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선군태양 김정일장군」(3) 중에서

우리 나라에서는 안팎의 반통일세력들의 집요한 방해책동속에서도 해마다 조국통일행사가 진행되였다. 지어 어버이수령님을 잃은 민족대국상의 해에도 통일대축전은 끊기지 않았다. 그것도 축전내용에서나 규모, 형식에서 그전보다 더욱 발전된것이였다.

이것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강한 총대가 있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온 겨레의 통일운동을 현명하게 령도하신 결과였다.

어버이수령님의 생전의 뜻대로 이 땅, 이 하늘아래에 륭성번영하는 통일조국을 기어이 일떠세우실 웅지를 지니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조국통일의 기치밑에 하나가 되여 통일열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키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다.

조국통일을 최대의 애국으로, 필생의 사명으로 여기시는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한해의 모든 사업을 계획하시는 그 바쁘신 가운데서도 주체88(1999)년 새해 첫날 해당 부문의 책임일군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올해에 우리 당의 조국통일3대헌장과 민족대단결5대방침을 관철하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에로 북과 남, 해외의 온 민족을 불러일으키며 조국통일의 주체를 강화하고 남조선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모든 힘을 다하여야 합니다.》

그러시면서 남조선인민들이 한결같이 투쟁에 떨쳐나서도록 고무격려하고 그들과의 련대투쟁을 강화할데 대하여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이 말씀에는 선군의 위력으로 미국의 대조선고립압살정책을 짓부시고 겨레의 단결된 힘으로 통일운동에서 새로운 열풍을 세차게 일으켜나가시려는 장군님의 숭고한 뜻이 담겨져있었다. 말씀을 받아안는 일군의 뇌리에는 장군님께서 조국통일을 위하여 특히 범민족대회의 성과적보장을 위하여 바쳐오신 나날들이 뜨겁게 되새겨져왔다.

어버이수령님을 뜻밖에 잃은 크나큰 상실의 아픔으로 하여 온 겨레가 피눈물의 바다에 잠기고 미국과 남조선당국자들이 우리 공화국을 없애버리려고 전쟁연습에 광분하고있던 주체83(1994)년 8월 5일, 이날 장군님께서는 제5차 범민족대회와 관련하여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원래 제5차 범민족대회는 주체83(1994)년 5월 26일 제2차 조국통일범민족련합(범민련) 공동의장단회의에서 합의한대로 8.15에 기본대회를 범민련 남측본부결성준비위원회의 주관밑에 서울에서 하면서도 평양과 도꾜에서도 각기 대회를 진행하며 서로 대표단을 교환, 파견하기로 되여있었다. 그러나 그해 7월 민족사에 일찌기 없었던 대국상을 당하게 되자 범민련 북측본부와 관계부문의 일군들은 이런 때 어떻게 범민족대회와 같은 행사를 벌려놓겠는가고 하면서 8.15범민족대회를 그만두는것이 마땅한 도리로 된다고 생각하고있었다.

이 모든것을 료해하신 장군님께서는 8월 5일 해당 부문의 책임일군에게 이번에 진행하는 8.15범민족대회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서거하신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범민족대회인것만큼 수령님의 생전의 뜻인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의 사상을 받들어 우리 당의 령도밑에 통일운동을 힘있게 전진시켜나간다는것을 보여주기 위해 특색있게 크게 하는것이 좋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철석의 통일의지가 마디마디에 력력히 어려있는 말씀이였다. 그이의 말씀은 주저앉으려던 일군들을 안아일으키는 거대한 힘으로 되였다.

이에 따라 주체83(1994)년 8월 11일 범민련 북측본부대변인은 제5차 범민족대회를 계획대로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동안 진행하게 된다는것과 우리측이 해외측 범민족대회에 참가할 5명의 대표들을 8월 13일에 일본 도꾜로 보내며 8월 14일에는 서울대회에 참가할 10명의 북측대표들을 판문점을 통하여 서울로 파견할것이라는것을 선포하였다.

8월 13일 평양에서는 겨레의 통일의지를 과시하며 모여온 1만 5,000여명의 대회참가자들과 평양시민들이 만수대언덕에 모셔진 어버이수령님의 동상앞에서 수령님의 유훈을 받들어 경애하는 장군님의 령도밑에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앞당겨 실현할것을 다짐하는 통일실천결의집회를 진행하는것으로서 제5차 범민족대회의 막을 성대히 올렸다. 이어 대회기간에 여러 주제의 다채로운 통일축전행사들이 벌어졌다.

한편 남녘의 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은 당국이 범민련 북측본부대표단의 판문점통과를 가로막고 제5차 범민족대회(서울)자체를 《리적행위》로 《범죄》시하며 탄압해나서자 서울대학교 정문앞에 바리케드를 쌓고 치렬한 공방전을 벌리면서 제5차 범민족대회(서울)를 강행하였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일본 도꾜에서도 제5차 범민족대회가 성과적으로 진행되였다.

