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선군태양 김정일장군」(3) 중에서

 

 

 


 

   노래로 시작된 조선혁명은 노래속에 전진하였고 노래와 함께 승리해왔다.

희세의 음악영장을 모시어 조선혁명은 주저와 동요를 몰랐고 백승의 보검인 선군정치와 함께 음악정치로 총포성없는 사상의 전쟁, 의지의 전쟁에서 승리의 노래만을 불러왔다. 선군장정의 새 역사는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백전백승의 총대역사인 동시에 폭풍같은 음악정치의 역사이다.

투쟁이 있는 곳에 노래가 있고 노래가 있는 곳에 혁명의 승리가 있다는 조선식음악철학의 진수를 밝혀주신 장군님께서는 준엄한 사회주의수호전의 나날에 조선인민군 공훈국가합창단의 혁명군가가 온 나라에 혁명승리의 진군가로 높이 울려퍼지게 하시었다. 그 위력으로 온갖 난관과 시련을 뚫고 선군혁명을 승리의 한길로 이끌어오시었다.

수백권의 책으로도 줄 수 없는 진리를 한편의 노래로 깨우쳐주시고 한곡의 노래로 천하를 움직이신다.

파리코뮨의 불길이 타오른 후 국제노동자계급의 단결과 해방투쟁을 호소하며 첫 노동자합창단이 부른 『인터나쇼날』의 노래가 역사에 남긴 의미는 비상히 컸다.

증오야 불타올라라, 심장아 뛰여라 하며 소비에트인민들을 히틀러강도배들을 물리치는 결사항전에로 불러일으킨 이전 소련군대의 붉은기합창단이 부른 노래 『정의의 싸움』을 사람들은 오늘도 잊지 않고 있다. 900여일의 봉쇄속에서 창작공연된 교향곡 『레닌그라드』는 그 처절한 굶주림과 혹심한 추위를 겪는 시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준 것으로 하여 더욱 유명해졌다. 하지만 그것이 스탈린의 직접적인 발기나 지도밑에 이룩된 성과는 아니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과 같이 음악을 진실로 이해한 정치가, 음악과 정치, 노래와 총대를 하나로 결합시킨 그런 최고사령관은 그 어느 시대에도 없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제국주의와 맞서 사상의 전쟁, 의지의 전쟁을 벌리는 그 준엄한 역사의 새시대, 선군시대에 조선인민군협주단 공훈합창단을 최고사령관의 나팔수로 내세우시고 선군정치의 북소리를 힘차게 울려나가는 전투적 예술부대로 키워주시었다.

주체84(1995)년 12월 24일, 이날은 조선인민군협주단 공훈합창단이 선군시대와 함께 자기 발전역사에 빛나는 획선을 그은 의의깊은 날이었다.

당시까지만 하여도 공훈합창단은 조선인민군협주단 남성합창단으로 있으면서 협주단의 음악무용 종합공연의 서장과 종장을 비롯한 부분적인 종목을 주로 담당하고 있었다. 그러다나니 독자적인 공연활동을 벌리지 못하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정치사상적 위력과 예술적 감화력을 응당한 시대적 높이에서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실정을 헤아리신 장군님께서는 공훈합창단이 인민군협주단 음악무용 종합공연에 포함되던 종전의 형식과 틀에서 벗어나 합창곡목을 기본으로 하는 독자적인 예술형식을 택하도록 하시었으며 바로 이날 공훈합창단의 독자적인 첫 음악연주회를 보아주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공훈합창단 예술인들이 첫 합창음악연주회를 훌륭히 진행한데 대하여 치하해주시면서 특히 남성합창 『승리의 열병식』,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 『오늘도 7연대는 우리앞에 있어라』, 『높이 들자 붉은기』, 『천만이 총폭탄되리라』가 특별히 좋았다고 하시며 말씀을 이으시었다.

『인민군협주단의 남성합창은 세계적으로 제일입니다. 인민군협주단 공훈합창단을 따를 합창단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이 날 장군님께서는 『시대의 요구에 충실하고 시대의 사명에 이바지하는 음악만이 참다운 음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라는 귀중한 명언을 주시었다.

이윽고 그분께서는 공훈합창단의 노래로 선군혁명승리의 장엄한 포성을 울려갈 자신의 의지를 선언하시듯 힘주어 말씀하시었다.

『인민군협주단 공훈합창단에 대한 당의 믿음과 기대는 대단히 큽니다. 

