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선군태양 김정일장군」(3) 중에서

 

 

 

 침략과 도발은 언제나 패하는 법이다.

지난 조선전쟁을 도발하였다가 처음으로 치욕의 대 참패를 당한 미국은 전후에도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 사건과 간첩비행기 「EC-121」사건, 「판문점사건」 등 조미대결전에서 연속 수치스러운 참패의 고배를 마셨다.

여기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미국은 계속 도발책동에 매달리면서 또다시 새로운 모략을 준비하였다. 그것이 금창리「지하핵시설의혹」이라는 것이었다.

미국군사정찰위성이 「발견」했다고 하는 우리 나라 금창리「지하핵시설」의 화상을 미국방정보국이 정밀분석한 후 그 「자료」를 「뉴욕타임스」 1998년 8월 17일부에 공개하였다.

이렇게 계획적으로 조작된 금창리「지하핵시설의혹」을 코에 걸고 이해 9월에 미의회는 조미기본합의문에 의해 우리에게 제공하게 된 중유공급자금을 동결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다음해 3월 1일과 6월 1일의 두 단계 시한을 설정하고 공화국에 대한 선제공격을 가할 것이라는 위협까지 거리낌 없이 감행하였다.

11월 1일 미국방장관은 일본 「아사히신붕」과의 회견에서 『북조선이 지하핵시설사찰을 수락하지 않으면 미조틀거리합의는 붕괴위기에 직면하게 된다.』고 공언하였으며 미국무성대변인도 11월 9일 회견에서 『북조선의 지하시설에 대한 사찰이 관철되지 않으면 북미핵협정의 존립자체가 문제시될 것이다.』라고 위협해 나섰다. 조선이 지하시설에 대한 「사찰」을 끝내 거부할 경우 미행정부의 「단호한 대응」이 결정되기까지는 오랜 기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신호」들이 미제의 우두머리들과 강경보수세력들속에서 연이어 튀어나왔다.

친미사대와 매국으로 명맥을 이어온 남조선당국자들은 상전의 폭언에 비위를 맞춰가며 우리가 「지하핵시설」사찰에 응해야 한다고 주제넘게 지껄여댔으며 우리의 인공지구위성발사를 탄도미사일발사라고 우겨대던 일본반동들 역시 또다시 발악적으로 나왔다. 이렇게 되어 미국, 일본, 남조선의 3박자 「지하핵의혹」소동이 본격화되었다.

사태발전을 지켜보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 무슨 「의혹」이라는 것을 정 풀려거든 비열한 중상모독으로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흐려놓은데 대한 보상을 정치, 경제적으로 하면서 참관하도록 외교활동을 지도하시었다.

이것은 화를 복으로, 역경을 순경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묘안이었다. 장군님의 명안대로 회담장에 끌려 나온 미국은 4차에 걸친 회담끝에 1999년 2월 17일부터 3월 16일까지의 뉴욕조미회담에서 「힘」으로 우리에게 강요하려던 「사찰」을 「참관료」를 지불하는 조건에서 「초청에 의한 참관」으로 해야 한다는 우리의 주동적인 제의에 굽어 들게 되었다.

회담이 있은 후 그해 5월 미국은 비싼 「참관료」를 지불하고 그처럼 「지하핵시설」이라고 요란하게 광고했던 금창리의 지하구조물에 대한 「참관」을 진행하였다. 14명의 미국전문가들이 20일부터 22일까지 3일동안 금창리를 방문하고 문제의 이른바 「지하핵시설」과 그 주변에 대해 참관하고 비데오와 사진촬영을 하였다. 그 결과 5월 25일 미국무성은 핵개발의혹이 제기된 금창리지하시설에 관하여 현시점에서는 무혐의로 북조선이 1994년의 조미핵합의를 위반하지 않았다는 최종보고서를 발표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당시 세계의 언론계는 미국의 외교적참패에 대하여 떠들었고 남조선에서도 언론계의 태풍으로 되었다. 남조선잡지 「말」 1999년 8월호는 그처럼 길고 지루한 대결끝에 미국이 얻은 것이란 텅 빈 금창리굴간에 식량을 가득 채워준 것이었다고 조소하였다. 미국이 금창리지하구조물에 가득 채워준 5억US$분의 쌀은 선군정치의 당당한 「전리품」이었다.

한편 진퇴양난의 처지에 빠진 미국은 이전 미국방장관이었던 페리를 대조선정책조정관으로 임명하고 그를 내세워 대조선정책을 다시 검토하고 조정하기 위한 놀음을 벌리게 되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이무렵 대화의 문을 두드리는 미국의 동향을 주시할 데 대하여 가르치시었다.

