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선군태양 김정일장군」(4) 중에서 


 





 

 새 세기 선군장정은 인민군 군인들에 대한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사랑의 길이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최고사령관이시기에 앞서 군인들의 삶의 은인, 운명의 태양이시다.

군인들에 대한 장군님의 사랑은 운명을 지켜주고 영생을 주는 사랑이다. 그 사랑은 정치적생명의 보호자만이 베풀 수 있는 사랑이다.

영생은 예로부터 사람들의 절절한 염원이었다. 그래서 범은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는 소박한 속담이 생겼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람의 영생은 바란다고 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정치적 생명의 보호자, 혁명의 영도자의 품에 안길 때 이루어진다.

새 세기 첫해 어느날 평양시 교외에 있는 신미리애국열사능에서는 혁명전사들에 대한 경애하는 장군님의 한없이 숭고한 사랑에 의하여 여러 인민군영웅열사들의 유해를 안장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애국열사능은 지난 시기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공적을 세운 항일혁명투사들을 비롯하여 당과 군대, 국가의 여러 분야에서 조국과 인민 앞에 특출한 공로를 세운 일꾼들의 유해가 안장되어있는 영생의 언덕이다. 바로 그곳에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와 오늘의 시대를 대표하는 이수복, 안영애, 김광철, 길영조영웅들이 안치되게 된 것이다.

오랜 세월 자기가 복무하던 부대주변에 안장되어 군인들과 숨결을 같이하던 그들, 그 영웅들이 한날한시에 여기 애국열사능에 옮겨오게 된데는 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다.

주체90(2001)년 4월 10일이었다.

이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어느 한 비행부대를 찾아주시었다. 부대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며 부대가 걸어온 자랑찬 전투행로를 감회깊이 돌이켜보시던 장군님께서는 혁명의 수뇌부를 목숨으로 보위한 길영조영웅도 이 부대 출신이라고 정깊은 어조로 말씀하시면서 푸른 하늘가에 시선을 옮기시었다.

김정일장군 만세!』를 소리높이 웨치며 최후를 마친 영웅의 모습을 그려 보시는듯 이윽토록 하늘가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시던 장군님께서는 일꾼들을 둘러보시며 인민군대에서 시대별로 대표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영웅들의 묘를 애국열사능에 옮기는 문제를 연구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시었다.

순간 일꾼들은 영웅들에 대한 그이의 거듭되는 사랑에 눈시울을 적시면서도 한가지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이제 영웅열사들의 묘를 애국열사능에 옮긴다면 유가족들은 감격해 할 수 있어도 영웅들을 낳은 부대군인들은 그들이 자기들의 곁을 떠나는 것만 같아 저으기 섭섭해 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해서였다.

그래서 한 일꾼이 그이께 영웅을 배출한 부대군인들이 서운해 할 심정을 솔직히 말씀드리었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신 장군님께서는 전쟁이 일어나거나 부대들이 교방되는 경우를 실례 드시며 그런 경우 영웅들의 묘를 매번 파가지고 다닐 수야 없지 않는가, 정치적으로 볼 때에도 시대별로 대표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영웅들의 묘를 애국열사능에 옮기는 것이 해당 부대에 그대로 두는 것보다 낫다, 시대별로 대표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영웅들의 묘를 애국열사능에 옮기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차근차근 일깨워주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을 이으시었다.

『어느 영웅은 죽어서도 최고사령부 가까이에 있는 애국열사능에 갔다는 말을 듣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입니까.』

영웅들에 대한 장군님의 위대한 사랑은 일꾼들로서는 생각지 못하는 높은 경지에 이른 참으로 웅심깊은 것이었다. 조국과 인민의 심장속에 살아있는 시대의 영웅들을 자신의 가까이에 두고 보살펴주고 싶으시고 온 나라, 온 세계 앞에 자랑스럽고 떳떳하게 내세워주고 싶으신 것이 그이의 심정이었다.