인민군협주단 공훈합창단은 혁명의 수뇌부를 옹호보위하는 총폭탄이며 인민군장병들을 충성과 위훈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는 우리 혁명무력의 나팔수입니다.』

이어서 그분께서는 공훈합창단이 앞으로 예술창조사업과 공연활동을 더욱 전투적으로 벌려 당과 혁명앞에 지닌 자기의 영예로운 사명과 임무를 다하리라는 믿음과 기대의 말씀을 주시었다.

사적인 이날의 첫 합창음악 연주회를 출발점으로 하여 공훈합창단은 선군시대를 상징하고 대변하는 최고사령관의 합창단으로, 김정일장군님의 위력한 정치적 무기로 새롭게 태어났던 것이다.

조선인민군 공훈합창단을 시대와 혁명의 나팔수로 키우기 위한 경애하는 장군님의 심혈은 아름다운 대화원을 가꾸는 원예사의 정성 그대로였다.

장군님께서는 공훈합창단의 공연에서 사상적 대를 바로 세우도록 하는데 선차적 관심을 돌리시면서 합창단이 자기의 전통과 충실성을 잘 살려 공연종목들에 수령결사옹위정신, 붉은기사상, 『고난의 행군』정신과 혁명적 군인정신이 반영되도록 하시었다.

그뿐만아니라 그분께서는 명곡이 있어야 명합창이 나올 수 있다고 하시면서 공훈합창단이 부르는 한곡한곡의 노래들에 대한 창작형상을 세세히 지도해주시었고 합창단이 형상수준과 예술성에 있어서도 대규모 군대전문 합창집단으로 되도록 손잡아 이끌어주시었다.

제국주의자들이 우리가 이해의 5월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떠들던 준엄한 주체85(1996)년에 조선인민군협주단 공훈합창단에서는 노래 『혁명의 수뇌부 결사옹위하리라』를 새로 창작공연하였다. 이 땅과 온 행성을 진감하며 자주적 근위병들이 부르는 심장의 합창이 장쾌하게 메아리쳤다. 그것은 천만군민의 가슴에 필승의 신심과 용맹을 안겨 주고 원수들에게는 무서운 공포와 죽음을 주는 총폭탄과 같은 것이었다.

결사옹위군가 『혁명의 수뇌부 결사옹위하리라』가 창작된지 얼마후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인민군지휘성원들과 중앙방송위원회 책임일꾼을 부르시어 이번에 인민군대에서 구호 『위대한 김정일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혁명의 수뇌부를 목숨으로 사수하자!』와 노래 『혁명의 수뇌부 결사옹위하리라』가 나왔는데 이것은 군대가 사회앞에 기치를 세운 것과 같다, 기치가 있어야 혁명이 전진한다, 군대가 내놓은 구호와 노래의 사상으로 온 사회를 관통시켜야 한다고 말씀하시었다.

민족대국상을 당한 이후 간고처절했던 나날에 우리 인민의 심장을 더욱 크게 울리었던 합창 『혁명의 수뇌부 결사옹위하리라』는 결사옹위군가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방사포의 일제사격과 같은 가슴 후련한 공연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공훈합창단의 공연을 한번 보고 나면 적의 아성을 무자비하게 들부수며 한바탕 불을 토하는 군단포의 드세찬 포성을 들은 것처럼 심장이 쿵쿵 뛰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공훈합창단의 노래는 붉은기 높이 휘날리며 준엄한 혁명의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뚫고 나가시는 우리 장군님의 위대한 사상과 신념의 메아리였다.

역사적인 주체86(1997)년 3월 9일, 이날 경애하는 장군님을 모시고 진행된 조선인민군협주단창립 50돌 경축공연무대에서는 선군혁명의 나팔수로 그 이름 자랑높은 조선인민군 협주단 공훈합창단 예술인들이 심장으로 부르는 불멸의  혁명송가 『김정일장군의 노래』가 장중하게 울려 퍼졌다.

  백두산 줄기내려 금수강산 삼천리

  장군님 높이 모신 환호성 울려 가네

  태양의 위업 빛내신 인민의 영도자

  만세 만세 김정일장군

 

  대지의 천만 꽃도 그 사랑을 전하고

  동서해 푸른 물도 그 업적 노래하네

  주체의 낙원 가꾸신 행복의 창조자

  만세 만세 김정일장군

 

  강철의 담력으로 사회주의 지키여

  내 나라 내 조국을 세상에 떨치시네

  자주의 기치 높이 든 정의의 수호자

  만세 만세 김정일장군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의 눈에도, 열정적으로 지휘봉을 흔드는 지휘자의 두볼에도 , 관람석에 앉은 일꾼들의 심장속에도 뜨거운 눈물이 가득 고여 흘렀다.

