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선군의 어버이 김일성장군」 (1)중에서

강철은 불속에서 단련된다.

반일인민유격대는 일제와의 싸움속에서 강철의 대오로 장성강화되였다.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반일인민유격대는 동만과 두만강연안일대에서 일제에게 커다란 군사정치적타격을 가하고 유격대의 위력을 시위하였으며 자기 대오를 부단히 확대강화하였다. 현들에 조직된 유격부대들은 련대 또는 그 이상의 력량으로 강화되고 그 무장장비도 현저히 개선되였다.

이러한 현실은 각 현에 조직되여있는 유격부대들을 하나의 군으로 통합할것을 요구하였다. 실지로 마촌작전을 기본으로 한 유격구방위전은 수시로 변화되는 전투정황에 맞게 각지 유격부대들간의 협동을 원만히 조직하자면 작전전반을 총괄할만 한 지휘, 참모기구가 있어야 하며 그러자면 유격부대들을 통합하여 정연한 군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는것을 보여주었다.

당시 유격대에 대한 지휘는 현과 구를 단위로 하여 해당 단위의 당군사부가 하고있었다. 한개 현에 무력이 한두개 중대밖에 없던 유격운동이 초창기에는 싸움도 작은 규모로만 하였으므로 현과 구를 단위로 하여 군대를 지휘하는 체계가 나쁘지 않았지만 유격대의 대오가 늘어나고 적의 《토벌》력량도 끊임없이 증강된 형편에서는 현과 구들에 널려있는 유격부대들을 한 체계에 묶어세울수 있는 전환적인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였다. 이 요구를 가장 빨리 실현할수 있는 길은 반일인민유격대를 통합하여 대부대혁명군으로 개편하는것이였다.

이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유격대창건을 전후한 시기부터 구상해오신 문제였다. 그이께서는 겨울명월구회의때에 반일인민유격대의 전망문제를 토의하시면서 유격대가 정의의 군대이고 인민의 지지성원속에 탄생되는 군대이므로 인차 그 대오가 확대되는것을 타산하시여 련대나 사단규모에서 정규적인 체계와 면모를 갖추기 위한 구상을 무르익히시였던것이다.

위대한 김일성장군님께서는 반일인민유격대를 대부대혁명군으로 개편하는것을 한시도 미룰수 없는 초미의 문제로 보시고 대부대혁명군조직의 형식과 방법으로부터 그 개편의 원칙, 유격부대들에 대한 통일적지휘의 실현방도, 부대의 지휘관리원칙, 대부대로 개편될 혁명군앞에 나서는 당면한 과업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제들에 대한 깊은 사색과 탐구의 나날을 보내시였다. 수령님께서는 특히 하나의 군으로 편성되는 무장력의 명칭문제와 그 통합과정을 순조롭게 풀어나가기 위한 조치들에 대하여 깊은 주의를 돌리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23(1934)년 3월 9일 왕청현 마촌에서 반일인민유격대 군사정치간부회의를 소집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의에서 《반일인민유격대를 조선인민혁명군으로 개편할데 대하여》라는 력사적인 연설을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조성된 군사정치정세와 반일인민유격대 자체발전의 요구에 맞게 지체없이 반일인민유격대를 조선인민혁명군으로 개편하여야 합니다.》

반일인민유격대를 조선인민혁명군으로 개편할데 대한 방침은 조성된 군사정치정세와 유격대 자체발전의 요구를 반영한 적극적이며 주동적인 방침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연설에서 이 방침관철에서 틀어쥐고나가야 할 원칙적문제들에 대하여 밝히시였다. 그것은 우선 현대적무장을 갖춘 일제의 정규무력을 상대로 유격전쟁을 진행하고있는 조건에서 조선인민혁명군을 정규적인 무력체계로 편성하는 동시에 유격전의 원칙을 철저히 관철할수 있도록 편성해야 한다는것이였다. 이 가르치심은 조선인민혁명군편성에서 나서는 원칙적요구를 명철하게 밝힌것으로서 장차 혁명적군건설방향을 과학적으로 명시한 지도적지침이였다. 조선인민혁명군을 항일무장투쟁의 기본형식인 유격전의 원칙을 철저히 관철할수 있게 편성하여야 항일무장투쟁에서 주도권을 확고히 틀어쥐고 력량을 령활하게 리용하여 각이한 전투형태들을 적용하면서 적에게 군사정치적타격을 가할수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러한 원칙적요구에 맞게 조선인민혁명군의 조직체계를 3.3제에 따라 사단, 련대, 중대, 소대, 분대들을 내오는 방향에서 편성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독립려단이나 독립련대들도 조직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그리고 인민혁명군부대들을 유격전의 요구에 맞게 중대를 기본전투단위로 설정하고 그것을 최대한 강화하는 원칙에서 편성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또한 중대를 강화하자면 대대와 같은 중간단위는 두지 말고 련대밑에 직접 중대를 조직하는것이 필요하다고 가르치시였다. 기본전투단위를 강화하는 원칙에서 부대를 편성하여야 유격투쟁에서 력량을 민활하게 이동시키면서 군사활동을 주동적으로 전개해나갈수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인민혁명군을 편성하는데서 또한 조선인민혁명군 사령부의 통일적인 지휘를 원만히 실현할수 있도록 참모부를 강력하게 꾸리고 그 역할을 최대한으로 높일수 있게 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참모부를 강력하게 꾸리고 그 역할을 높여야 조선인민혁명군 사령부가 넓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부대들의 군사활동전반을 장악하고 조성된 정황에 맞게 부대들을 하나의 방향에 기동성있게 집중시키기도 하고 여러개 방향에 분산시키기도 하면서 모든 부대들에 대한 통일적인 지휘를 원만히 실현할수 있었다.