피눈물속에서도 예정대로 진행된 제5차 범민족대회는 어버이수령님의 생전의 념원대로 조국통일을 반드시 이룩하고야말 우리 겨레의 확고부동한 신념과 의지를 내외에 힘있게 과시한 력사적인 통일축전으로 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주체84(1995)년 새해 첫날에도 해당 부문의 책임일군들을 몸가까이 부르시여 수령님의 통일유훈을 하루빨리 실현하여 조국통일위업을 앞당기는데 모든 힘을 다하여야 하겠다고 하시였으며 그후 해마다 범민족대회와 같은 통일행사들이 성대히 진행되도록 이끌어주시였다.

주체88(1999)년의 새해 정초부터 조국통일문제에 대한 가르치심을 주신 장군님께서는 이해의 제10차 8.15범민족대회를 북과 남, 해외 3자련대의 대회가 되도록 하기 위한 방향과 내용, 형식과 방법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밝혀주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우리와 해외만 모여서 하는 범민족대회는 절반짜리 대회이며 북과 남, 해외가 다 모여서 해야 옹근대회가 된다고 간곡하게 가르치군 하신 어버이수령님의 유훈을 지켜 이번 8.15에 즈음하여 진행하는 제10차 범민족대회는 명실공히 북과 남, 해외의 3자련대의 대회가 되여야 한다는데 대하여 밝혀주시였다.

특히 행사명칭과 관련하여 제10차 범민족대회라는 명칭으로는 남조선과 해외의 광범한 통일애국력량을 다 망라시킬수 없으며 더우기 범민련밖의 통일운동단체들을 축전에 참가시킬수 없다고 보시고 행사의 명칭을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99통일대축전 10차 범민족대회(략칭 범민족통일대축전)》로 정해주시였다.

범민련운동에 대한 남조선의 통일애국민주단체들의 각이한 요구와 리해관계를 폭넓게 반영하여 취해주신 정당한 조치였다. 대회명칭이 새롭게 규정됨으로써 범민련 남측본부뿐아니라 《전국련합》, 《민주로총》과 같은 범민련밖의 단체대표들도 자연스럽게 이 대회에 참가할수 있는 명분이 세워지게 되였으며 남조선에서는 처음으로 여러 통일운동단체들이 망라되여 범민련 남측본부가 주관하는 하나의 축전행사를 거행할수 있게 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범민족통일대축전을 애국과 통일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다 참가하는 거족적인 통일행사로 빛내이기 위하여 대회에 남조선의 기본통일운동단체들을 다 참가시키기 위한 사업을 짜고들도록 하시였다.

드디여 수많은 남녘동포들이 평양의 축전장으로 달려오기 시작하였다. 축전사상 처음으로 남조선의 통일운동단체들인 범민련 남측본부와 《전국련합》, 《한총련》대표들이 왔다. 그리고 《민주로총》대표와 《민주로총》 로동자통일축구선수단도 참가하게 되였다.

축전에는 전례없이 많은 해외동포들도 참가하였는데 일본, 중국, 로씨야, 유럽, 미국, 카나다, 오스트랄리아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온 해외동포대표들과 체류중에 있던 해외동포들을 포함하여 무려 1,000여명의 동포들이 참가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행사준비에 자그마한 빈틈도 있을세라 거듭 세심히 보살펴주시였다.

장군님께서는 8월 8일 해당 부문의 책임일군에게 금년도 8.15통일대축전행사에 처음으로 범민련 남측본부대표들, 《전국련합》대표들, 범청학련 남측본부 《한총련》대표가 참가하게 되는데 좋은 일이라고, 거기에 남조선의 《민주로총》대표들과 《민주로총》 로동자통일축구선수단까지 오게 된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을 이으시였다.

《수령님께서 범민련운동에서는 북, 남, 해외의 3자련대를 반드시 실현하여야 한다고 교시하셨는데 이번에 수령님의 유훈이 실현되는셈입니다.

범민련의 북, 남, 해외가 한자리에 모여 련대련합을 이루고 광범한 통일세력이 참가하는 이번의 8.15통일대축전이야말로 나라가 분렬된 후 50년만에 처음으로 진행되는 범민족적인 대정치문화체육축전입니다.》

생전에 조국통일을 위한 범민련운동에서 북과 남, 해외의 3자련대를 실현하시려고 그리도 마음쓰시던 어버이수령님께 통일유훈관철의 첫 성과를 마련해드리게 된것이 너무 기쁘시여 하시는 이 말씀에 일군은 가슴이 뜨거워짐을 금할수 없었다.

어버이수령님의 유훈이 실현된 범민족대회의 력사적의의를 깊이 헤아리신 장군님께서는 행사를 잘 조직하여야 하겠다고 거듭 강조하시면서 그무렵 판문점에 나가 읊게 될 소년단원들의 축하문도 몸소 보아주시였으며 8.15통일대축전행사정형을 건건이 크게 보도하여 북과 남, 해외의 3자련대의 위용을 내외에 널리 과시할데 대한 가르치심도 주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정력적이고도 세심한 지도에 의하여 주체88(1999)년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평양에서는 북과 남, 해외의 온 민족과 조선의 통일을 바라는 진보적인류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속에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99통일대축전 10차 범민족대회》가 성대히 개최되였다. 대회에는 남측대표 43명을 비롯하여 북과 남, 해외의 70여개 정당, 단체대표 2,500여명과 외국의 명예손님들이 수많이 참가하였다.