반세기전 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고고성을 올린 조선인민군협주단 공훈합창단이 수령옹위의 그 숭고한 혈통을 이어 주체혁명의 새시대, 선군의 언덕에서 위대한 김정일장군찬가를 우주에 울려 퍼지게 하였던 것이다.

이날 공연이 끝나자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감동에 젖은 눈길로 일꾼들을 둘러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나는 오늘 인민군협주단에서 새로 창작형상한 남성합창   <김정일장군의 노래>를 듣고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우리 인민군군인들처럼 자기 최고사령관에게 충실한 군대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러시면서 인민군협주단에서 자신께서 그렇게 만류하였는데도 오늘 공연에 『김정일장군의 노래』를 또 내놓은 것만 보아도 인민군군인들이 최고사령관을 얼마나 신뢰하고 따르고 있는가 하는 것을 잘 알 수 있다고 말씀하시었다.

이어 그분께서는 사실 『김정일장군의 노래』같은 노래는 자기 영도자를 절대적으로 숭배하고 우리 제도를 끝까지 지키려는 뜨거운 심장을 지니지 않고서는 창작할 엄두도 낼 수 없다고 하시며 거듭 높이 평가하시었다.

불멸의 혁명송가 『김정일장군의 노래』의 장엄한 선율이 울려가는 곳에서 군대와 인민의 심장과 심장은 충실성으로 불타 오르고 제국주의자들은 전율과 공포에 싸였다.

뜻깊은 그해 10월 10일이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되신 민족적 경사와 당창건 52돌을 경축하여 그 날 저녁 조선인민군 공훈합창단 공연 『끝없어라 조선의 영광』이 진행되었다.

합창 『조선노동당 만세』가 끝날 무렵이었다.

장군님께서 한 인민군지휘성원을 부르시어 말씀하시었다.

『노래 <조선노동당 만세>를 다시 부르게 하시오.』

이윽고 다시 반복하여 울려 퍼지는 노래를 들으신 장군님께서는 해당 일꾼을 부르시어 노래를 빨리 록화할데 대한 지시를 주시었다.

그때였다. 장군님께서 주신 임무를 수행하느라고 뒤늦게 공연장소에 온 당중앙위원회의 한 책임일꾼을 보신 그분께서는 감회에 젖은 어조로 물으시었다.

『당가를 들었습니까?』

그 일꾼은 방금 오다 나니 듣지 못했다고 말씀드리었다.

그러자 장군님께서는 당가가 나왔다고, 들어보라고 하시면서 『합창 <조선노동당 만세>를 다시 부르라고 하여야 하겠습니다.』라고 말씀하시었다.

노래 『조선노동당 만세』는 오래전에 나온 노래였다. 하지만 이날 그 노래는 장군님의 심장속에서 선군시대의 조선노동당가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선군시대의 나팔수인 공훈합창단이 세번이나 반복하여 부른 노래 『조선노동당 만세』, 그것은 위대한 선군영장을 당의 수위에 높이 모신 우리 군대와 인민의 장엄한 환호성이었다.

불멸의 혁명송가와 당가를 처음으로 부른 공훈합창단의 시대적 지위는 높아갔다. 그들의 공연이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 속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조선인민군 협주단창립 50돌을 맞으며 경축공연이 진행되었을 때였다.

이날 공연을 보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조선혁명이 걸어온 자랑찬 역사가 담겨져 있는 무게있는 노래들을 예비곡목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을 지적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을 계속하시었다.

『인민군협주단 공훈합창단은 인민군대만이 아니라 국가를 대표하는 합창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민군협주단 공훈합창단은 당과 수령의 혁명업적과 우리 혁명이 걸어온 자랑찬 역사를 길이 전해가는 역사의 증견자, 군대와 인민을 새로운 투쟁과 위훈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는 최고사령관의 믿음직한 나팔수가 되어야 합니다.』

장군님의 이렇듯 크나큰 믿음에 의하여 조선인민군 공훈합창단은 최고사령관의 믿음직한 나팔수로 자라나게 되었으며 합창단이 부르는 한곡한곡의 노래들은 방사포의 일제사격과 같은 위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해 가을 장군님께서는 공훈합창단을 인민군협주단에서 분리하여 조선인민군 공훈합창단으로 공연활동을 벌이도록 새로운 조치를 취해주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공훈합창단을 전선시찰과 현지지도의 길에 데리고 다니시면서 그 위력을 높이 발휘하도록 이끌어주시었다.

