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선군태양 김정일장군 」 (4) 중에서

  

 주체91(2002)년 8월 20일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원동지역 방문의 길을 떠나시였다.

조로국경을 향해 달리는 렬차의 차창밖으로는 백두산에 시원을 둔 두만강이 기세차게 흘러내리고있었다.

깊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력사의 강을 바라보는 일군들의 머리속에는 1년전에 하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장군님께서는 우리 어머님께서 부모님들을 따라 두만강을 건느실 때 그 물결우에는 망국노의 설음이 비껴있었다, 그때에는 두만강을 원한의 강, 피눈물의 강이라고 하였다, 그러던 두만강이 위대한 수령님께서 항일혁명투쟁을 벌리실 때에는 투쟁의 강, 희망의 강으로 되였고 오늘에 와서는 락원의 강, 행복의 강으로 되였다, 두만강에 대한 나의 말이 하나의 심오한 철학적내용을 담고있다고 하는데 사실 두만강의 력사를 무심히 대할수 없다, 그것은 아무리 력사가 유구하고 뿌리깊은 민족의 넋이 깃들어있는 강이라 하더라도 어떤 지도자를 모시는가 하는데 따라 락원의 강, 행복의 강으로 되는가 아니면 원한의 강, 피눈물의 강으로 되는가 하는것이 결정되기때문이다라고 말씀하시였다.

절세의 위인을 모신 영광을 안고 렬차는 로씨야련방의 원동을 향하여 달리였다.

1년만에 또다시 로씨야련방을 방문하신 경애하는 장군님을 로씨야인민들은 열렬히 환영하면서 극진히 환대하였다.

이르는 곳마다에서 열렬한 환영을 받으시며 방문의 길을 이어가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8월 23일 태평양연안의 항구도시 울라지보스또크에서 로씨야련방의 뿌찐대통령과 뜨겁게 상봉하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원동지구를 방문하시는 그 나날은 뿌찐대통령의 휴가기간이였다. 그러나 장군님의 울라지보스또크도착시간에 맞추기 위해 뿌찐대통령은 밤새 비행기를 타고 모스크바로부터 무려 7,000여km나 떨어져있는 이곳으로 왔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의 손을 뜨겁게 잡으시고 먼길을 오느라고 수고가 많았겠다고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해주시였다.

뿌찐대통령은 나는 지금 낮인지 밤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김정일장군님의 시간에 맞추어 급히 달려왔기때문입니다라고 진심을 터놓았다.

서방의 언론들은 《로씨야의 철저한 휴가문화로 보아 뿌찐대통령이 극동지역에서 휴가를 마다하고 김정일국방위원장과 만나는것은 단순한 만남으로 볼수 없다.》라고 하면서 《두 정상의 만남은 구쏘련시절 사회주의형제국정상들의 회동을 상기시킬 정도로 강렬하였다.》고 특종뉴스로 보도하였다.

두 나라 령도자들의 상봉에서는 조로친선협조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켜나갈데 대한 문제와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중대한 국제문제들이 토의되였으며 공동의 노력으로 세계의 평화와 안정, 정의로운 새 세계구조를 형성하는데 적극 기여하려는 의지가 표명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뿌찐대통령과 경제분야에서의 협조와 관련한 문제들도 진지하게 토의하고 훌륭한 결실을 보시였다.

미국의 언론은 경애하는 장군님의 《로씨야방문으로 북은 미국의 <악의 축>공세에 정면으로 맞섰다.》고 평했다.

뿌찐대통령은 선군혁명령도의 새 력사를 창조해나가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그이께 원동의 많은 대상들을 보여드렸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8월 21일 가가린명칭 꼼쏘몰쓰크-나-아무레항공생산련합체를 참관하시였다.

이곳 책임일군들은 자기들의 련합체를 찾으신 그이께 비행기생산공정을 구체적으로 보여드리였다.

설계직장으로부터 비행기조립직장, 프레스직장 등을 돌아보신 장군님께서는 방문록에 《공장발전의 영광스러운 행로에 경의를 드린다. 2002. 8. 21. 김정일》이라는 친필을 남기시였다.

그 다음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원동군관구산하의 월로챠예브사단을 돌아보시였다.

레닌이 조직한 사단이라고 하는 이 사단은 지난 시기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세운 업적과 전통으로 하여 자랑을 떨치는 사단이였다.

원동군관구에서는 사단에 여러가지 전투기술기재들과 휴대용장구류들을 다 진렬해놓고 장군님을 맞이하였다.