감동으로 하여 눈굽을 적시는 일꾼들을 보시며 장군님께서는 부대군인들이 서운해 할 마음까지도 순간에 풀어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내 생각에는 시대별로 대표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영웅들을 배출한 부대들에는 기념으로 그의 반신상을 세워주고 묘는 애국열사능에 옮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시면서 전쟁시기 영웅들 가운데서는 이수복이나 안영애영웅들을 내세우고 현시대의 영웅들 가운데서는 김광철이나 길영조영웅들을 내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하시었다.

그들에게 값높은 평가와 최상의 영광을 아낌없이 안겨주시고도 미처 다 주지 못한 것이 있는 듯 마음 쓰시며 또다시 그들 모두를 영생의 언덕에 더 높이 내세워주시는 장군님이시다.

흘러간 역사의 갈피에는 의리로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명장이나 영도자들도 있었다.

세상에 이름을 날린 유럽의 한 명장이 전장에서 희생된 병사들의 묘를 지나다가 잠시 모자를 벗고 경의를 표시한 것을 놓고 한때 세계는 그를  「인」의 호걸이라고 극구 찬양하였었다.

하지만 덕과 관련한 역사의 갈피를 아무리 헤쳐보아도 경애하는 장군님과 같이 평범한 전사들을 영생의 최절정에 내세워주고 보살펴주시는 그토록 고결한 동지애의 영장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었다.

이렇게 되어 애국열사능에서는 이수복, 안영애, 김광철, 길영조영웅들의 유해를 안장하는 의식이 엄숙히 거행되었다.

정교하게 다듬어 세운 묘비, 영웅들의 생전의 모습을 새긴 돌사진, 돌사진 밑에 새겨진 글발들.

그들은 모두 평범한 인민군군인들이었다. 당과 수령의 전사, 조국과 인민의 아들딸로서 자기의 숭고한 본분을 다한 10대, 20대의 어제날의 병사, 군관들이 경애하는 장군님의 숭고한 동지적 사랑과 혁명적 의리에 떠받들려 새 세기에 들어와 애국열사능에 안장된 것이다.

세계를 둘러보면 어느 나라에서나 국가적인 묘역에는 나라의 건국과 강화발전에 특이한 기여를 한 특정한 인물들을 안장하고 보통병사들, 일반군인들의 경우에는 무명전사묘나 영웅기념비를 따로 건립하여 놓는 것이 상예로 되고 있다. 그러나 한없이 뜨거운 혁명적동지관을 지니신 장군님의 숭고한 혁명적 의리에 의하여 우리 나라에서는 조국과 인민을 위해 값있게 삶을 빛내인 사람이라면 그가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시대를 대표하는 영웅으로, 열사로 되어 애국열사능에 안치되고 있는 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숭고한 혁명적 의리는 인민군영웅열사묘에도 뜨겁게 어리어있다.

단풍이 물들어가던 주체91(2002)년 9월 중순 어느날 평양비행장에는 한대의 특별비행기가 착륙하였다. 『빨치산 추도가』의 장중한 선율이 울리는 가운데 비행기에서는 성스러운 혁명의 붉은 기폭이 정히 씌어진 조선인민군 열사들의 유해가 내리워졌다. 베트남인민들의 반미항전을 도와 싸우다 희생된 조선인민군 열사들의 유해였다.

『영접 들어 총!-』

열사들의 유해는 명예의장대 대장의 힘찬 구령소리에 따라 숭엄히 경의를 표시하는 조선인민군 명예의장대 앞을 지나 인민군 영웅열사묘로 향하였다.

열사들의 유해를 뒤따르는 유가족들과 전우들은 당과 수령의 뜻을 받들어 싸우다 한목숨 서슴없이 바친 혁명전사들의 삶을 조국과 더불어 영생으로 빛내주기 위하여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베푸시는 한없이 고결한 사랑에 가슴이 젖어와 뜨거운 눈물을 흘리었다.

