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선군의 어머니 김정숙녀장군」중에서

  

주체22(1933)년 봄부터 유격구역들에서는 진정한 인민의 혁명정권인 인민혁명정부들이 창설되기 시작하였다.

위대한 김일성장군님께서는 주권문제를 혁명의 근본문제로 보시고 력사적인 카륜회의에서 우리가 앞으로 세워야 할 정권은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인민대중의 리익을 옹호하는 민주주의정권으로 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그리고 주체20(1931)년 12월 명월구회의에서는 앞으로 창설될 유격구역들에 세워야 할 혁명정권의 인민적성격과 그가 실시하여야 할 민주주의적과업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밝혀주시였다.

그런데 위대한 수령님께서 갓 조직된 무장대오를 이끄시고 남만원정의 길에 오르신 사이에 유격구역들에 틀고앉은 좌경기회주의자들과 종파사대주의자들은 일부 지역들에 조선혁명의 실정에 맞지 않는 《쏘베트》정부를 내왔으며 일체 사적소유의 페지와 《공동생산》, 《공동분배》를 주장해나섰다. 그들은 반일적인 경향을 가진 부농들과 중농들의 토지와 집짐승까지 몰수하는 망동을 부리였다. 이자들의 책동은 근거지인민들속에서 커다란 불안과 혼란을 조성하였다.

바로 이러한 때 남만원정을 마치시고 왕청유격구역에 오신 위대한 김일성장군님께서는 혁명정권을 세우는데서 나타난 좌경적편향과 그 후과를 전면적으로 료해하시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결정적인 조치를 취하시는 한편 진정한 인민혁명정부를 세우기 위한 구체적인 방도들을 다시금 환히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내놓으신 인민혁명정부로선은 력사적인 카륜회의에서 제시된 주체적인 인민정권건설로선을 유격구역의 실정에 맞게 구체화한것으로서 혁명의 동력구성이 넓어진 새로운 력사적조건을 반영한 가장 정확한 로동계급의 정권건설로선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혁명정부로선을 관철하기 위하여 유격구역안의 당조직들에서 토의사업을 진행하게 하시였다. 그리고 각지에 지도성원들을 파견하시여 《쏘베트》를 해체하고 인민혁명정부를 세우는 사업이 편향없이 진행되도록 하시였다.

연길현에서도 인민혁명정부를 세우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게 되였다.

김정숙녀사께서는 수령님의 인민혁명정부로선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인민들에게 깊이 인식시키며 그들모두를 인민혁명정부수립을 위한 사업에 적극 떨쳐나서도록 이끌어주시였다.

김정숙녀사께서는 무엇보다도 인민들에게 새로 세우게 될 혁명정권의 성격과 사명, 그가 수행해야 할 과업에 대하여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설선전하시였다.

주체22(1933)년 3월말 어느날 김정숙녀사께서는 장재촌유격구역에 인민혁명정부를 세우는 사업정형을 료해하시였다.

당시 이곳에서는 인민들속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인민혁명정부로선을 해설침투하기 위한 사업에 힘을 돌리지 못하고있었다. 그리하여 일부 사람들은 새로 세우게 될 인민혁명정부의 성격과 사명을 잘 알지 못하고있었다. 그리고 일군들도 선전사업을 활발히 벌릴만큼 준비되여있지 못하였다.

이러한 실정을 료해하신 김정숙녀사께서는 인민혁명정부로선에 대한 해설선전사업을 자신께서 맡아하겠다고 하시면서 저녁에 마을의 주민들을 모두 장재촌학교에 모이도록 하시였다.

김정숙녀사께서는 학교에 모인 군중들앞에 나서시여 해설사업을 시작하시였다. 녀사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인민혁명정부로선을 구현하여 작성발표된 인민혁명정부정강의 내용을 조항별로 읽어주시고 그것을 해설해주시였다.

김정숙녀사께서 일본 및 모든 제국주의와 매국노의 은행, 철도, 광산, 기업소, 토지 및 기타 재산을 몰수하여 반일군비로 충당하며 일부분은 빈곤한 인민들에게 분배한다는 조항을 해설하시고 모를것이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시였을 때였다.

이때 앞줄에 앉아있던 한 아주머니가 자기 집 송아지문제를 제기하였다. 그 송아지는 지주놈의 윤두소를 길러주고 그 값으로 받아낸것인데 앞으로 인민혁명정부가 서면 그 송아지를 어떻게 처리하게 되는가 하는것이였다.

질문에서 김정숙녀사께서는 일체 사적소유를 부인한다고 떠들면서 부농들과 중농들의 토지와 집짐승까지 몰수하려고 하던 종파사대주의자들의 극좌적망동의 후과가 인민들에게 미치여 새로 내오려는 인민혁명정부의 성격과 사명을 반신반의하고있다는것을 포착하시였다.