사단을 돌아보신 장군님께서는 방문록에 《위대한 전통을 이은 사단에 영광을 드린다. 2002. 8. 22. 김정일》이라는 친필을 남기시였다.

뿌찐대통령은 경애하는 장군님께 로씨야태평양함대소속의 군함 《아드미랄 빤쩨레예브》호도 보여드리였다. 현대적인 무장장비와 전투기술기재로 장비된 이 군함에 대한 방문시 뿌찐대통령은 명예위병대를 정렬시키고 21발의 례포를 울리며 국가를 주악하도록 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이밖에도 여러곳을 방문하시면서 그곳 일군들의 사업과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였다.

로씨야사람들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정치뿐아니라 군사, 경제, 문화의 모든 분야에 다문박식하시고 다재다능하신데 대하여 감탄하였다.

군부대에 가시였을 때에는 현시기 세계적인 저격무기생산추세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가가린명칭 꼼쏘몰쓰크-나-아무레항공생산련합체를 방문하시였을 때에는 콤퓨터에 의한 3차원비행기설계에 대하여 말씀올리는 공장책임일군들에게 그 이상의 설계문제에 대해 말씀하시여 이곳 책임일군들과 전문가들을 경탄시켰다. 그리고 무역항에서는 세계 짐함생산추세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유한주식회사 《아무르까벨》을 방문하시였을 때에는 까벨의 회선수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말씀하시여 동행한 일군들과 이곳 종업원들을 놀라게 하였다.

하기에 로씨야사람들은 경애하는 장군님을 위대한 천재이시라고 높이 칭송하면서 끝없는 존경을 표시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원동지역의 공장, 기업소들을 돌아보신것은 단순한 참관이 아니였다. 장군님께서는 생산품들을 하나 보시여도 우리 인민들의 생활을 증진시킬 문제와 결부시켜보시였으며 그래서 하나라도 더 많이, 더 깊이 살펴보군 하시였다. 그것은 조국과 인민을 위한 불면불휴의 헌신의 로정이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아무르조선소에 가시여 생산공정을 돌아보실 때에는 이 공장에서 생산하고있는 보습으로 얼마만 한 깊이의 땅을 갈수 있는가를 알아보시며 다각경리를 위한 농기계생산에 관심을 돌리시였다. 항공생산련합체를 방문하시였을 때에는 고성능프레스의 작업도 자세히 료해하시고 경제문제들에 관심을 표시하시면서 공장일군들에게 콤퓨터기술의 도입으로 생산성과 품질이 얼마나 개선되였는지도 문의하시였다. 상업쎈터 《이그나뜨》에서 양털가죽제품과 털로 만든 목도리, 머리수건, 귀금속장식품 등을 보시고는 조국의 녀성들을 더 아름답게 내세울 생각을 하시였고 빵공장과 제약공장을 찾으시여서는 조국인민들의 식생활을 개선하고 건강증진을 더 잘 도모하기 위하여 마음을 쓰시였다.

아침 일찍부터 보통 밤늦게까지 하루평균 5∼6개 의 단위를 돌아보시면서 얼마나 정력적으로 대외활동을 벌리시였던지 뿌찐대통령은 장군님을 만나뵈온 자리에서 그이의 방문일정이 너무 긴장하다는 말씀까지 올리였다.

뿌찐대통령과 로씨야의 수행일군들, 원동지역 인민들은 탁월한 정치군사적안목과 해박한 식견, 왕성한 의욕을 지니시고 조로친선과 인류의 자주위업의 발전과 승리를 위하여 온갖 심혈을 다 바치시는 그이는 세계에서 인내력이 제일 강한분이시며 초인간적인 의지를 지니신 인민의 령도자이시라고 이구동성으로 격찬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하바롭쓰크의 한 정교사원을 찾으시였을 때였다.

사원에서는 위대한 태양을 상징하는 심정에서 장군님의 사원방문이 끝나는 시간을 낮 12시로 정하고 사원을 찾아주신 장군님을 환영하여 종을 울리였다. 사원의 신부는 김정일장군님의 사원방문을 축하하여 종이 울렸다고 하면서 태양이 오셨는데 종이 울리는것은 응당한 일이라고 격정에 넘쳐 말씀올렸다.

하바롭쓰크의 하늘가에 울려퍼진 사원의 종소리!

그것은 인류의 자주위업을 이끌어나가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에 대한 다함없는 흠모의 마음이 어린 종소리였고 진보적인류가 그이를 21세기의 태양으로 높이 우러르는 태양칭송의 메아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진행하신 원동지역 방문의 5일간은 세계의 초점으로 되였다. 그 7,000여리를 따라 행성이 움직였다.