주체87(1998)년 6월 1일 자강도 희천시의 어느 한 공장의 수수한 노동자회관에서는 경애하는 장군님을 한자리에 모시고 조선인민군 공훈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장내에 뜨거운 격정의 파도가 굽이치는 가운데 합창 『우리는 빈터에서 시작하였네』의 3절이 끝나갈 무렵이었다.

그분께서는 한 일꾼을 부르시어 조용히 이르시었다.

『저 노래를 다시한번 부르도록 하시오.』 

합창은 다시금 울려 퍼졌다.

 

 불빛도 아름다운 낙원의 밤이여

 꽃물결 흘러가는 조국의 거리여

 이 행복 주시려고 우리의 수령님

 빈터위에 건국의 첫 삽을 뜨셨네

 

장군님께서는 수령님 생각이 간절하신 듯 몇번이나 손수건을 눈가에 가져가시었다.

노래는 자강도의 전체 노동자계급에게 우리 함께 수령님께서 찾아주시고 꽃피워주신 사회주의 내 조국을 끝까지 지키고 빛내어가자고 뜨겁게 호소하는 것 같았다.

그분께서는 자신께서 하고 싶으신 말씀을 공훈합창단의 노래 한곡을 재청하는 것으로 대신하시었다.

공연을 관람한 자강도의 노동자계급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안고 오신 공훈합창단의 혁명군가가 자기들에게 수백t의 쌀보다도 더 큰 힘을 주었다고, 통강냉이죽을 먹어도 공훈합창단의 혁명군가를 높이 부르며 장군님따라 기어이 사회주의 붉은기를 지키겠다고 격정에 넘쳐 말하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전선시찰의 길에는 군인들에 대한 그분의 사랑과 더불어 언제나 공훈합창단의 노랫소리가 높이 울리었다.

주체88(1999)년 10월 11일 어느 한 부대의 군인회관에서는 경애하는 장군님을 모신 가운데 조선인민군 공훈합창단의 공연무대가 펼쳐졌다. 그런데 그 날의 공연장소에서 전례없는 일이 벌어졌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회관에 들어서시었을 때 『만세!』의 환호보다 흐느낌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공연이 시작된 다음에도 좌석의 여기저기에서 흐느낌소리가 멎지 않았다.

한것은 그 전해에 이 부대를 찾으신 장군님께서 병영관리와 주변의 환경상태가 한심한 것을 보시고 부대의 환경이자 일꾼들의 정신상태이다, 그런 정신상태를 가지고 일을 하면 얼마나 쓰게 하겠는 가고 엄하게 비판하신 일이 있었다.

그 날 부대를 떠나오는 길에서 장군님께서는 내가 오늘 그들을 비판했는데 아플 것이다, 나도 모처럼 찾아간 걸음에 비판을 하고 돌아서자니 속이 좋지 않았다, 내 마음을 대신해서 동무들이 그들을 잘 도와주어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었다.

자각의 힘이란 참으로 위력한 것이었다. 이곳 부대 지휘관들과 군인들은 불과 1년사이에 부대환경을 완전히 변모시켰다.

그에 대한 보고를 받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10월 5일 그 부대를 찾아주시었다. 장군님께서는 본래의 흔적이 조금도 찾아볼 수 없게 꾸려진 지휘부 구내를 둘러보고 또 둘러보시며 정말 1년사이에 천지개벽을 하였다고, 지휘부도 때벗이를 하고 일꾼들과 군인들도 완전히 새 사람이 된것 같다고 하시며 이 동무들이 군인회관을 잘 꾸렸다는데 거기에서 공훈합창단 공연을 하게 하는 것이 어떤가고, 내년도에 인민군 공훈합창단을 데리고 와서 군인회관에서 공연을 하자고 뜨겁게 말씀하시었다.

자책감에 사로잡혀 있는 전사들을 노래로써 포옹해주시려는 그분의 한량없는 웅심이 불뭉치처럼 안겨와 부대일꾼들은 고맙다는 말씀 한마디 올리지 못했다. 그런데 그 날의 약속이 1년후가 아니라 며칠후로 앞당겨질 줄이야.