장군님께서 예견하신대로 더는 어쩔 수 없이 우리 나라와의 회담탁에 나앉지 않을 수 없게 된 미국은 주체88(1999)년 4월 클린턴대통령의 특사로서 페리가 조선의 최고영도자이신 김정일각하께 드리는 클린턴의 친서를 가지고 5월 중순경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초청해줄 것을 공화국 외무성에 정식 제기하여왔다. 핵, 미사일소동에 매달려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유린하려던 미제가 흰기를 들고 평양방문을 요청하였던 것이다.

미국대통령의 특사가 공식적으로 우리 나라를 스스로 찾아오겠다고 하는 것은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존엄 높은 국가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대한 사태발전이었다. 미국대통령특사의 우리 나라 공식방문은 그 자체가 우리의 또 하나의 외교적승리로 될 것이었다.

페리는 5월 25일 미국무성 대사,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급국장, 국방성 장성, 국무성 관계일꾼 등 미국정계의 고위인물들을 인솔하고 평양에 도착하였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만난 페리는 경애하는 장군님께 드리는 클린턴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였다.

회담에서 페리는 우리의 핵 및 미사일개발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으로 되고 있다고 역설하면서 그에 대한 저들의 우려가 해소되어야 국가관계정상화와 제재철회와 같은 조치를 취하겠다는 이른바 「일괄타결안」을 들고 나왔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조미기본합의문이행에서 우리는 할바를 다하고 있는데 미국이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밝히고 그들이 먼저 긍정적인 조치를 취하게 되면 우리도 그에 긍정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똑똑히 인식시키는 방향에서 회담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도록 하시었다.

우리측은 회담에서 경애하는 장군님의 가르치심에 따라 페리가 들고 나온 이른바 「일괄타결안」을 일축해 버리고 조미관계를 개선하자면 미국이 우리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평등하게 대하며 조미기본합의문을 성실히 이행하여야 한다는 것을 강하게 주장하면서 미국의 제재철회를 통하여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며 미군을 남조선에서 철수시키고 조미사이에 평화협정을 체결할 정치적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단호한 입장을 천명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일꾼이 특사를 만나 우리 군대의 혁명적의지를 똑똑히 밝히면서 미국이 동맹국들과 공모하여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조건에서 우리는 자체방위를 위해 미사일도 개발하고 군사력도 강화하고 있다, 만일 미국이 무모하게 불질을 한다면 우리 군대는 일본과 미국땅에도 우리의 불벼락을 들씌울 것이다, 미국이 우리와의 관계를 개선하려면 우리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철회하는 실천적조치를 취하는 외에 다른 방도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우리측은 강력한 군사력을 배경으로 초강경입장을 견지하였다. 회담에서 우리측 대표단 단장은 우리 공화국의 핵 및 미사일개발중지대신 관계개선이라는 미국의 「일괄타결안」은 절대로 통하지 않으며 미국이 적대적인 대조선정책을 완전히 변경시켜 긍정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만이 방도로 된다는 것을 다시금 강조하였다.

우리의 단호한 입장과 인민군대의 의지에 압도당한 페리는 「일괄타결안」을 더는 되풀이하지 못하였다.

그 무렵 우리 나라의 신문, 통신, 방송에서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일장군님께서 근위 서울김책칭호를 받은 최전연의 한 부대를 시찰하신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였다.

이 부대는 조국해방전쟁시기 31명의 공화국영웅을 비롯한 1만 6천여명의 각종 수훈자들을 배출하였으며 대전해방작전에 참가하여 미24사단을 소멸하고 띤 사단장을 생포함으로써 소문을 낸 부대였다. 전쟁시기 적들은 이 부대가 앞에 나타났다고만 해도 무서워 줄행랑을 놓군 하였다.

이날 장군님께서는 지금 미국대통령특사 페리가 평양에 와있는데 최고사령관이 적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제4보병사단을 시찰하였다는 보도를 들으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말씀하시었다.

장군님의 가르치심속에 담겨진 깊은 뜻을 읽으면서 흥분을 금치 못해하던 일꾼들은 그 보도를 듣고 미제침략자들이 기절초풍하는 광경을 통쾌하게 그려보았다.

저들의 오만한 「제안」을 우리에게 내려 먹이려던 페리의 시도는 깨어졌다.

북조선은 비상히 세련되고 경험이 풍부한 수뇌부에 의하여 아주 강력하게 지도되고 있기 때문에 북조선이 우리의 고립강경책에 의해 스스로 붕괴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대단히 경솔한 판단이다, 북조선의 수뇌부는 판단이 빠르고 결심이 단호하며 타격이 무자비한 것으로 인정되고 있는 것만큼 철과 철이 맞서는 일은 피해야 한다, 이것이 페리가 내린 결론이었다.

그는 현단계에서는 조미기본합의문을 최선을 다하여 이행하며 여러 갈래의 협상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상책이라는 권고를 미행정부에 제기하겠다고 하였다.

페리는 뒤늦게나마 위대한 영장이 펼치는 선군정치의 위력에서 커다란 위압감을 느끼고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서글픈 행각의 막을 내렸다.