세계의 주요통신, 방송, 신문들과 정치평론가들은 장군님의 로씨야련방 원동지역 방문은 단순한 실무외교가 아니라 정치와 군사가 다같이 중시되고 실천이 결부된 의의가 매우 큰 방문이였다고 평하면서 국제무대에서 조선은 더욱더 무시할수 없는 존재로 자기의 지위를 강화하며 영향력을 크게 발휘하고있다고 하였다.

일본은 특별히 큰 규모의 기자단을 파견하였는데 취재진만 하여도 근 100여명에 달하였다. 후지TV는 6일동안에 모두 24차례의 위성송출예약을 하면서 취재에 열을 올리였다.

《한겨레》, 《동아일보》, 《한국일보》 등 7종의 남조선신문들은 8월 21일부터 27일까지 한주일동안에 장군님의 영상은 30여상, 위대성반향기사는 무려 60여건이나 실으면서 경애하는 장군님의 원동지역 방문소식을 보도하였다.

참으로 경애하는 장군님의 로씨야련방 원동지역 방문은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 인류의 자주위업이 그이에 의하여 마련되고있다는 시대와 력사의 진리를 만민의 심장속에 다시한번 깊이 심어주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원동지역 방문성과를 공고히 하시면서 조로친선과 협조를 더욱 발전시켜나가시였다.

장군님께서는 우리 나라를 방문한 로씨야련방 외무상과 련방평의회 의장, 모스크바와 싼크뜨-뻬쩨르부르그시장들을 비롯한 여러 대표단들과 개별인사들, 련방대통령악단과 《베료즈까》무용단을 비롯한 로씨야의 여러 예술단, 무용단들을 일일이 접견하시였다.

특히 장군님께서는 뿌찐대통령특사로 여러차례 방문한 로씨야련방 원동련방구주재 대통령전권대표를 몸소 만나주시여 현 국제정세의 발전추이와 우리의 선군정치에 대하여, 훌륭히 발전하고있는 조로친선관계를 더욱 공고발전시킬데 대하여 귀중한 말씀을 주시였다.

2002년 4월 26일이였다.

이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건군절 축하사절로 온 대통령전권대표일행을 위하여 만찬을 베풀어주시였다.

만찬에는 대통령전권대표와 함께 로씨야에서 현역군인으로 복무하고있는 그의 아들도 참가하였다. 이 영광의 자리에서 그는 장군님에 대한 뜨거운 흠모의 정을 금치 못하면서 그이께 축배를 삼가 드리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가 올리는 축배를 받으시고 군대에 복무하다가 희생된 그의 형을 추모하여 잔을 들자고 말씀하시였다.

장군님께서는 뜨거운 격정에 목이 메여하는 대통령전권대표의 아들에게 우리에게는 선군정치가 있으며 혁명적군인정신도 있다는데 대하여 말씀해주시면서 그가 군인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도록 크나큰 힘을 주시였다.

만나뵈올수록 지구의 인력과 같은 거대한 힘으로 만민을 따뜻이 품어주시는 장군님의 출중한 위인적풍모에 대통령전권대표는 탄복을 금치 못하면서 그이에 대한 다함없는 흠모의 마음을 담아 그이의 위인상을 수록한 도서 《동방급행렬차-김정일동지와의 로씨야려행》이라는 책을 세상에 내놓았으며 그이를 선군정치의 원로, 위대한 인간으로 열렬히 칭송하였다.

그만이 아니였다.

평양에 와서 경애하는 장군님앞에서 공연을 하고 그이의 높으신 인품에 감동된 로씨야련방 대통령악단의 수석지휘자는 공연 첫날 흥분된 심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그날 밤으로 《우리 친선 영원하리》라는 노래를 작곡하여 다음날 공연무대에 내놓아 사람들로 하여금 새 세기에 더욱 두터워지는 조로친선을 페부로 느끼게 하였다.

그는 《노래제목에도 있는 <우리 친선>은 두 나라 령도자들의 노력에 의하여 마련된것이다. 이 노래는 조선에서뿐아니라 로씨야에서도 높이 울려퍼질것이다.》라고 하였다.

20세기가 동텄을 때 북변의 두만강은 나라잃은 설음과 민족의 피눈물을 싣고 처량하게 흘렀다면 21세기가 밝아온 오늘의 두만강은 행운과 영광을 노래하며 백두산의 천출위인, 선군태양을 높이 모신 민족의 기쁨을 담아싣고 영원히 푸르러 설레이며 흐르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