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선군태양 김정일장군」(3) 중에서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전선시찰의 길, 선군장정의 길은 병사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하신 믿음과 사랑의 길이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유명한 다박솔초소에 가셨을 때 자신께서는 앞으로도 전사들과 같이 흙냄새도 맡고 포연이 자국한 전투초소들에서 전사들과 함께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최고사령관이 될 것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었다.

장군님께서는 실지로 집무실을 선군장정의 길로 옮기시고 늘 초소에서 병사들과 같이 야전생활을 하시었다. 병사들처럼 야전복을 입으시고 병사들과 함께 야전식사를 나누시었으며 병사들과 같이 초소근무도 서시었다.

미제와 남조선반동들이 반공화국 압살책동과 전쟁도발책동을 악랄하게 감행하고 있던 주체84(1995)년 9월 어느날이었다. 적헌병초소가 빤히 바라보이는 어느 한 최전연초소를 찾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부대의 지휘관으로부터 적정을 구체적으로 요해하신데 이어 군인들이 감시근무를 수행하고 있는 감시소에 오르시었다. 그때 감시소에서는 두 군인이 감시근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적들과 총부리를 맞대고 있는 위험한 최전연초소에서 꿈결에도 그립던 장군님을 뜻밖에 맞이한 그들은 감격과 흥분에 휩싸였다. 목메어 올리는 그들의 인사를 받으신 그분께서는 다정하신 어조로 지금 무엇을 감시하고 있는 가고 물으시었다.

두 군인이 방금전까지 수행해온 감시근무정형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보고 드리자 그분께서는 못내 만족해하시며 감시근무를 수행하는 군인들이 자기의 전투임무에 정통하고 근무를 책임적으로 수행한다고 치하해주시고 나서 감시구앞으로 천천히 다가가시어 한참동안이나 적정을 살펴보시었다. 그것은 그대로 군인들과 공동으로 수행하신 감시근무였다.

감시구로는 분계선너머 해안과 육지에 도사린 적초소들과 함께 방어전연전방의 높고 낮은 산발들이 한눈에 바라보였다.

영장의 슬기가 번뜩이는 근엄한 시선으로 그 모든 것을 순간에 쭉 일별하신 장군님께서는 힘있는 어조로 적정감시를 잘하여야 하겠다고, 감시근무성원들의 임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감시근무를 수행하는 군인들은 적에 대한 감시를 끊임없이 진행하여 자그마한 적정도 놓치지 말며 우리의 신성한 조국땅에 한놈의 간첩암해분자들도 얼씬하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었다.

잠시후 감시소에서 나오신 장군님께서는 교통호를 따라 현종암앞으로 가시었다.

그곳에서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한눈에 안겨오는 351고지와 월비산을 바라보시며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351고지 전투원들이 발휘한 영웅적 위훈을 감회깊이 되새겨보시고 나서 일꾼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동무들은 영웅전사들이 피로써 지켜낸 우리 조국의 나무 한그루, 풀 한 포기, 영토의 0.001미리메터도 원수들이 감히 건드리지 못하게 하여야 합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총대로 찾아주시고 고귀한 한평생을 바치시어 낙원으로 꾸려주신 이 땅, 우리 인민이 대대손손 복락을 누리며 살아갈 귀중한 삶의 터전을 총대로 끝까지 지키고 빛내가시려는 위대한 백두영장의 억척같은 신념과 의지를 담아 전연의 산발들에 메아리쳐 가는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일꾼들은 솟구치는 격정속에 필승의 신심을 가다듬었다.

그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바위위에 있는 포대경으로 적정을 다시금 구체적으로 요해하시며 전연 및 해안경계근무를 더욱 강화하여야 하겠다고 간곡히 말씀하신 후에야 현종암주변의 경치를 부감하시었다.

울긋불긋한 단풍속에 기묘한 바위들이 자태를 드러내고 있는 현종암주위의 경치는 대단히 아름다왔다.

최전연의 전호가에서 보게 되는 아름다움이어서 더더욱 사무치게 안겨오는 내 조국의 일만경치를 그분을 모시고 사진속에 영원한 화폭으로 남기고 싶은 욕망이 일꾼들의 가슴속에 갈마들었다.

그들의 이러한 심정을 헤아려 보신 듯 만면에 환한  미소를 담으시고 현종암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나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사려깊은 시선으로 일꾼들을 둘러보시며 이렇게 정을 담아 말씀하시었다.

『최전연초소에서 적들과 직접 맞서서 전투임무를 수행한 감시근무성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합니다. 방금 우리가 감시근무를 공동으로 수행하였는데 그들을 오라고 하여야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시는 그 짧은 순간에조차 병사들생각으로 마음쓰시며 곁으로 불러주시는 그분의 다심한 인정세계를 눈물겹게 새겨 안으며 두 일꾼이 급히 감시소로 달려갔다.

얼마후 감시근무를 교대하고 엎어질 듯 달려온 두 군인을 양옆에 세우시고 그분께서는 환히 웃으시며 기념사진을 찍으시었다.

만산에 단풍이 불타던 가을날에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감시병들과 함께 찍으신 뜻깊은 기념사진, 그 사진은 진정 조국수호의 최전방에 영원한 수호자로 병사들과 함께 계시는 위대한 선군영장의 숭엄한 모습을 역사에 전하는 불멸의 화폭이었다.