수령님께서는 다음으로 조선인민혁명군의 개편에 맞는 새로운 당조직체계를 확립할데 대하여 가르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끝으로 부닥치는 난관과 시련을 용감하게 뚫고 조선인민혁명군을 불패의 혁명무력으로 강화발전시킴으로써 강도 일제침략자들을 몰아내고 조국광복의 력사적위업을 앞당겨 나아가자고 힘있게 호소하시였다.

전체 회의참가자들은 수령님의 력사적인 연설을 드높은 격정과 흥분속에서 받아안았으며 반일인민유격대를 조선인민혁명군으로 개편할데 대한 그이의 방침을 전폭적으로 지지찬동하였다.

반일인민유격대를 조선인민혁명군으로 개편하는 사업은 주체23(1934)년 3월부터 5월사이의 극히 짧은 기간에 높은 정치적열의속에서 진행되였다.

반일인민유격대를 조선인민혁명군으로 개편하는 사업은 단순히 명칭이나 고치고 대오를 실무적으로 다시 편성하는것이 아니였다. 그것은 반일인민유격대가 걸어온 전투적로정을 총화하고 그 성과와 경험을 확대하는 방향에서 유격대의 지휘체계를 개선하고 대오를 질량적으로 강화하는 군건설의 새로운 단계를 의미하였다.

당조직들과 정치기관들은 이 사업이 가지는 의의와 중요성에 맞게 조직정치사업을 더욱 구체적으로 짜고들었다.

정치일군들은 유격대원들속에 들어가 반일인민유격대를 조선인민혁명군으로 개편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방침의 정당성과 독창성, 개편사업이 가지는 거대한 의의와 생활력에 대하여 깊이있게 해설선전하여 전체 대원들로 하여금 이 사업을 높은 정치적열의와 전투적성과로 맞이하도록 하였다.

조선인민혁명군편성에서는 사단과 독립련대의 체계를 내오는 사업부터 진행하였다. 그리하여 조선인민혁명군산하에 연길과 화룡지구에서 활동하는 련대들로 하나의 사단이 꾸려지고 훈춘과 왕청지구에서 활동하는 련대들을 기본으로 다른 하나의 사단이 편성되였으며 따로 독립련대가 조직되였다. 사단에는 2∼3개의 련대가 있었다. 련대는 3개 중대와 1개 기관총소대로 구성되였으며 부대의 실정과 활동지대의 특성에 따라 3개이상의 중대를 가진 련대도 있었다.

조선인민혁명군의 편성에 따라 각종 규칙들과 복무조례들이 제정되였다.

조선인민혁명군편성사업을 통하여 전반적조선혁명에 대한 당적령도를 믿음직하게 보장하며 인민혁명군 부대안의 당정치사업을 힘있게 벌릴수 있는 정연한 조직지도체계가 서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군사조직체계와 당조직체계를 개편하시면서 조선인민혁명군을 강화하기 위하여 모든 지휘관들과 정치일군들이 부대지휘사업과 대오관리를 잘하도록 이끄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든 지휘관들이 부대를 지휘함에 있어서 사령부의 명령에 따라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정연한 군사지휘체계와 규률을 확립하도록 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대오관리를 잘하기 위하여 부대개편의 요구에 맞게 생활질서와 행동준칙을 고치며 전투원들이 모든 군사활동과 군무생활에서 그것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시였다. 또한 모든 지휘관들이 유격전법과 전술에 정통하여 그 어떤 어려운 정황속에서도 부대를 능숙하고 책임적으로 지휘관리해나가며 지휘관다운 세련되고 로숙한 품성을 소유하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세련된 령도에 의하여 짧은 기간에 지휘성원들의 자질과 책임성이 한층 높아지고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들의 전투력과 조직성이 더욱 강화되게 되였다.

조선인민혁명군을 편성하게 된다는 기쁜 소식에 접한 유격구안의 인민들은 끝없는 감격과 흥분에 휩싸여 앞을 다투어 유격대에 대한 원호사업에 떨쳐나섰으며 성대한 경축모임도 준비하였다.

왕청현의 유격구역녀성들은 모든 정성을 다하여 조선인민혁명군에 축기를 만들어 증정하였으며 공청조직들은 다채로운 아동단유희대공연과 각종 체육경기도 조직진행하였다. 연길현 삼도만유격구역의 능지영에서는 유격부대들과 유격구역인민들, 적통치구역인민대표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조선인민혁명군편성과 전투승리를 경축하는 군중대회와 시위가 있었다.

조선인민혁명군의 위용을 목격한 인민들은 저저마다 민족적자부심과 긍지감을 안고 위대한 김일성장군님께 다함없는 존경과 흠모의 정을 담아 최대의 영예와 감사를 올리였다.

항일유격대는 조선인민혁명군으로 개편된 후 간도와 동변도일대, 백두산을 중심으로 한 전조선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무장력으로 발전하면서 그 위용을 더욱 떨쳤다.

반일인민유격대가 대부대혁명무력인 조선인민혁명군으로 개편됨으로써 유격구에 대한 일제의 《토벌》공세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수 있게 되였으며 항일무장대오가 보다 넓은 판도에 자유롭게 진출하여 적극적인 대부대활동을 조직전개할수 있는 광활한 길을 열어놓게 되였다.

참으로 조선혁명의 기둥이며 주력군인 조선인민혁명군이 대부대혁명무력으로 강화발전됨으로써 전반적조선혁명에 대한 위대한 김일성장군님의 선군혁명령도가 더욱 전면적으로 실현되게 되였으며 무력항쟁으로 일제를 때려부시고 조국광복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려는 조선인민의 의지와 그를 실현할수 있는 튼튼한 담보가 확고히 마련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