며칠전 일요일이었다. 온 나라가 휴식의 하루를 즐기는 그 시각에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집무실에서 하나의 문건에 깊은 사색을 모으고 계시었다. 문건에는 베트남전선에서 희생된 조선인민군열사들의 유해를 인계인수해 오는데서 나서는 문제가 담겨져 있었다. 베트남전쟁에서 희생된 열사들의 유해는 미제를 반대하여 용감히 싸운 그들의 영웅적 위훈을 잊지 못해하는 베트남인민들의 요청에 따라 그 나라에 안치되어있었다.

그때로부터 30년세월이 흘러 이제는 함께 싸우던 전우들의 기억속에서도 희미해졌지만 그들을 잊지 않고 계신분은 경애하는 장군님이시었다. 이역만리에 안치된 열사들의 유해문제를 요해하신 장군님께서는 영웅전사들의 유해를 가족들이 있는 조국땅에 가져다 안치하자고, 그렇게 하는 것이 떠나간 혁명전사들에 대한 숭고한 동지적 의리로 된다고 하시면서 해당 부문에 이와 관련한 과업을 주시었던 것이다.

일요일의 휴식도 뒤로 미루시고 문건을 한장한장 보아주신 장군님께서는 높은 급의 정부대표단을 파견하여 그들의 유해를 인계인수하여 특별비행기로 실어올 데 대한 문제, 조국에 도착하면 인민군영웅열사묘에 안장하는 의식을 국가적인 행사로 진행할 데 대한 문제 등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었다.

그리하여 인민군영웅열사묘에서는 그들의 유해를 안장하는 의식이 엄숙히 거행되게 되었던 것이다.

그로부터 얼마 후 현지시찰의 길을 이어가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유해안장정형에 대한 보고를 받으시고 베트남전선에서 희생된 전투원들은 조국의 장한 아들들이다, 낯선 이국땅에 묻혀있던 그들의 유해를 인민군영웅열사묘에 안치하니 나도 마음이 놓인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었다.

정녕 위대한 선군영장의 품속에 운명을 맡기고 사는 혁명전사들의 삶은 영원히 빛나는 것이다.

여기에 혁명전사들에 대한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숭고한 의리를 보여주는 가슴뜨거운 이야기가 있다. 뜻밖에 산불이 일어났을 때 혁명의 만년재보인 구호나무들을 구원하고 희생된 무재봉의 17명의 수령결사옹위투사들과 함께 사나운 화염속에 뛰어들었다가 기적적으로 소생한 김영옥, 김중걸, 김관빈이 받아 안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체93(2004)년 12월 어느날 멀고 험한  전선길을 이어가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17명의 수령결사옹위투사들의 위훈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 무재봉의 한 인민군부대를 찾으시었다. 김영옥, 김중걸, 김관빈은 이 부대 구호문헌보존교양실에서 강사로 사업하고 있었다.

이날 구호문헌보존 교양실을 찾으신 장군님께서는 그들 세명의 강사들부터 만나주시었다.

위대한 장군님을 만나 뵈옵는 감격은 컸지만 그들은 얼굴의 화상자리로 하여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었다. 그들의 모습을 보시는 장군님의 안광에도 어두운 빛이 숙연히 흐르고 있었다. 수령결사옹위의 투철한 신념을 지니고 불사조마냥 타래 치는 불길속에서 귀중한 구호문헌을 구원한 미더운 세 전사들의 얼굴에서 떠나간 17명 영웅전사들의 모습들을 하나하나 그려 보시는 듯 아무 말씀이 없으시던 장군님께서는 갈리신 음성으로 다 영웅들이라고 뇌이고 또 뇌이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들을 대견하게 보시다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었다.

『나는 우리 혁명의 만년재보인 구호문헌들을 희생적으로 지켜낸 이 동무들의 영웅적 소행을 높이 평가합니다.』

순간 그들은 크나큰 격정에 휩싸였다. 세상에 이보다 더 큰 영광, 더 큰 행복이 또 어디 있으랴. 혁명전사로서 응당 하여야 할 일을 한 자기들의 소행을 그처럼 값높은 위훈으로 평가해주시는 장군님을 우러르는 그들의 눈가에는 뜨거운 것이 고여 올랐다.