경애하는 장군님을 모시고 공훈합창단 공연을 관람하게 된 예견치 못한 경사앞에서 몸둘바를 몰라하는 부대일꾼들에게 장군님께서는 환히 웃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나는 원래 다음해에 인민군 공훈합창단을 데리고 오려고 했는데 동무들이 발전소도 훌륭하게 건설하고 부대도 잘 꾸렸기 때문에 너무 대견해서 오늘 왔소. 의의있게 당창건 54돌을 맞는 동무들을 축하해줄 겸 말이요!』

이런 사연을 안고 펼쳐진 공연무대였으니 그들의 격정이 왜 유다르지 않았겠는가.

그 날 공연장소의 분위기가 얼마나 열기에 넘쳤던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수행한 일꾼들에게 오늘 보니 이 부대일꾼들과 군인들, 군인가족들이 감정이 풍부하고 열정적이었다고,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면서 공연을 보며 열광적으로 환호하던 그들의 모습이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고 감심깊게 말씀하시었다.

이날의 공훈합창단의 뜻깊은 공연, 그것은 아픈 매를 안긴 자식의 마음을 쓰다듬어주는 어머니의 열화와 같은 사랑이었고 과오를 털고 일어선 자식의 모습이 너무도 대견하여 안겨줄 것을 다 안겨주는 위대한 어버이의 표창이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 있어서 공훈합창단은 천만군민을 새로운 투쟁과 승리에로 부르는 최고사령관의 나팔수이며 사상과 뜻도 함께 하며 시련과 기쁨도 함께 나누는 혁명의 길동무였다.

이에 대하여 러시아의 어느 한 신문은 글을 실었다.

『…김정일영도자께서는 공식연단에 나서시어 연설 한마디 하지 않으시었다. …그분의 지도밑에 새롭게 창작되어 사람들의 심금을 틀어 잡은 명곡들이 인민들에게 보내는 그분의 <호소문>이었고 <시정연설>이었던 것이다. 영도자가 훌륭한 음악으로 인민을 빛나는 미래에로 불러일으킨 실례는 세상에 없다.』

공훈합창단은 총포성이 울리지 않는 사회주의수호전의 최전방을 종군하는 최고사령부의 제일선야전군이며 합창단의 매 성원들은 사상의 명중탄을 발사하는 사수들이었다. 합창단이 부르는 한곡한곡의 노래들은 이 땅에 진동하는 불굴의 신념과 의지의 포성이고 원수의 심장부에 들씌워지는 드세찬 사상의 포탄세례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서거하신 다음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약 5년동안에 공훈합창단의 공연을 수십번이나 보아주시었다.

주체89(2000)년 6월 27일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공훈합창단이 걸어온 자랑찬 역사를 감회깊이 회고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조선인민군 공훈합창단은 우리 혁명의 가장 준엄하고 간고하였던 시기에 언제나 나와 함께 있으면서 인민군군인들과 인민들에게 힘을 주고 용기를 주고 활력을 준 혁명의 기수, 진격의 나팔수입니다.』

경애하는 장군님을 모시고 공훈합창단의 공연을 볼 때마다 인민군 지휘성원들은 언제나 합창단이 부르는 무적강군의 우렁찬 진군가가 통일성전의 전승곡으로, 선군혁명승리의 경축곡으로 울릴 그 날을 눈앞에 그려보았다.

러시아의 이름있는 합창단의 한 지휘자는 공훈합창단의 공연을 보고 『한때 서방사람들은 우리 합창단의 공연을 보고 총 한방 쏘지 않고 자기들을 점령했다고 말하였는데 조선의 합창단의 노래는 이제 총 한방 쏘지 않고 온 세계를 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하였다.

오늘이야말로 노래로 적을 제압하고 노래로 시련과 역경을 돌파하는 사상전, 음악전의 시대이다.

말은 기수를 따르고 불길은 바람세를 따른다. 음악영장의 손길을 따라 선군혁명의 승리를 향하여 신심드높이 나 아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는 무적의 총대와 함께 위력한 노래가 있다.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 『당신이 없으면 조국도 없다』, 『혁명의 수뇌부 결사옹위하리라』, 『높이 들자 붉은기』… 공훈합창단의 노래들을 들으면 경애하는 장군님과 생사운명을 함께 할 우리 군대와 인민의 드놀지 않는 신념과 굳센 각오를 실감하고도 남게 한다.

조선인민군 공훈합창단을 통해 펼쳐가시는 장군님의 음악정치는 선군시대의 중요한 정치방식의 하나이며 그 음악정치로 펼쳐지는 노래들에는 심오한 철학과 강유력한 대중동원력이 담겨져있다.

바로 여기에 시대를 울리는 조선인민군 공훈합창단의 노래가 지닌 특출한 위력과 생명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