김정숙녀사께서는 웃으시며 《그 송아지는 아주머니네것입니다. 아주머니네가 힘들여 받아낸것인데 누가 다치겠습니까. 인민혁명정부는 인민들이 피땀으로 마련한 재산은 무엇이나 철저히 보호하여드립니다.》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쏘베트》정부의 시책과 인민혁명정부의 시책의 차이를 생동한 실례를 들어 대비적으로 해설해주시였다. 그리고 인민혁명정부는 농민들의 사적소유를 부정하는것이 아니라 철저히 보호해주며 농민들에게는 토지개혁으로 땅을 분배해준다는것을 알기 쉬운 말로 차근차근 일깨워주시였다.

해설을 통하여 인민혁명정부가 인민들이 피땀으로 마련한 재산은 무엇이나 철저히 보호해준다는것을 비로소 깨달은 그 아주머니는 《그렇다면 누가 그 고마운 정부를 마다하겠소. 나는 찬성이우다.》라고 말하였다. 그바람에 교실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와그르 소리를 내며 웃었다.

장내가 진정되자 김정숙녀사께서는 앞에서 해설한 인민혁명정부의 정강은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광범한 근로대중의 리익을 철저히 옹호할뿐아니라 정치적자유와 권리, 안정된 생활조건을 담보하는 가장 인민적이며 혁명적인 정강이라고 다시금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녀사의 사리정연하고 설득력있는 해설은 사람들에게 크나큰 기쁨과 희망을 안겨주었다.

김정숙녀사의 이러한 해설선전에 의하여 사람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인민혁명정부로선과 그 정당성을 깊이 체득하게 되였으며 그 실현을 위해 적극 투쟁할 불타는 결의를 굳게 다지게 되였다.

김정숙녀사께서는 그후에도 각지 인민들속에 강연, 해설, 담화 등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인민혁명정부로선을 널리 해설선전하시였다.

김정숙녀사께서는 다음으로 쏘베트의 좌경적시책에 의하여 피해와 손실을 당한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이 위로하고 그들을 인민정권의 적극적인 지지자로 만들기 위한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돌리시였다.

주체22(1933)년 6월 어느날 김정숙녀사께서는 아동단연예대를 이끄시고 진정한 인민의 정권인 인민혁명정부가 수립되여가던 왕우구마을을 찾으시였다.

촌인민혁명정부가 들어있는 집 지붕우에서 날리고있는 붉은 기발을 바라보시며 김정숙녀사께서는 하늘높이 휘날리는 저 붉은 기발을 볼 때면 김일성장군님에 대한 고마움이 가슴에 뜨겁게 안겨온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피로써 쟁취한 인민의 정권을 끝까지 고수하여야 한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그날 마을에서는 아동단연예대의 공연이 진행되였다.

아동단연예대공연은 처음부터 군중들을 감동시켰다.

노래와 춤, 시랑송과 하모니카독주 등 공연종목이 바뀔 때마다 마을사람들은 손바닥이 깨여져라 박수를 쳤다.

아동단연예대의 공연내용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세워주신 인민혁명정부는 인민의 진정한 정권이라는것과 모두다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항일성전에 용감히 떨쳐나서 강도 일제를 쳐부시고 혁명승리의 북소리를 높이 울리며 조국땅으로 돌아가자는 사상으로 일관되여있었다.

공연이 끝나자 무대에 나서신 김정숙녀사께서는 관중들에게 연예대를 뜨겁게 맞아준데 대하여 인사를 드리신 다음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따라 인민혁명정부를 세우고 근거지를 지켜 용감히 싸우고있는 왕우구마을인민들을 열렬히 축하하시고나서 절절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여러분! 우리는 실지 생활을 통하여 장군님께서 세워주신 인민혁명정부만이 인민들을 위한 진정한 인민의 정권이라는것을 똑똑히 알게 되였습니다. 착취와 압박이 없는 새세상에서 자유롭게 살아보려던 우리 인민의 오랜 념원이 바로 여기서 실현되고있으니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입니까!

우리는 장군님께서 세워주신 인민혁명정부를 끝까지 지켜나가야 합니다.》

순간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가 근거지의 골짜기들에 메아리쳐갔다.

잠시 동안을 두시였던 김정숙녀사께서는 말씀을 이으시였다.

《우리는 인민혁명정부로선을 반대하는 종파사대주의자들과 좌경기회주의자들의 책동에 대해 경각성을 높이며 그 어떤 자그마한 표현도 용서하지 말고 제때에 타격을 주어야 합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여기 왕우구와 같은 인민의 새세상을 온 나라에 세우시기 위해 피어린 투쟁을 령도하고계십니다.