미국으로 돌아간 페리는 대조선정책을 전면적으로 검토분석하고 그해 10월 미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가체제와 제도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기초우에서 그와의 대결이 아니라 화해로 「북조선의 위협」을 제거하고 종국적으로는 「관계정상화」에로 나가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페리정책보고서」를 제출하였다.

조선은 힘에 의한 결정적타격으로 미국에 외교적인 패배를 안긴 것이다.

금창리「지하핵시설의혹」모략과 거의 때를 같이하여 미국의 강경보수세력들은 인공지구위성 「광명성1호」의 성공적인 궤도진입을 한사코 탄도미사일발사라고 주장하면서 그것이 당장 미국본토에 날아들 것처럼 고아대는가 하면 미행정부에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등 미국에 대한 조선의 「미사일위협」설을 본격적으로 들고 나와 더욱 기승을 부리였다. 이것은 「미사일위협」을 구실로 저들의 무제한한 군비확장과 무력증강의 침략적본질을 가리우고 어떻게 하나 우리를 무장해제시키려는 발악적인 책동이었다.

미제가 떠드는 「미사일위협」설의 침략적본질과 위험성을 예리하게 꿰뚫어보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우리의 튼튼한 군력을 바탕으로 하는 외교대결전을 벌려 놈들의 책동을 짓부셔 버리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었다.

그리하여 공화국과 미국사이에는 회담이 진행되게 되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회담에서 미제가 우리에 대한 적대시정책과 고립압살책동을 버리지 않는 한 우리의 자위적 국방력강화를 위한 활동에서는 한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는 강경한 원칙적입장을 견지하면서 미제의 콧대를 꺾어놓도록 이끄시었다.

국내정치의 대외적연장이 외교이며 외교에서의 성과여부는 힘에 의하여 담보된다. 우리의 사리정연한 주장과 강경자세, 무적의 군사적위력에 압도된 미제는 주체88(1999)년 9월 17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조미고위급회담에서 우리 나라에 대한 경제적 제재조치를 일부 해제할 데 대하여 우리측과 합의하였다. 그런데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회담에서 미국은 저들의 입장을 발딱 뒤집으면서 어리석게도 우리에게 인민군대에서 현재 장비하고 있는 미사일까지 다 철페할 데 대한 강도적 요구를 제기하였다.

미제의 오만무례한 본심을 대번에 꿰뚫어보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놈들의 얼빠진 수작에 분격을 참지 못해하시며 해당 일꾼들에게 적들의 요구를 절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대담하게 차내깔리라고 단호히 말씀하시었다.

이 말씀에는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것으로 여기시는 철저한 혁명적 원칙과 반제자주적 입장이 비껴있었다.

「세계유일초대국」, 「세계외교대국」이라고 자처하며 우리를 감히 어째 보겠다고 말레이시아에 펴놓았던 검은 보따리는 장군님의 강경단호한 조치에 걷어채워 천리밖으로 날아나게 되었다.

이렇게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선군총대로써 천만t프레스의 거대한 해머처럼 악의 본산, 핵무기악당들을 모루위에 올려놓은 소재와 같이 조선의 의지대로 가공해 가시었다.

적들과의 대결에서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취하시는 초강경, 초고압자세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불패의 위력에 대한 철석같은 믿음과 함께 단 한마디의 말씀이나 한번의 웃음소리로 적들의 기를 꺾어놓는 장군님의 명장다운 위엄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었다.

한때 일본에서는 천만대적이 두려워하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위엄앞에서 쩔쩔매는 미, 일, 남조선 위정자들의 가련한 몰골을 풍자한 한편의 만화가 사람들의 이목을 끈 일이 있었다. 그것은 일본의 「아사히신붕」 1994년 6월   7일부에 실린 「저 목에 방울을 …」이라는 만화였다. 그 만화는 한마리의 호랑이가 참대숲에서 적수를 쏘아보며 위엄있게 누워있는데 그 가까이에서 세 사나이(클린턴, 하따, 김영삼)가 「제재」라고 쓴 방울을 호랑이의 목에 걸려고 시도하다가 무서워서 다가서지도 못하고 벌벌 떨고 있는 몰골을 신랄하게 형상하였다.

이 그림에서 참대숲이 경애하는 장군님의 굽힐 줄 모르는 철의 신념과 의지를 상징한다면 호랑이는 그 어떤 강적도 공포에 떨게 하는 선군영장 김정일장군님의 위엄을 그대로 상징하였다.

선군은 조선의 존엄, 조선의 위력이며 자기 힘에 대한 신념의 철학이다.

실로 20세기를 마감하는 역사적 시기에 조미핵대결전에서 또다시 이룩한 공화국의 통쾌한 승리는 전적으로 위대한 선군영도로 나라의 군력을 백방으로 다지시고 영활무쌍한 지략으로 놈들을 쥐락펴락하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현명한 영도의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