며칠후 그 뜻깊은 사진을 받아 안은 두 병사는 물론 초소군인들 모두가 위험한 최전방에서 감시병들과 공동으로 감시근무도 수행하시고 기념사진까지 찍어주신 그분의 깊은 의도를 다시금 심장속에 새겨안으며 불타는 맹세를 다지었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 우리 최전연초병들은 조국의 밝은 눈과 귀가 되어 이 땅에 한놈의 원수도 얼씬 못하게 초소를 금성철벽으로 지켜가겠습니다.)

몸소 초소병사들과 함께 감시근무도 서시며 그들을 찾아 걷고 걸으시는 장군님의 전선길은 끊임없이 계속되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군부대를 찾으시어서는 늘 병사들을 한품에 안으시고 뜻깊은 기념촬영을 하신다. 그 기념촬영마다에는 장군님의 뜨거운 사랑의 전설이 깃들어있다. 장군님께서는 근무성원들이 기념촬영에 빠지지 않는지 특별히 관심하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다박솔초소에 선군장정의 역사적 자국을 새기신 뜻깊은 날이었다.

이날 장군님께서는 구분대군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었다. 그분께서는 양력설 명절에 군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게 된 것이 기쁘시어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었다.

현지시찰을 마치시고 돌아오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동행했던 일꾼들에게 기념사진을 잘 깨워 구분대군인들에게 보내주자고 하시다가 문득 빠진 사람은 없는 가고 물으시었다. 한 일꾼이 전사 2명이 식당근무를 서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다는 것을 사실대로 말씀드렸다. 그 시각에 중대에서는 두 병사가 왜 하필이면 장군님께서 부대에 오신 날에 식당근무를 서게 되었는 가고 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런 사실을 보고 받으신 장군님께서는 그 말을 왜 이제야 하는 가고 하시며 무척 아쉬워하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일꾼들에게 두 전사가 아마 지금 서운해서 잠을 못 잘것이라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사진사에게 말하여 중대에 보내줄 기념사진에 그 두명의 얼굴도 합성해 넣으라고 하시오. 그러면 그들도 나를 만나본 것으로 되고 나도 그들을 볼 수 있을게 아닙니까.』

그렇게 되어 사진사가 중대에 달려가 두 전사의 모습을 찍어오고 합성을 한 기념사진이 중대 전체 군인들에게 보내졌다. 기념사진을 받는 날 중대군인모두가 다심하신 장군님의 어버이사랑에 목이 메고 가슴이 뜨거워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주체86(1997)년 6월 어느날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인민군대의 한 섬방어대를 현지시찰하실 때었다.

장군님께서는 해풍에 검실검실하게 탄 전사들의 얼굴을 바라보시며 섬에서 수고가 많다고, 앓는 사람은 없는가고, 고향의 부모형제들한테서는 편지가 자주 오는 가고 다정히 물어주시었다. 그러시고는 섬군인들의 병실과 식당, 교양실, 초소들을 돌아보시면서 생활의 구석구석에 이르기까지 깊은 관심을 돌리시었다.

그 시각 섬방어대 지휘부마당에서는 군인들과 군관가족들이 촬영대우에 서서 영광의 시각을 기다리고 있었다.

장군님께서 섬방어대로 오시기 전 일이었다. 그분께서는 오늘 섬방어대에 가서 군인들과 기념촬영을 하려고 하는데 한사람도 빠짐없이 다 참가시켜야 한다고 하시면서 일꾼들에게 기념촬영시간에 동무들이 경계근무를 대신 서주면 모든 전사들이 다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살림살이하는 군관들의 안해들과 부모들도 기념촬영에 참가시켜야 하겠다라고 말씀하시었다. 그분께서는 군관의 가족들도 남편과 같은 혁명가들이며 결전의 시각이 오면 같이 싸울 사람들인데 기념촬영에 다 참가시켜야 한다고 강조하시면서 『기념촬영에 단 한명이라도 빠진다면 그가 얼마나 섭섭해하겠습니까. 기념촬영과 관련한 조직사업을 잘하여야 하겠습니다.』라고 거듭 당부하시었다.

이리하여 촬영의 시각 섬방어대초소들에서는 경애하는 장군님을 수행한 일꾼들이 전사들을 대신하여 경계근무를 서는 역사에 보기 드문 화폭이 펼쳐지게 되었다. 이것은 병사들에 대한 크나큰 사랑이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사진을 찍으시기에 앞서 군인들과 가족들이 다 참가하였는 가고 다시금 물으시고 다 참가하였다는 부대지휘관의 보고를 받으시고서야 자리에 서시어 뜻깊은 기념촬영을 하시었다.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기쁨속에 흐느끼며 사진을 찍는 섬초소군인들과 가족들, 그들은 외진섬에 살아도 은혜로운 사랑의 품의 한복판에 사는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었다. 이는 그들만이 아닌 조국의 안녕을 지켜가는 이 땅의 모든 전초병들에게 주시는 그분의 축복이었다.

진정 병사들과 함께 감시근무도 서시고 그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아 뜻깊은 기념촬영도 해주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친어버이의 그 사랑, 그 믿음이 있어 우리 병사들은 조국의 방선을 믿음직하게 지켜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