강도 일제를 몰아내고 광복된 조국땅우에 근로하는 인민이 주인으로 될 새세상을 세우기 위하여 우리는 모두 항일의 혈전에 떨쳐나서야 합니다. 장군님께서는 나라를 사랑하고 일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 반일투쟁에 떨쳐나서야 한다고 가르치시였습니다. 일제놈들이 아무리 발광을 하여도 장군님두리에 전민족이 굳게 뭉쳐싸우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것입니다. 우리모두 장군님께서 세워주신 귀중한 인민혁명정부를 목숨으로 사수합시다!》

열정에 넘치신 김정숙녀사의 연설을 들으며 왕우구마을 군중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세워주신 인민혁명정부를 목숨으로 사수할 결의들을 다지고 또 다지였다.

그날 밤 김정숙녀사께서는 어느 한 녀성공청일군과 함께 박로인의 집을 찾으시였다.

그집 내외분들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신 김정숙녀사께서는 씨붙임은 다 하셨는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박로인은 인민혁명정부에서 나누어준 밭에는 씨를 넣었는데 본래부터 부치던 뙈기밭에는 아직 씨붙임을 못했다고, 소만 있었으면 얼마든지 할수 있었겠는데 하면서 말끝을 맺지 못하였다.

박로인에게는 소문제를 놓고 그럴만한 사연이 있었다.

유격근거지가 창설된 첫해 겨울에 일제놈들의 《토벌》에 아들을 잃은 박로인에게는 보잘것 없는 몇뙈기의 부대기밭과 소 한마리가 있었는데 종파사대주의자들이 《쏘베트》를 들고나와 그를 《소부르죠아지》로 배척하며 못살게 굴다가 끝내 소를 빼앗아갔던것이다. 그러다나니 종파사대주의자들의 좌경적책동의 본질을 잘 모르던 일부 마을사람들까지 박로인을 《소부르죠아지》로 잘못 보면서 그 집 일을 잘 도와주려고 하지 않았던것이였다.

녀성공청원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듣고나신 김정숙녀사께서는 그런 일이 있었는가고 하시며 그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하신 로인님들을 잘 도와드리지 못하여 죄송하다고 다정하게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이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근거지에 오시여 모든 일을 바로잡으시고 인민혁명정부를 세워주셨으니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것이라고 하시였다.

로인내외는 김정숙녀사의 두손을 잡으며 억울하기 그지없던 그때에도 백성들을 위하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오시면 모든 일을 바로잡아주시리라는 한가닥 희망을 품고 모진 고통을 견디여온데 대하여 눈물에 젖은 목소리로 말하였다.

김정숙녀사께서는 따뜻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정말 옳게 생각하셨습니다.

그 마음이 귀중합니다.

우리 인민들은 오직 위대한 장군님만을 믿고 일제를 반대하여 견결히 싸우면 반드시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행복하게 살수 있습니다.》

로인내외의 마음속에 신념의 기둥을 더욱 튼튼히 세워주는 말씀이였다.

김정숙녀사께서는 앞으로 늙은이들이 젊은 사람들의 손이 필요할 때가 많겠는데 아무때나 우리 공청원들에게 이야기하면 도와드리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로인내외는 정말 고맙다고, 친딸이면 이보다 더하겠는가 하며 감동을 금치 못해하였다.

박로인내외의 마음속에 서렸던 아픔을 풀어주시고 그들에게 신념과 힘을 안겨주신 녀사께서는 밤이 깊어서야 숙소로 돌아오시였다.

그 이튿날 김정숙녀사께서는 마을의 공청원들과 아동단연예대원들을 이끄시고 박로인네 집으로 가시여 마을 뒤골짜기에 있는 밭에서 씨붙임을 하시였다.

씨붙임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서 김정숙녀사께서는 왕우구유격구역의 공청원들에게 위대한 수령님께서 세워주신 인민혁명정부가 참다운 인민의 정권이라는것을 인민들속에 잘 해설해주면서 장군님께서 발표하신 인민혁명정부정강을 실천하는 투쟁의 앞장에 공청원들이 서야 한다고 간곡하게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인민혁명정부로선과 인민적시책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된 박로인내외와 마을사람들은 김일성장군님에 대한 다함없는 흠모의 정으로 심장을 불태우며 모두다 힘을 합쳐 근거지를 튼튼히 지키고 인민혁명정부를 반석같이 다져갈 불타는 결의를 굳게 다지였다.

이처럼 김정숙녀사께서는 설득력있는 정치사업으로 인민들에게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인민혁명정부로선을 옳게 인식시킴으로써 유격근거지에 인민의 새세상을 세우기 위한 사업에 크게 이바지하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