8월 13일 대회개막에 앞서 대표들은 영생의 모습으로 계시는 어버이수령님을 찾아뵙고 삼가 경의를 표시하였으며 금수산기념궁전광장에서 전민족대단결결의대회를 가지고 이번 범민족통일대축전을 북, 남, 해외의 3자련대의 새로운 장으로 만들어 경애하는 장군님의 민족대단결5대방침의 정당성과 그 생활력을 남김없이 과시하며 어버이수령님의 유훈을 끝까지 관철하여 조국통일을 앞당길 결의를 다지였다.

이어 모란봉기슭의 김일성경기장에서 99통일대축전 10차 범민족대회 개막행사가 성대히 진행되였고 북남로동자련대련합통일축구경기가 진행되였다. 8월 15일에는 판문점에서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3자련합대회가 성황리에 진행되였고 판문점 통일각에서는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99범민족회의가 진행되였다.

8월 13일에 개막된 범민족통일대축전은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착공식,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판문점3자련합대회,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99범민족회의, 북, 남, 해외통일예술축전 및 체육행사, 《조국통일상》수여식, 북남로동자축구경기 등 다채롭고 특색있는 정치, 문화, 체육행사들로 16일까지 련일 성황을 이루었다. 어느 행사에서나 겨레의 통일의지가 뜨겁게 분출되였다.

이처럼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사상에 맞는 독특한 형식과 특색있는 행사들로 이채를 띠면서 전례없이 성대히 진행된 이 통일대축전은 거기에 참가한 북, 남, 해외조직 단체대표들의 규모와 토의확정한 문제의 성격과 중요성으로 보나, 행사들의 정치사상적수준과 형식의 다양성으로 보나 반세기 통일운동사상 처음으로 되는 대정치축전이였다.

이 대회가 준비되고 진행되던 기간은 미제의 전쟁책동으로 내외의 정세가 매우 긴장한 때였다. 나라는 있어도 그것을 지킬 힘이 없는탓에 이전 유고슬라비아와 이라크에서는 미국의 미싸일과 폭탄에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고 오랜 력사를 자랑하는 문화유적들이 파괴되고있었다.

미국은 우리의 《지하핵시설의혹》과 미싸일문제를 걸고 조선반도에도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려고 하였다. 그러나 미국은 조선에 《불비》를 내릴수 없었다.

조선에는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선군혁명령도로 다져오신 강력한 백두산총대의 위력이 있으며 령도자와 군대와 인민의 일심단결의 힘이 있었다. 이 힘이 있어 조선은 그 어떤 천지풍파속에서도 끄떡하지 않는것이고 북과 남, 해외의 우리 겨레가 모두 모여 민족의 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앞당겨나갈것을 확약하는 통일대잔치도 성과적으로 가질수 있었던것이다.

남조선에서도 당국의 《원천봉쇄》책동을 박차고 15일 서울대학교에서 《한총련》, 《전국련합》을 비롯한 통일애국민주단체성원들 수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99통일대축전 10차 범민족대회를 진행하였다. 8,000여명의 경찰이 포위한 속에서도 행사참가자들은 남조선주둔 미군철수와 반인민적이며 반통일적인 《보안법》을 페지할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그들은 자기들의 조국통일의지를 담아 결의문을 채택하였으며 통일노래한마당행사 등 여러 행사들을 성과적으로 진행하였다.

불볕 쏟아지는 8월의 무더위도 무릅쓰시며 종횡무진으로 량강도 대홍단군종합농장과 삼지연군 무봉로동자구, 어느 한 양어사업소와 오중흡7련대칭호를 수여받은 인민군부대를 찾으시는 선군혁명령도의 그 바쁘신 가운데서도 장군님께서는 주체88(1999)년 8월 15일 통일대축전행사진행정형을 료해하시고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이번에 8.15통일대축전행사들이 당의 의도에 맞게 원만히 잘 진행되였습니다.

이번 축전에서 어버이수령님의 유훈대로 범민련운동사상 처음으로 북과 남, 해외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앉음으로써 우리 시대에 와서 3자련대가 빛나게 실현되게 되였습니다.》

계속하시여 장군님께서는 남조선의 《민주로총》로동자통일축구선수단까지 8.15통일대축전개막행사에 참가함으로써 우리 인민의 통일열기를 더욱 높였으며 세계 여러 나라의 정당, 단체들에서 온 대표들과 수많은 저명한 인사들이 통일대축전행사들에 참가하여 나라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에 적극적인 지지와 련대성을 표시한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였다.

반세기가 넘는 민족분렬사에서 처음있는 격동적인 일들을 목격하면서 북과 남, 해외의 우리 겨레는 경애하는 장군님만을 굳게 믿고 따를 때 통일은 미래형이 아니라 완료형이 된다는 확신을 더욱 굳게 가지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