼쳐주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숭엄한 모습을 오래도록 우러르며 장군님의 사려깊고 다심하신 인품에 다시금 매혹되게 되였다.

남조선잡지 《주간조선》(2004. 1. 1)은 《웃길줄 아는 사람이 <리더>(지도자)가 된다》는 제목의 글에서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리희호를 옆으로 불러주시면서 장내에 《신선한 충격》을 주시였던 사실을 소개하면서 경애하는 장군님은 《적절하고 훌륭한 유모아를 구사하는 탁월한 정치가》이시라고 칭송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남측당국자일행을 위해 마련하신 환송오찬회 때 있은 일이다.

오찬도중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 남측당국자는 불쑥 어디 김씨인가고 물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전주김씨라고 대답하시자 그는 《나는 김해김씨니까 위원장께서 진짜 전라도사람이구만요.》라고 말하였다.

이때 리희호가 《나는 전주리씨》라고 말하자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러니 우리가 진짜 한가족이구만, 이제야 우리 일가가 만났소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자 장내에는 요란한 폭소가 터져올랐다.

웃음속에서도 뜨겁게 가슴치며 안겨오는것이 있었다.

우리 겨레는 결코 갈라져 살수 없는 한피줄을 이은 하나의 민족이라는 애국애족의 뜻과 조국통일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와도 손잡고 통일의 길을 열어나가시려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숭고한 민족대단합의지가 힘차게 맥박치기때문이였다.

남조선신문 《한겨레》(2000. 6. 22)는 《김정일위원장은 유모아와 웃음으로써 스스로 마음을 열어보였다. 또 회담이나 연회에서 여러 사람을 웃겼다. 그이의 웃음과 유모아는 장황한 연설이나 문구보다 여러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다.…

웃음과 유모아가 사람의 인식을 바꾸고 서로의 벽을 허물수 있다는 사실을 남북수뇌회담이 보여준셈이다.》라고 평했다.

돌이켜보면 이 세상 그 어디에, 그 언제, 그 어느 때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처럼 인종과 국적, 사상과 제도를 뛰여넘어 온 겨레, 온 인류를 순간에 틀어잡고 단번에 끌어당긴 그런 위인, 그런 령도자가 있었던가.

바로 그렇기에 남녘겨레는 말할것도 없고 전세계가 평양상봉의 첫 순간에 벌써 경애하는 장군님의 도량과 풍모에 완전히 매혹된것이 아니겠는가.

한편 남조선의 《경향신문》(2000. 12. 21)은 1면 상단에 《2000년은 분단력사에 새 리정표가 세워진 해》라고 하면서 《랭전적대결로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화해와 협력의 돌파구를 연 김정일위원장을 <2000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전하였다.

이렇듯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력사적인 평양상봉의 나날에 뜨거운 민족애와 숭고한 례의도덕, 바다처럼 넓고 대륙처럼 확 트인 호방한 성격과 해학적인 유모아, 다재다능하고 풍부한 식견으로 온 겨레의 가슴마다에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깊이 심어주시였으며 그들을 민족대단합의 넓은 품에 뜨겁게 안아주시였다.

하기에 오늘 우리 겨레는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을 민족의 자애로운 어버이로 끝없이 흠모하고 따르면서 장군님의 민족대단결사상을 높이 받들어 서로의 힘과 마음을 하나로 합쳐 나라의 통일을 기어이 실현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적극 떨쳐나서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