장군님께서는 이날 영웅전사들이 목숨 바쳐 구원한 구호나무들을 깊은 감회속에 돌아보시며 그들의 영웅적 소행자료들을 온 나라에 널리 소개선전할 데 대한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고 나서 세명의 강사들을 위한 치료대책을 세워주시었다.

일꾼들은 놀라움을 금지 못하였다. 지난 기간 10여차의 수술을 진행하여 본래의 모습에는 비길 수 없지만 할 수 있는껏 했다고 생각해온 그들이었다.

하지만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수령결사옹위의 길에 한몸 서슴없이 내댄 그들의 모습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시었다. 뜨거운 격정에 젖어있는 일꾼들을 둘러보시던 장군님께서는 필요한 치료수단을 다 써서라도 세 강사의 본래의 얼굴모습을 찾아주도록 대책을 취해주시면서 그들의 지금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두었다가 이제 제 얼굴을 되찾아가지고 왔을 때 대조해 보게 하라고 이르시고 나서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우리는 <고난의 행군>시기에 수령결사옹위의 빛나는 모범을 보여준 이 동무들을 잘 치료해주어 세상에 떳떳하게 내세워야 합니다.』

정녕 격정의 눈물없이는 받아 안을 수 없는 사랑의 말씀이었다. 며칠후 장군님께서 보내주신 사랑의 선물을 가득 실은 비행기가 날아왔다. 그후 그들은 치료를 위해 외국으로 떠났다.

장군님께서는 외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랑하는 전사들을 늘 잊지 않으시었다.

그이께서는 전선시찰의 바쁘신 속에서도 그간 치료정형에 대하여 해당 일꾼들에게 구체적으로 알아보시고 필요한 대책을 다 취해주시었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치료가 잘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으시었을 때에는 전사들의 모습을 그려보시며 기뻐하시었다.  

그 나라 의사와 간호원들은 엄청난 치료비를 지불하며 근 1년간이나 최고급호실에서 입원치료를 하는 그들을 보면서 어쩌면 한 나라의 최고영도자께서 평범한 전사들의 치료에 그처럼 크나큰 관심과 은정을 돌려주실 수 있는가고 경탄을 금지 못해하였다.  

이렇듯 경애하는 장군님의 뜨거운 사랑속에 김중걸, 김관빈은 치료를 마치고 먼저 돌아오고 김영옥은 얼마간 더 치료를 받았다.

김영옥이 치료를 마치고 조국에 돌아오던 날이었다. 해당 일꾼들로부터 그에 대해 보고를 받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못내 기뻐하시며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꾼들이 비행장에서 그를 맞이하도록 하시고 달라진 그의 모습을 사진찍어오도록 이르시었다.

얼마후 그를 비롯한 세 강사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받으신 장군님께서는 보고 또 보시며 이것은 기적이라고, 대단히 기쁜 일이라고, 이 사진을 보니 처녀 때 모습보다 더 곱게 되었다고 기쁨을 금지 못하시었다.

무재봉의 17명 수령결사옹위전사들이 모두 세 강사의 모습으로 살아서 돌아온 것만 같으시어 시종 격정을 금지 못하시는 그이이시었다.

위대한 선군태양의 대해같은 사랑속에서 화상당하기 전보다 더 아름다와진 얼굴을 세상에 선보인 그들의 모습이야말로 선군시대 수령결사옹위전사들의 참모습이었다.

그들의 모습을 보며 온 세상 사람들이 축하의 꽃보라를 뿌려주었고 그들 뿐아니라 온 나라 군민이 전선길에 계실 장군님을 우러러 솟구치는 격정을 터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 정말 고맙습니다!

정녕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은 이 나라 천만 군민 모두의 운명을 맡아 전적으로 책임지고 따뜻이 보살펴주시는 영원한 삶의 태양이시다.